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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손을 펼지니라 (신 15:7-11) 23. 1. 29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 아멘. (마 11:28-29) |
[서 론]
할렐루야! 오늘 복된 자리에 잘 오셨습니다. 옆 사람과 함께 인사를 나눕시다. ‘반갑습니다. 참 잘 오셨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풍성히 부어주시고, 우리의 몸과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오늘 설교 제목은 ‘네 손을 펼지니라.’입니다. 함께 읽어볼까요? ‘네 손을 펼지니라.’ 11절을 읽어볼까요?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 네 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11절)
재물을 모으고, 부자가 되고 싶습니까? 부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재물은 하나님이 주시는 여러 가지 복 중의 하나입니다.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종이 심히 많으므로”(창 26:12-14) <이삭>이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받아 부자가 된 것입니다.
다만 하나님이 주신 재물의 복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재물을 내 좋을 대로 쓰기 보다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쪽으로 재물을 써야 합니다. 왜냐하면 나의 재물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요, 하나님이 잠시 내게 맡겨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재물을 다시 거두어 갈 때가 옵니다.
이 시간에는 나의 재물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를 생각하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본 론]
1. 나눔은 하나님의 뜻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재물을 어떻게 쓰기를 원하실까요? 나를 위해 움켜쥐지 말고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며 살라고 하십니다. 7-8절을 읽어볼까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 어느 성읍에서든지 가난한 형제가 너와 함께 거주하거든 그 가난한 형제에게 네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며 네 손을 움켜쥐지 말고 반드시 네 손을 그에게 펴서 그에게 필요한 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주라.”(7-8절)
나눔(베품)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11절을 읽어볼까요?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 네 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11절)
‘명령하여 이르노니’, ‘반드시’라는 말은 명령입니다. 명령은 내가 하기 싫어도 해야 합니다. 하기 싫다고 하지 않으면 명령 불복종의 죄가 됩니다. 그래서 오늘 성경에도 어려운 이웃을 보고도 베풀지 않으면 죄가 된다고 했습니다.
9절을 읽어볼까요? “삼가 너는 마음에 악한 생각을 품지 말라. 곧 이르기를 일곱째 해 면제년(빚을 탕감하는 해/ 70년)이 가까이 왔다 하고 네 궁핍한 형제를 악한 눈으로 바라보며 아무것도 주지 아니하면 그가 너를 여호와께 호소하리니 그것이 네게 죄가 되리라.”(9절)
하나님은 이웃에게 베풀지 않고 자기를 위해서만 재물을 쌓아두고, 즐기려는 자를 싫어하십니다.
[어느 마을에 부자 농부가 있었습니다. 몇 년 동안 풍년이 들어 곡식을 쌓아 둘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창고를 더 크게 짓고 모든 곡식을 저장했습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사업이 잘 되어 돈이 막 굴러 들어와 그 돈을 통장에다 모두 넣어두었습니다.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눅 12:18)
그리고 부자는 자신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눅 12:19) 지금으로 말하면 ‘돈 많이 벌어 놓았으니 이제는 좋은 것 사고, 좋은 것 먹고, 좋은 곳에 놀려 다니며 즐기면서 살자구나.’입니다.
그런데 그날 밤 하나님이 그 부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리석은 자여, 오늘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가 쌓아 둔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눅 12:20) 하나님은 재물을 선한 일에 쓰지 않고 자기만을 위해 쓰겠다는 부자의 생명을 거두어 가겠다는 것입니다. 죽으면 자기를 위해 쌓아둔 그 많은 재물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베품의 삶을 실천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지 않고 움켜쥐는 것을 싫어하십니다. 7-8절을 읽어볼까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 어느 성읍에서든지 가난한 형제가 너와 함께 거주하거든 그 가난한 형제에게 네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며 네 손을 움켜쥐지 말고 반드시 네 손을 그에게 펴서 그에게 필요한 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주라.”
요한일서에도 어려운 이웃(형제)을 보고도 움켜쥐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일 3:17-18)
하나님이 우리에게 재물을 주시고, 우리를 부요하게 하시는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나의 재물을 갖고 좋은 일에 쓰기를 원하십니다.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딤전 6:18)
곧 나 자신과 내 가정만을 위해 쓰지 말고, 어려운 이웃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재물을 사용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 재물의 복을 구하는 목적이 그러해야 합니다. <“하나님, 저도 선한 일에 부하고, 나눠 주는 일에 힘쓰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쓸 수 있도록 재물의 복을 주세요.”> 그래야 하나님이 기뻐하고 주시지 않겠습니까? 어려운 이웃에게 베푸는 일이나 하나님께 드리는 일에 인색하다면 재물의 복을 주실 필요가 없습니다.
