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산업 특성
□ 정책 및 규제
ㅇ 세계를 선도하는 이탈리아 선글라스 시장
- 이탈리아는 지중해성 기후로 전국 연간 일조량 평균 2000시간 이상이며 6~8월에 건조한 여름이 지속돼 자외선으로 인한 시력 보호를 위해 선글라스 사용이 높은 나라 중 하나로, 안경그룹인 룩소티카(현 에실로룩소티카)는 이탈리아의 명품 패션브랜드 라이선스를 통해 브랜드 선글라스를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
- 이탈리아는 선글라스 부분에서 고가 브랜드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액 분야에서는 세계 1위를 큰 격차(8억 달러 규모)로 따돌리고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며, 명품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프랑스와는 수출액이 10배 규모 차이임.
ㅇ EU는 건강 및 인체에 직결되는 제품의 규정이 엄격해 개인 보호장비로 분류될 경우 반드시 CE를 취득하도록 규정하고 있음
- 개인용 보호장비 중 눈 및 안면보호로 분류되는 선글라스 및 관련 안경류는 해당 규격에 맞게 CE 인증을 취득해야 함
- 안경테의 경우, 의료기기 1등급으로 자기적합성선언을 통해 CE 인증 취득 가능. 이를 위해서는 제품에 대한 굴절시험 및 생물학적 시험을 해 그 성적서를 보유하고 있어야 함
□ 최신 기술 동향
ㅇ MIDO 전시회를 통해 선보이는 ‘올해의 선글라스’ 디자인 트렌드
- 매년 2월, 연간 1회 치러지는 밀라노 광학전시회(MIDO)에서는 매년 홈페이지를 통해 우수한 디자인의 선글라스 제품을 소개하며 해당연도의 디자인 트렌드를 제시
- 젊은 아이디어와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이탈리아 스타트업 기업들은 세련된 감각과 디자인을 가지고 MIDO 전시회에 제품을 선보이고 있음.
ㅇ 독특하고 우수한 소재, 가장 이탈리아 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 뿐 아니라 웨어러블 기기와 결합된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
- 안경 및 선글라스가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으며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Made in Italy’를 고수하는 한 편 가볍고 튼튼한 신소재와 디자인 개발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려고 노력했고 그것이 소비자와 바이어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음
- 또한, 스타트업 기업에서 골전도 웨어러블 선글라스와 스키 고글에 골전도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을 넣은 제품을 선보여 호응을 얻은 바 있음.
□ 주요 이슈
ㅇ 생활습관 및 안경테에 대한 인식 변화 등으로 안경테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전망
- 스마트폰과 같은 멀티미디어 기기의 사용 증가로 기존 주요 수요층이었던 40~50대 이상의 중장년 소비층뿐 아니라 젊은 연령층으로 수요고객 확대
- 또한 안경테가 패션아이템으로 자리잡으며 시력교정용뿐 아니라 디자인, 재질 등 다양한 트렌드에 맞춰 액세서리 용도로 구매하는 소비층이 증가하고 있음.
ㅇ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 진행 중이나 제품군에 따라 온라인시장 급성장세
- 안경테는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특징이 있음. 제품 특성상 얼굴색, 얼굴형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아 전문 안경점에서 안경테를 장착해 본 후 렌즈와 함께 맞추는 것이 일반적임.
- 최근 온라인을 통한 판매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Amazon, GranOptic 등의 사이트에서 다양한 제품의 판매가 이뤄지고 있음.
□ 주요 기업 현황
ㅇ 세계 선글라스 시장의 절대강자 이탈리아 '룩소티카'
- 룩소티카는 안경 제작업체로 시작해 안경 유통업체를 인수, 라이선싱 제조 판매까지 영역을 넓혔으며, 이탈리아 및 프랑스 최고급 명품 브랜드(샤넬, 프라다, 베르사체, 돌체앤가바나, 레이밴) 30개사 라이선싱 및 전 세계 유력 선글라스 안경 유통망(Sunglass Hut, salmoiraghi-vigano) 13개를 보유하고 있음.
- 2017년 프랑스 광학기기 및 관련 제품에서 세계적인 우위를 지닌 에실로사와 합병을 통해 에실로룩소티카로 거듭났고 500억 유로 (65조 규모) 자산을 지닌 거대 안경그룹으로 거듭났음.
ㅇ 베네토주(Veneto) 벨루노(Belluno)지역 안경 산업 클러스터
- 지역: 이탈리아 벨루노 지역과 넓게는 트레비소, 파도바, 베네치아 지역의 일부 업체들 포함
- 생산품: 안경테, 선글라스, 렌즈, 안경케이스, 안경 관련 소품 등
- 특징: 이탈리아 최대 안경 생산업체이자 세계 주요 명품 브랜드의 안경 생산 파트너로 유명한 Luxottica가 이 지역에 위치해 있음. Luxottica 외 다른 대형 안경 생산업체들은 자체 브랜드 개발, 독립 안경숍 운영 등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유통시키고 있음.
· 안경 산업 클러스터 홈페이지 www.distrettoocchiale.it
베네토주(Veneto) 산업 클러스터
자료: www.distrettoocchiale.ii
나. 산업의 수급 현황
ㅇ 이탈리아 광학시장 규모
- 이탈리아 광학(선글라스, 안경, 렌즈 등) 시장의 2019년 총 생산액 규모는 40억 유로 규모이며, 그중 90%에 가까운 38억7600만 유로가 수출
- 꾸준히 증가한 수출 및 수입에 비해 이탈리아 내수시장은 2019년 9억 8300만 유로로 최근 3개년간 마이너스 성장상태에 있음.
