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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도-지리산 (398m)
산행일 : 2018. 04. 01 (일)
산악회 : 연산한솔 산악회/ 40명/
산행코스 : 삼천포항-내지항-금복개-지리산-불모산-가마봉-옥녀봉-대항고개-대항
산행시간 : 5-00 (1130~1630, 운동 4-30, 휴식 0-30 후미기준)
산행거리 : 6.86k km (트랭글)
날씨 : 맑고 포근함. 시계 다소 불량. 불모산~출렁다리 구간은 시계 제로
특징
경남 고성군의 남쪽, 한려해상의 가운데 위치한 사량도는 상도과 하도, 수우도의 세 개 섬으로 이뤄졌으며,
행정상으로는 통영시 사량면에 속한다. 등산과 해수욕은 주로 상도에서, 낚시꾼들은 하도를 주로 찾는다.
상도는 동서로 가로지르는 지리산을 위시하여, 불모산, 가마봉, 옥녀봉등이 솟아 있다. 높이는 400m가 채
안 되지만 암릉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경관이 빼어나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잔잔한 한려해상에 떠있는
크고 작은 섬들의 풍광이 한 폭의 그림과 같고, 동으로 보이는 옥녀봉 일대의 빼어난 경관이 아름답다.
산행일지
0730 연산동 출발
0950 삼천포사량도선착장 도착
1000~1020 풍차언덕
1030~1120 사량도행 ‘훼밀리호’
1120 사량도 내지항-산행시작
1140 금복개
1235~1305 돈지갈림지점 점심식사
1310 우회로 이정표(지리산0.5k 돈지1.8k 위험구간↑)
1327 우회로 만남지점 이정표(지리산0.2k 돈지2.1k 내지2.6k)
1340 지리산 (987.8m)
1404 촛대봉 (지리산0.5k 돈지2.8k 달바위1.6k 가마봉2.4k)
1415 접골재 (지리산1.1k 가마봉1.8k 옥녀봉2.3k 성자암0.2k 옥동1.7k)
1432 우회로이정표 (지리산2.0k 달바위0.1k 옥녀봉1.4k)
1440 달바위 (400m)
1454 우회로 이정표(달바위0.1k 옥녀뵹1.2k)
1500 질매재(달바위0.3k 가마봉0.5k 지리산2.4k 옥녀봉1.0k) 1515~ 안개구름
1519 가마봉(303m)
1523 우회로
1526 쳘계단
1529 안부 이동쉼터(음료판매)
1533~1539 출렁다리
1552~1554 옥녀봉(281m)
1601 대항갈림지점
1615 대항고개 도로 (옥녀봉0.8k 대항해수욕장1.0k 여객선터미널1.0k)
1630 대항선착장-산행종료
1650~1750 사량도 여객선 향행
1830~1910 조은식당
2140 교대앞 도착
이번 산행은 바다와 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사량도 산행으로 지리산-불모산-가마봉-옥녀봉, 종주코스는
약 6.5km, 총 5시간 정도 소요된다.
- 사량도 산행 개념도 -
10년 전 암릉과 수많은 암벽을 로프와 난간에 의지하며 위험스럽게 오르내리며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던
옛 추억을 더듬어 보며 지금은 전 구간에 안전시설과 출렁다리까지 설치되었다는 소식을 접하며 다시 찾는
사량도 산행이다.
연산동을 출발-남해고속도로-사천IC-3번국도 따라 2시간 만에 삼천포사량도선착장에 도착하며 여객선
출항시간까지는 30분여 여유가 있어 나 홀로 인접해있는 풍차언덕을 올라가 본다. 건설교통부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중 1위로 선정된 창선 삼천포대교와 사천바다케이블카. 한려수도가 한눈에 보이며 제법
운치 있게 커다란 풍차가 서 있는 풍차공원에서의 시간이 짧게만 느껴진다.
샤량도선착장 근거리에 있는 풍차공원
풍차공원에서 바라 본 창선.삼천대교. 대교 바로 옆으로 사천바다케이불카가 보인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4월13일 개통을 앞두고 시험운행 중으로 섬과 바다와 산을 잇는 10인승 자동순환
2선식으로 2.43km에 20분소요, 시간당 최대 1,300명 이용가능하다고 하는데 아마도 인근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와 더불어 이곳의 명소로 자리 매김할 것 같다.
1015~1030분 분 사천 삼천포사량도 선착장과 여객선 '훼밀리호'가 왼편으로 보인다.
