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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이 인간이 손녀딸 백일인데 어디 처박히가 있노?~ 수원 회사
기숙사에서 노총각으로 혼자 생활하는 큰넘한테가가 cctv를 한창
돌리고 있는데 마눌의 득달같은 전화!~ 어?~ 벌씨 그리되뿐나?~
지동생은 벌써 아 백일한다꼬 난린데 이넘은 러시아,벨기에,캐나다를
출장갔다오디 담달에는 또 이스라엘에 간다고!~ 남들은 거액을 들여
세계일주를 한다카디마는 임마 이거는 회사 공무를 핑계삼아 오만상
지구촌이 좁아라 돌아 댕기니라꼬 짝구하는거는 까마이 이자뿟나?~
수원에서 신암산악회 김대장으로부터 문자가 왔길레 우선 신청부터 해놓고 집에 와가 손녀딸
백일 손님을 내보내고 나서 컴을 들따보니 이번주도 만땅으로 출발한다고!~~
인제는 계절적으로 나물이 억시빠졌을낀데 무신 나물조가 아직도 우르르 몰리 댕기노?~
살인진드기 때문에 연일 메스콤에서 난리를 치는데도 신청이 쇄도하니 좋은 현상이긴한데
이넘의 날씨가 푹푹찌능기 벌써부터 여름만 되마 땀으로 목욕을 하는 뫼들에게는 위기의 계절이기도!~
선답자의 산행기를 잠시 훑어보니 폐교된 율치초등학교를 지나 율치버스 승강장 뒤로 수하계곡을 건너
포장농로따라 들머리가 열리는걸로 되어 있는데 달구지 안에서 김대장하고 산따묵기팀하고
사바사바하디 왼쪽 성안산을 하나 더 탄다고!~ 애초에 계획된 코스로 가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가
나물조로 가던지 아니면 산따묵기팀 똥꼬를 부지런히 따라가던지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 된다!~
전번주에 장거리 산행을 한터라 이번에는 짧은 코스에 실실 여유도 부리가미 앞에서 나물을 널쭈마
조담아 갈라꼬 깜장봉다리도 준비해 왔는데 이기 웬 귀신 씨나락까묵는 이야기여!~
나물조는 체질상 안맞고 산따묵기팀을 따라가려니 잡풀더미속을 헤치는 고역을 치러야 할판!~
장고끝에 악수라 카디 그만 덜컥 산따묵기팀을 따라 가기로 한다!~
달구지가 마을 앞에서 두번이나 덜컥거리미 속도를 낮추디 일당들을 널짜 놓는데 한나 둘 시꾸
니꾸... 모두 11명이다!~ 우측으로 보니 무신 산막같은 시설물이 보이는데 초등학생 조형물이
서있는걸 보니 여가 옛날 율치초교인 모양이다!~ 산나물조들은 휘잉 가뿌고~~
동막골길 영화세트장 방향을 가리키는 표지판이 서있는 좌측으로 성안산을 찾아간다!~
예상 못했던 코스라 오늘도 당달봉사가 되어 처분만 기다리는 신세가 된다!~
제법 세대수가 많은 마을 입구에 일주문처럼 생긴 구조물이 서있고 왼쪽으로 무신 혹불처럼 뽈록
티나온 성안산이지 시푼 짱배기에 벌써부터 땀이 삐질삐질 나오미 기가 죽는다!~
잠시후 별장처럼 예쁘장한 노인정을 지나고~~
마을을 통과하는데 무신 우체통 같은 모양의 명패에는 택호를 쓰고 그 아래에 주인 이름을 적어
놓았는데 아들내미하고 딸내미 이름도 같이 적어 놓았다!~
벼루빡에는 요새 유행하는 벽화라 카는 그림도 기리놓았는데 딸아가 멧돼지를 만나면 니 바베큐
해 무뿐다카미 홍~홍~홍!~ 저거 교육 잘못시키능거 아이가?~~
입구에서 15분여를 걸어 올라오니 우측으로 150m 임도를 타고 들어가면 동막골 영화세트장이 있다
카는데 일당들은 좌측 방향으로 가자칸다!~영화세트장은 내리올때 기경하자 카는데 그거는 희망
사항이 되뿐다!~옛탄광터 입구에 등따리를 대고 속에서 나오는 시원한 바람으로 뜨거워진 몸을 식히고~
