국내 기계업체, 중유럽 시장 개척 나서2016-10-07 ㅣ조회수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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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계업체, 중유럽 시장 개척 나서
한·체코 정상회담 MOU 후속조치
국내 기계업체가 본격적으로 중유럽 시장개척에 나섰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 이하 기산진)는 10월 3일 체코 브르노 전시장에서 열린 ‘2016 체코 브르노 국제기계엔지니어링박람회’에 국내 업체 13개사와 함께 참가하고 한·체코 비즈테크(Biz-Tech) 포럼을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체코 브르노 국제기계엔지니어링박람회와 한·체코 비즈테크 포럼은 지난해 12월 한·체코 정상회담 당시 양국의 기계 산업 발전을 위해 기산진과 체코 기계클러스터간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후속조치로 마련된 행사다. 이전까지만 해도 ‘비셰그라드그룹(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폴란드, 이하 V4)’에 대한 시장개척은 기산진 단독으로 참가해 전시회 홍보관 수준에 머물렀다.
기산진에 따르면 현재 V4국가의 일반기계 비중은 지난 8월 기준 한국의 대유럽연합(EU) 수출에서 31.9%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체코는 동유럽과 서유럽, 남부유럽을 잇는 주요 요충지에다 서유럽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로 두산중공업, 현대기아차, GS칼텍스 등이 이미 진출해 있는 시장이다. 올해 한국의 대EU 일반기계 수출액은 8월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확대된 36억 9400만 달러에 달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는 만큼 기산진은 이번 행사를 통해 V4국가에 대한 시장 확대 및 수출 다변화로 계속해서 수출 확대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산진과 KOTRA가 공동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국내 13개의 기계류 우수기업이 162㎡규모로 참가해 35개의 제품을 선보였다. 주요 참가업체는 소형 고속 5축 가공기를 선보인 공작기계 전문생산업체 (주)남선기공과 동력전달 계통에서 38년의 기술력에다 노하우를 가진 (주)성헌, 케이블 보호장비 로보체인으로 2016 한국품질경쟁력 대상을 받은 (주)한신체인 등이다.
기산진 박영탁 상근부회장은 “이번 행사는 한·체코정상회담 이후 기계업계의 중유럽 중심 시장개척 지원이 이루어지고 체코 기계클러스터와 MOU 이후 협력이 진전되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며 “체코의 우수한 과학기술과 우리나라의 제조업 중심 산업기술력을 결합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전략적 동반자인 체코와의 협력으로 우리 기계업계의 중유럽 수출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간무역> 제공
배터리·전기차… 미래 에너지 ‘플러스(+)’2016-10-07 ㅣ조회수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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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전기차… 미래 에너지 ‘플러스(+)’
지난해보다 해외업체 크게 늘어
우주복용 웨어러블 배터리 눈길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5일 에너지플러스에 참관하면서 전기차 확산 등에 방안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덕수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왼쪽), 주형환 산업부 장관(가운데), 구자균 LS산전 회장(오른쪽)이 LS산전 부스에서 스마트그리드에 관해 설명을 듣는 모습.
“전기차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왔어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에너지플러스(Energy Plus 2016 Expo & Summit) 2016’을 방문한 한 참관객은 “전기차를 직접 끌다 보니 관련 정보가 필요해서 오게 됐다”며 “전기차 관련 전문 전시회는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시회가 가장 크고 수도권에서는 상대적으로 접할 기회가 적어 이렇게 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전기차에 대해 인식이 좋아지면서 그에 맞는 인프라가 늘어나고 있으며 2000㎞ 운행 시 2만 원 가량 들 정도로 효율적인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최신 에너지 제품 및 기술을 눈으로 보고 에너지 산업 동향을 파악하는 에너지플러스 2016이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에너지플러스는 지난해 한국전기산업대전(SIEF), 인터배터리(Inter-Battery), 코리아 스마트 그리드 엑스포(KSGE)를 통합한 에너지 산업 전문 전시회다. 이처럼 전시회를 하나로 통합한 것은 에너지 관련 전시회가 산발적으로 열리면서 관련 업체가 전시회 참가하는데 있어 부담이었기 때문이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 관계자는 “관련 전시회를 합치면서 서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같이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주관한 이 전시회는 올해 2회째로 총 356개의 업체가 참가하고 810개 부스의 규모로 운영됐다. 이중 국내업체는 261개사이며 해외업체는 30개국 95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전체 해외 업체 참가 수는 인터배터리에 참가하는 해외 업체가 53개사로 지난해(36개사)보다 크게 확대되면서 이같이 늘었다.
