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별,나이,생일
여자/ 앞날이 깜깜한 20대 후반/ 3월 어느날
2.닉네임과 쓰게 된 이유
소싯적 친구가 만들어준 애칭같은 건데, 마음에 들어서 주욱 쓰고 있습니다.
3.사는곳(주 활동지역?)
이수역 부근. 친구들이 동네주민이라서 보통은 집 근방에서 캔맥따면서 놀거나 가끔 홍대, 이태원 등으로 마실나갑니다.
4.하는일
저는 히피입니다... 라고 쓰고 백수라고 읽습니다.
과거 환쟁이짓과 광고아트팀, 이미지제작 및 기획일을 하며 사회의 개미로 살다가 '어차피 오래 못살 것 같은데 주머니에 아메리카노 한잔 마실 돈만 있으면 되지', 하고 모든걸 내려놓은 인간이기로 하자며 세상을 등지고 살고있습니다. 요즘은 개미말고 다른 방식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대안을 강구중입니다.
5.혈액형
O형입니다.
6.연락처
yellowy_d@naver.com
7.나의 이상형
단발머리에 파마가 잘어울리는 남자. 복고풍의 분위기를 소화해내는 사람.
이라고 말하면 모두가 혀를 끌끌 차며 거지 좋아하냐고 비아냥거려서 요즘에는 평범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다닙니다.
사실 이것저것 따질 것 없이, 공통된 관심사와 대화가 통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좋죠.
근데 정말 찾기 힘든 것 같습니다.
8.감명깊게 본 영화(또는 책)
영화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 타인의 삶/ 아티스트/ 로렌스 애니웨이/ 사운드 오브 노이즈/ 호노카아 보이/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언제입니까?/ 네이키드 보이즈 싱잉/ 히치콕,왕가위 감독의 영화 등 아아- 너무 많아요.
로맨스,호러,SF,상업성 예술성 따지지 않고 다 봅니다. 새벽에는 컨저링을 봤다가 점심먹으면서 마블시리즈와 엑스맨시리즈를 쭉 보고 밤에는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을 보며 찬사를 터뜨리기도 합니다.
세상에 영화가 어찌나 많은지... 이걸 다 보고 눈감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영화 어바웃 타임이나 엣지 오브 투모로우같이 과거를 왔다갔다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책은 두려움과 떨림(아멜리 노통브)/ 브람스를 좋아하세요?(프랑수아즈 사강)/ 오만과 편견/ 백석, 이상의 글 등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으나 고전소설이나 시 등을 주로 읽습니다. (그리고 왠지 대형서점의 베스트셀러는 믿음이 안갑니다!)
9.주량 및 술버릇
저는 몸이 술을 받아들이질 못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아주 소량만을 권장합니다.
10.좋아하는 음식
한식보다는 빵샐러드고기술치즈면 종류를 좋아합니다. 제가 라면도 실패하는 저주받은 손을 가졌기 때문에 한식을 안좋아하는 것일 수도., 그리고 커피만 있어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1.취미 & 특기
멍때리며 산책하기(기본적으로 산책을 시작하면 2-3시간 넋놓고 걷습니다). 오페라, 뮤지컬, 연극, 발레 등 다양한 종류의 공연을 좋아해서 혼자다녀요.
인디락을 좋아해서 홍대 공연도 자주다니구요(제가 보고싶으시면 재즈나 락 페스티벌에 오시면 됩니다), 마라톤, 등산을 즐겨 했었는데 보드타다가 왼쪽무릎을, 일하다가 오른쪽 무릎을 다쳐서(두둥-) 간간히하고 있습니다.
혹시 서핑다니시는 분 안계신가요?! 작년부터 몇번 해봤는데 너무 못해서 같이 못하거나 월등히 잘하는 친구가 필요한데 흑.
여행다니는 것도 무척 좋아해서 어릴 때부터 혼자 이곳저곳 다녔던 것 같아요. 평생 여행이나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12.탱고를 접하게 된 계기와 현재 심정
대학생 때 유럽을 한달정도 여행한 적 있는데 정말 문화충격. 어느나라를 가든 해질녘쯤에 사람들이 길에서 춤을 추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정말 괜찮은 삶인 것 같더군요. 당시에는 유럽만의 문화인가- 했는데 중국에서도! 대만에서도! 목격하게 되었죠. 넋놓고 구경하는 저에게 춤을 권하더군요. 그래서 배워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사람은 이정도 춤도 못추나, 란 생각할까봐요. 는 농이고, 한평생 저런 춤은 출 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해버렸습니다. 언젠간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현재 심정은, 너무 못춰서 그 자리에서 땅으로 꺼져사라져버리고 싶음...