잠시 휘이 둘러본뒤 건물 왼쪽으로 돌아나가면~~
임도처럼 넓은 길이 나타나는데 잠시 진행한다~~
몇발자국 옮기다가 계곡이 시작되는 우측으로 방향을 바꾼다!~ 이리로 가자 저리로 가자카미
윤선배하고 물치하고 계속 주고받고 하는데도 꿀먹은 벙어리모양 눈만 꿈뻑꿈뻑카미 따라간다!~
초입은 석탄 원석같은 시커먼 너덜길이 가파르게 시작되고~~
깊이를 알수없는 함몰지역을 지나 코에 단내가 나도록 가파른 경사면을 헥헥거리미 올라간다!~
초장부터 육수를 비오듯 내보낸다!~ 닝기리!~ 산짐승도 이런길은 안댕기지 시푸다!~
잠시 능선 평탄부로 올라서는가 했더니 또다시 가파른 오름길이 계속되고~~
잡목을 이리저리 피해가면 낙엽에 푹푹빠지는 미끄러운 오름길!~
계곡 초입에서 50여분 진을빼고 올라서니 이런 지저분한 산을 골라댕기는
서울 모산악회 표지판때기가 붙어있는 성안산 정상이다!~ 겨우 800미터대
산을 올라오는데 오만상 진을 다빼고 나니 돈너미산인지 둇네미산인지 만정이 뚝떨어져가
그냥 내리가뿌까 카는데 뒤에 올라오던 아저씨가 먼저 선수를 치는 바람에 샷트 마우스다!~
잠시 물한모금 할라카는데 선두는 벌써 우르르 내리가뿐다!~선두 똥꼬를 노치마 미아 신세가
되지 시퍼가 물을 급히 꼴까닥하다가 쌔아리가 걸리가 켈록켈록 카민서 둇나게 따라간다!~
이사장님과 정미씨는 이제 막 할딱거리미 올라왔는데~~우측 능선으로!~
내리가는거는 수월치 시푸디마는 엄마야 이기 뭐꼬?~ 소나무같이 덩치큰 나무를 잘라놓아 아예
길자체가 없다!~가랭이를 쩍쩍 벌리가미 타넘고~~
계속 능선을 고집하기에는 길이 너무 엉망이라 왼쪽 임도쪽으로 탈출하기로!~ 일차적으로
물치 일당들이 탈출하고~ 쉼터 의자가 있는 안부에서 윤선배와 같이 탈출한다!~아이고 따가버라!~
나무에 걸리가 한번 철퍼덕, 급경사에 미끄러져가 다시 한번더 철푸덕!~궁디를 오만상 허여이 분칠해가
임도로 내려선다!~~
성안산에서 45분여를 헤멘끝에 임도로 떨어져 종종걸음으로 먼저나간 물치일당들을 따라간다!~
잠시후 오전에 올라왔던 포장 임도로 다시 내려서는데 내리올때 기경하자 카던 동막골 영화세트장은
물건너 휘잉 날라가뿌고~~ 아이고 아까버라!~ 언제 여 다시 오겠노?~
법정 중식시간을 넘기고 도로변으로 나오는데 일주문 뒷통수가 잘가드레요 카미
손을 흔든다!~ 도로 왼쪽을 따라 내려간다!~
율치리 표석이 서있는 교회앞을 지나~~
농촌건강장수마을, 율치버스승강장을 차례로 지나면 도로 휘어짐 표지판이 보이는 전봇대
우측 포장도로를 돈너미산 들머리로 하고 진입한다!~
포장도로에서 100여m 진입하면~~
개울에 걸친 세멘다리를 지나 빨간지붕집과 밭 사이 골목길 같은 소로를 통과한다!~
잡풀 더미를 통과해 올라서면~~
묵밭 사이를 가로질러 가는데 오전에 오만상 사람을 잡던 성안산인지 카는넘이 거만을 떨고 앉아있다!~
야!~ 임마!~ 내 살이있는 동안에는 니놈 다시 볼일없다!~ 송교수 말씀!~
묵밭을 가로질러 숲속으로 들어서면~~
다시 가파르게 오름질이 시작되고~~
20여분을 끙끙거리며 올라서면 시야가 확트이는 개활지를 만나고~ 법정중식 시간이 지났다고
그늘에 앉아 전을 펴는 일당들을 따라 손녀딸 백일떡 꼬불치났는거 몇쪼가리를 묵고나니
속이 니글니글하다!~아 띠바 담에는 꼭 고추가루 무치났는 반찬을 가와야지!~ 마눌하고 같은 식단을
수개월 하다보니 난도 졸지에 환자가 되는 기분이다!~
20여분의 중식시간을 끝내고 개활지 잡목숲을 벗어나면~~
천막천으로 밭 울타리를 만들어 놓은 고냉지밭을 만나는데 월장안하마 산길 이어가기가 불가능해
