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D5-mL78aU?si=xoxGEUz-LZNpy9qz
지난 금요일에
큰스님은 조금 아프신 김에 병원에 입원을 하셨대요.
(머리가 찌릿하셨다고. 용학스님이 오셔서 입원하시는 게 좋겠다고 하셨대요.)
저도 소식 모르고 기차를 탔는데 우연히 혜안성님을 만났어요.
여의주님과 초발심님과 대선스님을 만나
큰스님께서 입원하신 병원에 병문안을 가신다고요.
재무스님이 늦으신다고 해서
네 사람만 병원에 갔는데
가는 동안도, 있는 동안도, 또 문수선원으로 가는 길도 즐거웠습니다.
병원에 가려고 했다가 취소하고 마침 아침에 전화 받고 오게됐다는 혜안성님에게
"그래서 병원왔네."
하고 무심히 말씀하시고
제일 손쉽게 왔다고 저에게 하시면서 얼굴이 환하다,"크다"고 하셔서
너무 웃었어요.
큰스님께서 말씀하실 때마다 우리가 웃었고요.
근데 병실 침상에서도 운동화를 신고 누워계셔서 혜안성님은 마음이 아팠대요.
이날 의사의 권유로 CT를 찍으려고 금식중이라고 하시면서도
우리에게 뉴케어를 권하셨는데요.
"스님 드실 건데."
하시는 보살님들 말씀이 제가 어릴 적 동화책에서 읽은 구절 같아서 웃음이 났어요.
"아냐. 다 먹어야 새로운 거 또 산다."
하셔서 얼른 먹었어요.
"제가 또 사다드릴게요." 하는 초발심님도 ~~^^
사실 혜안성님께 일각심님이 말해주신 비밀을 전달해서
우리가 큰스님을 뵈면 손을 잡자고 했는데요.
우리들만 손을 잡은 거 아니고
이날 화엄전에 올라가셨다가 소식을 알고 병원에 가신 지묘스님도
큰스님의 손을 잡으셨대요.
큰스님께서 오랜 신도셨던 분의 49재 법문을 용학스님께 부탁을 해서
용학스님의 법문을 기둥 뒤에서 듣고 초발심님은 울었다는데요.
여의주님이 듣고 싶다고 해서 차안에서 듣는데
게송으로
산산이들이 손에 손을 잡는 그 구절을 읊어주셨어요.
(저는 병실에서 손을 잡고 싶어한 우리들을 생각하면서
뭐 우리가 산산이라도 물속의 달님이라도 뭐 어때, 아름답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주문하신 약을 사려고 이리저리 약국을 찾는 보살님들을 보면서
마음이 말랑해졌어요.)
용학스님은
다음달에 이세간품이 끝나면
보현행원품을 한달에 두 번씩이라도 해서 서둘러
7천일 만에 회향을 하겠다고 하셨어요.
큰스님께 말씀은 안드렸지만 "큰스님께서 쌩쌩하실 때"
이 희유한 법석의 회향식을 성대히 하고 싶으시대요.
스님들이 모두 좋아하셨어요.
그리고 문수선원에는
며칠동안 용학스님이
신도님들의 만일 결사를 기념하면서
책장배치도 다시 하고 큰방 작은방 도배와 마루도 깔고
사진들도 다 떼고
새로 '중도'라는 글씨를 걸으셨고
이날 제자스님을 부르셔서
"누구야, 이 책장을 내가 옮겨야 겠니? 누구(법명이신데 까먹었어요) 가 옮겨야겠어?"
하고 부드럽게 물으셨어요.
재밌었는데 잘 전달이 안됐다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회장스님이 용학스님께 전화하셔서
상강례 하강례를 원하는 분들께만
곡조를 다시 가르쳐 보자고 하셨대요.
(10분만 하실 거라고 하셨는데 30분이 되었네요? 아마 몇 회 더 하실 건가봐요^^)
특별히 용학스님께서 제자분에게
"회장스님이 누구신지 아나? 전승원 교장이시다. 전승원이 뭔지 아나?"
"모릅니다."
"조계종 의식을 다 가르치는 데다. 단디 배워라. 회장스님이 결석하시면 니가 하는거야."
하셨어요.
아무튼 한 두 분인 줄 알았던
수강생 스님이 여러 분으로 늘어나서
상강례 하강례의 곡조를 다시 잡으셨어요.
총무이신 성공스님도 계셨어요.
재무스님도 계시고 용학스님도 계시고
문수선원을 이끄시는 스님들이 다 계시고
점점 소리가 좋아지고
마지막에 합송하실 때
정말 좋았어요.
이 소리가 큰스님을 위한
기도이겠구나. 기도가 전해지겠구나
오늘 아침 씨티 결과 깨끗하다는 소식도
보살님들 통해 들었고요.
.
*
큰스님께서는 시간을 갖고 다시 법성게, 법성게 강의를 계속 하실 거라고 하셨어요.
항상 목에 두르고 계셨던 법성게가 프린트 된 손수건을 병실에 걸어두고 보신대요.
*
"시방삼세일체불
제존보살마하살
마하반야바라밀"
합송 중에 가장
장엄한 순간은 잘려서 붙이려고 했는데 못 붙였고요.
"바로 바로 해야지 화엄이 백프로 이루어진다 말이야."
하시는 말씀까지
마음에 새기면서
쇼츠에 따로 올려서 제가 매일 듣기로 했어요^^
(제가 만드는 노래는 늘 제가 듣지요^^)
첫댓글
"손수건을 병실에 걸어두고 보신대요." ←무슨 말씀인가요?
늘 목에 감고 계시던 법성게가 프린트된 손수건
@慧明華
아~~~!!!
"손수건" 얘기를 알려주신 것도 고맙고요.
짐작은 했지만, 스님의 소식을 정확히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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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스님 일상을 알려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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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하셨다는데...
어른스님께서 일상으로 돌아오실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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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은 나쁜 것이지만,
아이의 울음을 그치게 하기 위해서 호랑이가 어쩌고 하는 거짓말은,
나쁜 것이 아니지요?
스님의 부탁을 어기는 것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살생은 나쁜 것이지만, 살충제는 뿌리잖아요.
소식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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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모습으로 하루빨리
일상생활 편히 할 수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소식 고맙습니다 _()()()_
속히 화엄전으로 오시길 발원올립니다_()()()_
간절한 한마음으로 ..._()()()_
염화실 권속 모든 분들의 바램대로 반드시 호전되어 돌아오실겁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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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여하신 모습 뵙기를 발원합니다._()()()_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이가 들면 무탈하기가 쉽지않죠. 늘 어딘가 불편해요. 머리가 이따금 찌릿찌릿 한지도 벌써... 오래 되었고요.
그래도 병원에 다녀오시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안심이 되시겠지요.
아마도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겁니다. 사실 전 병원에도 안갔거든요.
병실에서의 휴식~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속히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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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쾌차하시길 발원 드리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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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유를 발원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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