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경원 선수가 와서 더 할 나위없이 좋은데요,
나아가 외인 공격수와 공미도 얼른 오피셜 뜨고 힘차게 후반기를 시작했으면 합니다.
최강희 감독님 일련의 과정을 보니,
상하이 선화와의 링크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게 보이네요.
표면적으로는 사임(또는 상호 계약해지)으로 나왔지만,
왠지 다롄을 나오는 과정이
제가 보기엔 사임도 아니고 해임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로 마무리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뭔가가 있었다는거죠.
언론보도가 모두 맞는건 아니지만,
보도에 나온 내용들을 살펴보면,
1. 다롄 수뇌부와 스페인과의 특별한 관계가 있다.
2. 베니테즈라는 스페인산 명장을 결과적으로 데려 왔다.
3. 그 과정에서 최감독님과 다롄 사이에 별 마찰없이 사임은 진행되었다. (이례적)
4. 다롄을 나온 단장이 상하이 선화 출신. 곧 상하이 선화로 북귀 가능성
5. 최감독님은 사임 후 귀국하지 않고 계속 중국에 남아 있다. (이 것도 이례적인 일임)
6. 중국내 상당수 여론이, 최감독님이 못 해서 짤린게 아니란 생각을 갖고 있다.
7. 마침 선화를 이끌던 키케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짤림. 타이밍이 절묘하죠?
이런 묘한 상황은 중국이니까 가능한 일이기도 하고,
많은 식솔들을 거느린 최감독님 입장에선
그런 장치(상하이 선화 감독 취임) 없이 그렇게 쉽게 다롄을 나오는 상황이
자연스럽진 않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만약 선화 감독에 취임한다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다롄 현재 10위 (16개 팀 중)
선화는 14위 (강등권 15, 16위 두 팀 만을 작은 승점차로 아래에 둠)
위기에 처한 선화를 구해내고,
다롄을 앞서는 결과를 만들어 내면
최감독님의 위상은 더 높아질 수 있겠죠.
지금의 우리팀과는 떨어져 있지만,
처한 상황이 안타까운 최감독님이
현재의 난관을 잘 극복할 것으로 믿습니다.
첫댓글 간절하신 글입니다.
오늘의 전북을 만드신 이장님에 대한 끝없는 사랑이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사람은 다 그러고 살아야돼요....뭔 죽고살일 나섰다고 가기가 무섭게 냉정히 에혀.....끌 끌 !
이장님에 대해선 우리 팬 대부분 저와 비슷한 마음이겠죠 뭐.. 물론 당장이야 우리 팀 응원하는게 우선이긴 하지만 이장님은 전북의 역사 그 자체잖습니까. 어디서든 잘 되길 바라야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