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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치명치명열매를갖고싶다
1탄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86875
[Birdy - People Help The People]
96년생인 birdy의 곡. 목소리만 들으면 96년생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음색을 가지고 있음.
게다가 이 음악은 2011년에 나온 음악이니까...15살때 부른 음악이라는 얘기. 헉.
원곡은 영국 밴드인 cherry ghost 의 음악임. 원곡을 자기만의 느낌으로 커버한 곡임.
원곡도 들어봤는데, 원곡은 어쿠스틱기타 소리가 잔잔하게 깔리는 곡이고 이 음악은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인 곡임.
둘 다 괜찮음. 그런데,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birdy가 부른게 훨씬 마음에 듦.
음색이 일단 원곡 밴드는 좀 더 인디스럽다면 birdy는 목소리가 깊이가 있어서 좋아.
[Chris Garneau - Hands On The Radio]
크리스 가르노의 음악을 굉장히 자주 추천하는 기분이 드는데...기분 탓이겠죠.
사실, 나는 어떤 경로든지 마음에 드는 곡을 발견하면 그 가수가 부른 모든 곡을 들어봄.
그러다보면 가끔 그 가수 자체가 내 취향인 경우가 있음. 크리스 가르노도 그런 경우라서 추천하고 싶은 음악이 많은가봐.
아참, 크리스 가르노 남자임. "오잉? 목소리가 여자같은데? 아~ 그럼 따로 보컬리스트를 쓴건가?" 아님. 자기가 직접 부른거임.
그만큼 노래 부르는 목소리가 굉장히 중성적이야. 라이브 영상봤는데, 꽃청년이더라.
어떻게 남자가 이렇게 처연한 느낌으로 음악을 만들고 노래를 부르는지 모르겠음. 참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아티스트야.
이 음악도 그의 다른 음악들처럼 잔잔하지만 듣고있으면 사람을 서글프게 만드는 곡임.
새벽에 남들은 다 자고있는데, 나만 깨어서 새벽을 지키고 있을때 이 음악하고 같이 새벽을 지새운다면 외롭지만 그렇게 외롭지는 않을 것 같음.
[Chris Garneau - Not Nice]
크리스 가르노 음악 하나만 마지막으로 추천할까함. 역시나 처연한 느낌을 갖게하는 곡임.
지금 생각난건데, 내가 damien rice 를 좋아하는데, 쌀아저씨랑 느낌이 조금 비슷한거 같음.
쌀아저씨는 기타를 치고 좀 더 적극적인 처연함이라면 크리스 가르노는 약간 소극적인 처연함인거 같지만.
제목 그대로 'not nice' 한 순간에 듣고 싶은 음악이야. 들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생각이 정리될거 같은 기분이 들어.
기분이 쳐질때 밝은 음악을 듣는것도 좋지만, 우울한 음악을 듣는게 더 도움이 될 때도 많은 듯해. 나만 그런가.
[Chrisette Michele - Love Is You ]
원래는 그렇게 달달한 음악을 좋아하는 편이 아님. 봄에는 좀 듣는 편이지만 대부분은 슬픈 음악을 많이 들음.
그런데 이상하게 크리스마스 시즌 즈음이 되면 이렇게 달달한 음악이 마구 듣고 싶어짐.
커피도 그래. 평소에는 커피를 아예 안먹거나 먹게되면 아메리카노를 먹곤 하는데 겨울만 되면 그렇게 바닐라 라떼가 끌려.
따뜻한 바닐라 라떼를 테이크아웃해서 후룩후룩 마시면서 바람 부는 길거리를 걸을때 들으면
반짝이는 길거리 네온사인마저도 크리스마스 전구로 보이게 만들거 같은 음악.
[Lilly Allen - Somewhere Only We Know]
음색깡패 릴리 알렌의 곡임. 원래는 원곡이 있음. 원곡도 내가 참 좋아하는 곡임.
원곡은 기타가 없는 밴드로 유명한 keane 의 음악임.
영국에는 'john lewis'라는 백화점이 있음. 이 백화점은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크리스마스 특집 광고를 만듦.
그런데 그 광고가 크리스마스에 맞게 정말 예쁘고 귀엽고 사람을 설레이게 하는 광고들임.
이 음악은 2013년 john lewis 크리스마스 광고를 위해 만들어진 곡임.
