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 재활 23-10, 복지관에서 연락 왔습니다
“아버님, 안녕하세요?”
“정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통화 괜찮으신지요?”
“그럼요. 무슨 일 있으신가요?”
“다름이 아니라 은이 수중재활 말인데요. 복지관에서 연락 왔습니다.”
“아! 복지관에서요? 네, 네.”
하은 군 아버지에게 복지관 수중재활 소식을 전해 듣는다.
그동안 운동재활 소식을 김미숙 선생님이 전한 것을 제외하고,
무엇을 결정하는 데 있어 복지관에서 부모님에게 연락한 일이 없었기에 무슨 일일까 싶다.
그러는 와중에 한편으로 기쁘다. 이게 맞다는 생각에 반갑다.
지난해 말, 수중재활을 담당하던 박진권 선생님이 개인 사정으로 휴직하게 되었다.
수중재활은 시설 난방을 고려해 매년 겨울이면 휴강에 들어가는데,
예정된 수업도 미처 마치지 못한 채 결정된 갑작스러운 일이었다.
그 후로 드문드문 소식을 전해 들었고,
얼마 전에는 박진권 선생님이 복지관을 떠나게 되어 새로운 직원을 구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새롭게 수중재활 수업을 맡게 되었다는 분에게 아버지가 연락받았다고 한다.
여러 사정상 올해는 개별 수업이 어렵고 그룹 수업만 진행하게 되었는데,
하은 군은 어떻게 할지 물으려 부모님에게 연락한 것이었다.
아버지도 덜컥 결정해 대답할 수는 없으니
전담 직원과 의논해 보겠다고 대답한 후에 곧장 연락한 것이라 한다.
“부모님 연락처가 등록되어 있고, 새로 오신 분이니 전담 직원보다 아버지에게 바로 연락하신 모양입니다.
소식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제가 한번 그쪽으로 전화해 볼까요?”
아버지와 간단히 의견을 주고받은 후에 직접 복지관 직원과 이야기해 보기로 한다.
전화를 끊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가 메시지를 보냈다.
‘수중재활 선생님 전화번호입니다.’
연락의 목적과 방향이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아버지와는 이후에 다시 의논하기로 했다.
2023년 3월 13일 월요일, 정진호
복지관 직원이 아버지에게 먼저 연락드려 주어 고맙고, 수중재활 직원이 연락했다는 것이 수중재활 시작한다는 소식으로 들려 반가웠습니다. 신아름
‘연락의 목적과 방향이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깊이 공감합니다. 이런 시선을 유지하고 이런 것을 구별하고 분별하려 애쓰니 고맙습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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