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설기현, '폭발력' 왜?..세가지 변화 |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딩의 설기현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어떻게 두 달 사이에 이렇게 달라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다. 지난 6월 태극마크를 달았던 설기현은 독일월드컵에서 있는 듯 없는 듯했다. 세네갈과의 평가전(5월 23일)에선 오점을 남긴 '역주행 사건'까지 일으켰다. 그랬던 설기현이 확 달라졌다. 7월 중순 레딩 유니폼을 입고 프리시즌 매치에서 5골 3도움을 기록하더니 정규시즌 초반 두 경기(미들즈브러, 애스턴 빌라전)서 연달아 공격포인트(2어시스트)를 올렸다. 박지성과 이영표를 훌쩍 뛰어넘었다. 국내 전문가들은 세 가지가 달라졌다고 진단했다. '과감한 돌파', '몰라보게 정확해진 크로스' 그리고 '적극적인 수비'다. 좌우 측면 미드필더(날개)로 나서는 설기현은 지난 두 경기서 레딩 공격의 물꼬를 텄다. 설기현은 자신감에 차 있었다. 움직임이 가벼웠고 동료로부터 패스를 받으면 머뭇거리지 않았다. 핌 베어벡 감독의 말처럼 순간 선택에서 항상 빨랐고 정확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깔끔한 볼트래핑에 이은 돌파다. 설기현은 요즘 1대1 돌파에서 거의 상대를 제압한다. 2도움을 기록한 장면에선 각각 아르카(미들즈브러)와 무어(애스턴 빌라)를 보기 좋게 개인기로 따돌렸다. 독일월드컵 기간 동안 설기현을 현지에서 지켜봤던 최진한 전 전남 코치는 달라진 크로스에 주목했다. 설기현의 부정확한 크로스는 늘 말썽이었다. 원래 설기현의 크로스는 빠르고 크게 휘는 장점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힘 조절이 안 돼 거리가 빗나갈 때가 많았다. 그런데 레딩 유니폼을 입자 설기현은 크로스의 정확도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크로스 성공 8개로 프리미어리그 전체 공동 4위(25일 현재)에 올라 있다. 최 코치는 설기현이 유럽에서 보낸 6년의 긴 시간이 이제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2000년 벨기에 앤트워프 진출 이후 안더레흐트(벨기에)와 울버햄튼(잉글랜드 2부)을 거치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간 것이 맞아 떨어졌다는 것. 꿈의 무대를 위해 서서히 성장했고, 그것이 지금에 와서 폭발하고 있다. 물론 시즌 초반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전력 투구도 상승 요인이다. 요즘 설기현은 그라운드에서 엄청나게 뛰어 다닌다. 공격만 하는 게 아니다. 상대 공격시 수비라인까지 내려와서 공을 가로채는 장면이 수 차례 나오고 있다. 현대 축구에서 요구하는 공격수의 수비 가담에 아주 적극적이다. 한 마디로 젖먹던 힘까지 다하고 있는 설기현이다 잉글랜드 축구에 정통한 서형욱 MBC 해설위원은 "설기현이 자신감이 붙어 한 템포 빠른 크로스와 과감한 슈팅이 가능해졌다"면서 "스티브 코펠 감독도 믿고 맡기는 스타일이어서 설기현이 빠르게 적응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제 겨우 시작일 뿐이다. 설기현에겐 아직 갈 길이 멀고 험난하다. 서형욱 해설위원은 설기현의 큰 페인트 동작을 걱정했다. "설기현은 큰 동작으로 방향 전환을 해 수비를 따돌린다. 그러나 상대 선수에게 페인팅의 흐름이 읽히기 시작하면 지금과 같은 돌파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설기현은 25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별 다른 것 없다. 지금 컨디션이 좋고 최선을 다하는 것 밖에 없다"고 말했다. < 노주환 기자 nogoon@> |
첫댓글 뭐-_- 템포늦춰서 흐름끊는것만아니엇으면 국대에서도 별로 싫어할이유없엇던선숰ㅋ
역주행 사건이란 단어는 왜 또 쓰는지. 잘해주면 그냥 그대로 칭찬해주면 덧나는건가;;
역주행이라건 설기현선수를 깎아내릴때 쓰던말이죠..본문중에 '불과 두달전만해도 역주행을 했던 설기현선수가 2달만에 이렇게 달라질수있을까' 라는 표현을 씀으로써 설기현선수의 최근활약을 더 돋보이게하는 밑거름이 되게끔한거죠
그렇긴 한데 그걸 꼭 역주행이라고 표현해야 하느냐는 겁니다. 기사 출처가 스조라 그러려니 하려고 해도 그걸 가지고 언론들이 지나치게 우려먹는 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자야.. 설기현 예전에도 잘했단다..-_-;
벨기에 리그에서 활약하던 시절부터 설기현 선수 크로스 좋다고 동료들이 스나이퍼라는 별명까지 지어줄 정도였는데..
크로스는 진짜 원래 잘했음.
이러다 만약에 한번 부진하면 어떤 기사나올까...;
왜 꼭 박지성 이영표 선수를 집어 넣는건지 거기다 이영표 선수는 포지션도 다르구만..이제 2경기 했구만 여하튼 설기현 선수 꾸준히 잘해줄거라고 믿지만 조금 부진하더라도 믿고 응원합시다 ..그때 어떤 기사가 나올까 ? 두렵네요 ...
크로스는 이천수가 안좋지.. 설기현은 좋았는데.. 한국선수들 위치선정이 안좋아서 빛을 못봤지만
3가지어쩌구는좀오바고.. 설기현선수인터뷰가 정답인듯..
크로스....우리나라 최고아니였나? 국대중 그나마 제일 정확한 크로서였다고생각했는데
예전에 2002월드컵 끝나고 브라질이랑 친선경기 할때도 설기현 크로스 완전 ㄷㄷ 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