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邊山)
산행일자는 2023년 2월 26일(일)이다.
이 명산은 전북 부안에 있으며 해발고도는 510m로 인터넷에 표기되어 있으나
관음봉(觀音峰) 정상은 424m로 표시되어 있다.
최고봉 의상봉(義湘峰:509m)은 군사기지가 있다하며 또 어디에 있는지 조차 모른다.
어제 모악산을 등산하고 이 근처 모텔에서 숙박후
내소사 주차장에 파킹하고 등산을 시작했다.
나중에 주차요금을 납부하고 보니 6천원이 넘는데 상당히 고약스럽게 비싸고
기분 안좋다.
釋伽山來蘇寺
아침 8시 10분, 내소사 일주문 우측 능선으로 올라
세봉삼거리 - 재백이고개 - 관음봉으로 오른다.
어제 모악산을 등산해서 그런가 발걸음이 많이 무겁다.
초장부터 경사가 급하고 힘들다.
오늘 이 산이 나의 100대명산 90번째 산이다.
90개라면 의미가 남다른 숫자 아니랴^^
내려다 보면 내소사 앞 마을이 훤히 보이고
건너편으로는 오늘의 등산목표 관음봉인듯 한 봉우리가 시원하게 보인다.
바람은 차지만 상큼하니 봄기운이 들어있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만산에 초록이 물들고 꽃이 필 것이다.
오늘 이 산을 접수하고 나면 다음번 산을 어디로 갈까?
아내가 그걸 묻는다.^^
다음번이라 ~ 비슬산 하구 금오산 갈거야 ^^
거기가 어디냐구 ... 달성하구 구미지 ~
세봉삼거리에서 또 땀을 식히고는데
이 산 역시 내장산 보다는 얕지만 마치 그 산 처럼 골짜기 안 사찰을
굽어 보며 한바퀴 빙 도는건 이 산 역시 흡사하다.
관음봉을 향하여 또 걷는다.
관음봉(觀音峰) 424m
이로써 100대명산 90座를 접수했다.
이제 남은 산이 10개이고 보면 거의 다 왔다.
오히려 아쉬워지는 마음이니 ^^
저 아래로 보이는 저수지가 직소보라 한다.
직소폭포 아래 있다하네 ~
내려오면서 다시 한번 정상쪽을 담아본다.
저 아래로는 내소사(來蘇寺)가 보이고
이곳 재백이고개 탐방로로 날머리 삼아 하산했다.
오늘 아침 08:10 산행시작하고
세봉삼거리 09:45에 찍고
관음봉 정상 10:40에 올랐으니 2시간 30분 걸렸고
하산을 13:30에 마쳤으니 총 5시간 20분 소요된거다.
충분히 쉬면서 간식도 먹고 구경도 실컷하구 점심도 먹고 산행한 오늘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