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오래된톡인데 읽으면서 너무 가슴이 아프고 훈훈해서 퍼왔어요^^
저도 저런 용기있는 행동을 할수있는 여성이었으면 좋겠네요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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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올리고 나갔다왔는데 이렇게 리플이 많이달릴줄이야 ㅠㅠ
우리 엽혹진님들~ 저도 이글 읽고 아줌마도 쫌 무안하셨겠다 라는 생각과 함께 여성분이 요즘세상에
하기 힘든 행동에 감탄도 했어요. 특히나 생면부지의 타인에게 내돈 5만원을 쓸만한 아량이 내게 있는가
생각도 했구요 ,, 어느 한쪽의 의견이나 느낌만 바라구 퍼온거 절대아니고ㅠㅠ 이글 읽고나서 저런일이 생겼
을때 우리 혹진님들이 (저 여성분도 훌륭하지만!!!!)얘기하신것처럼 조용히 아주머니한테 돈을 드리거나 말씀을 드리는등 좀 더 현명하고 훌륭한 행동으로 어려운분들을 도와드리면 좋은거잖아요!!흑흑 싸우지마세요
우리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감정상하지않게 둥글게둥글게 가요^^~~
착한 아가씨손님이가 국밥집 분위기를 훈훈하고 감동의 물결로 만들어놓은
이야기가 있어 여러분에게 들려드리고파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
오늘 아침은 늦잠을 잤습니다.
늦게 일어나 아침차려먹기도 뭐하고 해서 옷을 허둥지둥 주워입고
출근준비를 하고 회사 근처에 있는 순대국밥집에 들렸다죠.
아침을 먹지않고 점심을 먹으면 많은 양을 먹게되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오랫만에 좋아하는 국밥이나 한그릇해야겠다~ 하고 입맛을 쩝쩝다시며
맛있는 국밥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침시간이라, 손님들도 꽤 많더군요.
다른 손님들 국밥먹는 모습에 자꾸 침이 꿀꺽 꿀꺽..;;ㅎㅎ
손님이 많아서인지 국밥이 늦게 나오더군요..;;; 지각하는데..;;
그렇게 애가 타는 마음으로 국밥을 기다리고 있는데
출입문쪽에서 50대 중반 쯤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들어오시더라구요.
이리저리 구멍이 나있는 헤지고 낡은 점퍼를 입으시고
얼굴은 얼마나 마르셨던지 광대뼈가 심하게 돌출되어있었어요.
옷에선 땀냄새와 여러 악취가 풍겨져 나오고..
바지도 허벅지와 무릎, 엉덩이 밑쪽에 구멍이나서 할아버지의 앙상한 다리가
훤히 비칠정도라.. 무지 추워보이더군요..;;
그 할아버지께서 들어오자 모두들 밥을 드시다 말고 인상을 찌뿌리며
손으로 코를 막더군요..
저도 사실 밥먹는데 ..그닥 기분은 좋지 않더군요..;;
그때, 주방에서 한 썽깔하시는 듯한 인상을 가지신? 아주머니가 나오시며
이 아저씨가 어제도 와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있는다느니 손님들 밥먹고 냄새나는데
빨리 나가라느니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며 그 할아버지를 쫗아내려고 하시더군요.
할아버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머니 팔을 잡고 손님들이 먹는
국밥을 쳐다보며 나도 저밥좀 한그릇 주면 안되겠냐며
다음에 돈은다음에 준다고..하시며 아주머니 팔을 잡고 애원하시다시피 말씀하시더군요.;;
아주머니는 들은 척도 안하고 손을 떼어내며 빨리 나가서 딴데 가보라고 할아버지를
문밖으로 밀어내시려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문밖으로 밀어내셨다가 다시 들어오셨다가 몇번을 반복하며 5분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사람들은 숟가락을 놓고 인상을 찡그리며 자기네들끼리 수군수군대는 도중
갑자기 제 맞은편에 혼자 온 아가씨가 보다못해 벌떡 일어나시더라구요.
그리고는 출입문으로 걸어나가시더니 문밖에서 문을 꼭 잡고있던 할아버지의 손을
꼭 잡고 다시 들어오더니 같이 실랑이를 벌이던 아주머니께 말합니다.
