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86168
간호학과나 사범대는 아무래도 특수한 목적을 둔 학과기 때문에 지원이유도 비슷한 것 같아요. 전 사범대 4학년 2학기를 다니고 있지만 임용은 목표로 하지 않기 때문에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1)취업이 잘 된다니까
2)부모님의 권유로, 주위에서 좋다고 해서
3)돈벌려고
4)전망이 밝아서
5)꿈이여서
1)취업이 잘 된다니까
사범대 졸업하면 교사가 되면 되니까 고민할 필요도 없고 취업도 확실해 보이죠. 그렇지만 임용 경쟁률 수십대 일입니다. 교대도 최근에는 경쟁률이 많이 높아졌다고 하는데 사범대에 비해서는 많이 낮아요. 서울 명문대에서도 임용고시합격하면 플랜카드 겁니다.
지방 국립대에서 지방으로 임용고시를 친다면 모르겠는데 서울에서 임용고시를 치려면, 그것도 지방 사립대에 공부해서 서울로 임용고시를 치려면 삼사년 버릴 각오 하셔야 합니다. 제가 일학년 때 교수님이 임용은 4년 공부해야한다, 그래서 1학년 때 공부하면 바로 합격하고 2학년 때 공부하면 재수하고 3학년 때 공부하면 삼수한다도 하시는 거 듣고 학과에 정이 딱 떨어졌습니다. 이제 수능치고 온 스무살에게 또 공부를 시작하라니. 심지어 수능보다 과목도 많음^^ 게다가 다 논술^^ 플러스 알파로 시범수업^^
임용에 붙어서 교사가 되면 임용 성적에 따라 발령을 받습니다. 서울에 거주하지만 상대적으로 경쟁률 낮는 경기도에 시험쳤던 선배들이 있는데 섬에, dmz 근처에, 강원도 근처에 발령나서 결국 다들 자취했다고 합니다. 서을에 계신 선생님들은 진짜 짱짱맨인거에요ㅠㅠ
임용 안 치고 사립학교 가면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사립학교들은 학벌 엄청 따집니다. 선생님들끼리 라인타고 후배들만 받기도 하고 돈 달라고 하는 곳도 아직 꽤 남아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좋은 사립학교에서는 임용에 버금가는 시험을 쳐서 그 성적으로 뽑기도 합니다. 앞으로 4년이상 또 시험에 대한 압박을 받으실 수 있는지 고민해보세요.
2)부모님의 권유로, 주위에서 좋다고 해서
교사 좋은 직업이죠. 보람도 있구요. 특히 여자 직장으로는 좋다고 하죠. 그런데 당장 담임선생님을 보세요. 학생들보다 일찍 나와서 야자 감독까지 하고 들어갑니다. 교무실 분위기도 생각보다 삭막해요. 올해 교생가서 첫주는 밥먹으면서 체하는 줄ㅠㅠ 방학에는 보충도 나가죠. 물론 다른 직업보다야 나을 수도 있고 초등이나 중학교 교사는 좀 나은 거 같긴 한데 고등학교 교사는 결코 여자라고 좋은 직업은 아닙니다.
또 대중앞에서 말하기와 청소년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주변에서 아무리 좋은 직업이라 해도 자신에겐 끔찍한 일일 겁니다. 제 주변에도 발표 불안이 심해서 교사 꿈 접은 애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저는 언론에서 떠드는 교실붕괴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그만뒀구요.
