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마음수련 2010년 1월호에서..>
2010년도 첫번째 월간 마음수련 내용입니다.
이번 월간 마음수련의 테마는 "깨어나는 새벽"..
아침형 인간이 되어 보려고 관련된 책들도 읽어보고 했었는데 잘 안되더군요..
꼭 아침형 인간이 좋은 것은 아니겠지만 자기가 정해놓은 시간에만 규칙적으로 일어나도 좋겠어요..
중요한 선택과 결정, 새벽 시간이 좋다
새벽을 맞는 새벽인이 되려면
자연의 순리에 맞춰 사는 것이 육체와 정신의 건강 비결이라는 것은 동서고금의 상식이다.
우주의 순행은 우리 몸에서도 그대로 재현된다.
해풍이 육풍이 되고 육풍은 다시 해풍이 되며, 산 아래로 내려오던 바람이 방향을 바꾸어 다시 산 위로 거슬러 올라가는 새벽은 낮과 밤이 교체되는 시간이다.
낮에 활동하는 지상의 모든 생명들은 이 시간에 눈을 드고,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주변의 모든 게 변화하는 때인 것이다.
그 자연과 우주의 순리에 맞는 새벽 생활의 지혜들.
태양과 달의 자리가 바뀌는 새벽 5시
새벽 5시. 기압과 습도와 기온이 불안정해진다. 사람의 맥박도 가장 빨라진다. 밤이 물러가고 낮이 시작되려는 징조다. 야행성 생물은 잠을 자고 주행성 생물체들은 하루를 시작해야만 하는 시간이다. 자연의 순리에 가장 가까운 삶을 사는 농부들이 눈을 뜨는 시간이다. 서서히 밤과 낮이 뒤바뀐다. 바람의 방향이 변하고 음과 양이, 태양과 달이 자리를 바꾼다. 이런 움직임이 마감되고 정리되는 오전 6시에서 8시까지가 사람의 두뇌가 가장 명석해지는 시간이다. 집중력이나 판단력은 이때 낮보다 세 배에서 다섯 배까지 좋아진다.
아침의 1시간은 저녁의 3시간 이상의 가치가 있다. 생리학적으로 봤을 때 집중력은 교감신경과 관련이 있다. '적극적인 자세'는 TRH(Thyrotropin Releasing Hormone: 갑상선자극 호르몬을 방출하는 호르몬)라는 물질이 분비되어 교감신경을 자극함으로써 가능하다. 주행성 생물과 사람은 오전에 이 교감신경의 활동이 활발하다. 오전에 집중력을 활용하여 창조력을 요하거나 까다로운 일을 처리하면 오후에 하는 것보다 성공할 확률이 훨씬 높다.
수면 시간은 습관이다. 만약 11시에 잠들었고 6시간의 수면 시간을 선택했다면 기상 시간은 5시가 된다. 물론 처음부터 줄이기보다 한 달 동안 30분씩 단축시킨다. 평소 8시간을 잤던 사람이 6시간으로 수면 시간을 줄이는 데 최소한 4개월에서 8개월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만큼 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새벽 5시, 상쾌한 공기 '마이너스 이온' 활발
아침 산책을 하면 '마이너스 이온'이 다량 함유된 아침 공기를 만끽할 수 있다. 밤사이 차가워진 지면이 태양에 의해 데워지면서 땅에서 발생하는 마이너스 이온이 공기 중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시간대가 아침 5시부터 9시경이라고 한다.
이온이란 공기 중에 떠다니는 전기성을 띤 미립자로 플러스 전기를 가진 플러스 이온과 마이너스 전기를 가진 마이너스 이온으로 나뉜다. 마이너스 이온은 자극에 따라 물분자에서 전자가 나올 때 발생하기 때문에 폭포나 삼림, 분수 가까운 곳 등에 많다. 이런 곳에 있을 때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은 바로 마이너스 이온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다.
100년 전에는 플러스 이온과 마이너스 이온의 비율이 1대, 1.2로 균형을 이루었다. 그러나 급격한 공업화에 따라 이 균형이 점차 깨쳐 현재는 플러스 이온이 마이너스 이온의 2배라고 한다. 우리의 건강에 각종 악영향을 미치는 데 플러스 이온의 증가는 자율 신경의 활동을 불안정하게 하고 몸을 산성화시키며, 면역력을 약화시킨다. 이 플러스 이온은 화학 물질 외에 텔레비젼이나 컴퓨터, 냉장고, 전자레인지, 휴대전화와 같은 가전제품에서도 발생된다.
아침 산책을 하기가 힘들면 창문을 활짝 열어 심호흡을 하고 이른 아침 공기로 방 안을 가득 채우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낮은 이성적 밤은 차분하고 감성적인 시간
잘못된 선택과 결정을 내려 후회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주로 낮이 아닌 밤에 고민한 후 선택하고 결정한다는 것이다. 낮은 이성적인 데 비해 밤은 감상적이다. 따라서 중요한 선택과 결정은 낮에 내려야 한다. 그래야 이성적인 판단에서 옳은 선택과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밤에는 활동이나 각성을 하게 하는 호르몬이 적게 분비되어 감상적이고 차분해지는 것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 부교감신경을 들 수 있다. 밤에는 부교감신경이 교감신경보다 더 활동적이다. 그런데 부교감신경은 마음을 가랑앉게 하는 쪽으로 작용을 한다. 그래서 밤이 되면 기분이 가랑앉으면서 감상적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들은 '낮에 중요한 선택과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대개 생각한다. 그러나 낮 시간대에는 마음 놓고 자기 시간을 갖기가 어렵다. 새벽 시간은 너무도 고요하다. 무엇보다 새벽은 만물이 깨어나는 시간인 만큼 인체도 서서히 잠에서 깨어나게 된다. 가장 집중력이 강하고 이성적 판단력이 높은 시간대이다. 따라서 중요한 선택과 결정일수록 새벽에 내리는 것이 좋다.
*출처: 월간 마음수련 (마음수련 1월호)
첫댓글 오, 갑자기 새벽이 멋지게 느껴져 +_+
이 이 기사!! 전 기사도 좋지만 마지막에 올려주신 저 페이지의 그림과 글귀가 너무너무너무 좋아요!!! ㅎㅎ
어 나랑 똑같은 생각이야~^-^
월간 마음수련 매월 감동하고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날 달밤형 인간!
나의 어머니인 모든 존재를 존경하라~
와~ 퇴계 이황이 이렇게 멋진 말을 하다니!!! @@
온몸을 다하여 깨어있는 마음으로 새벽처럼 생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