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부여에서 서산으로 발령이라니?

[작은곰]

[포커스] 부여에서 서산으로 발령이라니?

- 충남도청 앞 일인시위에 나선 장재완 3대소발협회장

송인웅 기자, 2011-10-06 오후 2:40:01  

 

일인시위 중인 장재완 전 소발협회장 ⓒ 제이비에스

10월6일 오전10시부터 충남도청 앞에서 3대 소방발전협의회(이하 ‘소발협’)회장을 지낸 장재완씨가 일인시위에 나섰다. 그는 “충남도지사는 하급기관 인사행정 감독하라! 충남소방본부는 인사권남용중단하라! 정보공개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공개하라! 미지급수당 지급하라!”는 등의 구호가 적힌 팻말을 세우고 충남도청을 향해 마이크를 잡았다.

장 前회장은 “부여소방서소속 H모소방관이 ‘일인시위 하였다’는 등의 이유로 징계를 받아 파면되었고 이는 ‘파면처분취소청구’소청하여 정직3개월로 변경되었다”며 “그런데 징계사건은 ‘원래부터가 부당하다’며 소송중임에도 H모소방관을 부여에서 3시간30여분이나 소요되는 서산으로 정기인사발령 냈고 이는 보복성인사 조치가 틀림없다”고 말했다.

 

장재완 前소발협회장이 충남도지사 쪽을 향해 의사를 밝히고 있다. ⓒ 제이비에스

그는 “이번 부여소방서 H모소방관뿐만 아니라 충남소방에서는 소방서장 등의 맘에 안 드는 직원들을 원거리로 발령 내는 식으로 보복인사를 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잘못된 소방서장의 인사횡포를 바로 잡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부여소방서에 xx에 대한 사용내역 등을 밝혀 달라고 정보공개 청구했음에도 안하고 있다”고 말했고, “(전직소방관으로서)미지급초과근무수당을 빨리 지급하고, 소방간부후보생 부정입학자가 현직에 근무하고 있어 이는 잘못된 처사임으로 조치해 달라는 등의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일인시위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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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소방공무원 인사기준'해당 부분 캡쳐 ⓒ 제이비에스

이와 같은 장 전회장의 주장에 대해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10월7일자로 부여소방서 H모소방관이 인사발령 되는 것은 맞다”며 “그러나 이는 ‘충청남도 소방공무원 인사기준’에 의거 징계대상자 중 문책인사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자,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감사부서에서 인사 조치를 요구한자 등은 원거리 관서전보를 원칙으로 한다는 규정에 의해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일인시위하시는 분이 8월29일자로 부여소방서관련 정보공개를 4건 신청했고 모두 공개했다”며 “정보공개내용이 부족하다면 추가로 청구하면 규정에 따라 해주겠다.”고 확인해 주었다. 그러나 소방간부후보생 부정입학자 등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노코멘트’했다. 장재완 前소발협회장은 “할 말도 많고 해결해야 할 게 많다”면서 “만족할 만한 답변이 오는 등, 해결이 될 때까지 매일 오전에 일인 시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11-10-06 오후 2:40:01   © jbsn.co.kr

[신행]

역시 전회장 다우십니다..^^

[우물]

전 소방발전협의회 장재완 회장님, 송인웅기자님(작은곰님) 수고 많습니다. 후배소방관을 위해서 아주 잘 하고 있습니다. 소방간부후보 부정입학자는 뿌리 뽑아야 합니다. 소방간부후보 부정입학자를 비호하는자는 법의 심판대에 반드시 세워야 합니다.

[명당]

소방조직이 단결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대표적인 사안이 인사문제입니다. 그것도 도 단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귀동냥으로 들어보면 참으로 딱한 노릇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내부적인 기준에 따른 인사라 하지만 그것을 믿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이런 악습이 바뀌지 않는다면 소방조직은 한걸음도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나소리]

장재완님 고생많으셨습니다. 몇몇 몰지각한 소위 간부님들은 스마트폰 시대 286컴퓨터처럼 사고가 계속 버퍼링하시는지....그것도 힘이랍시고 막 휘두르시니....

[SKY님]

인사가 만사라 했습니다. 통제를 위한 인사기준보다 화합을 위한 인사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장재완 전직 소방관님 수고가 많으십니다. 소방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주세요~~~

[삼-족오]

입이 있어도 말도 못하는 하위직의 비애를 누가 알겠는지요.

[된장]

장회장님, 송고문님 너무 수고 많으십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일들이 자행되고 있으니 우리 소방은 참 아직도 멀었네요.
하지만 두 선배님, 그리고 전소연 운영진 같은 분들이 계셔서 참 다행이고 든든합니다. 화이팅!!!!

[동안보이]

좁은 곳에서 좁은 마음으로 생각하시니 후배들을 보는 안목들이 없으시지요..ㅉㅉ

[명이 아빠]

역시 충남은 저렇다니깐...zzz 발전이 없어...

[마린]

충남은 소방위이상만 달면 몸을 못움직인다고 하네요. 계급장이 무거워서. 그리고 소방위 이상만 되면
자기가 소방사때 생각을 못한다고 하네요. 정말 무서운 권력을 가진 소방입니다. 한심스럽습니다.

[사랑해요]

소방 비리 반드시 없어져야지요... 전회장님 고생많으십니다.^^

[무심초]

아니땐 굴둑에 연기가 나리요~~~

[가마을]

충남에사는제가너무부끄러워요 부여소방서 관계자들 정신차리세요 시대에 역행하는 권력행정 폭행입니다 장재완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어깨동무]

개인의 생존권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일을 너무도 쉽게 처리하고 있군요.
장회장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비로소]

장재완 전회장님 휼륭하십니다.
우리 하위직 후배들을 위해 노고가 많으시네요 감사감사!!!

[불사조]

충청인은 양반중에 양반인데....
왜이리 시끄러운지.....
미운넘 떡하나 더준다는데.....
과감하게 감싸는 아량을 배풀었으면..... 직원들과의 거리도 좁히고 좋았을걸.....
안타깝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