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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독문인회 청지기, 윤정숙집사
청지기
이번 주 청지기로 섬기시는 윤정숙집사님은
위드드림 발달장애인센터 대표로 섬기시며
창원지방청 위탁보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경남대 유아교육 석사, 창원시찰 연합여전도회 임원,
학교 상담자원봉사자로 섬기고 있으며
2023년 경남 기독문학 신인상 수상하시고
지난 총회에서 회계로 선출 되셨습니다.
축하 드립니다.
한 주간 바쁘신 가운데서 최선을 다해
청지기로 섬겨주심에 가슴깊이 감사 드립니다.
2024년 2월 19일 월요일 시제
봄을 맞이하는 비
2024년 2월 20일 화요일 시제
봄바람
2024년 2월 21일 수요일 시제
꽃향기
2024년 2월 22일 목요일 시제
꽃샘추위
2024년 2월 23일 금요일 시제
우리는 하나
2024년 2월 24일 토요일 시제
정월 대보름
/
오늘 하루 종일 가랑비 오듯 하여 센타에 있는
이용자들이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친구들 하나하나 살피느라 많이 바빴습니다.
제가 부족함이 많은데 청지기가 되어 최선을
다할려고 보니 보내주신 시를 읽고 또 읽고 해 봅니다.
시제 주시면 시제에 따라 적어서 올리는 것과는
또 다른 의미라 댓글 다는것이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제가 많이 배운다는 생각에 있어
내일 시제를 내어 볼까 합니다.
내일 시제는
비와 바람으로 꽃을 피어 봐요.
그 꽃이 향기가 있어야 되겠죠^^~
"꽃향기"입니다
/
봄비
신광열목사
안개비로 시작하더니
밤에는 제법 큰비 소리로
온 세상 가득하다
꽃밭에 텃밭에 물주기도
때론 힘들때가있다
하나님은 온세상
산과 들과 바다에도
물을 주신다
냉이 꽃도 웃고
앞 들판의 보리밭 좋아라
기뻐하고
뒷산 소나무 긴 가지 벌려 춤추며 찬양한다
온세상 주께 감사한다
/
봄을 맞이하는 비
김선례집사
밤 세워 조잘조잘 내리는
비의 연가
봄길로 가이없이
내리는
선한 사랑
이토록
꽃을 피우려
새록새록 내리는가
밤사이 토닥토닥
봄 뜰에
내린 너는
꽃몽을
피기위해
사르르
내리는가
살포시
오시옵소서
봄 아가씨
곁으로
/
경기문 총회 박재선장로
/
봄을 맞이하는 비
윤정숙집사
살며시 다가와
노크하며
문을 여네
준비되지 않는 하늘은
심술을 낼만도 한데
손님처럼
조용히 와서
살포시 내려앉네
칠흙같은 어둠에
톡톡톡
툭툭툭
봄은 손님 때문에
바쁘기만 하네
/
봄을 맞이하는 비
김경희국장
추위가 꼬리를 감추니
잿빛 하늘 위에서
이른 봄비 꼼지락 꼼지락
또닥 또닥 간지럽히는 비
기다림의 선물 따스한 맘
메마름에 반갑고 기쁘다
촉촉함이 온몸 적시어가니
꿈틀꿈틀 움직여지고
하나 둘 활짝 웃음꽃 핀다
봄이 춤추며 달려온다
봄비를 흠뻑 맞으며
친구되어 온종일 즐겁다
/
봄을 맞이하는 비
최경선권사
아_
긴 시간 갈증
참 목랐었지
해갈의 반가움
목련 망울터트릴
준비하고
은근한 눈길
살짝 윙크하네
어머나
기다린 시간만큼
반가운 손님맞이
맨발로 달려나가
밤새워
밀어 나누니
가난한 내어깨위
봄손님 청아한
휘파람소리
봄비되어 찾아왔네
/
봄비를 맞으며
김종진장로
보시시
순수가 깨어나네
연분홍이 피고 있네
맑게 웃네
어미젖 물고 있는
아가인 양
크고 있네
봄은
/
디카시 배효전목사
/
봄비
이혜좌권사
뜨락에도
텃밭에도
저 숲속에도
봄비가 잠을 깨우고 다닌다
토동토동
빗소리 대야에서 넘치고
마음을 나눌 이 불러
차라도 한 잔 할까
바깥이 말끔하다
매화 꽃잎처럼
어머니의 정갈한 미소처럼
문득, 그리운이 여럿이 줄을 선다
/
봄이 비처럼
양태순권사
비처럼
긴 외로움이 지나면
기다렸던 봄처럼
가슴에 꽃이 필 것이다
훨훨 털어버린
자존심과 욕심
봄 향기에 나는 구름 같다
생명이 숨 쉬는 봄
잠자던 가슴 언저리에도
희망이 싹이 튼다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는 마음은
언제나 봄이다
/
디카시 안대현목사
/
봄비 오는 날
조경식장로
창밖으로
소록 소록 비가 내린다
봄날에 온다고 봄비란다
이런 날은
네가 생각나고
이런날은
너에게 달려가고 싶고
이 비 지나면
양지 쪽 새싹 쑥쑥
텃밭 여기 저기 냉이도 쑥 쑥 자라겠다.
