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공항 예타 탈락에 국가해양생태공원 마져 탈락에 허탈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최근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예비타당성 조사 탈락을 두고 강력 반발에 나섰다.
위원회는 지난해 서산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탈락에 이어 가로림국가해양생태공원 사업마저 예타에서 탈락했다면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12일 발표하였다.
위원회는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사업이 예정된 사업비를 대폭 줄여 애초 계획보다 훨씬 축소된 반쪽짜리 사업으로 전락했지만 그 정도 사업만이라도 통과되길 기대했었다면서 서산태안을 비롯해 충남의 핵심 공약이 모두 물거품이 되는 것 아닌가 우려하였다.
특히 조력발전소를 짓겠다는 계획을 무산시키고 환경친화, 생태친화의 공간으로 가로림만을 재구성하려 했던 서산시민, 태안군민들의 실망과 낙담을 무엇으로 보상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윤석열 정부 규탄과 함께 다음과 같은 사항을 요구하였다.
▶윤석열 대통령, 김태흠 도지사, 성일종 국회의원, 이완섭 시장의 서산태안 시민에 대한 즉각 사과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공약을 어떻게 살려낼건지 향후 계획에 대해 분명한 입장 발표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서산공항,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등 서산태안, 충남의 숙원 사업을 애초의 계획대로 복원하고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공약 무산의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