"아주머니. 이분한테 아주머니 가족에게 국밥한그릇 말아드린다는
그런생각으로 한그릇 퍼 드릴수도 있는거 아니에요?
이렇게 몇분동안이나 밀치고 쫗아내시고 고함치시는것보다
국밥한그릇 퍼드리는게 훨씬 덜 힘드실것같은데요?"
그러자 아주머니께서 자존심이 좀 상하셨는지 잡아먹을듯한 표정으로
그 아가씨를 째려보시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시며
돈이 넘쳐나고 시간이 넘쳐나서 이러고 있는줄 아냐며 나도 돈벌어먹는거 힘들다며
이런사람 한두번 오는것도 아니고 아가씨가 한번 장사해보라며 막 따지십니다.
그러자 아가씨 제 자리로 가셔셔 지갑을 여시더니 돈 5만원을 주며
그럼 국밥값낼테니 앞으로 이분 오시면 아무말없이 다른손님께 해드리는것처럼
국밥해드리라고 말씀하시며 큰 글씨로 전화번호를 적어서 카운터에 놓더군요.
그리고는 5만원치 다 먹으면 전화하라고; 그러시더군요...
아주머니는 돈 오만원을 받아드시고 손을 떠시며 '별일이네 참'이라는 말만 계속
하시더니 뭐라뭐라중얼중얼대시며 씩씩 거리시며 주방에 들어가시고
아가씨는 백을 매고 할아버지 옆자리에 서서 국밥이 나올때까지 계속 기다리시더군요.
할아버지는 눈물을 글썽이시며 심성이 참 곱다며..
그 아가씨를 쳐다보시며
그 말을 몇번이나 반복하셨죠.
국밥집 분위기 장난아니다는;
다들 그 아가씨에게 시선이 고정되어 '와..'
하며 감탄사를 날리시더라구요. 저도 덩달아 박수를 쳐드리고 싶었다는;
그 광경에 가슴이 뭉클해져서 식은국밥을 꾸역꾸역 먹었습니다..
"우리 아빠가 생각나서 마음이 안좋아요.."
하고 어떤사연인지 목이 메이셔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시던 그 아가씨.
그리고는 할아버지가 맛있게 국밥을 드시는 모습을 묵묵히 지켜보시고는
아주머니께 내말대로 꼭좀 해주시라고 말하며 눈시울이 붉어진채, 나가시더라구요.
그 아가씨가 나가자 왠지 사람들도 하나둘씩 일어서는것 같고;
아주머니는 그런상황을
애써 태연한척 하면서 팔짱을 끼고 가만히 서계시며 혼자 궁시렁 궁시렁..
저도 왠지모르게 아주머니가 너무 미워보여 빨리 국밥을 먹고 나와 출근을 했지요.
너무 멋져보였고 이뻐보이던지.. 나도 저 여자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야겠다라는 생각을 여러번했어요.
오늘 하루종일 그렇게 마음이 훈훈할수가 없더군요 ^^;
그 아가씨, 착한일 많이 해서 꼭 복받으셨음 좋겠네요..
출처: 아이러브싸커
국밥집을 감동의 물결로 만든 착한그녀
아주 난리구만.... 무서워서 다른글로 넘어가야징
? 이렇게까지 댓글이 달릴만큼 논란성있는글도 아닌데 왜이러짘ㅋㅋ
;;;;;;;;아 진짜 딱 봐도 얼척없는 댓글이면 몰라도 그냥 자기 생각 말한건데 따따부따 하는거 정말 이해가 안가
훈훈하게 글 읽고 내려와서 댓글창 보고 기분 급 나빠짐...
댓글창 6페이지에 걸쳐 아줌마가 각박한 현대사회의 표상처럼 묘사된 피해자로 승화되는 과정을 보고 있자니, 이게 무분별한 문학작품 해부하기 , 과잉포장하기식 공부를 반복해 온 수능세대의 폐해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듬.
서로의 의견을 강요하려고 무리수들 많이 두시네요.... 백사람이 있으면 백가지 생각이 있는 법인데....
