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사순시기 실천계획
2025.3.7
재의 수요일에 본당에서 사순시기 실천표를 받았습니다.
또한 새로오신 신부님께서 발행하신 십자가의 길도
전 교우에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40일 동안 매일 실천할 항목을 구체적으로 기술한 실천표를
부활때 제출하라고 말씀하시면서~
집에 돌아와 자세히 살펴보니 실천표대로 실천하면
희망을 가지고 기쁘게 부활을 준비할 것 같았습니다.
레지오 재 입단한지도 한 달이 안된 상태에서
성모님께 활동보고 할 거리도 많아 부활선물을 미리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얼마 안되는 잎마늘 출하를 오늘(3월 7일) 끝내고
내가 따로 실천할 것을 정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잎마늘 마지막 출하를 했습니다.
운송하시는 기사님들께 조그마한 감사의 선물과 함께~
아래 두 사진을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가 있지요?
마늘 작업이 목표가 아니고 검질(잡초)을 맬 목적으로
시간나는 대로 마늘 작업을 해 16상자를 출하했습니다.
경매가 120만원 정도로 운송비와 농협 수수료를 제하고
아내 통장에 들어온 돈은 100만원이 조금 안 됩니다.
토지 소유자가 아내기 때문에 일은 내가 하지만
수입은 주인인 아내 통장으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농담으로 나는 착한 머슴이라고 하지요~ㅎㅎ
밭에 남아 있는 마늘은 내년 농사를 위한 씨마늘입니다.
중간에 빈 공간에는 참깨를 뿌릴 계획입니다.
오늘 아내 바울리나와 2개월 만에 병원에 갔습니다.
주치의(심장내과 과장) 선생님은 몸이 많이 좋아졌다며 기뻐했습니다.
얼마 전 서울 성모병원에서 처방받은 약 처방전을 전달하고
겹치는 약은 제외하고 처방해 주셔서 약을 구입했습니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입맛이 없다는 바울리나에게
무엇이 먹고 싶으냐고 했을 때
아귀찜이 먹고 싶다해서 사다 주었는데 잘 먹었습니다.
그래서 내일 사순 1주일 제대꽃꽂이 할 꽃을 사고
아귀찜집에 들러서 포장해 집으로 가지고 와서
맛있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남은 것은 저녁에 먹기로 했지요.
이런 것이 포장의 묘미지요.
일주일 전에 종합 검진한 결과를 들으러 오라는 연락을 받고
집에 오는 길에 한림에 있는 병원에 들렀습니다.
검진 때 대장에서 용종 7개를 제거했기 때문이지요.
다른 검사결과는 이상이 없고
용종 조직 검사도 이상이 없다고 했지요.
단 용종이 잘 생기는 편이기 때문에
2년 마다 종합검진을 하면 별 문제가 없다는 말과 함께~~
7년 전에 목표로 세웠던 3가지를 매년 사순시기마다
노력했지만 3가지를 모두 달성한 적이 없었습니다.
특히 체중감량과 욱하는 성질 내지 않기였지요.
금년에는 독한 마음으로 재 도전합니다.
아내가 퇴원 후 많이 회복되어
미사참례도 하고 레지오에도 가입했습니다.
그리고 나의 건강상태도 이상이 없어 다행입니다.
위 사진 중 오른 쪽 아래가 사순시기 달성해야 할 3가지 목표입니다.
♥ 위그림 성작위 성체 그림은
매일 미사를 참례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동안은 초저녁 잠 때문에 새벽미사(월,목)만 참례했는데
레지오에 가입하고부터 저녁미사(화,수,금)도 참례하겠습니다.
♥ 가운데 OOK은 '욱'의 영어발음입니다.
저는 욱하는 성격이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곤 합니다.
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지만
고해시마다 목록에 늘 올라갑니다.
어떤 신부님은 그 성격을 고치려고 노력하지 마라고 하시면서
잘못을 하면 그때마다 상댕방에게 용서를 청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성격은 죽을 때까지 고쳐지지 않는다면서~~
아마도 그 신부님도 저와 같은 성격인 모양입니다.
하지만 사순기간 동안 또 노력을 해 봐야지요.
안하는 것보다는 하는 것이 나으니까요.
우리 본당 신부님께서 제안하는 15초 운동을 활용하렵니다.
특히 3번 소리치기전에 3초 숨을 고르면서~~
♥ 오른 쪽 65 숫자는 체중을 65킬로로 감량하자는 것입니다.
7년 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항목입니다.
그래서 좀더 가능한 목표치인 68킬로로 변경하였습니다.
참고로 현재 체중은 71~72킬로 입니다.
이제 마늘작업도 끝났고 건강체크도 끝났습니다.
매일의 실천표를 매일 체크하고 실시하며
대자들도 챙기고 딸 가정과 우리 부부의 성화를 위해서
희망차고 기쁜 부활을 맞기위해 힘차게 나아가렵니다.
첫댓글
주님의 은총으로 늘 평안을 비옵니다
제주의 마늘이 유명하지여
풋마늘 나옵디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