13.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탱고관련이면 더 좋다능~)
대만에 갔다가 한 사람을 만났는데 어쩌다보니 하루동안 같이 여행을 하게 되었어요. 타인에 의해 서로 연락처도 모른채 헤어졌는데, 난 또 비포선라이즈라도 찍게 되는줄 기대했건만, 하고 웃으며 추억하고 있어요.
14.요즘 고민거리
난 키가 더이상 크지 않는 것일까.........
개그감이 예전같지 않다....
난 월수금 일정을 마치면 밤11시인데 왜 쁘렉띠까는 수요일이고 다른 수업은 금요일인 것일까... 하늘은 나를 버렸구나 등등
15.좌우명
하늘을 우러러 스스로에게 한점 부끄럼 없기를.
16.삶의 목표
해보고 싶은건 다해보고 생을 마감해야지. 후회없는 선택을 하고 혹여나 잘못되었다 하더라도 후회하지 말지어다.
17.78기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음악과 춤을 인연으로 만났으니 그만큼 모두가 함께 낭만적이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첫 모임, 토요일 4시 50분을 위해 잘 신지도 않는 구두를 꺼내는 제 모습을 보면서 어찌나 설레이던지.
그러니 제가 아무리 허둥대고 자책하며 비속어를 읊조려도 이해해 주시고, 저뿐이 아니라 모두의 삶과 얼굴에 행복이 그득그득하기를!
18.내사진(동기간에 닉네임과 얼굴 매칭이 안되고 있으니 꼭 사진 올려 주세요 ^^)

키가 작고 까칠하게 생겼습니다. 토요일의 땅게라입니다.
첫댓글 무플방지위원회에서 나왔습니다. 근데 사진 아주 잘 나오셨군요..
실물이 더 아름답다고 써놓으셨어야죠, 에잇
@어린오리 이런.. 싸인이 맞질 않았군요! 실물은 너무 알흠다우셔서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히~
아 글고 키는 작고 까칠하게 생겼지만 성격은 좋다!! 라고 붙여주시면 더 좋을거 같습니다.
성격이라도 좋아야 사람대접받고 살 수 있다며ㅜㅜ 토요일이 얼마안남았어요! 자소서 언제올리실거에요?ㅋㅋ
좋은 일들이 생기실 겁니다~
정말요?! 언제요?!+_+ㅋㅋㅋ
몇안되는 이야기 나눠본 동기중 한분~
제눈엔 전혀 까칠해 뵈지 않으시던데요 ㅎㅎ 매력적인 땅게라가 되실 거예요~^^
틸로님ㅜㅜ 보고싶어요 엉엉 요즘 괴도루팡님이랑 올리브님한테 집중공격당하는데 쉴드쳐줄 분이 필요해요..ㅜ
@어린오리 쫌만 기둘려요 담주엔 꼭 봅시다~^^
어린오리님이 이렇게 매력적인 분이었군요~~^^ 자소서 읽으며 78기분들에게 감동하고 있는 1인...ㅎ
우리 오래오래 탱고로 함께해요~~^^
열심히 해야겠어요ㅜㅜ매주 좌절..
어린오리님~ 까칠하긴요 예쁘기만 한데요^^ 지난 토욜 뒷풀이 때 뵈서 너무 반가웠어요~ 그런데 글을 재미있게 참 잘 쓰시네요~~ 이상형 거지같은 사람ㅋㅋㅋㅋ 너무 웃겨서-.-;;;
앞으로 78기 멋진 분들과 함께 즐겁게 탱고 해봐용^^
생각해보니 거지상을 좋아하는게 맞는 것 같기도... 김c나 류승범이나..ㅋㅋㅋ 주변에선 저를 포기했습니다..
어린오리님... 반가워요!!~~ 토요반 청강때 저녁식사와 소주를 드시며 얼굴이 붉어지던 모습 기억나네요!! 아직 대화해 본 적은 없지만... 어딘가 통할 것 같은.... 예전 어릴적에 제가 장발을하곤 했드랬죠... ㅎㅎㅎ
으하하하ㅋㅋㅋ이번주에 뒷풀이때 봬요! 단발머리남자에 대해선 객관적인 시선으로 판단하겠습니다!엄중하게!
