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아름답고 아름답다!
진료를 받고 약을 받는 날이라 구리시 대학병원에 갔다.
접수를 하고 물을 마시고 진료실로 가는데 내게 반갑게 인사를 하는 분이 계셨다.
장로님 부부로 오랜만에 뵈니 내 건강부터 챙기신다.
“어디 아파서 오셨어요? 목사님께서 건강하셔야죠! 식사를 잘 하셔야 해요!”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잠.15:23).
의사는 “검사 결과를 보니 많이 좋아지고 있어요.
이대로 약을 먹으면 돼요!”라는 말이 은혜가 되고 감사와 행복이 된다.
매일 호흡하며 걷고 꽃을 살피는 인생도 아름답다.
프랑스의 <홍당무>의 저자
쥘 르나르(Juels Runard, 1864~1910)의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시를 생각한다.
“매일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이렇게 말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눈이 보인다/ 귀가 들린다// 몸이 움직인다 기분도/ 그다지 나쁘지 않다.//
고맙다!/ 인생은 아름다워.” 숨쉬며 사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양성우 시인의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는 시dl다.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고 할지라도/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모든 들풀과 꽃잎들과/ 진흙 속에 숨어사는/ 것들이라고 할지라도,//
그것들은 살아 있기 때문에/ 아름답고 신비하다./
바람도 없는 어느 한 여름날,/ 하늘을 가리우는/
숲 그늘에 앉아보라.// 누구든지 나무들의/ 깊은 숨소리와 함께/
무수한 초록잎들이 쉬지 않고/ 소곤거리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
이미 지나간 시간이 아니라/ 이 순간에, 서 있거나/
움직이거나 상관없이/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오직 하나,/ 살아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것들은 무엇이나/ 눈물겹게 아름답다.”
내 삶의 형편과 여건이 넉넉하고 부유해서가 아니라
부족함에도 약한 나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살게 해주셨고
살아가도록 인도해주심의 은혜를 알기에 매일 감사를 드린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니 내 인생도 아름답도다!
*묵상: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린도전서.1:4).
*적용: 살아 있음 그 자체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루하루를 의미있게 살아가는 당신의 인생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행복을 나눔이 하나님의 큰 기쁨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