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엄마 한 분이 맛있는 장어 사준다고 데리고 간 곳입니다.
들어가기 전 밖에서 사진을 찍으니 의아하게 생각하다가 부산맛집기행 회원이라니 반기십니다.
가기전엔 모르고 갔는데, 우리카페 협력업체이더군요.
위치가 찾기 조금 어려운 곳이라 약도로 먼저 소개합니다.
부산여상 건너편 연미시장 아래 복개도로-연제고등학교와 우체국 사이라고 합니다.
실내모습입니다. 약 50명정도 앉을 수 있고, 왼쪽에 있는 주방도 오픈형입니다.
먼저 나오는 밑반찬들...
이집의 깻잎장아찌와 파 장아찌는 처음 먹어보는 상큼한 맛입니다.
여자손님들은 여러번씩 리필해서 드시는 분이 많답니다.
미리 만들어 한달 이상 숙성 시킨 후 손님상에 내어 놓는다고하네요.
3년전보다 가격이 조금씩 인상되었습니다.
소금구이 3인분입니다.
노릇노릇 구워서~
상추위에 양파와 양념에 섞은 생강을 넣어서 먹어도 맛있고,
쌈배추에 이렇게 먹어도 맜있어요~
민물장어인데도, 깻잎과 파장아찌와 함께 먹으니 전혀 비린 맛이 느껴지지않네요.
이소스가 이집의 비법이 담긴 한방 소스인데, 약 30가지정도의 재료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여사장님이 가르쳐준 재료는 오향, 당귀, 대추, 천궁, 감초, 황기, 계피, 구기자, 후추, 양파, 당근, 레몬, 대파, 홍고추, 생강, 마늘, 정종, 간장, 고추가루, 설탕, 물엿등이고, 나머진 그야말로 비밀이랍니다.
인상 좋으신 주인 여사장님입니다.
고향인 예천에서 질좋은 고추를 가지고 와서, 같은 집 사시는 친정어머니가 직접 하나하나 닦아서
방아간에서 갈아서 쓴다고하십니다.
장어도, 메기도, 마늘도, 모두 국산만 사용한답니다.
메기탕 小 입니다.
메기탕국물색은 붉은데도 질좋은 고춧가루를 써서인지, 전혀 맵지 않고 비린맛도 없는 것이 밥과 함께 잘 먹히네요.
다슬기탕입니다. 같이 간 분이 포장을 해간다고 주문하였는데, 맛보라고 한 그릇 주시네요.
찹쌀가루와 들깨가루가 들어 있어 구수합니다. 배가 부른데도 자꾸 손이 갑니다.
환자에게 죽대신 제공해도 괜찮을 음식입니다.
장어, 메기는 모두 국내산이고, 매일 들어오기 때문에 신선한 것이 맛의 포인트라고 자랑하시네요.
어른들 모시고 한 번 나들이해야겠습니다.
첫댓글 요즘 몸이 안좋은데 장어 좋네요~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장어드시고 몸보신하세요~
여우생각님 좋은정보 감사 합니다 여우님 너무너무 가정적인 분인가 봅니다
가족들과 함께 가보셔요~
신리삼거리는 연산시장 위에 있고요 여기는 부산여상 맞은편 연미시장 아래 복개도로 쪽입니다. '닭발의 천국' 맞은편 복개도로로 내려가면 우측에 있습니다.
감사^^. 수정했습니다.
그곳 여사장이 몇 년전에 [사자왕]이 방문했던 것을 아직도 기억을 하고 있군요. 가 본지가 오래 되었는데 곧 들러 봐야겠습니다.
네, 사진도 너무 잘찍으시고, 메기탕을 맛있게 드셨다고 말씀하셔서 며칠전에 다녀가신 줄 알았어요^^
저도 여기가서 너무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장어가 너무 깨끗해서 비린내도 안나구요~ 양념도 바베큐처럼 구워주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양념구이는 새로 생겼다는^^
엇 님닉넴 저랑비슷하다는 ㅋㅋ
저도 여기서 먹었는데 20대초반인데도 입맛에 맞고 맛있었어요~또 먹으러 갈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