마음속으로 주인장에게 양해를 구하고 폴짝!~ 밭을 가로질러 좌측으로 포장도로를 돌아나가면~~
포장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다시 푹푹빠지는 밭을 가로지르게 된다!~ 주인장이 무신 작물을 심어
났는지 모르지만 이제 싹이 머리를 삐쭉내미는기 미안시러버서 요리조리 피해 올라간다!~~
밭주인이지 시프 농가를 지나는데 깨끔발로 조심조심!~~ 이동네는 몇집 안되는데 전신만신
돈너미길이다!~ 기분좋으마 돈너미, 기분나뿌마 둇네미길이다!~
독농가를 지나 몇박자국 옮기면 포장도로는 좌측으로 휘어져 올라가고~~
다시 신암산악회의 너덜표 표지기가 달려있는 우측 임도쪽으로 진입한다!~~
철망문을 통과해서 잠시 이동하다가~~
물치가 우측 능선으로 붙어야 된다카미 나무가지를 꺽어가 뒤따라올 산이좋아 이사장님 일당들을
위해 분에 넘치는 포퍼먼스를 벌이는데 결국에는 하나의 헤프닝으로!~~
한때는 인간 나침판으로 신암에서 맹활약 하던 시절이 있었고 GPS맨 윤모 선배의 등장이후 그 역활이
다소 퇴색하긴 했으나 아직도 명성이 유효하고 유효한 물치의 엄중한 발언이라 찍소리 못하고 낑낑대미
올라서는데!~
이런 띠바!~ 짱배기에 올라서니 돈너미산이 건너 봉우리에서 나잡아바라 카미 손짓을 하고있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때가 있는 모양이다 카미 김선배하고 임도로 다시 내리와서 5분여를
진행하면!~
잔디밭같은 공터 갈림길을 만나는데 우측 임도쪽으로 들어선다!~~
잠시 진행하면 임도는 다시 좌측으로 휘어져 가파르게 올라서게 되고~~
이내 산불감시초소하고 무신 안테나 시설물 같은기 보이는 돈너미산 정상이다!~
예전 답사기에는 4등 삼각점이 있는걸로 되있는데 온사방을 다디비봐도 삼각점을 찾을길이 없고~~
박학다식한 송교수 말씀이 이 시설물 만들때 없어진 모양이라고!~야 뫼들!~ 니가 언제 삼각점
띠짓나?~ 한방박고 내리가라!~ 깨갱!~
북쪽 아래쪽으로 미탄리 소재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내리갈라카다가 이사장님 일당들이
안와가 시설물 그늘에서 한동안 기다리는데 엄마야!~ 이 양반이 임도로 안올라오고 어디서
불쑥 티나오노!~ 시설물 옆으로 거친숨을 몰아쉬며 수행원을 대동하고 나타나는 이사장님!~
산귀신들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극한점인 20여분을 불과 1분여 정도 남기고 나타난 이사장 일당들을
토닥거려주고 시설물 뒤쪽으로 서둘러 하산한다!~~
잡목으로 다소 거친 능선을 7~8분 내려서다가 안부쪽에서 돈너미마을로 탈출하기로!~
좌측 잡목숲을 벗어나면~~
대간길 대관령 삼양목장 능선길에 멋진 모습으로 서있던 소나무처럼 독야청청 잘생긴 거목이
불쑥 나타나고!~
몇가구 안되는 돈너미마을 쪽에서는 집집마다 개쒜이들이 오랫만에 방문한 귀빈들을 목이 터져라
반기고 있다!~
세멘포장도로 양옆으로 고냉지 채소밭을 끼고 잠시 진행하는데 눈앞으로 징그러분 성안산이
알통을 자랑하고 있다!~
포장도로를 3~4분 이동하면 나타나는 삼거리에서는 우측으로 내려서고~~
연이어 나타나는 네거리에서는 좌측 임도쪽으로 내려선다!~ 송교수가 무신꽃이라카미
예쁘다고 찍어나라 케가 찍었는데 저기 무신꽃이라 카드라?~~ 휘발성 강한 햇또가
기억할리 만무하다!~
구절양장처럼 이리저리 휘어지는 임도가 지업어가 한번씩은 이런 지름길로 으랏샷사!~ 카미
띠니리오고!~~
