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朴대통령, 대책본부 방문해 "일몰까지 시간 없다"
朴대통령, 중앙재난대책본부 방문…"일몰까지 시간없다…한 사람이라도 더 구조"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이날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긴급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사고 현황 및 탑승자 구조상황 등을 보고 받은 뒤
“일몰까지 시간이 없다”면서 “(탑승자) 한 사람이라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대본 관계자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여객선 침몰 사고 보고를 받은 직후
“해군과 해경에 인력과 장비, 그리고 동원이 가능한 인근의 모든 구조선박 등을
최대한 활용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며 “여객선의 객실과 엔진실까지도 철저하게 확인해서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또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에게도 전화를 걸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
또 인근에 구조선박까지 신속하게 총동원해서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며 "해경특공대도
투입해 여객선의 선실 구석 구석에 남아 있는 사람이 없는지 확인해서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전날 오후 8시 30분쯤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이 여객선에는 제주도로 3박 4일간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 2학년생 325명과 교사 15명, 일반인 89명 등 승객 429명과
승무원 30명 등 총 459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중대본은 오후 4시 브리핑에서 “이번 침몰사고로 2명이 숨지고 164명이 구조됐으며,
293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 학생과 선사 여직원 박지영(27)씨이다.
-
- TV조선 화면 캡처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조선닷컴 입력 : 2014.04.16 17:37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4/16/2014041603083.html?news_top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