[소문난 부자가 있었습니다. 그에게 외아들이 있었는데 중병에 걸려 의사도 치료를 포기하여 성도들에게 기도를 부탁하였습니다. 성도들은 합심하여 기도했습니다.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그 부자의 아들을 살려주셨습니다. 부자는 기뻐서 기도해준 성도들을 호텔로 초청하여 식사를 대접하고 10만원씩 주었습니다. 그리고 주일날 하나님께도 감사헌금을 드렸는데 그 봉투 안에는 2만원이 들어있었습니다. 사람에게는 감사해서 10만원을 주면서도, 의사도 못 고친 병을 고쳐주신 하나님께는 고작 2만원만 드렸습니다. 우리는 그런 부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재물은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믿어야 합니다. 내 힘과 지혜로 번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 손으로 일하는 것에 열매를 맺게 하신 것입니다. 10절을 읽어볼까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과 네 손이 닿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신 15:10)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신 재물이기에 내 좋을 대로, 내 뜻대로 쓰지 말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오늘 나의 재물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나를 위해서만 움켜쥐지 말고 어려운 이웃에게 손을 펴서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나눔의 삶을 살기 위해 하나님께 재물의 복을 구해야 합니다.
2. 나눔의 복
그런데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는 일이 좋은 일인줄 알지만 왜 실천하기가 어렵습니까? 내 재물을 나누어 주면 내 재물이 그만큼 없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내게 10개가 있는데 남에게 2개를 주면 내게는 8개만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남에게 나누어줄수록 나는 손해를 보는 것처럼 보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의 눈으로 보면 그것이 맞는 것 같지만, 하나님을 믿는 신앙의 눈으로 보면 다릅니다. 하나님은 내가 베풀수록 손해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더 복을 받게 하십니다.
내가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고, 나누어 주면 하나님은 내게 어떤 복을 주실까요?
① 땅의 복을 주십니다. 10절을 읽어볼까요? “너는 반드시 그에게 줄 것이요, 줄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니라. 이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과 네 손이 닿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신 15:10) ‘네가 하는 모든 일과 네 손이 닿는 모든 일’은 이 세상에서 하는 모든 일을 말합니다. 내 손이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이웃에게 베풀면 이 땅에서 더 풍성한 복을 받게 됩니다.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잠 11:24-25)
② 천국에 보물이 되게 하십니다.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눅 12:33) 구제, 곧 나눔은 낡아지지 않는 배낭을 만드는 것인데, 그 배낭은 하늘에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곧 우리가 어려운 자에게 베푸는 일은 하늘에다 나의 보물을 쌓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장차 갈 천국에 나의 보물을 쌓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나의 재물로 나눔의 삶을 살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한 <부자 관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눅 18:22)
③ 내 자손이 복을 받습니다. “그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니 / 그의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시 37:26) 부모의 가장 큰 소망과 기쁨은 내 자손이 복을 받아 누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 자손의 번성과 복은 부모의 손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달렸습니다.
여러분의 자녀가 잘 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재물로 나눔의 삶을 실천하기 바랍니다. 나만을 위해 쓰지 말고, 자식에게 물려줄 생각만 하지 말고, 이웃과 하나님나라를 위하여 많이 쓰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이 여러분의 자녀에게 복을 주실 것입니다.
이처럼 내가 어려운 자에게 나눔의 삶을 살면 하나님이 복으로 갚아 주십니다.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가 어느 날 가난한 집을 심방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찾아간 집에는 갓난아이를 안은 어머니가 몸져누워 있었습니다. 그때 테일러 선교사가 주머니에 가진 돈은 2실링 6펜스뿐이었습니다. 그는 속으로 ‘내가 가진 돈이 3실링 6펜스라면 이 가난한 여자에게 1실링을 기쁘게 줄수 있을텐데!’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기 엄마에게 “낙심하지 마세요. 하늘에는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이 계십니다.”라고 위로했습니다. 그때 그의 마음속에 ‘야 위선자야, 이 사람에게 사랑 많으신 하나님을 운운하면서 네 주머니의 돈은 주지 않고 움켜쥐고 있다니!”하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왔습니다.