사량도 여객선 “훼밀리”호가 방파제를 벗어나자 아름다운 삼천대교 사장교와 아치형 창선교, 삼천포구,
남해군과 고성군의 해안절경. 외딴섬위의 노송과 다도해의 풍경, 흰 거품을 뿜어내는 포말 따라 함께하는
갈매기 뗴. 모두가 낭만을 그려주는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다.
1030분~1125분 사량도여객선 '훼밀리호' 선미에서 바라 본 삼천포구와 갈매기 떼 모습
사량도가 가까워지자 울퉁불퉁한 암봉들과 함께 지리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시계가 좋은 날이면 내륙의
지리산이 바라보인다하여 지리망산으로 불리다가 언제부턴가 지리산으로 부르며 지금은 국립공원 지리산과
구별하기 위하여 사량도 지리산이라 부른다.
1110분 사량도여객선 선상에서 바라 본 사량도 모습
1132분 내지항 전경
한려수도의 멋진 풍경에 취하며 40여분 후 갯내음 풍기는 내지항에 도착하자 수많은 등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산행은 순환도로 따라 우측으로 약 500m 진행한 후 금복개에 도달하며 나무에 걸린 무수한 리본들을
보면 왼편 숲길로 올라서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1140분 산행 들머리 지점인 금복재
20여분 후 완경사 숲길을 벗어나자 가파른 바위 능선 길로 이어지며 남해의 한려수도와 앞으로 가야할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불모산에 이르는 능선과 남해의 한려수도를 보면서 바위 길과 숲길이 반복되는
능선 길에는 군데군데 만개한 진달래꽃들이 반겨주지만 미세먼지가 동반한 희뿌연 날씨로 다도해의 참
모습을 볼 수 없어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
1206분 지리산으로 가는 도중 바라 본 내지항과 고성군(왼편)과 통영군(우측 끝 멀리 보이는 희미한 부분).
1208분 지리산으로 가는 도중 바라 본 앞으로 가야 할 능선. 왼쪽 멀리 달바위라 불리는 불모산이 보인다.
1212분 지리산으로 가는 도중 우측으로 보이는 수우도(우측)와 무인도인 농가도
산행시작 1시간여 만에 도달한 돈지갈림길에서 우측으로 30여m 벗어난 깎아지른 절벽위에서 산 아래에
형형색색 지붕의 민가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동화 속 풍경을 연상케 하는 돈지마을을 바라보면서 점심을
즐긴다.
1230분~1305분 점심을 하면서 바라 본 돈지항 모습
점심 후 다시 올라선 등산로 따라 지리산0.5k 갈림길에서 위험구간 우회로를 피해 암릉으로 올라선다.
단층을 이루며 돌출된 바위들이 주상절리 형태지만 버섯처럼 돌출되어 있어 미끄럽지 않고 걷기에 수월하다.
1309분 지라산 우회로 지점 20m 전방에 있는 주상절리 형상을 보이고 있는 바위 모습
1315분 우회로를 피해 암릉으로 이어지는 칼날 능선
17분후 우회로가 끝나는 지리산0.2k 지점에서 가파른 암벽구간을 오르며 칼날처러 이어지는 암릉을 지나며
지리산 정상에 도달한다. 지리산은 이 섬에서 가장 높은 불모산(달바위)보다 2m 낮지만 가장 북쪽에 위치해
지리산이 보인다하여 사랑도의 주봉으로 불린다.
1340분 지리산 정상석
사방으로 확 트인 조망은 으뜸이건만 미세먼지와 엷은 안개로 섬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진 천혜의 한려수도
경관을 볼 수 없어 많은 아쉬움만이 있지만 가까운 주변의 자연이 그려내는 경관은 정말 아름답기 그지없다.
1342분 지리산에서 바라 본 지니온 암릉 전경
급경사를 내려선 후 돌탑이 있는 안부부터는 잡목 숲 능선 길로 이어지며 14분후 지리산0.5k 이정표가 있는
촛대봉을 지나자 그동안 감춰졌던 가마봉과 옥녀봉, 상도와 하도 사이를 잇는 사량대교와 바닷길인 동강해협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모습이 탄성을 자아낸다.
촛대봉으로 가는 도중 바라 본 전경 멀리 달바위(불모산)과 우측 멀리 사량대교와 하도가 보인다.
안개로 볼 수 없어 날씨가 좋을 때의 모습을 퍼와 올려 본다.