3)돈벌려고
사범대는 졸업하고 또 공부를 해야하기 때문에 돈 많이 들어요. 문제집 사야하고 인강들어야 하는 등 임용 공부할 때는 고3과 똑같다고 보셔도 됩니다. 어중간하게 비인기 과목을 전공하면 학부생 때 과외도 안 들어와요. 사범대 졸업생들은 일단은 기업의 관심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장학금도 타과에 비해선 적은 편이죠. 열심히 공부해서 교사가 되었다고 칩시다. 공무원 연금이
개편되고 있네요^^
4)전망이 밝아서
그럼 왜 이렇게 임용을 힘들게 공부해야 하느냐? 그것은 기간제 교사의 비율이 너무 많기 때문이에요ㅠㅠ 현재 전체 교사 중 기간제 교사의 비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알고 잇습니다. 국영수는 그래도 꾸준히 각 지자체마다 열명 이상은 뽑지만 다른 과목은 수년동안 한 명도 안 뽑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내년엔 TO가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공부하거나 다른 직장을 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과목은 교사가 되고 나서도 고생이지요. 해당 과목을 가르치는 학교를 따라 멀리로 출퇴근해야 하기도 하고 한 해에 두 세학교를 가르치기도 하고 심지어는 과목을 바꾸기도 합니다.(실제로 교생기간 옆에 계신 나이많은 선생님은 3번 과목을 바꾸셨다고 함)
일단 사범대를 갔다가 복수전공을 하면 어떨까요? 사범대는 들어야하는 과목이 매우 많습니다. 저희 학교 과학교육과의 경우 졸업학점이 145로 건축과를 제외하고 제일 높습니다. 고등학생 분들은 감이 잘 안올텐데요 대학에서는 일반적으로 한 학기에 총 6 과목을 들을 수 있습니다. 145학점이라면 교생학기 한 학기는 5과목, 나머지 학기는 6과목씩 꼬박꼬박 들어야 4년만에 졸업할 수 있습니다. 재수강이라도 할라치면 대학 5학년 확정입니다. 전공을 하나만 해도 그런데 복수전공을 하면 5년, 6년 다녀야 할 수 있겠고 방학에는 임용 준비나 스펙쌓기에 여념없겠죠.
스펙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기업에서는 사범대 싫어한다고 하더라구요. 스펙도 없고 할 줄 아는 게 없어서ㅎㅎㅎㅎ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참바다씨 여시 파이팅!!! 뭐든지 잘될거야
사대생인뎅..이제 3학년인데 막막하다 임용준비할 생각하니까 너무 막막하고..ㅋㅋㅋㅋ미치겠어ㅋㅋ
교대도 아니고 사범대는 취업 조또 안되니까 진짜 독한고 아니면 오지마 ㅠㅠ 우리과 매년 졸업생 취업률 0%야
내동생도 4년했는데 때리치우고 공무원 준비한다
재수해서 원하는대학교 사대왔는데..댓글들보고 걱정근심 얻고가여 ㅠㅠㅠ 그치만 임용이 사법고시만큼 어려운건 아닐꺼니까! 임용보다 어려운시험 준비하는 사람많으니까! 스스로 위안해야디..
에효 씁슬하다...
진심 공감된다.......ㅜㅠ
음 .. 사범대 여시인데 울 언니두 영교였구 유학 1년 포함한거 생각해두 무려 6-7년은 걸렸던걸 내 눈 으로 봐서 그런지 더 두렵고 그러드라.. 막상 쌤이 되도 일에 치여 선배 쌤들한테 치여 학생들한테 치여.. 너무 힘들어보여서 나까지 임용 준비하는게 막막하고 벌써 조급해져..!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은 당연하다는듯이 너는 임용 칠거니까 미래가 확실하네 이래서 내색 안했지만 부담도 되고 고민이 많이 된당ㅠㅠ 그래도 끝까지 내 목표인 참교사가 되고싶은 목표는 꼭 이루고싶당
진짜 대학들어오기전에는 사범대가 뭔지 잘몰랐었지..... 나한테는선택권이 없었고ㅠㅠ붙은 학교도 사범대뿐이었어... 근데 들어오고보니까.... 너무힘든거야 들어야할전공도 교직도... 그리고 졸업하기위해선 교생실습도해야되고... 그동안 쌓아온스펙이하나도없기때문에 임용고시봐서 선생님되지않는한은.... 진짜 어떤일을해야할지막막하고... 고등학교때까지 몇십년을공부했는데...또 공부하라고..? 그것도 끝이없어보이는공부를.....지금졸업반인데 정말 이글보니까한숨만나온다
진짜 한가지확실한건 교사가 죽어도꼭하고싶다 오랜꿈이었다 가르치는게 적성에맞다 학생들을 좋아한다라는사람아니면 사범대 절대오지말라는거..... 나한텐 아무도 이렇게말해준사람이없었거든... 이글 이번에 수능친학생들이꼭봤음좋겠다
와 내가 다닌 고등학교에서 서울대나와서 임용고시 한번에 합격하셔서 완전 젊은쌤있었는데 얼굴도 진짜이쁘시고 옷도완전잘입으셨음...진짜 사기캐네!