이 비 지나면
우리 사랑도 쑥쑥
그랬으면 좋겠다
/
봄비
조경식장로
봄비가
가만 가만
또
가만 가만
발 소리 죽여가며,
쿵쾅거리면
땅 속 새싹 놀랠까 봐
진종일
가만 가만
그렇게 내린다
/
봄비
박형호목사
새벽녘까지
내리던 빗 줄기
햇살과 함께
사라져버렸다.
밤에 혼자서
적시던 손수건
햇살 손길로
닦아주었나보다.
아침 맞으며
웃을수 있으니
그래도 나는
행복한 사람이겠지
/
봄을 맞이하는 비
유주희집사
웬일인가?
새벽길에 많은 양의 비
교회당 안에 들어가기도 전
길거리에서 다 젖어버린 신발
발바닥은 눅눅해도
기분은 좋은걸보니
봄이 성큼 다가 왔나보다.
내 마음에 주를 향한 그 사랑이
봄비로 촉촉히 적시네.
낙심하고 절망가운데
웅크리고 있던 내 영혼에
봄맞이 비로
생기를 불어넣어 주시네.
일어나라. 일어나라.
돋아나라. 돋아나라.
봄을 향해 생기야 쏟아나라.
봄맞이 소식과 함께
게으름과 나태함은 사라지고
부지런히 그리스도의 싹을 틔워라.
/
디카시 오흥국집사
/
봄을 맞이하는 비
김종진장로
님의 기쁜 눈물이
님의 환한 미소가
님의 따신 배려가
님의 가득 사랑이
내 가슴
내리며
눈가에
촉촉이 빛나네
/
봄을 맞이하는 비
김종진장로
때맞춘 고마운 비
때맞춰
새싹 내고
제때를 제자리를
깨닫고
지켜가는
순종의 멋진 모습에
진달래는
피는가
/
봄바람
신광열목사
언덕배기 매화꽃잎에
꽃바람 살짝불면
온 들판 논둑길마다
냉이꽃도 핀다
손녀가 두팔 벌려
내품으로 달려오면
앞산 바위틈 진달래도 핀다
/
봄바람
김종진장로
내 마음
바람 분다
목련 몽우리 터질 듯
앙다문 입술은
겨우내 콜록이던
잡념들을
동구 밖
거름 더미 쌓으며
곧 필
바람 분다
/
봄 바람
윤정숙집사
내 님은 어디게시나?
