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9월 29일
신문 시사만화 ‘고바우영감’ 국내 최장기 연재기록(1만4139회) 세우고 연재 중단
고바우 탄생 50주년 기념우표.
김성환 화백이 2000년 9월 29일 ‘고바우 영감’ 신문연재를 접었다.
그간 김화백이 ‘고방우영감’이란 타이틀로 연재한 횟수는 무려 1만4139회. 신문연재만화로는 경이로운 기록이었다.
‘고바우영감’의 탄생은 1950년 11월이었다. 한국전쟁 이후 대구에서 발행되던 ‘만화신보’에 연재를 한 것.
이후 동아일보, 조선일보, 문화일보 등 매체를 바꿔가면서 50년간 사랑을 받았다.
1932년생으로 경기 개성 출신인 김화백은 경복중 5학년때 18세의 나이로 당시 연합신문에 ‘멍텅구리’를 연재, 본격 시사만화가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대학시절에는 ‘꺼꾸리군 장다리군’을 ‘학원’잡지에 연재해 큰 인기를 얻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고바우영감’의 종합일간지 연재는 1955년 2월 동아일보에서 시작됐다. 1970년 3월 연재 5000회를 맞았고 1980년에는
조선일보로 자리를 옮긴뒤 1987년 5월 1만회를 기록했다. 1992년 조선일보에서 정년퇴직한 뒤에는 그해 9월부터 문화일보로 옮겨 연재를 계속해왔다. 김화백은 자유당 말기 경무대의 위세를 풍자한 경무대 똥통으로, 5·16 후에는 엿장수 마음을 그려
한동안 붓은 놓았던 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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