탱고 시작하고 나서 1년만에 키가 2cm가 크더군요. ㅋㅋㅋ 자세가 좋아져서 그런 듯. ^^;
개미말고 다른 방식 발견하시면 저 좀 알려주세요. 꾸벅 즐거운 시간 되시기를... *^^*
악!!정말요?!?! 키가 큰다면 탱고에 뿌리박고 이것으로 돈을 벌어볼카나.. 일석이조...
아하...76기 공연때 옆에서 몇기시냐고 물어보셨던 분이 어린오리님이셨군요(아닌가? ㅋ)...^^ ㅋㅋㅋ 즐탱즐탱해봐용~~~~
엇! 저 맞는 것 같아요! 그때 막걸리마시고 난 다음이라서 괜히 두리번거리다가 말걸어본듯ㅋㅋㅋ
어린오리님 안녕하세요?
금욜반 Garden이에요.
상큼 발랄한 젊음의 묘약을 한방울 흘려 주시길...ㅎㅎㅎ...우리 즐탱,열탱 하면서 인생은 아름답구나~를 느껴봐요!!!
참! 저처럼 멜로부터 호러까지 모든 장르의 영화를 즐기는 취향과 검증된 고전을 좋아하시는 점...무엇보다도 이상형의 외모 취향까지..!!!무척~ 반가워요~~~~~~~~^^
신이 저에겐 젊음의 묘약을 주시는걸 잊으셨어요.. 애늙은이입니다ㅜㅜ. 저랑 영화, 이상형 비슷하기 쉽지않은데!! 가든님도 심상치않으신 분이군요... 실체가 궁금합니다 언제뵙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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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광고 모르시나요! 다이어트는 포토샾으로! 눈에 보이는 사진을 믿으시다간 실물을 못알아보시는 경험을 하게되실겁니다ㅜㅜ
우리 탱고 히피가 되어보아요~~~ 몇번 뵈었으나 대화는 많이 못 나눈듯. 담엔 대화 많이 해요~~^^
난장님! 다음에 대화많이해봐요! 기타도 가르쳐주세요! 자소서보니까 저만큼이나 자유로운 영혼이신것 같았어요!
어린오리님 진정 자유로운 영혼이세여.. 넘 부러워여 늉늉 여행 후 다시 오시기를.. 기다릴께염 ㅋ ㅋ
빨간머리에 녹색눈의 남자가 함께 돌아오겠어요.. 후후후ㅜㅎ흏ㅇㄹ후어ㅣㅠㅠㅠㅜ뭐라는건지ㅠㅠㅋㅋㅋ
삶의 목표가 정말 멋지세요^^
78기 동기분들 중에 마라톤 관심있으신 분들이...조만간 동기들과 함께 하시죠^^
물론, 땅고를 배우는 것이 우선이지만요..ㅎㅎㅎ
방갑습니당~
반가워요! 마라톤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신가봐요! 전 무릎때문에 빠르진 않지만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특히 올해 부산 아디다스마라톤 정말 좋았어요!! 광안대교위를 달리는데 정말 꿈같았어요
어린오리님 안뇽~~^^ 같이 칼국수에 동동주 한사발한 소피아예요~ 야근하고 쩌든 퇴근길에 오리님 글 보고 미소가 머금어지네요 글 잼께 잘쓴다요~ 정독해써욧^.~ 토욜에 봐용 귀욘 오리님
꺄! 소피아님! 토욜이 몇일 안남았네요!! 시간 정말 빠른! 아 동동주 맛있었는데.. 오늘 날이 더워서 생각나네요. 그날 테이블멤버가 모두 재밌는 분들이라서ㅋㅋㅋ 동동주 한잔에 즐거웠어요!
엄훠나 개구장이 엉뚱이 꼬마와 삶을 달관한 할머니가 함께 보이네요 ㅎㅎ 어린오리님은 매력 덩어리!
어린오리님이 나 레오 닮았다고 해서 이러는거 절대 아네요. ㅎㅎ
끼끼ㅋㅋㅋ 레오진짜 귀여워요. 아 정말. 그런 반려견과 함께라면 옆에 애인이 없어도 살만하겠다고 생각했던 1인...ㅠㅠ
@어린오리 울 레오는 제 목숨도 구해줬죠 ㅎㅎ 털이 좀 북실하긴한데 강쥐는 아니고 냥이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