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고민이던 선발투수5인 로테이션이 새로운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깜짝스런 거포 심재학의 변신에 놀라워 한지 채 1년도 되지 않아서 그를 현대의 최원호선수와 트레이드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10승을 해줄수 있는 최원호 투수는 작년 스토브리그에서도 말이 많았던 젊은 투수입니다. 이번 트레이드는 아마도 예견된 일이지도 모릅니다. 새로이 감독대행을 맡은 이광은감독대행은 어떤 선수라도 트레이드 대상이라는 말을 해왔습니다. 선발투수진을 위해서라면 LG의 간판선수도 시장에 내놓겠다는 것이 바로 이대행의 생각이었습니다. 저는 LG와 현대의 이득을 따져봤을때 일단은 올시즌 두 선수가 방콕아시안 게임에 참가한 때문인지는 몰라도 실력에 걸맞는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이것은 겨울훈련의 영향때문일는지도 모르겠지만....
제 생각은 최원호선수의 실력은 분명히 10승투수입니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현대가 우승할 때도 제5선발로서 두자리 승수를 해낸 그의 능력은 국내 최고의 LG구단에서 빛을 발할 것입니다. 이로써 내년도 선발투수진은 최향남,손혁,최원호가 확정적인 상태이고 올 신인 김상태,김광삼 정도가 될 것입니다. 김상태선수가 올 시즌 상당히 기대(계약금)를 약간 어긋나긴 했지만 올시즌 타고투저의 현상속에서 신인으로 선발진에 들어와 부상없이 시즌을 보낸것은 어느 정도 김선수 자신에게는 큰 것을 배웠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김광삼선수는 선발진에 오르기는 약간 실력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2,3년간 중간계투에서 있으면서 프로야구에 대한 지식을 얻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올 시즌 적은 투구이닝으로서는 제대로 프로의 세계를 파악할 수가 없기 때문이니까요. 내년시즌에서도 제5선발은 불안정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로는 외국인용병을 잘뽑아야 할 것이고, 플레이오프를 보셔서 알겠지만 외국인용병들의 실력은 팀의 승리를 좌지우지할 정도가 됐습니다. 한국시리즈진출팀의 용병들 모두가 올시즌 최고의 용병들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내년시즌에는 뛰어난 투수와 타자를 한명씩 뽑아서 우승을 기대합시다. 마지막으로 관중들의 관전태도도 한 단계 도약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어제의 대구관중들의 몰지각한 행동들을 우리 LG팬들은 영원히 하지 말아야 할 것이었습니다. 내년 시즌 우리 LG팬들은 깨끗하게 승부에 연연하지 말고 승부에 집착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LG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