이명규 한국전지산업협회 팀장은 “지난해보다 인터배터리에 참가하는 중국 업체 수가 2배 가까이 확대됐다”며 “지난해에는 배터리 관련 업체 위주로 참가했다면 올해는 전기차 커넥터 관련 업체와 ESS(에너지 저장 장치) 분야 관련 업체 등이 참가하는 등 범위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에너지플러스에선 우주복용 배터리, SF6가스 대체 절연 개폐기 등 최신 제품을 선보이며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LG화학은 ‘에너지 시티(Energy City)’를 구성하며 미래 에너지 도시의 청사진을 설명했다. LG화학은 이번 전시회에서 올해 7월 국내 최초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우주복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우주복용 웨어러블 배터리’를 소개했다. 리튬이온배터리를 활용한 이 제품은 이전까지 쓰고 있던 은아연(Silver-Zinc)배터리보다 수명이 약 5배 길고 더 저렴하다. 이밖에 ‘휘어지는 소형 배터리’를 선보였으며 기술력이 입증된 ‘전기차용 배터리’도 전시됐다.
LS산전은 에너지 신산업의 핵심인 스마트그리드(Smart Grid)에 주력했다. 스마트그리드는 스마트와 그리드의 합성어인 지능형 전력망을 말하는 것으로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시스템이다. 또 국내 독자기술 개발에 성공한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포함해 ‘F-EMS(Factory)’, ‘B-EMS(Building)’, ‘H-EMS(Home)’ 등 에너지관리시스템 기술을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솔루션 ‘X-EMS’를 소개하기도 했다.
국제 컨퍼런스도 열렸다. 모로코의 하키마 엘 하이테(Hakima El Haite) 환경부 장관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준비상황’에 대해서 설명했으며 스마트그리드 분야 확대를 두고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의 알리 이자디(Ali Izadi) 애널리스트가 무대에 섰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영국 에어버스사(Airbus)의 칸에른 류(Kan-Ern Liew)가 전기비행기의 진화에 대해서 발표를 했다.
에너지플러스 전시 사무국 한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통합 개최돼 전시회가 자리 잡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점차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국내 에너지 관련 전시회 중 대표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에너지플러스의 한국전기산업대전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전력기자재 전문 전시회”라며 “발전 기자재 분야에도 국내 유일의 발전분야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배터리도 세계 3대 규모의 국제 전시회로서 글로벌 전자 기업이 대거 참가했다”고 덧붙였다.
<주간무역> 제공
한국산 PVC 가소제, 파키스탄 시장 석권2016-10-07 ㅣ조회수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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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PVC 가소제, 파키스탄 시장 석권
대형 수요업체 직수출 시 물량 늘어날 듯
한국산 폴리염화비닐(PVC) 가소제(plasticizer)가 파키스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PVC 가소제는 PVC를 가공할 때 유연성, 탄력성 등을 낫게 하기 위해 첨가되는 화학물질이다. 파이프, 필름, 시트, 창틀 등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 보는 상당수 플라스틱 제품이 가소제를 첨가한 PVC로 만들어진다.
KOTRA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원재료와 기술력 부족으로 PVC 가소제를 생산하지 못하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2014/15 회계연도 기준 시장규모는 1240만 달러다.
데이덱스, 팰리컨, 아담지 같은 PVC 파이프 생산업체와 관련 유통업체가 주요 수입업체다.
2014/15 회계연도 기준 수입액이 전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는데 파키스탄 건설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그에 따른 파생수요로 PVC 재질의 건축자재 생산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시장 1위 제품은 한국산이다. 금액으로는 494만 달러로 전체의 39.8%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산은 158만 달러로 3위다.
파키스탄 수입시장에서 일반 제품의 중국산 점유율이 25%에 달하는 점을 고려할 때 한국산이 우위를 점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이는 철저히 가격 위주 시장인 파키스탄에서 PVC 가소제만큼은 품질을 중시하는 품목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한국산에 이어 말레이시아산이 177만 달러(점유율 14.2%), 대만산이 48만 달러(3.9%)를 기록했다.
현지 PVC 제품 제조 및 유통업체로 가소제를 비롯한 각종 화학원료를 수입 중인 압둘라코퍼레이션은 “지난해 파키스탄의 건설 붐으로 PVC 가소제 수요가 폭증했다”면서 “한국산의 수입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한국 기업이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현지 PVC 제조업체에게 직접 수출한다면 매출이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형 제조업체들은 좀처럼 원료 납품처를 바꾸지 않으므로 한 두 곳이라도 고정 고객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산업용, 섬유용 화학제품을 수입, 유통하는 시타라엔터프라이즈 역시 “PVC 가소제야말로 파키스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산 화학제품”이라며 “한국과 독일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품질에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주간무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