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한 말기의 인물 평론가인 허소(許劭)는 조조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인물평을 남겼습니다.
### 허소의 조조 평
허소는 조조가 거듭된 재촉 끝에 인물평을 부탁하자, 조조를 가리켜 이렇게 평했습니다.
> **"그대는 태평세월의 간적(奸賊)이요, 난세의 영웅(英雄)이다."**
> (혹은 "치세의 능신이요, 난세의 간웅이다"라는 표현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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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세의 능신(혹은 태평성대의 유능한 정치가):** 세상이 평화롭고 질서가 잡혀 있을 때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여 국가를 보좌할 인재라는 뜻입니다.
* **난세의 간웅(혹은 영웅):** 세상이 어지러운 난세에는 권모술수를 사용하여 천하를 뒤흔들고 대업을 이룰 수 있는 영웅이자 간사한 인물이라는 뜻입니다.
### 배경과 결과
* **월단평(月旦評):** 허소는 매달 초하룻날마다 그 지역의 인물들을 비평하는 '월단평'이라는 행사를 열어 명성을 떨치던 인물입니다.
* **조조의 반응:** 이 평을 들은 조조는 불쾌해하거나 화를 내기는커녕 오히려 크게 만족하며 웃었다고 전해집니다. 이는 조조가 자신의 비범한 능력과 야망을 정확히 꿰뚫어 본 허소의 평가를 자신의 잠재력에 대한 긍정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이 평가는 훗날 조조라는 인물이 가진 양면성과 다면적인 성격을 가장 잘 설명하는 문구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