듣고 있으면 정말 크리스마스만의 그 분위기, 추운 날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레이는 마음, 반짝반짝 전구, 사랑하는 사람하고 보내고 싶은 마음같은게 막 느껴져.
[Norah Jones - Sleepless Nights]
제목 그대로 잠 못 드는 밤에 들으면 좋은 음악.
이 음악을 알게 된건 '도쿄타워'라는 일본 영화에서 였음.
유명한 일본작가 에쿠니 가오리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영화였는데, 영화자체는 그저 그랬지만
이 음악만큼은 시간이 지나도 계속 귀에 맴돌아서 지금까지도 잘 듣고 있음.
영화를 보면 이 음악과 함께 도쿄타워의 야경을 참 예쁘게 보여줌.
이 음악을 들으면서 언젠가는 도쿄타워에 직접가서 이 음악을 들으면서 야경을 봐야지! 했는데 방사능이..다했잖아요..
그래도 듣고있으면 도쿄타워의 야경까지는 아니더라도 내가 지금 보고있는 야경을 참 예쁘게 해주는 곡.
[Gregory And The Hawk - Voice Like A Bell]
원래는 'I'm Your Puppet'이라는 음악으로 이 아티스트를 알게되었음.
그런데 멜론에는 이 음악이 없었음. 그래서 다른 음악은 뭐 좋은게 없을까 하고 다 들어보다가 발견한 귀중한 곡.
목소리가 참 좋아. 뒤에 깔리는 기타 소리도 좋고.
아무생각없이 멜론을 틀어놨다가 다른일 하고있었는데 이 노래를 들으면서 나도 모르게 "아...좋다..."라고 중얼거렸었음.
그리고 혹시나 이 음악이 마음에 드는 언니가 있다면 유투브에 'i'm your puppet'도 검색해서 들어봐요. 진짜 좋아.
아마 아이튠즈에서는 구할수있을꺼야. 나는 유투브 영상을 mp3파일로 바꿔주는 사이트에서 음원 땄지만..
[Olafur Arnalds - 3055]
우울우울열매를 먹게해주는 연주곡. 듣고있는 내 마음까지 고요하게 만들어줄거 같은 음악임.
피아노 연주 뒷편에 마치 바람소리같은 소리가 깔리는데, 그게 요즘같은 바람많이 불고 싸늘한 날들에 딱 맞음.
소리를 크게 키우고 가만히 귀를 맡기면 연주에 따라 내 마음도 이리저리 흘러다니는거 같음.
괜히 끝모르게 우울해지고 싶을때, 마음이 서늘해질때, 안좋은일로 머리가 차가워질때 들으면 좋은 곡.
[Linda Perhacs - Who Really Care]
묘한 음색을 가지고있는 linda perhacs의 곡임.
처연한 목소리와 목소리의 빈 공간을 채우는 기타소리가 잘 어우러진 음악.
약간 주술음악 같기도 한게 특이하면서도 좋음. 그래서 짧은 곡이지만 짧은 재생시간안에 많은게 꽉 차여있는 기분이 듦.
[Handsome Boy Modeling School - The Truth]
재즈힙합곡임. 보컬의 목소리가 정말 매력적이야.
몽환적이기도하고 섹시하기도하고 치명적이기도해서 요새 많이 듣고있는 곡.
옛날에는 재즈하면 어렵지않나 그런생각많이했는데, 요새는 이렇게 섞여있는 곡도 많이 듣고...좋은 장르인거 같음.
왠지 듣고있으면 미국 영화에서 까리한 흑인 오빠들이 밤거리를 헤매는 장면이 떠오름.
[Parov Stelar - Coco (Feat. Lilja Bloom)]
이것도 재즈풍의 짧지만 강렬한 곡. 치명치명스러우면서도 위태로운 느낌이 풍겨나와서 좋아함.
피아노연주로 시작되었다가 드럼이 깔리고 피쳐링한 lilja bloom의 목소리가 등장하는데 진짜 퇴폐미가 물씬물씬 풍겨나옴.
그러다가 점차 연주가 고조되는데...아, 진짜 좋음.
게다가 가사도 위태로운 느낌이 한껏 들어서 좋음. 가사 내용처럼 길거리 쏘다니면서 들으면 참 좋을거 같음.
Walking through dark streets,
어두운 거리를 걷고 있어요.
The cold is looking for some way to stroke my skin.
추위가 내 피부로 들어올 방법을 찾고 있어요.
try to find myself, I try to move on
내 자신을 찾고 싶어요, 날 바꾸고 싶어요
don't know where I am, please carry me home..
