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서 버스타고 파타야 가는 날 입니다.
오늘은 방콕에서 버스를 타고 파타야로 가기로 합니다.
BTS 그린라인 에까마이역에 내려 2번출구로 내려가서 뒤쪽으로 걸어가면 바로 방콕의 동부 터미널이 있습니다.
태국에 오기전 알아보니 방콕에는 세곳의 버스터미널이 있는데 에까마이역에 있는 동부터미널에서는 파타야, 꼬창, 코사멧 등을 갈 수 있습니다.
다른 터미널에 비해 전철역 바로 옆에 있어서 접근하기 가장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북부 터미널은 모칫역에서 3번 버스나 599번 버스를 타면 북부 터미널 까지 들어간다고 인터넷 정보를 적어왔는데 라오스를 버스타고 갈 경우 제대로 확인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칫역에 있는 북부터미널에서는 치앙마이, 치앙라이, 아유타야, 롭부리, 농카이, 비엔티엔을 가는 버스들이 있습니다.
신남부 터미널은 구 남부터미널에서 5킬로미터 더 외곽쪽으로 떨어진 곳에 다시 만들어진 터미널 이라는데 511번 버스가 수쿰빗 ㅡ 월뎃ㅡ민주 기념탑(카오산근처) ㅡ구 남부 터미널 ㅡ신 남부터미널 까지의 코스로 다닌다고 합니다.
BTS 그린라인 빅토리아 모뉴먼트역에서는 539버스를 타면 되고 요금은 에어컨 버스라서 12밧 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카오산 로드에서 택시를 타면 70-80밧,(2,500~2,600원) 아속역에서는 200밧(6,600원) 정도 나온다고 합니다.
어제 카오산 로드근처 왓 포 에서 택시를 타서 그린 라인 아리역 지나 방스 경찰서 근처까지 가는데 30~40분 족히 걸리는 거리인데 고속도로 통행료 50밧 내주고 막히지 않는 도로로 가다보니 131밧 나와서 팁까지 총 200밧(6,600원) 지불 했는데 한국 택시비의 반값 정도 되는 가격의 느낌 입니다.
오늘 파타야로 오기 위해 에까마이역에 있는 동부터미널 로 가기 위해 아리역에서 BTS를 타니 42밧(1,400원 정도) 입니다.
태국에는 전철이 3가지 종류가 있는데
수완나폼 공항에서 시내 들어가는 전철이 있고(오른쪽 중간 파란색 선)
BTS라고 녹색으로 된 전철이 있고(왼쪽 옅은 녹색과 짙은 녹색선)
MRT선이 있는데(중앙 역 ㄷ 자 검정색선) 운영회사가 모두 달라서 한국처럼 환승개념이 없고 환승하려면 표를 내고 나와서 다른 전철로 이동해서 표를 다시 사서 승차 해야하는 시스템입니다.
다만 BTS는 노선이 두개라서 시암역에서 한국처럼 무료환승 가능합니다.
에까마이역에 있는 동부터미널 건물입니다.
방콕서 파타야까지 버스 요금이 108밧(3,550 원) 입니다.
가격이 얼마나 싼지 108밧(3,550원)밖에 하지 않습니다.
방콕에서의 거리가 145km 인 것을 감안하면 대중교통비는 한국에 비해 정말 저렴합니다.
12시 30분 차인데 파타야 터미널에 3시 15분에 도착합니다.
2시간 45분걸리는 거리의 에어컨이 나오는 버스가격이 3,500원이라니 믿을 수 없는 요금입니다.
정상적으로는 2시간 거리인데 시내에서 고속도로 빠져나가는데 막히는 바람에 2시간 45분이나 걸렸습니다.
한국 고속버스 가격에 반정도 가격인것 같습니다.
방콕이 배낭여행자들의 천국이고 카오산로드가 배낭여행자들의 성지라고 하는 이유를 확실히 알게 해주는 대중교통요금 입니다.
게다가 방콕시내를 벗어나면 쭉쭉 뚫어놓은 도로의 사정이 아주 좋습니다.
이 부분이 이번 여행에서 인상적이었습니다.
태국이 주변 라오스나 미얀마보다 발전해 가는 강력한 무기 같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도로입니다.
관광대국이니 당연히 방콕에서 관광지로 이어지는 도로부터 최우선으로 닦아야 외화 수입을 크게 기대할 수 있을테니 이 것을 실천해 놓은 태국은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많은 나라처럼 보입니다.
인도와는 너무도 비교가 됩니다.
타지마할이나 카주라호 같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가는 길은 그 어떤 민생보다도 먼저 도로부터 크고 잘 포장해 닦아두어야 교류나 발전의 속도가 빨라질텐데 뉴델리에서 이런 도시들을 잇는 도로가 아직도 비포장도로가 있을 정도였던 것에 비하면 태국의 도로 사정은 거의 한국과 같은 수준으로 보입니다.
배낭 여행자들에게는 이런 인프라 면에서는 가격 저렴하고 대중교통 자주 있고 도로 사정 좋고 더할 나위 없는 여행지였기에 세계적으로 배낭여행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나라가 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통계를 보니 인접한 중국의 관광객으로 인한 것이긴 해도 도시로는 관광객 1위 도시가 방콕.
