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어머니 외손녀 등에 업고 친손자 손 잡아 걸리시며, 옛날을 더듬으시는 친정어머니. 딸네집에 가시면은 찬물 마셔 살림 아끼고, 아들 집에 가시면은 삼겹살에 한우를 지지고 볶아도 반찬이 이게 뭐냐!! 타박을 하시는 친정어머니. 한여름 우물가에 등목을 할 때 아들놈이 먼저 나서면 자발없이 왜 나대냐, 우리 사위가 먼저로다. 김서방 이리 오시게 하시는 친정 어머니. 푸아 푸아아 시원할 거야. 귓가에 살며시 들리는 장모님 목소리 우리딸 잘 모셔야하네!!! 나에게는 공주였어. 내 딸 눈물 흘리면 이 등짝에 다리미가 지나갈거야. 흐뭇하게 함박꽃을 피우는 얼굴 친정어머니 얼굴. 딸을 걱정하시는 어머니의 마음. 190886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