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선수분석보다는 이번 드래프트에 대한 생각부터 올리겠습니다. 근데 제가 주목할만한 2라운드 프로스펙으로 지명한 선수중 한놈도 필리에 안왔네요. -_-;; 이것도 쉽지않은데...ㅋ
-씩서스가 위긴스를 너무 원하고, 픽업을 한다는 소식이 2~3주간 계속 나왔습니다. Woj에 따르면, 씩서스는 위긴스에 대해 문의한적이 없다고 합니다. 엠비드 자체는 우리와 워크아웃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메디컬 리포트를 산 것으로 보입니다. 정보력 싸움이니까요.
3픽: Joel Embiid.
일단 조엘 엠비드, 네 리스크 맞습니다. 그렉 오든, 야오 밍, 샘 보위 등과 비교되면서 내구성에 대해 회의적인건 사실입니다. 이미 허리, 스트레스 골절까지...
제 파이널 보드에서 그래도 엠비드를 NO.1으로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High Risk, Super Return.
재활이 빠르게 진행될 경우 12월 또는 다음시즌 복귀인데, 팬들은 당장 보고싶을겁니다. 하지만 노엘과 마찬가지로 1시즌을 버려도 되는 상황입니다. 버린다기보다 선수보호에 집중하는거죠. 의학적인 부분은 제 전공이 아니라 잘 모릅니다. BUT 드래프트는 그런식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3픽으로 뽑을 수 있는 최고의 재능을 픽하는게 정답이고, 이걸 충실히 이행한게 힌키죠. 엠비드의 구력은 짧고 그전에는 비치 발리볼하고 축구를 했습니다. 1년전부터 엠비드에 관심이 있었고, 농구동영상 게시판에 엠비드 영상을 올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게 현실이.
한번 반대로 생각해볼까요? 엠비드가 정말 완벽한 컨디셔닝과 건강상의 문제가 전혀 없는 선수였다면, 절대로 3픽까지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번 드래프트 최고의 프로스펙은 조엘 엠비드가 맞습니다. 혹자는 또 탱킹하네, 또는 너무 리스크가 크다라고 말 할 수 있을겁니다. 그것도 사실이죠. 우린 플레이오프팀을 만드는게 아닙니다. 우승팀 또는 컨텐더를 만드는 작업이죠. 과거의 운영 또는 그런 방식으론 평생해도 중간입니다. 우린 리스크를 즐겨야합니다. 승부를 봐야죠.
근데 엠비드가 계속 미끄러져서 4~8어딘가에 위치했다면..그것도 끔찍하네요. 질투나서요. 그리고 작년하고 패턴이 비슷하네요. 1픽 지명이 유력한 상황에서 부상으로 미끄러진 케이스. 이것도 운이라면 운인듯.
그리고 제발 엑숨을 픽하면 MCW와 겹친다, 엠비드는 노엘과 겹친다...적어도 씩서스팬은 이런 소리 하지 말아주세요. 드래프트는 그게 아니라까요...제가 이런팬들 너무 많이봐서 질려서그래요.
12픽: 다리오 사리치. (fom 올랜도 매직)
힌키는 10픽으로 엘프리드 페이튼을 지명하고 픽다운하여 2017년 1라운드픽과 2015년 2라운드픽을 챙겼습니다. 고작 2픽업하는 팀을 상대로 말이죠. 얼마든지 기다려줄 수 있다고 포럼에 이미 밝힌바 있는데..그냥 유럽에서 더 실력쌓고 오면 됩니다. 당장 로터리 픽 두장을 소진했는데 다음시즌 개막전에 두 명 모두를 볼 수 없는 슬픔이 있지만요. 샤리치는 쓰임새가 많을 것이고, 1-2년후 필리에 온다면 즉시전력이 될 것입니다. 이 플랜에는 숨은 그림이 하나 들어있습니다. 바로 2015년 드래프트죠. 2015년 드래프트가 끝나고 거기서 모은 프로스펙까지 끌어줄 선수가 바로 샤리치입니다. 사리치 역시 에쎗이 될 수도 있고요. 아니 에쎗입니다.
힌키는 작년부터 샤리치 팬이었고 결국 데려왔습니다. 목표물은 반드시 데려온다.
32픽: K.J. 맥다니엘스, 39픽: 제라미 그랜트.
힌키는 30번대까지 BA로 접근했다고 확신합니다. 근데 팀 로스터상 필요한게 포워드라인 강화였죠. 제가 이 두명을 주목할만한 2라운더로 지목하지 않은 것은 1라운드더 그릇이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둘 다 운동능력은 죽이는데 스킬이나 슈팅면에서 매우 raw-맥다니엘스는 매커니즘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한 프로스펙이였으니까요.
이 두명은 지난 10여년에 걸친 씩서스 스카우팅 시스템을 그대로 반영한 선수들입니다. 뭔가 미숙한데 운동능력좋고, 스킬이 떨어지는 선수들이죠. 코트니 위트가 이끄는 스카우팅 시스템과 힌키가 추구하는 운동능력 프리미엄이 정확히 mix된 결과입니다. 둘 다 업사이드를 지녔고,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그란트의 경우 태디어스 영 방식으로 모델링을 해야합니다. 제라미는 트위너를 극복할 피지컬 툴과 리치를 지녔으니까요.
제가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하는 유럽선수 두명중 한명이 사리치인데(한명은 미로티치ㅎㅎ) 그가 3번으로 뛰게 될때 그의 볼핸들링과 versatility를 통한 공격력은 위긴스보다 더 우위에 있다고 보기에(위긴스의 공격스킬은 아직갈길이멀다 생각하는지라). 여러모로 씩서스와 어울리는 선수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엠비드정도 재능과 사이즈를 갖춘 센터는 10년에 한번 얻을 정도의선수이고 노엘 엠비드 둘다 아직 루키인데 마치 하워드-아식처럼 노엘 엠비드 공존 문제로 뭐라하는 건 바보같다는 소리에 전적으로 공감가네요 힌키가 2015년엔 어떤 마법을 보여줄지 벌써 기대가됩니다.
첫댓글 엠비드에 샤리치 그리고 맥다니엘스와 그랜트. 필리는 목표와 취향 확실하군요
기억이 잘 안나는데 그리핀도 한시즌 쉬고 날라다니지 않았었나요? 엠비드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ㅋㅋ
당장 내년에 위를 노리는 팀이 아니기에 부상에서 확실히 회복 후 나왔으면 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신발 벗고 7풋이니 정말 사이즈는 환상적입니다.
무럭무럭 자라다오 ㅎㅎ
제가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하는 유럽선수 두명중 한명이 사리치인데(한명은 미로티치ㅎㅎ)
그가 3번으로 뛰게 될때 그의 볼핸들링과 versatility를 통한 공격력은 위긴스보다 더 우위에 있다고 보기에(위긴스의 공격스킬은 아직갈길이멀다 생각하는지라).
여러모로 씩서스와 어울리는 선수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엠비드정도 재능과 사이즈를 갖춘 센터는 10년에 한번 얻을 정도의선수이고 노엘 엠비드 둘다 아직 루키인데 마치 하워드-아식처럼
노엘 엠비드 공존 문제로 뭐라하는 건 바보같다는 소리에 전적으로 공감가네요
힌키가 2015년엔 어떤 마법을 보여줄지 벌써 기대가됩니다.
잘 봤습니다. ㅎㅎ
엠비드여 리그를 정복하라 !!
엠비드-노엘 트윈타워 ㅋ 한시즌 더 기다릴 가치가 충분히 있는 조합이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