나라로는 프랑스가 1위입니다.
이 정도 버스면 화장실도 있고 충분히 좋은데다 2~30 분에 한대꼴로 자주 있고 도로사정 또한 좋은 편입니디.
지난 12월 다녀온 인도의 도로 포장 상태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좋습니다.
이 정도 도로 사정이라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고 무섭게 따라갈 수 있는 조건은 충분히 갖춘 나라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20년전 관광버스로 방콕서 파타야를 갈때 이유도 없이 버스를 세우던 경찰...
게다가 방콕서 파타야 145KM를 가는데 거의 4~5시간이 걸려서 갔던 기억이 나고 도로 사정도 시골 국도 수준이었는데 그 때와 비교하면 대단히 변화된 도로 사정입니다.
경찰에게 뒷돈을 주고 출발 할 수 있었던 기억이 아주 오랫동안 태국에 대한 안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었는데 그 때 당시의 도로 사정과 도로주변 건물들은 정말 장족의 발전을 한 느낌입니다.
어느 나라나 발전해 가는 과정에서는 이렇게 한결같이 비슷한 관행들이 있는건지 원.
이런 일들이 관행처럼 만연되어 있노라는 당시 가이드의 설명이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져 있기를 기대하는데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택시나 툭툭의 바가지는 여전합니다.
다만 쭉 직선으로 시원스레 여러 차선으로 닦아놓은 도로에서 교통경찰이 이유없이 차를 잡는 일은 없어진지 오래된 듯해 보이고 교통 진행상 중간에 잡을 수도 없는 속도입니다.
파타야 터미널에 내려서 타게되는 오픈형 택시..
파타야 메인 해변도로 끝쪽에 있는 호텔까지 기격이 30밧(1,000원) 이라는데 50밧을 부릅니다.
누구나 다 알만한 곳이라는데 모르는척 지도앞으로 데려가 어디냐고 친구에게 다시 묻습니다.
다른건 다 관대한데 정직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불같이 화를 내는 친구라서 기어코 가격을 두명 60밧으로 지불하게 합니다.
같은 버스에 타고 왔던 독일인에게는 우리보다 조금 더 먼 곳의 호텔인데 50밧을 받고...
일본인 호텔은 좀 더 멀어서 60밧 정도가 가격이라는데 50밧을 내니 100밧이라며 100밧을 받습니다.
파타야 버스 터미널에서 호텔들이 밀집되어 있는 파타야 메인 비치까지의 거리가 꽤나 먼 거리인데 이곳을 오가는 대중교통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래와 같은 오픈형 택시인 썽태우, 일반 택시,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가야 합니다.
파타야에 도착해서 호텔에 짐만 부려두고 식사를 하러 나가 봅니다.
5시부터 오픈인지 부지런히 쓸고 닦고 장사할 준비를 하는데 4시 반쯤 갔는데도 주문을 받아줍니다.
밥 두개에 콜라두개 돼지고기 튀긴것, 모닝글로리, 두부 버섯스프를 저녁으로 시켰는데 540밧(17,700 원) 입니다.
맛또한 훌륭합니다.
식사후 어둑어둑해진 시간에 워팅 스트릿에 산책을 나가 봅니다.
술집들도 많고...
중국인 관광객들도 진짜 많고,,,
두리안 파는 길거리 노점들이 많습니다.
냄새 때문에 말이 많지만 한번 시도해봅니다.
가격은 100~300밧 (3,300~10,000 원) 정도입니다.
처음 맛이 낯설어서 그렇지 먹을만 합니다.
먹다보니 어느새 다먹게 됩니다.
다 먹은후 느낌은 냄새 때문에 비위상할 정도는 아니고 먹을만 한데 일부러 찾아먹을 정도는 아닙니다.
두리안은 다른 과일에 비해 가격이 제법 비쌉니다.
100밧짜리도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파타야 비치가로도 걸어봅니다.
길거리 언니야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밤 시간인데도 무척이나 덥습니다.
지금 같은 한국 겨울 날씨에 가면 걸렸던 감기도 뚝 떨어질것 같은 기온입니다.
저녁 식사후 맛 사지 받고
1시간에
발 맛사지200밧(6,600원)
타이 맛사지 200밧(6,600원)
오일 맛사지300밧(9,900원)
가격이 환상입니다.
마사지 샵들이 너무 많다보니 경쟁이 치열해서 가격이 저렴한 것 같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싼 마사지 가격인 것 같습니다.
더구나 유명한 관광지에서의 가격이니 대단합니다.
발마사지 타이마사지 2시간에 300밧 (9,900 원) 물론 팁은 좀 생각해서 줘야겠습니다.
더워서 땀 좀 시킬겸 대형쇼핑몰에 있는 KFC에 아이스커피 한잔 하러 들어갑니다.
아이스 커피 65밧 (2,150 원 ) 태국 물가에 비해 엄청 비싼 가격입니다.
치킨은 한 바구니 번들이 8,400 원으로 저렴한 느낌이던데 커피는 한국보다 비싼 느낌입니다.
밤인데도 태국은 덥습니다.
파타야에서의 첫날 밤을 KFC 커피로 마무리 해봅니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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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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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