그런데 앞에가는 나물아지매는 땅바닥이 뜨겁도 안하나?~우예 맨발로 니리가노?~
그 와중에 옆에서 작업을 거는 김선배 말투를 보니 젊을때 똥짜바리 허벌나게 들고 차있겠다!~
내가 이산 주인인데 누가 나물케라 카등교?~ 무신소리? 산띠뱅이에 40년전에 달아놓은 내명찰
못봤능교?~ 케이오다!~ 한방부르스!~
이런저런 이바구를 해가미 네거리 갈림길에서 20여분을 내려서면 좌측으로 도로가 힐끗 보이고!~
이내 개울에 걸친 명찰없는 다리를 건너 도로로 올라선다!~~
그런데 도로로 내려서기전 물치가 대절한 딸구지는 여서 기다리도 안하고 비실비실
다시 되돌아 가뿐다!~ 산행시작한지 4시간 40여분을 경과한 시간!~~
그마 걸어가자!~ 카미 일당들이 터덜터덜 우측 도로를 따라 거슬러 올라 가는데 아침에 타고온
달구지가 커다란 똥꼬를 살랑살랑 흔들미 빠꾸해 오고있다!~
잠시 이동하다가 한탄1굔지 2굔지 모를 다리밑에서 땀에 절인 곳휴를 씻어내고 정선5일장으로
출발!~오랫만에 신암을 찾은 화랑의 장미가 풀린눈으로 시아주버니한테 수도 없이 건네주는 술잔을
거절하지 못하고 꿀꺽꿀꺽하다가 깨꼴락!~
다음날 아침까지 올라오는 술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으럇챠 으럇챠!~ 카미 수십번 기압을 넣고 난뒤
네발로 출근을 하게된다!~ 아 띠바!~ 이래가 모레 화랑산악회 따라가가 흥림산까지 종주하겠나?~
첫댓글 뫼들 (할배) 님.
예쁜 손녀딸이 백일을 맞이했군요 . 합니다.
건강하신 모습으로 늘 산행 다니시는군요. 반갑습니다.
손녀딸 백일인줄도 모르고 수원 아들넘하고 한잔 신나게 빨고 있는데 뭐빠지게 니리와가 사진찍고 치고 요새는 돌삐하고 붙어사느라 이쪽 동네는 아예 이자뿟는 모양이지요
급호출
아가 순하기는 한데 안는기 서툰 할배한테 오기마 하마 목을 젖히가
우아앙
손녀가 세상에 태어난지 벌써 백일이군요. 건강하고 예쁜 손녀 재롱이 눈에 선하죠? ^^
세월이 후다닥 빨리도 가네요 남자들이란 그런일에 무심해서^&^
가끔씩 쪼인트를 까이기도
요새는 하도 주변에서 진드기 어떻고 해서 기피젠가 뭔가를
올라가기전에 오만상 뿌리고 가는데도 내리오마 가려분기 끍으마 울리불리
여름에는 되도록이마 잡풀천지 오지 산행은 피할라 캅미다
ㅎㅎ 고놈 눈에 넣어도 안 아프곘슴다.
우리나라 할배들의 공통점은 자식보다 한다리 건너인 손자 손주를 더 조아해요.
여름철 건강에 유의 하시면서 안산 하시길
산여울님과 같은 멤머들끼리 다녀 오셨네요.
요즘 이름난 명산에 가면 한마디로 개판 입니다.
계곡에서 음주가무 고스톱 오가는 사람 많은데서
팬티만 입고 사우나 즐기듯하는 무식한 남정네들
이런 꼴 보기 싫어서 오지산행을 가야 된다니까요.
우째 산객들은 많은데 산꾼들은 없어요.
수고 하셨슴다.
젊을때는 지앞가림 하니라꼬 바빠가 자식들이 언제 컷는지 모르고
미입니다 좋은산 많이 다니시길^&^
나잇살이나 묵어가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니 이제사 아이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산여울님 맨치로 산따묵기팀하고 어울리마 오만상 기스나는것은 물론이고
풀독이 올라가 아직도 벅벅 끍고 있심다
예전에는 소위 명산이라는데를 많이 댕깄는데 시끄럽고 먼지 풀풀날리는
행락객 같은 산꾼 꽁무니를 따라 댕기니 오히려 스트레스만
다소 고단하고 허전할때도 있지만 남들이 않다니는 조용한 산야를 헤메고 다니는 맛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