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동산에 봄여름 가을 마구 꽃 피더니
찬바람에 홀연히 떠나버리고 소쩍새 울어대 핀 국화꽃만이
만추의 뒷자락에 매달려 하염없이
울고 짖고 있다.
오늘은 '소연'이 부른 '숙명'을 올려본다.
"이제 어디론가 떠나야 해요 외로움이 이젠 싫어요
마지막 잎새 같은 추억들이 내 가슴을 적시겠지만, "
만추의 이 가을에 어울리는 절규다
풍요의 가을이라지만
이 가을이 지나면 동토의 겨울이 버티고 있어
가을이 슬프고 외로운 것 같다.
"눈물도 꿈도 사랑도 피할 수 없는 숙명인 것을
이젠 모든 것을 잊어야 해요
그리고 떠나야 해요"
팝방이지만
이미 팝 크라식 가요의 벽이 이미 허물어졌기에 특별할 것 없을 것 같다.
뉴 에이지 뮤직이 팝과 크라식의 벽을 그냥 무너트렸고
K팝(방탄소년)이 가요와 팝의 간격을
허물어버렸다.
-시골의 가을이야기 / 홑 샘-
첫댓글 성모동산에 단풍이 들고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가 울어
핀 국화꽃이 어지간히 져가는 걸 보면
이해도 저물어가는 것 같다.
팔팔했던 친구들이 하나둘씩
병들어 술도 못 마시고 겨울을 향해 가는 숙명이,
아 창조주가 너무 야속하다.
이렇게 우리의 삶도 속절없이 저물어가는 것이다
이렇게 허무한 것을,웬지 슬프다.
진짜 한해한해 틀리는 것 가터.
만나는 친구마다 약봉지를 달고다니면서 쑤시고 아프다고,
병들어 죽는 것이 숙명이라고는 하지만....
친구는 아직 팔팔하니 조거타.
건강할때 잘 혀.
이 가을에 어울리는 분위기있는 곡이네.
그날 삼국축제때 한우 맛있게 먹었는데, 마누라가 뒷돈 줬더군.
난 공짜라고 맛있게 먹었는데.
마누라는 친구를 좋아하는가 봐.
갔다와서 많이 싸웠구먼. ㅎㅎ
술 좀 덜 마시고 건강 혀.
"술 좀 덜 마시라"란 말은 너무 많이 들어 만성이됐네.
친구 10명이 모여도 술 마시는 친구는 유일하게 나 뿐
내가 비정상인지 친구들이 비정상인지?
모임에서 혼자 술 마시는 것이
아, 항암치료보다 더 어렵다는 것을....
주님이 부르실때 까지
좋아하는 곡차를 드시려면
조심조심
쬐금씩만요~~
결실의 가을은
어쩜 봄보다 더 아름 답습니다
그러니 가을은 숙살지기라고도...
나이가 많이 먹으니 댓글도 안 다는데
효주님은 바보네. 고맙구.
그 고마움으로 맷돌포 꽃게에
한잔 사드리우리다.
아님말구.
@홑샘 뵈러 갈께요~ㅎ
@효주아네스
눈물겹네요.
무르익은 가을의전경 아름답습니다~^^
"앨라"님은 우리집에 오신다고하고 한번도 안 오셨습니다.
계속 안 오셔도 성모동산에 이변은 없습니다.
그러나 보고 싶습니다.
@홑샘 오십견으로 엄청고생했습니다
지금은 성모동산이 궁금궁금~~
울 행님이 가을이오니 옆구리가 허전하신가 보유 `
올해도 다가는디 !! ㅎ 내님은 올해두 안나타나는가 봐유 !!
헐직한 과부 읍나 ? 행님이 찬찬히 챙겨봐유 날은춰지구 워쩌면 좋대유 !!옆구리 시려서 ~~~ㅎㅎㅎ
노시기 오랜만이네.
이 가을이 가기 전에 한잔해야제.
가을 타는 고향 형아를 위해 얼굴 한번 보자고.
나 지금 아주 외로워.
헐직한 과부?
앞집 옆집 뒷집, 수많은 여인이...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