전 글을 보는 관점에 태클을 건게 아니고 답글을 쓴 목적에 태클을 건건데?. 위에 리플을 보면 명백히 의견 게제를 위해 쓴게 아니고 자기 생각을 관철시키려고 무리수를 두고 있는게 맞잖아요. 저런 말도 안돼는 비유까지 들먹여가며 남들한테 네 생각이 맞다는 소리를 듣고 말아야 할 이유가 있나 싶어서 씁쓸한 마음에 남긴 리플인데 제 글을 잘못 이해하신 것 같네요.--
사람마다 의견다르다는건 아는데...말로 서로 상처주면서 이러는거 보기 좋진 않네요. 전 아가씨도 잘 못한거없고 아줌마도 잘못한거 없다고 생각해요. '아 아줌마 정말 못됐네~~' 이런 댓글도 없는데 엽혹진 댓글창에 뜬금없이 '아줌마 욕하지 마세요!' 이러는건 좀....글쓴님께 불만이 있으면 톡 원글에 달면 될것을..
완전 카오스.. 그때 그 글 상황 보는것 같네요. 지하철에서 회사에 일하러 아침에 나갈 때 풀메이크업을 하는게 과연 옳은 일인가 아닌가ㅋ...
읭.. 저아줌마도 장사하는입장에선 저아가씨한테 저런소리듣는거 기분나쁠거같은데 ㅡㅡ;
ㅠㅠ 와 여자분 진짜 용기가 대단하네요 ㅠㅠ 모르는 사람에게 선뜻 내주기에 5만원이 적은 돈도 아닐텐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버지가 떠올랐다는데는 무슨 사정이 있겠죠??ㅠㅠㅠㅠ
우와..글읽으면서 여자분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리플보니 생각이 조금 바뀌었네요ㅋㅋㅋ앞으로 아줌마께서 장사하시는데 영향을 줄수도있고 뒤에서 조용히 돈주며 얘기할수도 있었겠네요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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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초점은 요즘같이 정이 없는 사회에 용기내서 도와준 여자분이 훈훈하다라는 글인데.............. 글쓴이도 그걸 원하는거 같고 그냥 다같이 훈훈해지면 될것을...너무 깊이들 파고드는거 아닌가요....... 모든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다보면 모든사람이 다 잘하고 잘못된것일텐데..
여자가 잘못됬네, 영웅심리니 뭐니...뭐 여튼 이런 댓글 자체도 씁쓸함...옛날이면 훈훈한 마무리군!이렇게 넘어갈 수 있는 글임에도 잘했네 못했네를 따지는 세상이 되버린게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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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이 다르면 다를수도 있지, 자기 의견은 옳고 반대쪽 의견이 너무 이해가 안된다던지 연령대가 어리다던지 하는 말은 좀 삼가주세요..; 자기 생각이 무슨 진리임? 그리고 왜 꼭 자기 생각을 남한테 관철하려 듦? 여기서 보이는 몇 분,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건 좋은데..자기 의견이랑 다른 댓글 달려있는것만 보이면 바로 달려가서 리리플 달아가면서 꼬박꼬박 댓글달아 더 분란 가중시키는거 전 아주 보기좋지 않네요. 굳이 논란거리가 되지 않아도 될 글에;; 전 솔직히 깜짝 놀람.
안 온사이에 엽혹진 매우 까칠해졌네요... 곱등이나 나이가 어리다느니 상대방 기분 나쁜 말을 써서 왜 상처를 주는지도 모르겠고.. 공감하는 댓글 아니면 대댓글 달 필요 없이 자신이 느낀점 그냥 쓰면 될 것 같은데.... 둥글게 가요~ 이 글이 토론을 위해 써진 글도 아니고...
아 근데 진짜 슬프네요 갑자기 ㅜㅜ 제가 엽혹진을 오래하진 않았지만 만으로 6년 조금 넘었는데 사람이 늘면 늘수록 다들 까칠해지는 거 같아요 ㅜㅜ 이게 더 슬프네요 ㅜㅜ 분명 첫 페이지나 두번째 페이지에서는 아가씨 착하지만 아줌마 입장도 이해해주셈 요거였는데 점점..다들 흥분하면서....ㅜㅜ 아주머니는 쬐끔 과격하셨지만 열심히 사시는 분이고 아가씨는 아주머니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효성이 지극하신 분임....두 분다 훌륭하신 분임....
인터넷문화고 나발이고 갈 데 까지 갔구나 싶음.