양심의 가책을 받은 선교사는 아기 엄마에게 자기가 갖고 있던 돈 전부를 꺼내 주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그의 발걸음은 빈 주머니만큼이나 가벼웠습니다. 다음날 아침 굶을 수밖에 없는 그에게 10실링 짜리 금화 하나가 우편으로 왔습니다. 자기가 가진 돈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베푼 그에게 하나님이 풍성하게 갚아 주신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어 주고, 베풀어 주면 하나님이 복으로 갚아주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잠 19:17)
3. 나눔의 실천
참된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알고 있는 지식이 믿음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약 2:15-17)
그러기에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신자가 참된 신자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나눔의 삶을 실천했습니다.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행 2:44-45)
나눔의 삶은 여유가 있는 부자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11절을 읽어볼까요?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 네 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11절)
‘네 손을 펼지니라.’고 했는데 여기서 ‘너’는 누구를 가리키는 말일까요? 부자를 가리키는 말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 모두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곧 어려운 자에게 아끼지 않고 베푸는 일은 부자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해야 할 일입니다.
움켜쥐려고 하지만 않는다면 누구나 나눔의 삶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나눔은 큰 것이 아닙니다. 내가 가진 것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어 주면 됩니다. “내가 주릴 때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 영접하였고, 헐었을 때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 돌보았느니라.”(마 25:35-36)
① [랙스 목사님이 어느날 한 노인이 몹시 아프다는 말을 듣고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그 노인은 고개를 돌린 채 말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랙스 목사님은 냉랭한 난로와 식량이 떨어진 것을 알아챘습니다. 그 집을 나온 목사님은 두 덩어리의 양고기를 그 집에 배달해 주었습니다. 며칠 후 목사님은 또 그 집을 방문했습니다. 그 노인은 전보다 다정하게 대했습니다. 목사님은 또다시 양고기를 배달해 주었습니다. 세 번째 갔을 때 그 노인은 많이 달라졌고, 그 노인과 함께 기도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 후 목사님은 그 노인이 죽을 때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한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랙스 목사님에게 전해주십시오. 이제 나는 곧 하나님께 돌아갑니다. 이처럼 나를 변화시킨 것은 목사님의 설교가 아니라 목사님께서 나를 위하여 사 주셨던 양고기였다는 사실입니다.”]
② [황해도 은율교회 이찬영 장로님은 평소에도 많은 자선사업을 했는데 특별히 자신의 회갑을 맞아 인근에 사는 불쌍한 걸인 100여 명을 청하여 성대한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또 잔치에 참석한 모든 걸인에게 미리 준비한 의복 한 벌씩을 나누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걸인의 손을 잡고 춤도 추고 노래도 하며 흥겹게 놀아주었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나눔의 삶입니까? 하나님이 주신 재물을 갖고 오직 나를 위해 먹고, 마시고, 노는데 쓰기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습니까?
[우리는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이야기를 잘 알고 있습니다.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더라. 그런데 나사로라 이름하는 한 거지가 헌데 투성이로 그의 대문 앞에 버려진 채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눅 16:19-20) 부자는 자기 집 대문 앞에 버려진 채 자기가 먹고 버리는 음식찌꺼기로 연명하고 있는 거지 나사로를 알고 있었지만 그에게 베풀거나, 나눠줄 줄 모르고 오직 자신만을 즐기며 살았습니다. 우리는 이런 부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어려운 이웃에게 베푼 것이 주님에게 한 것이고,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지 않은 것이 주님에게 행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 /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마 25:45)
[결 론]
성도 여러분, 부자가 되고 싶습니까? 부자가 되십시오. 재물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다만 재물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그 재물이 내게 복이 될 수도 있고, 내게 화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재물은 모으는 것보다 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재물을 움켜쥐지 않고 나누고 베풀며 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 네 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11절)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라는 말씀처럼 오늘도 우리 주변에는 배고프고, 어렵고, 아픈 자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런 자들에게 눈 감지 말고 베풀어 주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에게 아무 것도 주지 않으면 죄를 짓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나의 필요한 것을 먼저 다 해 놓고 나눔의 삶을 실천하려면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하나 가지면 두 개를 갖고 싶고, 두 개를 가지면 네 개를 갖고 싶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나도 힘들고, 가진 것이 별로 없어도 나눔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은 더 풍성한 복으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10절을 읽어볼까요? “너는 반드시 그에게 줄 것이요, 줄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니라. 이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과 네 손이 닿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10절)
그러므로 우리는 재물을 쌓아 두려고만 하지 말고 나눔의 삶을 살도록 해야 합니다. 재물은 항상 내 손에 있지 않고 금방 내 손에서 날아갑니다. 날아가기 전에 그 재물을 갖고 선한 일에 써야 합니다. 그런 사람이 하늘에 보물을 쌓는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이제 나눔의 삶을 통하여 세상의 빛이 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복을 풍성히 받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