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보건소 “어린이 치아 홈 무료로 메워줘요”

[서울일보(김선태)]

진도군 보건소 “어린이 치아 홈 무료로 메워줘요”

-치아 홈메우기로 충치 예방 90% 효과

 진도군 보건소가 어린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충치 예방을 위해 ‘치아 홈메우기 사업’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치아 홈메우기는 가느다란 틈새와 작은 구멍들로 거칠게 돼 있는 치아에 음식물 등 프라그가 잘 끼고, 칫솔질만으로는 충분히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을 메워 충치를 예방한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치아 홈메우기는 충치 예방에 90%의 효과와 조기 예방 진료로 의료비 절감과 충치로 인한 치과진료의 고통과 두려움을 해소를 기대할 수 있다.

 보건소는 주기적으로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 유발은 물론 올바른 잇솔질 지도와 구강 건강 지식 전달을 위해 구강검진 및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대상자는 진도군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초등학교 어린이로 충치가 발생하지 않은 어금니 등 영구치를 메워주는 시술이다.

 또 치아 홈메우기 시술 후에는 재료 부착 여부를 6개월 주기로 점검하는 등 사후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하인순 보건소장은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홈메우기 후에도 올바른 칫솔질 습관이 중요하며, 6개월마다 정기적인 구강검진 및 충치예방진료로 건강한 치아를 갖도록 학부모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진도군 보건소는 연중 무료로 성인들의 충치 예방을 위해 ‘불소 도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