살랑살랑
옷매시 다듬고
나풀나풀
춤추며
님 찾아 떠나네
나뭇가지에도 걸쳐보고
찬 기운이 도는
맨 땅에도 앉아 보지만
내 님은 보이지 않는구나
내가 여기 있다고
전해 주렴
/
봄바람
김경희국장
노오란 봄바람 되어
봄을 기다리는 이에게
따스한 입김 살며시 불어
설레임 가득차게 할거다
새싹을 사르르 만져주고
꽃봉오리 커다랗게 부풀면
벌 나비도 초대하여
멋진 파티를 열거다
높은 산으로 올라가
잔설과 얼었던 땅을 녹여
봄노래 목청껏 불러주며
메마른 생명도 사랑할거다
그리고
아무 말없이
예수님 사랑을 느끼도록
힘껏 도와줄거다
/
디카시 안대현목사
/
봄바람
김선례집사
향기로운
이 꽃바람
한걸음 살짝이 걸어오누나
매화 고운
봉우리 터지는
입술로 오는지
꽃술마다
곱기도해라
봄바람 부는
곳으로 맺힌
목련화
긴 목 빼고서
햇살 들 길
기다리는 마음
/
봄바람
최경선권사
봄비 흠뻑오고
난 뒤 수연이와할머니
바람이 났다네
봄바람 났다네
실개천 버들강아지 에께위에도
노란 개나리 움트는 어깨위에도
연분홍 티셔츠 긴머리수연이 어깨위에서도
산들산들 소근소근 봄바람
사랑얘기 속삭여주니
아
화려한봄날 사랑의 세레나데 부르며. 봄바람품에서
봅바람났네
수연이와 할머니
/
봄바람
양태순권사
새들의 노랫소리가
환희를 부르며
꽃향기 몰고오는 봄
훈풍의 바람 길목마다
새 움트는 봄소식
파란 꿈이 일어난다
마음에도 사브작 사브작
설레임의 봄바람
새 봄맞이에 나서 보자
그 춥던 겨울도
하르르 미련 사르고
따뜻한 봄을 선사 할 테니.
/
봄바람
조경식장로
봄바람은 요술쟁이
꽁꽁 언 나뭇가지
간질 간질
꽃을 피우고
봄바람은 개구쟁이
꿀잠 자는 개구리
잠을 깨우고
봄바람 불어오자
우리 집 복술이가 새끼를 낳았구요
봄바람이 봄바람이
우리 누나 가슴에
불을 놓았어요
봄바람이
바람났나봐요
/
봄바람에 실려 온 새봄의 서정녀,
매화
안승기목사
잔설 속에 초연히 피어난 너는
새봄의 전령사(傳令使)
해맑은 흰매실 많첩흰매실 많첩홍매실
화사하게 미소짓는 햇무리 사이
순결한 절개와 고혹한 자태로
교정 모퉁이서 미소향 짓는 너
풍운(風韻)과 냉담(冷淡) 신선하며
담백하고도 맑은 기운으로
향기(香氣)와 춘휘(春輝)로 봄이 피어나고
속삭이고 사모하는 너
칠십 년간 예찬한
퇴계의 매화 시를 피워 낸 너
고요한 시심이 심연이 물결칠 때
영혼이 녹아내리는 애뜻한 너의 향기
봄바람에 실려오는 너
밝고 맑은 심성을 지닌 제자들
참되고도 영롱한 눈빛에 아름다운 꿈과
소망을 심고 가꾸리라는 너
/
봄바람
김종진장로
새 생명 낳기 위한
악다문
입술이다
생살을 찢어내듯
아픔도
컷을텐데
산모의 사랑이던가
돌아보며
웃는다.
/
봄바람
유주희집사
꽃샘추위 사이로 시샘하듯
간간이 비집고 들어와
산들산들 코끝을 간질거리는
꽃내음새
풀꽃향기
아지랑이 봄볕에 감아
솔솔 아른거리며
비염 걸린 어린소년
점막을 자극하듯
살랑살랑 간지럽히며
에이치 재채기 소리
봄은 바람을 타고 하늘을 날린다.
/
봄바람
김경희국장
봄비가 쉬임없이 내리니
사흘이 금방 가버리네
바람도 따스하게 데워져
그 속에 봄이 누워있다
람보처럼 걸어보자
입속 가득 봄바람 머금고
/
꽃향기
김선례집사
바람의
실려오는
그대의
고운 향기
이토록
새하햔 꽃
피우려
참은 날들
고결한
그대 이름은
눈속의 핀
사랑 꽃
/
꽃향기(행시)
이혜좌권사
꽃을 지으신 하나님이
향기를 눈과 마음으로도 맡게 하시고
기억으로도 고향의 꽂내음을 소환한다
/
향기
신광열목사
봄바다 멍게 향기
미각으로 다가오고
청초한 난향은
후각으로 느껴지고
사람의 향기
청각으로 맡는다
/
꽃향기
양태순
봄꽃 피면 나비가 춥을 춘다.