임진왜란 때 왜적을 상대로 전과를 올렸다는 동강은 개천처럼 좁게 보이나 폭이 1.5km에 길이는 8km라
되며 두 섬 사이를 흐르는 물길이 가늘고 구불구불하여 뱀처럼 보인다하여 '사량'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
다고 하기도 한다.
1344분 달바위(왼편 뾰쪽한 봉)으로 이어지는 암릉과 하도(우측 희미한 부분) 앞으로 사랭해헙이 보이며
상도와 하도를 잇는 사량대교도 희미하게 보인다.
곧이어 내지항과 성자암 갈림길인 접골재에 도착한다 (지리산1.1k 내지1.3k 옥동1.7k 가마봉2.3k).
1415분 내징항과 성자암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지판. 이곳에는 일시적인 이동매점이 있다.
지리산에서 옥녀봉에 이르는 종주구간은 10여개의 크고 작은 암봉을 계속해 오르내리는 힘든 코스이기에
개인사정에 따라 탈출구로 이용될 수 있으며, 옥녀봉에서 올라온 등산객은 이곳에서 내리하산코스로 이용
하기도 한다. 숲길 따라 17분후 도착한 달바위0.1k 지점에서 우측 우회로를 피해 또 다시 바위능선으로 올라
선다.
1433분 달바위로 이어지는 칼날 같은 암릉은 철재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1437분 달바위로 이어지는 칼날 같은 암릉 구간
1437분 달바위에서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암릉과 고동산이 왼쪽으로 보인다.
양편이 낭떠러지인 칼날 같은 암릉은 폭이 좁아 공포감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철재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긴장감과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이어 바위능선 끝에 우뚝 솟아있는 사량도
최고봉인 달바위로 불리는 불모산에 도착한다.
달바위 정상석. 달바위는 불모산으로 불린다.
사방으로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조망이 지나가는 안개구름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지만 제한된
시계로 아쉬움이 남는다.
달바위봉에서 바라 본 날머리인 대항 모습
양면이 절벽으로 이루어진 암릉구간을 10분여 내려오자 불모산우회로지점에 도달한다.
불모산에서 하산하며 만나는 암봉. 임봉 뒤로 불모산 정상이 보인다.
사량도는 위험구간마다 안전시설을 설치해 놓았는데도 매년 2~3명씩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
한다고 하니 참고해야 한다. 만알 위험구간을 피해 우회로를 선택할 경우는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조망을 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다.4분후 데크계단을 내려서자 숲길로 이어지며 곧이어 사량도지리산
안내도와 이정표가 서있는 질매재(달바위0.3k 가마봉0.5k 지리산2.4k 옥녀봉1.0k)를 지나며 가마봉
으로 향한다.
1500분 질매재에 있는 안내도와 이정표지판 (달바위0.3k 가마봉0.5k 지리산2.4k 옥녀봉1.0k)
100m 전방도 분간할 수 없을 정도의 짙은 안개구름 속에 예전에는 로프에 의지하며 정말 힘들게 올랐던 구간
인데 지금은 테크계단이 설치되어 별 느낌 없이 정상이 가마처럼 생겼다해서 붙어진 가마봉에 도착한다.
1519분 가마봉 정상석. 짙은 안개로 100m 전방도 볼 수가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짙은 안개로 아무 곳도 볼 수 없지만 마치 신선이 구름 속에 떠있는 듯한 착각 속 환상에 젖어보며
인증샷만 남기며 옥녀봉으로 내려선다.
1528분 수직 암벽에 80도의 경사를 이루고 있는 철재 사다리
급경사 바위사면을 조심스레 내려서며 우회로안내판을 지나자 수직적벽에 80여도 경사로 설치된 철
사다리에 올라서자 정말 오금이 절인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곧이어 이동매점을 지나며 지라산의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일컫는 출렁다리 구간이 시작된다.
잩은 안개 속에 가려진 출렁다리 1
날씨만 좋았다면.... 왜? 지리산이 산림청이 지정한 100대 명산 중 29위인지, 푸른 바다로 둘려 쌓인
아기자기한 남해의 섬들과 수십 길 낭떠러지 아래로 펼쳐지는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이곳을 찾는
모두에게 정말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될 수 있으련만... 마치 시샘이라도 하듯 10m 전방도 분간할 수
없는 짙은 안개로 깊은 여운만 남기며 아쉬울 뿐이다.
청명한 날씨의 출렁다리 1
청명한 날씨의 출렁다리 2
청명한 날씨의 출렁다리 3
출렁다리 2
거문고처럼 생겼다는 탄금대(향봉)에서 슬픈 옥녀의 전설이 서려있는 옥녀봉에 이르는 암봉 사이의
수직벼랑에 3개의 출렁다리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데크가 설치되어있어 사량도의 가장 사랑받는
자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출렁다리가 끝나는 곳에 있는 데크 등산로.