댓글보고 기분잡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훈훈한 글에 리플 왜이래여 우리 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말하면 우리 이렇게 쓰면서 저 여자분이 잘못했네 아줌마가 잘못했네 하면서두 결국 저 상황이 오면 우리는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글쓴님처럼 가만히 잇을거잖아요 ... 그냥 언냐의 용기를 칭찬해주고, 아주머니의 상황도 이해하고 그냥 좋게 좋게 넘어가면되는데... 무섭네요.......................
이런방식 저런방식 좋은일 하는 사람은 다 다른건데 굳이 그걸따지겠다고 들어ㅋㅋ 님들은 좀 잘못된 방법이라도 좋은일 할 용기나 있음? 엄청따지고드네 ㅋㅋㅋ
어... 이글이 어쩌다 이지경까지......ㅋ;;
댓글 다 왜 이럼 ㅡㅡ
아이고 ; 참
ㅋ헐...
영웅심리? -_-....
말은 서로 생각이 다를수도 있는거니까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면 안되냐고 말하면서 자기랑 찬성하는 글에는 맞다고 동조써놓고 아닌글에는 반박글 달아놓는거는 무슨 행동인지;;;;; 말그대로 그냥 넘어가면 되지 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뭐지 이기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보고 기분 좋아서 내려왔는데 댓글보고 기분 더러워지네 ㅋㅋㅋㅋㅋㅋ진짜 점점 세상이 각박해지고 이기적이 되어 가는 것 같다 마음 훈훈해지는 글에서 오히려 더 짜증만 느끼고 가네 나 참 ㅋ...이 글의 주제는 요즘같은 세상에서 남을 위해 선행을 베푼 한 아가씨의 따뜻한 마음씨인데 ,.
보통 소설을 읽을 때도 주인공에 감정이입해서 읽는데 지금 상황은 주인공얘기는 아웃오브안중이고 주변인물에 감정이입해서 읽는꼴이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터넷은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적을수있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긴 한데, 인터넷하면서 혼자 중얼 중얼 하면서 의견말하는 사람(도있겠지만 ㅋ) 있나요?
다 적으면서 자기 생각 어필하는거죠
세상 커플의 수만큼 사랑의 방법이 있고 어머니의 숫자만큼 맛있는 음식의 수가있다는데 이 수많은 사람이 다 자기와 의견이 같을거라고 생각하진 않으시겠지요?
다를수있습니다. 그리플을 보고 화가 나실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찾아다니면서 하실필요는 없으실것같아요.
저도 경제개념이 없어서인지 저 글 마냥 훈훈하게만 봤네요.
저도 아르바이트 하면서 저런분많이봤는데 음식 대접하면서 울면서 감사하다고 하시는 분들도있어요
꼭 모든분들이 한번줬다고 매일 온다거나 친구분들을 데리고 오거나 하지않습니다.
이런 저런 편의 봐주다 보면 끝이없겠지만 그래도 요즘 세상에 자기지갑에서 5만원이 그냥 나오기쉽나요?
부정적인 사람들은 지나가는 꽃을 봐도 그 벌레를 먼저 본다고했습니다.
물론 관점이나 시점이 다른거니까 부정적인거라고 볼수는없습니다만은. 그래도 쉽지않은 행동한 저 여자분이 전 참 대견한데...
언제부턴가 엽혹진이 관점이 다른사람을 고치려들고 훈계하려드는 모습이 보이는게 안타까울뿐이에요 ㅠ
엽혹진은 다좋은데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댓글이 항상 산으로감...ㅡㅡ;; 무슨글이든 논쟁이되네요
2 굳이 논쟁할필요까진없는데.......
선행을 베푼 아가씨야 물론 대단했지만..
도움을 준, 혹은 글을 쓴 아가씨가 아주머니를 모욕하지만 않았더라면 이런 논란은 없었을 것인데... 여러시각에서 재밌게 잘 봤습니다
이글에서 충격받고 갑니다..까칠한 분들이 많군요....무서워서 댓글 못달겠어요
댓글이 많아서 1페이지부터 봤는데.... 한가지 확실한 건 우리 엄마가 국밥장사 하시는데 어떤 여자가 저렇게 행동한다면 정말 미울 꺼라는 거.... 착한 게 언제나 올바른 건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