꽃이 피면 벌들이 꿀을 찾아 모여든다.
꽃향기 가득한 매화나무
아래 꽃 차 한잔 마신다
꽃이 피였다 지고나면
다양한 열매들이 유혹 한다ㆍ
이슬비 소리없시 내리는
아침 꽃 향기는.
비를 맞으며 따스한 햇빛을 기다린다.
/
꽃향기
김대식집사
눈이 녹아
비가 되는 우수
몇 일 동안
쉬지 않고
은은히 비가 내린다
이 비가
내리고 나면
내 마음의
온 동네엔 꽃 향기
진동할 것이다
/
디카시 김일연목사
/
꽃향기
김종진장로
애절한 기다림을
꽃 귀가
못 들을까
볕뉘에
봄 들녘은
저마다 곱단한데
나드향
그리운 꽃은
뉘 가슴에 피련가
/
꽃향기
최경선권사
꽃~꽃마다
향~향기가다르고
수천 가지 향기있으나
기~기도하는 각자 우리의 향기는 과연 사람들이 모이고 따르는 향기있는 한송이 꽃인가 돌아본다
/
정월 대보름
김선례집사
다섯가지 잡곡
콩을 넣어
해 먹었던
쫀득하고
맛좋은 찰 밥
다섯가지
나물 준비해
건강을 지켜 온 선인님들의
지혜가 서린 날
둥근달이
휘영청 뜨며
친구들과
손에 손잡고
놀던 그 시절
/
정월 대보름
신광열목사
첫 보름날에
달빛은 볼수있을까
해빛도 달빛도
보기 어렵겠다
보름달 안보일 땐
화덕에 불이라도
뜨겁게 피워보자
/
우리는 하나
김대식집사
만물의 첫 수와
마지막 수를
닮은
자연수의
첫 수인
하나
그 하나를
꼭 닮은
경남기독문인회
이 안에
세상 모든 것
다 있다
/
우리는 하나
서병환목사
"아버지와
내가 하나 이듯이
저들도 우리안에
있어 하나되게
하소서"
주님의 기도 속에 이미 우리는 하나 되어
경기문 안에
하나됨을 오늘
다시 확인하니
참 기쁘고
보람 되었습니다
섬기시는
임원들보니
든든합니다
감사합니다
/
/
우리는 하나
김경희국장
꼼지락 꼼지락 느리고
후다다닥 급하게 달려도
할렐루야 !
다함께 외친다
이렇게 저렇게
허물투성이라도
글로써 영혼 구원일세
주님이 기뻐하시면
모두가 화답하는
축복의 시간
/
우리는 하나
이혜좌권사
경기문 총회 하는 날
붓의 위력을 아는 시인들
뭇 영혼을 위로,격려하는
경기문 우리는 하나
/
우리는 하나
김선례집사
세계는 하나
성삼위도 한 분
경기문도 하나
서로 아우르며
이해하고
용서 하면서
함께가는 길
봄이 오면은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하듯
다 함께 손잡고
걷는 길 주님
사랑과 은혜 풍성하시길ㅡ
/
디카시 안대현목사
/
우리는 하나
황홍길목사
낮은 자리로 내려가면
하나로 가는 길이 열릴까요
바닥으로 엎드리면
하나의 문이 열릴까
십자가의 붉은피
온 몸이 찢으지는 고통
그 십자가의 피
위로 하늘과 하나되고
옆으로 사람들과
하나를 이룬다.
