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을 올리게 되리라곤 생각도 해보지 않았는데 내 주변의 현실이 되고 말았네요!!
정말 사랑하는 친동생 내외에게 생긴 일입니다.
제동생은 크게 성공한정도는 아니지만 남부럽지 않은 단란한 가정을 꾸려, 형제들에게 보기좋은, 누가봐도 아름다운 가정이었습니다. 애들이 커가면서 학비나 여타 생활비들이 늘어나면서 제수씨도 일선에서 경제활동을 시작 할수 밖에 없게 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란한 가정이었구요...
잔잔한 다툼이야 어느가정 할것없이 다 있는줄 압니다.
근데 어느때 인가부터 제수씨의 입에서, 다툼이생기면 이혼이라는 말을 꺼내기 시작한 모양입니다.
순진하고 예쁘고 사랑스러웠던 제수씨가 나름대로 힘든게 있겠지, 그러다 마는게 부부싸움이니까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했습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습니다.
식당에서 알바 일하고 있는 제수씨를 욕심내하는 나쁜 놈들이 순진한 제수씨를 꼬드긴 모양입니다. 현재 정황으로는, 부산서 전기공으로 일당일하다가 울산으로 옮긴 40대 초반의 남자와 사귀게 된걸로 들립니다. 남자의 집은 대전인걸로 보입니다. 혹시 이런류의 남자나 제수씨가 이글을 보게 된다면, 현실을 직시하라고 충고 하고 싶습니다.
잘못된 순간의 선택으로 두 가정과 그에 관계된 가족들의 슬픔과 아픔을 외면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남자의 가정에도 두명의 자녀가 있는걸로 들었고, 제수씨 역시 예쁘고 착실하며 명랑한 아들과 딸이 있습니다.
이런경우, 주위에서는 동생 당사자에게 위로의 말조차 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럴땐 형으로서 동생에게 어떤 종류의 결정을 보여야 할까요?
어떻게 이 현실을 슬기롭게 넘길수 있을까요?
많은 전문가여러분께, 아니면 선배님들께
현명한처신에 도움이될만한 조언을 구하는 바입니다.
첫댓글 아!!! 답변글이 없군요!!! 좋은 조언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남의얘기는 남의얘기로, 내얘기는 소중한 얘기로, 그런 종류의 카페 이군요!! 잘못 노크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답변글이 없는 건 아무도 섯불리 말할 수가 없어서 그렇지 않을까요? 저도 많은 가정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살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렇다 저렇다 충고할 만한 자격도 없고 해서요. 그저 동생분과 그 가족 옆에 계셔주시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형님의 어떤 실질적인 도움을 바라고 있지는 않을것 같아요. 가족이 무엇인지 그냥 옆에서 얘기 들어주고 밥 한 번 더 차려주고 조카 목욕 한 번 더 시켜주고 뭐 그런게 아닌가 해요. 그 이상을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거 든요.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셨으면 합니다. 저도 그렇게 넘기곤 했어요.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가슴이 아픕니다. 잘 해결되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