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시간
『우리가 알 수 없는 하나님의 계획과 뜻』
에스더 1:11-12. 304장
11 왕후 와스디를 청하여 왕후의 관을 정제하고 왕 앞으로 나아오게 하여 그의 아리따움을 뭇 백성과 지방관들에게 보이게 하라 하니 이는 왕후의 용모가 보기에 좋음이라
12 그러나 왕후 와스디는 내시가 전하는 왕명을 따르기를 싫어하니 왕이 진노하여 마음속이 불붙는 듯하더라
하나님께서 주의 종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신 대로 70년 바빌론 포로 생활이 끝이 났을 때 하나님께서는 스룹바벨, 에스라, 느헤미야와 같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하나님의 성전과 예루살렘을 회복하는 사명을 주신 이들이 있었습니다. 반대로 다니엘과 세 친구, 모르드개와 에스더와 같이 바빌론에 남아 하나님의 증거가 되었던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어떤 이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도록 하시고 또 어떤 이들은 바빌론에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셨을까요?
그것을 하나님의 절대주권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께서 나를 보내신 곳, 나를 심으신 그곳에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며 하나님의 증거가 되는 것인 줄 믿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함께 나누게 될 에스더, 특히 1장을 보면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하나님 섭리의 오묘함에 대해 잘 나와 있습니다.
바빌론의 아하수에로는 인도에서부터 구스까지 백이십칠 지방을 다스리는 황제였습니다. 그가 모든 지방관과 신하들을 모아서 잔치를 벌입니다. 백팔십 일 동안 잔치를 벌이며 그는 자신의 부귀와 영화 그리고 위엄을 혁혁하게 들어냅니다. 이 잔치가 끝이 나자 그는 또 도성 수산궁에서 귀천을 막론하고 모든 백성을 위하여 이레 동안 잔치를 베풉니다. 이때 그는 자신의 아름다운 아내 와스디를 뭇 백성과 지방관들에게 자랑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와스디는 내시가 전하는 황명을 따르기를 싫어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에스더 1장 12절을 보면 와스디 황후의 거절로 아하수에로는 마음껏 자랑하려다가 체면을 구기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진노하여 마음이 불붙는 듯하였습니다.
이 일이 이렇게 되자 아하수에로의 현자들과 신하들은 와스디를 폐위시키라고 상소를 올리고 와스디는 페르시아 황후의 자리에서 폐위되고 말았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이일이 과연 하나님의 일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 싶지만, 이일을 계기로 모르드개를 통해 에스더는 수산 궁에 들어가 황후의 자리에 앉게 됩니다. 그리고 훗날 하만의 계략으로부터 바빌론 안에 있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지키는 일을 감당하게 됩니다.
이처럼 모든 일은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이 땅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세우고 이끌어 가시는 줄 믿습니다. 그 계획을 믿고 뜻이 이루어지길 소망하는 것이 우리의 믿음인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인생에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 계획과 하나님의 뜻을 통해 만나주시고 이끌어주십니다. 그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뜻을 소망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삶의 적용:내 인생에도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스며 있음을 고백하십니까?
마무리기도
하나님의 뜻을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