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분의 글에 동조하고자 이렇게 덧붙임말을 씁니다.
시종일관 디엠비로 경기를 관전했고...
하이라이트까지도 보면서 벤치클리어링 상황을 봤습니다.
물론 원인제공은 송신영입니다만...
최정이 그렇게 이기는 상황에서 광분할 필요가 있었나 생각을 했습니다.
아프기야 하겠죠...하지만 더많이 맞는 선수들도 다 그냥 나갑니다.
빈볼을 맞추려면 박재상이나 안치용에게 던졌겠죠;;;;
최정은 그 상황에서 선배투수한테 그렇게 할 행동은 아니었죠;;;
그리고 그상황은 퇴장상황이 아닌데...퇴장명령을 내린 심판도 어이없더군요....
시종일관 오심의 연속이었고...
스트라이크도 코딱지만에서....
이미 화가나있던 상황인데....
또 이런 황당한 판단에...다치는건 이글스선수라는게 참 거시기합니다.
오늘의 난타전은 투수들이 아닌 타자들의 노고보다도 심판의 영향이 비중도가 더 크다고 생각하니깐요;;;
위에분도 쓰셨지만 글러브를 던질정도로 화가날정도의 모션이었다면....
애지간히 억울했을겁니다.
그리고...
송신영이라는 투수역시 등장타이밍이 안좋은거지;;;
늘 한결같이 무시무시하게 던지던투수는 아니었으니깐요..
오승환이나 예전선동렬이 나오는순간이라면..
'아~~이젠끝났구나'
라는 생각이들었겠지만...
넥센시절 송신영은 해볼만하다는 생각을 늘 갖게하던 투수였습니다.
손승락이 나와서 희얀하게도 매번 잘막는모습도 신기했지만
이보근.신철인.오재영.박준수 그리고 송신영까지;;;
무서움은 없었습니다...
다만 나눠먹기식으로 아웃카운트를 늘려가는 노련함은 있었죠;;;;
넥센시절 송신영을 생각하면 매번 필승조는 아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선발을 제외한 마당쇠에 가까운 투수였죠....
물론 맘에 안드는선수는 따로있습니다..
그렇다고 송신영선수가 막 맘에 들고 그런건 아닙니다.
하지만...우리선수로 영입되고 우리선수가 타팀에서 비난받고있을땐...
적어도 우리만은 욕하지말고 옹호해주는게....
맞지않나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첫댓글 여담이지만, 최정은 KBO에서 사구를 제일 많이 맞는 선수입니다. 09년부터 11년까지 3년 연속 20+ 데드볼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고, 08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시즌 데드볼 1위 아니면 2위죠. 그렇게 맞고도 화를 낸 적이 거의 없어서 SK팬들조차 의아해하는 선수입니다. 그런데 굳이 오늘 화를 낸 이유가 뭘까요. 이런 상황이 나올때마다 팬들은 정확한 판단이 어렵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송신영 선수가 조금 오버한 게 맞다고 봅니다. 때로는 그런 것도 필요하긴 하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송신영은 넥센시절 SK와 몇번 앙금이 쌓인 일이 있습니다. 우리가 보기엔 "SK 왜저래?" 하겠지만 아마 SK에서는 송신영은 좀 다른 케이스로 봤을겁니다. 굳이 말하자면 우리가 트레비스에게 감정이 안 좋은 것 처럼 말입니다..... 그런 배경 때문에 나온 상황이라고 봅니다. 다만, "우리는 송신영 욕하지 말자"라는 원글 쓰신 분의 취지에는 깊이 공감합니다.
훌리건 님의 글에 공감이 가네요. 옹호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비난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저도 들더군요.
요즘 제일 힘든 선수중의 하나가 송신영 선수 일텐데 외부 영입이라는 이유로 팬들로 부터 더 많은 비난과
외면을 받는다면 앞으로 점점 더 수렁으로 빠져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마저 듭니다.
저 또한 속에서는 천불이 납니다만 퇴장까지 당한 마당에 송신영 선수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비난과
질책보다는 격려와 위로가 아닐런지... 어쨌거나 안타까운 밤이군요.
다음 주 부터는 좀 비상하는 독수리의 모습을 보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