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등학교에 다닐 무렵 마산 강남극장 부근 양키시장에서
군에서 흘러나오는 군화와 군복을 사서 입고 다니기도 했다.
국방색 군복은 그냥 입고 다니다간 헌병한테 걸리므로 검정색으로 물을 들여 입었다.
당시에 청바지는 눈에 띄지 않았는 데 대학다닐 때쯤 유행했었다.
국방색이라함은 전투시 눈에 잘 띄지 않도록 군복에 물들인 나뭇잎이나 풀잎과 같은
짙은 초록색을 말한다.
97년 식솔들을 데리고 영국에 나갔을 때 제일 먼지 구입한 것이 자동차였다.
집은 물론 가기 전에 주재하고 있던 사람에게 부탁해서 미리 구해 놓은 상태였다. 당시 MBC 황어나운서가 살던 집이라 했다.
영국제 로우버의 국방색 중고차였다. 그 차를 타고 식구들을 모두 태우고 유럽전역을 3주간 돌아다니기도 하였다.
귀국해서 지인의 소개로 중고차 시장에 가서 산 차도 국방색이었다.
마치 국방색과 무슨 인연이라도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내가 국방군(해군) 출신이라서 그럴까?
사람마다 선호하는 색깔이 있다.
빨간색 옷을 입는다고 해서 다 빨갱이가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축구선수 유니폼이 빨간색인 경우도 있었고
2002년 서울 시청광장 앞에 모여 '데한 민국 짝짝짝' 하고 응원할 때 입었던 붉은 악마 옷도 빨강색이었다.
빨갱이는 붉은 옷을 입지 않아도 뼛 속까지 붉은 물이 든 사람들이다.
빨갱이는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자들을 낮추어서 하는 말이지만 어원은 정당 ,도당을 뜻하는 영어의 파르티잔으로부터
출발하여 항일 유격대원들을 지칭하는 빨치산으로 되었다가 그들 대부분이 공산주의를 신봉하였기 때문에 빨갱이로 둔갑하게 된 것이다.
왜정시대에 신학문을 배우러 일본으로 갔던 유학생들은 꿈 같은 공산주의 이론에 속아 넘어간 사람들이 많았다.
해방후 공산정권이 들어선 북한이 6.25사변을 일으키자 빨갱이들을 교회시키겠다고 만든 관변단체인 보도연맹 사람들을 학살했던 것이다.
색깔과 빨갱이와는 별로 상관이 없다고는 하지만 빨갱이는 붉은 색을 선호한다.
러시아의 스탈린 군대와 모택동 군대가 붉은 깃발을 높이 치겨들었고
지금 북한의 퍼레이드나 어린 소년 소녀 단원들의 목도리들을 보면 모두 붉은 색이다.
붉은 색이 피를 상징하기도 하지만 채도도 높고 명도도 높아 선동에 유리한 면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빨갱이들은 철저히 세뇌교육을 시키고 학습을 시킨다. 자아비팑도 하면서.
일반대중을 끌어들이기 위해선 대자보를 많이 이용하는데
처음에는 글자 밑에 붉은 줄을 긋다가, 어느 정도 호응이 있으면 나중에는 벽보의 글자 색깔을 붉은 색으로 바꾼다.
공산주의 물이 들게 되면 부모형제도 없다. 헤방후 혼란기에는 빨갱이들 사이에 '살부회'라는 조직이 있어서
공산주의를 반대하는 부친을 인륜상 자신의 손으로 살해할 수는 없어니까 대신 친구에게 서로 부탁하여 제거하는 그런 모임이었다는 이야기를
작고하신 전 부산대 백교수로부터 들은 적이 있다.
이념에 물들면 종교이상으로 겁난다. 신천지 이야기도 나오지 않던가.
첫댓글 진해 해병대 군복.해군 군복 민간인 착용하면 큰일이라 일반인 노동자들 질기고 좋고 하니 염색해 입고 다녀도 MP에 들키면 그자리서 남자들 바지,웟옷 벗겨 길거리라도 .해병대 군복바지 쫄졸이 기지(옷감) 일반인들 아주 좋아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