/
우리는 하나
윤정숙집사
둥글둥글 해도 됩니다
동글동글처럼
예쁘지는 않지만
서로 잘 보듬어 주고
손잡아 주어
힘이 되고
용기 주면 됩니다
뽀족뽀족 해도 됩니다
가시가 있어
서로 상처주고
가슴 아프게 해도
같이 울어줄수 있고
같이 기도 해 줄수 있는
우리면 됩니다
기도에
찬양에
말씀에
그 모든것이 예배임을
고백하는 우리는 하나입니다
/
우리는 하나
김종진장로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리니
십자바위에 두 팔 벌려 아침 해를 안으며
시와 찬미로 일필휘지 하리라
주님의 일이라면
주님께서 크게 웃으시는 일이라면
나는 사선(死線)이라도 넘으리라
인간의 생각은 꺼내지 않으리라
주님 한 분 외에
나 무슨 말을 한단 말인가
순교의 피로 얼룩진
경남 땅에 분연히 일어난 새 피
경남기독문인회여
오늘을 위해 흘리신
선열의 눈물과 땀과 피가
여기 하나 되는 오늘
아, 주님은 얼마나 기다리셨을까
“주님을 기쁘시게”
오직 이 한 마디뿐
주님께로 나오는 자마다
다 포용하리라
나 썩는 밀알로 십자가에 죽으리니
오늘을 위하여 함께 부름 받은
경남기독문인회의 거룩한 백성들이여
눈물의 기도와 생명의 헌신으로 이어받은
위대한 전진을 감격하며 감사하라
우리의 외침을 주께서 들으시리니
경남기독문인회 제 13차 총회에 즈음하여
아 드디어 휘장은 찢어지고
펴신 팔 크신 능력이 그 위에 덮음이여
경남기독문인들이여 기뻐하라
경남기독문인들에게 이 시대를 맡기시는
하나님의 간절한 뜻이요 준엄한 명령이시니
우리는 오직 준행할 뿐이라
결코 작지 않은 대한의 에브라다여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라
“내가 여기 있나이다".
/
오대양 육대주
신광열목사
아무리 크고 넓어도
지구는 하나
칠십억 인류
피부색이 달라도
뿌리는 하나
경기문 회원들이
아무리 다양해도
우리는 하나
/
디카시 배효전목사
/
정월 대보름
김종진장로
비 궂은 동구 밖에
별 한 잎 안 피는데
오곡밥 부럼 깬들
휘영청 달 뜨리요
주 말씀 곱씹다 보니
어느샌가 마음에
/
정월 대보름
윤정숙집사
정월 대보름 되며
친정 어머니는
광야에서 생활한
이스라엘 백성이 생각 난다고 하셨지
어떤의미인지 아직도 모르겠지만
친정어머니의 말씀을
다시 한번 새겨 본다
지금
세계는 전쟁중이다
참혹한 전쟁으로
마약으로
젠더로
주님!
창조하신 저 달빛에
제일 크게 보인다는 예쁜 달에
사랑의 꾸러미 달아
전쟁으로 인해
헐벗고 통곡하는 자에게
꽹꽈리 치며
소고치고
나팔불어
평화를 주시고
아픈자에게는
치유를
슬픈자에게는
기쁨을
눈물짓는 자에게는
웃음을
그런
정월 대보름 되게 하소서
/
디카시 오흥국집사
/
정월 대보름
배효전목사
어떤 새댁 시집온 첫 해
밥 세 솥째 해 놓고
네 솥째 콩밥 앉힐 때
기다리던 신랑
오늘 아침은 12시에 먹을거요?
오곡밥은 다섯 번을 해야 했던
정월 대보름
해마다
보름달 되어
웃는다
/
꽃샘 추위
김종진장로
미대며 찾아오는
꽃샘
애꿎은 꽃 마음
하나 둘 떨구고
미련퉁이 나는
춥다
어렵게 친해진 볕
쉽게 뺐길까
밑천 떨어질 때
기다리려다
머구잎 데치며
봄맛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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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독문학을 섬기는 마음으로
한 주간의 작품을 모아
더 넓은 인터넷 세상으로 보내기 위해
회원들의 귀한 시를 모았습니다.
기회가 되는대로 ,
신입회원이나 소개드리지 못한
새 청지기 님이 오시면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새 임원님들 모두 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