잠시 후 소나무 숲이 있는 옥녀봉에 도착하자 근친상간의 금지와 타락한 본능을 엄중히 경고하는
교훈으로서 오늘날까지 구전으로 전해오고 있는 뜻 깊은 산을 의미해서인지(?) 다른 곳과는 달리
특이하게 커다란 옥녀봉 정상석과 안내문이 서 있다.
1453분 옥녀봉 정상석
욕정에 눈먼 아버지를 피해 도망친 옥녀가 떨어져 죽었다는 슬픈 얘기가 전해지는 커다란 .옥녀봉
전설은 옮겨본다.
- 옥녀봉 전설 따온 글-
옛날 이 섬에는 홀아버지와 딸이 살고 있었는데, 딸은 차츰 예쁘게 자라서 아름다운 미모를 지닌 처녀가 되어,
사람들은 그녀를 모두 옥녀(玉女)라고 불렀다. 그런데 딸을 키워 오던 홀아비가 아름다운 딸에게 욕정을 품게
되었다. 옥녀는 이러한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좋은 말로 진정시키며 그날그날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비바람이 몹시 쳤다. 욕정에 눈이 뒤집힌 아버지가 딸의 방으로 뛰어 들어가니, 옥녀는 놀라 비명을 지르면서
눈물로써 호소하며 말하기를 "아버지, 사람이라면 이러실 수가 없습니다. 하늘이 무섭지도 않습니까? 차라리
소녀를 죽여 주십시오." 하면서 항거하였으나 욕정에 휩싸인 아버지는 막무가내였다. 참다못한 옥녀는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 내었다. "아버지, 사람의 탈을 쓰고 어찌 이러실 수가 있습니까? 소녀도 사람이라면 아버지께
어찌 몸을 바치겠습니까? 정히 아버지가 이러하시면 소녀가 저 산위에 있겠으니 아버지는 등에 소덕석을 쓰고
기어서 올라오시면 소가 된 마음으로 소원을 들어 드리겠습니다." 라고 울면서 말했다.
딸이 허락한다는 말에 귀가 번쩍 뜨인 아버지는 딸을 산 위로 보내고 자신은 소덕석을 쓰고 엉금엉금 소처럼
기어 산에 올랐다. "소처럼 기어서까지 나를 탐내시지는 않겠지"라는 일말의 희망으로 산 위에 서 있던 옥녀는
엉금엉금 기어오는 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하자 더 이상 어쩔 수 없음을 깨닫고 아래로 몸을 던지고 말았다.
예쁜 옥녀의 모습은 피투성이가 된 채 싸늘하게 죽고 말았으니, 그제야 정신을 차린 아버지는 울면서 용서를
빌었으나, 죽은 옥녀는 살아나지 않았다. 이 후에 이곳 사람들은 대례를 치러 보지 못하고 죽은 옥녀를 위로
하기 위하여 이곳에서 행해지는 혼례식에는 대례를 행하지 아니하였으며, 옥녀가 죽은 산을 옥녀봉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하산 길은 잠시 소나무 흙길이 이어지고 거대한 바위 아래 설치된 데크 계단을 내려선다.
1557분 옥류봉에서 하산하며 만나는 데크 계단.
숲길따라 3분여 내려서면 사량면사무소와 대항갈림길지점을 도착한다.
1600분 사량면사무소와 대항갈림길 이정표
대항갈림길에서 왼편 대항방향으로 15분여 내려서며 만나는 순환도로에 도착하다.
1615분 순환도로와 만나는 지점에 있는 이정표지판
날머리 지점인 대항 선착장이 멀리 보인다.
곧 이어 대항해수욕장으로 내려서며 해안도로따라 선작장에 도착하며 오전에 왔던 ‘훼밀리’
여객선에 승선후 사방이 전혀 보이지 않은 1시간여의 무중항해를 무사히 마치고 삼천포항에
도착하며 오늘의 일정을 마친다.
1755분 삼천포 사량도선착장
암릉으로 위용을 과시하고 있는 산과 국립해상국립공원 한려수도가 있는 있는 남해의 푸른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섬 속의 산 사량도! 좋은 추억을 안겨준 산행에 함께한 모든 산우님
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2018. 04. 01
글쓴이 이 찬 수
샤량도 지리산에서 인증샷을 남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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