내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어요. 날 집에 데려다 주세요.
[Rhye - The Fall]
이 음악도 남자가 불렀음에도 여자가 불렀다고 느껴질만큼 높은 톤의 중성적인 보이스가 매력적인 곡임.
게다가 어쩐지 한숨을 쉬면서 부르는듯한 창법이 음악을 더욱 쓸쓸하게 느껴지도록 함.
라이는 인터넷에서만 주로 활동하는 신비주의 컨셉을 내걸고있는데, 그게 뭐 꼭 활동하기 귀찮다거나 더 유명해지려고하는 그런 목적이 아니라
음악을 뮤지션의 이미지가 아니라 듣는 사람의 경험을 통해서 각자 다르게 해석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렇게 하는 거라고 인터뷰함.
그래서 나도 이 음악에 이 음악은 어떠어떨때 들으면 참 좋음, 이런 코멘트를 안달으려고 함.
이 음악을 듣고서 언니들은 어떤 느낌을 받을까. 어떤 생각을 하면서 이 음악을 들을까. 궁금하다.
[Sarah Slean - Eliot]
캐나다 출신 아티스트 사라 실린의 음악임.
피아노 연주를 기본으로 꽉찬 사운드와 함께 흘러나오는 목소리는 비장미가 느껴질만큼 힘이 있어서
이 음악을 듣고 있으면 마치 고전시대에 힘든 결정을 내려야만하는 왕조의 순간이 생각나기도 하고
현대에서 견디지 못할만큼 아픈 일을 겪고있는 사람이 생각나기도 해.
그만큼 비극적이고 처연한 음악임.
[The Hampdens - Asleep On The Lawn]
나는 왜이렇게 피아노 연주가 베이스로 되있는 음악을 좋아할까? 소개하다보니까 다 피아노 연주가 베이스네.
아무튼, 이 음악도 피아노 연주로 시작되는 음악임. 보컬의 목소리가 담담해서 좋아.
그런데 이 밴드의 음악을 듣고있으면 어두운 밤거리, 밤하늘이 아니라
쨍할만큼 푸른 하늘이 생각나. 겨울의 하늘은 늘 찌푸린 흐린 모습이지만 가끔씩 볼수있는 청명한 겨울 하늘이 떠오름.
[루싸이트 토끼 - 12월]
처음 시작하는 기타 소리가 참 좋은 곡.
가사 듣고있으면 지금 혼자인 사람들은 공감도 많이 가고 씁쓸해지기도하고 누군가가 보고싶어지기도 할거 같음.
연말 분위기에 맞춰 길가에 울려퍼지는 캐롤을 흥얼거리지만, 남들은 다 사랑하는 사람과 둘이서 길거리를 걷지만
나는 홀로 차가운 손을 부비면서 걸어. 나도 얼마전에는 내 손을 잡아줄 사람이 있었지만 이제는 아무도 없이 이렇게 혼자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걸어.
그러다보면 외로워지면서 누군가가 보고싶어지기도 하겠지.
그럴때 들으면 감정이입되면서 좋을거 같은 곡.
[스웨덴 세탁소 - 우리가 있던 시간]
스웨덴 세탁소는 어쩜 이렇게 목소리가 좋을까. 처음 알게된 이후 이제는 팬이 되어버렸음.
게다가 가사가..마치 정준일의 가사같이 사람의 마음을 무너뜨리는 힘이 있어.
짧은 하루라도 숨이 멎을거 같아. 밀려오는 잔상들로.
하는데, 겨울이라 하루가 짧게 느껴지는데도 헤어진 후에 밀려오는 헤어진 사람의 잔상들로 너무나 힘이 드는 하루를 잘 표현하고있는거 같음.
지금 헤어져서 힘든 언니들이 있다면, 그리고 헤어졌는데도 쉽사리 잊지못하고 다시 한번 잘해보고싶은 마음에 더 힘이 드는 언니들이 있다면
이 음악을 추천하고 싶어요. 너무 울진 말구..
[짙은 - 그런 너]
겨울이면 꼭 듣게 되는 짙은의 음악임. 봄은 버스커버스커, 여름은 10cm와 슈가볼이 생각난다면 겨울이되면 그렇게 짙은이 생각남.
일단 목소리부터가 쓸쓸하고, 음악도 겨울에 맞게 잔잔하지만서도 서글프고 처연해서 그런가봄.