과좀 낮춰서 가겠다고 불어교육과 썼다가 그냥 말았는데 진짜 잘한것 같다.....
헉.......어차피 성적안되서못갓지만...잘됫다..
꿈이 선생님이었는데 현실의 벽은 너무나 높고 무섭다......두렵다
몇년이고 공부해서 임용 붙기라도 하면 다행이지 떨어지는인원은 엄청많은데 임용만 목표로 준비한 사범대생들은 진짜막막할듯 ㅜ나도 고3때 학교낮춰서라도 사범대 가고싶엇는데 결국 안갓지만 한편으론 다행인것같기도해ㅜ오랫동안 힘든 공부할 자신도없고 붙는다는 보장도없고 ㅜ
이제 사범대 1년 보냈는데.. 교육공무원9급으로 빠질까 생각중이야ㅠㅠㅠ 이게 훨 나을까? 난 ..... 아이들 케어 못하겠어......
사범대ㅠㅠㅠ진짜ㅜㅜ
나 이제 사대 4학년올라가는데 결국에 다른길 준비 중이야 . 진짜 막막하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 이제 초특 4학년 졸업하는 여시....나도 취직준비하고 있는데 힘들다...하...ㅜㅜㅜㅜㅜ
죽을것같애... ㅠㅠ
여시야 나 초특 졸업했어. 초특은 그나마 임용만으로 봤을때는 살만해! 지금 13년도 이후로 추시도있었고 티오가 많아서 장수생들이 많이 빠졌어. 다른 사대에 비해서는 교사되기 쉽다구 생각하지만 임고때려치면 할게없어요....기간제자리,사립학교가 다른 사범대들보다 자리가없구 학원강사로도 환영받을 전공은 아니라서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3.23 12:1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3.23 16:21
울과는 교수님이 너네 4학년 때 공부하니까 재수하고 붙는 거라고 빨리 하면 바로 붙는다 하던디.. 난 바로 붙을 거야 졸업하자마자
아이들 가르치는 거..과목 가르치는 게 좋은 거지 지도하는 건 자신이 없지만 그 꿈 시 가르치는 거 때문에 간다
내주위에 사대출신이 두명이나 있어 한명은 사촌오빠고 나머지 한명은 친한 고딩후배야 둘다 사명감에 사대갔는데 교생실습이후에 둘의 운명은 극명하게 갈렸어 사촌오빠는 교직이 나에게 안맞다고 판단하고 대학원진학후 일반기섭으로 후배는 오히려 나에게 맞다고 임용시험 두번만에 붙어서 모고교 선생님으로 있어 그 후배말이 사대생들이 교생이후 고민을 많이한대 이길이 나에게 맞는길인가에 대해서 말이야
전체교사중 기간제 50이라니..ㅋㅋ 저건 좀 아닌듯 내가알기론 기간제비율 10정도로 아는데... 사대생이고 미래불투명하고 거의 고졸수준인건 나도 느끼는거지만 글쎄...
마쟈...나 이차에서 떨어졌는데 ㅠㅠ 또공부해야할지 막막하다 ㅠㅠ
사대....흑흑흑
한문교육과!!!ㅠㅠㅠㅠㅠㅠㅠㅠ나 이제 어떡해....4학년인데ㅠㅠㅠㅠ왜 왔지....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1.25 19:4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1.25 21:34
하ㅜㅜ사범대ㅜㅜ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8.07 20:3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8.07 20:4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8.07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