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인허가 1만5,470호…
전년 동월 대비 105.6% 증가8월 말 미분양 6만9,134호…
주택 매매거래는 4만8,359건
8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주택 인허가 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택 매매거래는 전월보다 23.5% 감소하면서 주택 공급 관련 지표와 거래시장 사이에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26년 8월 주택통계와 2025년 주택건설실적 통계의 인허가·착공·준공 확정치를 30일 공표했다.
서울 주택 인허가 전년 대비 604.4% 증가
8월 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1만5,470호로 지난해 같은 달 7,523호보다 105.6% 증가했다.
1~8월 누적 수도권 인허가는 9만6,056호로 전년 같은 기간 9만1,165호보다 5.4% 증가했다.
특히 서울의 증가 폭이 컸다.
서울의 8월 주택 인허가는 1만1,306호로 전년 동월 1,605호보다 604.4% 증가했다. 1~8월 누적 인허가도 3만9,940호로 전년 동기 2만8,441호보다 40.4% 증가했다.
반면 비수도권의 8월 인허가는 6,137호로 전년 동월 9,680호보다 36.6% 감소했다. 누적 인허가 역시 6만7,879호로 전년 동기보다 15.8% 감소했다.
착공도 서울·비수도권에서 증가
8월 수도권 주택 착공은 8,845호로 전년 동월 8,996호보다 1.7% 감소했다. 그러나 1~8월 누적 착공은 8만6,739호로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했다.
서울의 경우 8월 착공이 1,172호로 전년 동월보다 14.6% 증가했고, 누적 착공은 2만679호로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했다.
비수도권의 8월 착공은 9,168호로 전년 동월보다 22.5% 증가했다. 1~8월 누적 착공은 6만9,657호로 전년 동기보다 25.0% 증가했다.
수도권 분양 증가…서울은 월간 감소
8월 수도권 분양 물량은 1만4,587호로 전년 동월보다 40.6% 증가했다. 1~8월 누적 분양은 8만8,578호로 전년 동기 대비 39.9% 증가했다.
다만 서울의 8월 분양은 1,473호로 전년 동월 2,034호보다 27.6% 감소했다.
서울의 누적 분양은 1만5,962호로 전년 동기보다 78.5% 증가해 월간 실적과 누적 실적 사이에 차이를 보였다.
비수도권의 8월 분양은 2,708호로 전년 동월보다 57.1% 감소했지만, 1~8월 누적 분양은 5만6,736호로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했다.
준공 물량은 누적 기준 감소
8월 수도권 준공 물량은 8,871호로 전년 동월보다 12.5% 증가했다.
서울은 8월에 4,714호가 준공돼 전년 동월 1,695호보다 178.1% 증가했다.
그러나 1~8월 누적 준공은 수도권 8만75호, 서울 2만5,630호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6%, 19.1% 감소했다.
비수도권 역시 8월 준공은 6,280호로 전년 동월보다 30.9% 감소했고, 누적 준공은 7만589호로 전년 동기 대비 32.5% 감소했다.
미분양 6만9,134호…준공 후 미분양은 감소
8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9,134호로 전월 6만8,217호보다 1.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이 1만9,136호, 비수도권이 4만9,998호로 집계됐다.
반면 준공 후 미분양은 2만8,080호로 전월 2만9,152호보다 3.7% 감소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4,369호, 비수도권은 2만3,711호였다.
주택 매매거래 23.5% 감소
주택 거래시장은 감소세를 보였다.
8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4만8,359건으로 전월 6만3,185건보다 23.5% 감소했다.
수도권 매매거래는 2만5,740건으로 전월보다 25.9% 감소했고, 비수도권도 2만2,619건으로 20.5% 줄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역시 4,589건으로 전월 6,564건보다 30.1% 감소했다.
8월 전월세 거래량은 19만9,204건으로 전월 21만985건보다 5.6% 감소했다. 수도권 전월세 거래는 13만4,394건, 비수도권은 6만4,810건으로 각각 전월보다 6.3%, 4.0% 감소했다.
2025년 주택 인허가 확정치 38만8천호
한편 국토부는 2025년 주택건설실적의 확정치도 함께 발표했다.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38만8천호로 당초 잠정치 38만호보다 8,500호 증가했다.
착공 실적은 27만2천호로 잠정치 27만3천호보다 500호 감소했다.
준공 실적은 30만호로 잠정치 34만2천호보다 4만2천호 감소했다.
수도권의 경우 인허가 확정치는 22만9천호, 착공은 16만7천호, 준공은 14만4천호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은 인허가 16만호, 착공 10만5천호, 준공 15만7천호로 나타났다.
주택건설 통계 ‘잠정치→확정치’ 방식으로 관리
주택건설실적 통계는 지자체 담당자의 행정정보 사후 입력이나 세대수 변경, 승인 취소 등으로 공표 이후에도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
국토부는 통계를 신속하게 제공하면서도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 전문가 자문과 국가데이터처 승인을 거쳐 2025년 9월부터 ‘잠정치-확정치’ 방식으로 통계를 개편했다.
이에 따라 매월 말 전월 실적의 잠정치를 우선 공표하고, 이듬해 9월 행정정보의 변동사항 등을 최종 반영한 확정치를 발표한다.
특히 준공 실적은 잠정치 작성 과정에서 임시사용승인 등 일부 물량이 중복 집계되는 문제가 있었다.
국토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25년 10월 통계부터 최초 사용승인 일자를 기준으로 준공 실적을 집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복집계를 방지하고 준공 통계의 정확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개편 이전인 2025년 1~9월 준공 잠정치에는 중복집계가 포함돼 있어 2025년 준공 확정치와 잠정치 사이에 4만2천호의 차이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2026년부터 매월 공표되는 준공 실적의 경우 중복집계 문제가 해소됨에 따라 향후 잠정치와 확정치 간 차이도 최소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