연애를 하다보면, 내가 기꺼이 나를 바꾸고싶게하는 사람을 만나게 됨.
그런말이 있잖아. '그 사람을 이해해서 사랑하는게 아니라 사랑해서 이해하는 것이다.' 라는 말.
어느 순간 훅, 하고 들어와서 깊게 사랑하게 만들어놓아서 그 사람이 말하는 모든 것들을 내 속에 박아놓았는데
혼자였더라면 절대 이해할 수 없었을 것들을 사랑하니까 이해하게 만들어놓구서는, 그리고 그거에 익숙하게 만들어놓구서는
그런 나를 책임도 안지고 떠나버리면 남겨진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난 그 사람을 쉽게 잊지도 못하게 됐는데 그 사람은 너무도 잘 살고 있네.
그런 마음을 쓸쓸하게 혼잣말하듯이 노래한 곡임. 내가 참 좋아하는 곡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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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4탄 추천도 끝이 났다. 이번 추천 리스트도 언니들 마음에 드는 곡이 있을까?
늘 얘기하지만,
내가 미리듣기를 할 수 있도록 해놓은 사이트가 서버가 불안정할때면 미리듣기 파일이 안나올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서버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면 미리듣기도 다시 보이니까
안보인다고 부털하지말구 며칠만 기다려주세요ㅠㅠ
며칠이 지나도 안나오면 내가 계속 체크하고 있다가 다른걸로 교체해보도록 할게요..
벌써 음악 추천글이 4탄까지 왔는데....몇 탄까지 갈지 잘 모르겠네ㅋㅋ
올해는 눈도 정말 빨리 오고
날씨가 진짜 추운데....이럴때일수록 감기 조심하구, 이런 날들이 계속 되면 우울한 마음이 들어도 그 우울함이 오래갈 확률이 높은데
그래도 너무 아래로 아래로 가라앉지는 말았으면 좋겠어요ㅠㅠ
그리구...
이 긴 글 마지막까지 읽어준 언니들,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댓글 잘 보고있어요.
음악 들으면서 힘이 많이 됐다고 고마워해주는데, 그런 댓글 보면서 오히려 내가 더 고맙고 마음이 따뜻해져요. 정말 고마워요.
그럼 다음에 만날때까지...언니들 모두 안녕!
그리고 이 두 영상은
아까 위에 설명에 있었던 john lewis 백화점의 광고와 메이킹 영상이야!
늘 겨울잠을 자느라고 크리스마스를 함께 맞이할 수 없었던 곰을 위해서 '시계'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놓고가는 토끼의 얘기가 정말 감동적이야.
또 메이킹은, 이 광고가 라이온킹과 포타혼타스의 연출을 맞았던 사람의 지휘에 맞추어서 만들어진 건데
우리가 보는 애니메이션이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지는지를 잘 보여주고있어서 되게 재밌고
앞으로 애니메이션을 볼때 좀 더 자세히 감사하는 마음으로 봐야겠구나 생각이 들었어ㅋㅋ
같이 보면 재밌을거 같아서 여기 넣어봐요!
ㅜㅜㅜ언니 왜 탈퇴했지... 아 음악 잘들을게
[겨울노래] 언니 혹시 올해 봄노래도 추천해준 언니 맞아?노래 너무 좋아!! 봄노래듣고 너무 좋아서 찾아왔어! 같이 올려주는 이미지도 너무 분위기있어!
노래 너무 다 좋은데 어째서..ㅠ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큽 난 아직도 검색해서 온다.. 진짜 이여시가 설명해주는 글이랑 같이 들으면 노래가 더 좋았는데 ㅠㅠㅠㅠㅠㅠ
[감성노래] 취향저격당했어ㅠㅠㅠㅠㅠ언니 왜 탈퇴해써
노래추천4- 진짜좋다♥
첫노래 나 아는 거!취향저격 당할 거 같아ㅠㅠㅠㅠ고마워 잘 들을게!
헐 머야 왜 탈되한거야ㅠㅠㅠㅠㅠ
나 여시노래 진짜 좋아해...
겨울노래 들으러 와쏘요~~~~좋은 노래 많다 여시야~~ㅠㅠ고마워 재생목록에 다 추가했다!ㅎㅎ♥
노래 미리듣기 안되는거죠??ㅠㅠ
아 ㅜㅜ진짜 음악 다 너무 내스타일이야 고마워 잘들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