최근 5개년 이탈리아 안경(선글라스 포함) 및 렌즈 생산, 교역 및 내수 규모
(단위: 백만 유로, %)
구분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금액 | 증감률 | 금액 | 증감률 | 금액 | 증감률 | 금액 | 증감률 | 금액 | 증감률 |
생산액 | 3,565 | 12.4 | 3,697 | 3.7 | 3,805 | 2.9 | 3,865 | 1.6 | 3,991 | 3.3 |
수출액 | 3,453 | 12.7 | 3,579 | 3.6 | 3,698 | 2.3 | 3,732 | 0.9 | 3,876 | 3.9 |
수입액 | 988 | 11.6 | 1,184 | 3.3 | 1,224 | 2.4 | 1,262 | 3.1 | 1,347 | 6.7 |
내수 | 932 | △1.0 | 1,007 | 2.2 | 995 | △1.2 | 985 | △1.0 | 983 | △0.2 |
자료: Associazione Nazionale Fabbricanti Articoli Ottici(이탈리아 안경산업협회)
ㅇ 이탈리아 기업 및 종업원 수 동향
- 침체된 내수시장에도 불구하고 2019년 이탈리아 종업원(정규직 기준)수는 이탈리아 안경산업은 업체수 879개, 종사자수는 1만 8082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전년대비 각기 1.4%와 2.3% 증가한 수치로, 이는 꾸준히 증가한 이탈리아 광학시장의 생산액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됨.
최근 5개년 이탈리아 안경(선글라스 포함) 및 렌즈 기업수 및 종사자수 현황
(단위: 백만 유로, 명, 개사)
구분 | 생산액 | 종업원수(정규직) | 전체기업 수 | 제조사 |
2019년 | 3,991 | 18,082 | 879 | 154 |
2018년 | 3,865 | 17,673 | 867 | 159 |
2017년 | 3,805 | 17,284 | 863 | 160 |
2016년 | 3,697 | 17,250 | 862 | 160 |
2015년 | 3,565 | 17,245 | 870 | 158 |
주: 종업원수는 임시직원 제외, 기업수는 일반 소매점이 아닌 생산 및 유통기업의 수
자료: AssociazioneNazionale Fabbricanti Articoli Ottici(이탈리아 안경산업협회)
ㅇ 제품별 주요 수출국에는 인근 유럽국과 미국, 중국 등이 위치해 있으며, 수출 상위 10개국의 비중을 살펴보면 상위 3개국은 두자리수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이며 2위국부터는 고르게 분포돼 수출시장이 다변화돼 있음을 알 수 있음.
안경제품 품목별 주요 수출 국가(2019년)
(단위: %)
선글라스 | 안경테 |
국명 | 점유율 | 국명 | 점유율 |
미국 | 28.5 | 미국 | 23.2 |
프랑스 | 9.5 | 프랑스 | 15.3 |
영국 | 6.0 | 독일 | 7.9 |
스페인 | 6.0 | 영국 | 5.5 |
독일 | 5.8 | 스페인 | 5.3 |
중국 | 5.4 | 중국 | 4.1 |
스위스 | 3.8 | 네덜란드 | 3.2 |
홍콩 | 2.4 | 멕시코 | 2.5 |
한국 | 2.3 | 홍콩 | 2.3 |
네덜란드 | 2.3 | 브라질 | 2.2 |
자료: AssociazioneNazionale Fabbricanti Articoli Ottici(이탈리아 안경산업협회)
다. 진출 전략
□ SWOT 분석
Strength | Weakness |
· 전통적 디자인 강국 - 이탈리아 선글라스는 전세계에서 디자인과 품질 면에서 인정받고 있음 · 클러스터를 통한 산업경쟁력 - 북부를 중심으로 안경클러스터가 위치, 이를 중심으로 R&D 및 제품 생산 활발 | · 높은 고정비용 - 기업의 실질부담세가 높으며, 에너지 비용 등의 부담이 큼 · 보수적 소비성향 - 안경이 패션액세서리로 여겨지며 소비자들이 보수적 소비 성향이 강해져 브랜드 제품의 꾸준한 소비 증가세 |
Opportunities | Threats |
· 유명 업체 소재 - 세계 선글라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룩소티카 기업이 소재 · 새로운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세 - 웨어러블 기기와의 결합 제품 등 IT 기술이 접목된 제품들이 증가 | · 미-중 무역분쟁 및 보호무역주의 확산 - 수출 주요 품목으로 수출시장이 위축될 경우 산업 전체에 대한 위협이 될 수 있음 · 소기업 다수 - 안경 생산업체 중 클러스터내 소기업의 비중이 높아 유동성에 대한 위험이 상존 |
□ 유망 분야
ㅇ 고부가가치 제품 및 친환경 소재 제품
- 패션기업과 선글라스 제조 중소기업 간 콜라보를 활성화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한국 만의 우수한 디자인을 꾸준히 개발하여 MIDO와 같은 세계 권위의 전시회에 꾸준히 참여하며 경쟁력을 갖출 필요성 존재
-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디자인 뿐 아니라 소재의 다양성을 활용, 친환경 제품으로 개발이 필요
ㅇ 웨어러블 시장 가능성
- 이탈리아에서도 스타트업 기업 위주로 웨어러블 선글라스 제조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는 상황임.
- 한국 기업의 웨어러블 기술은 이탈리아 기업들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판단되며, 직관적이고 사용이 간편하면서도 디자인이 우수한 웨어러블 선글라스 및 관련 제품은 이탈리아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
자료: ISTAT, ANFAO(이탈리아 안경산업협회), KOTRA 밀라노무역관 자체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