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929입니다 날이 많이 추운데 감기 걸리신 분은 안계신지 모르겠네여 저는 코감기 걸렸습니다 에취!!-_-;;
엊그저께 였습니다....바이크를 봉인해논 관계로 친구를 만나러 청주에서 버스를타고 동서울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이제 내년이면 제 나이 앞자리가 바뀌기 때문에 마지막 남은 20대를 어떻게 보낼까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말이죠 친구를 만나 밥을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하며 반주로 소주를 한잔했져...
갑자기 머리속에서 정동진이 스쳐 지나가더군여 뜬금없이...ㅡㅡ;
그래서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야 오늘 저녁에 정동진 콜?-0-
친구는 일이 있어서 못간다고 하데여....그래서 이왕 가기로 한거 제 성격상 무조건 혼자라도 가야하기 때문에
친구를 보내고 청량리 역으로 갔습니다...저녁11시 무궁화호 막차가 있더군여....
표를 끊고보니 11시출발 도착시간이 4시40분이네여-_-
장장 6시간 정도의 대 장정이란 걸 생각하며 기차에 타자마자....맥주한캔 마시고
자야겠다는 생각으로...기차에 올라 탔습니다.....
잠시후......기차에 먹을거 파는 아저씨가 슬슬 다가오더군여...맥주한캔과 전기오징어구이?
사서 마시고 멀뚱멀뚱 있는데...잠이 안오네여-_-;;mp3를 듣는것도 한계가 왔는지
점점 한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또다시 맥주 두캔을 마시고 슬렁슬렁 잠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잠이들고 일어나보니...시간은 새벽3시반이 더군여...아직 한시간이나 더 남았습니다-_-;
창밖을 바라보니 캄캄해서 아무것도 보이질 않더군여-_-;;
그냥 멀뚱멀뚱 눈에 불을키고 창문만 바라보다 조금있으니...바다가 보이데여...
어두워서 잘 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오와 바다다+_+하며 마음이 두근세근-0-
여차저차하여 정동진역에 도착을 하였습니다....도착시간4시40분인데 정확히 4시35분에
내렸습니다.....내리자마자 느낀 추위;옷이 얇아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바닷바람은 정말 춥더군여;;
그리곤 내리자마자 정동진 역사를 찾기위해서 디카를 꺼내들었습니다...
디카의 전원 버튼을 누르는 순간.......순간.................................................
이런 OTL 밧데리를 확인 안했더니...밧데리가 엥꼬가 났네여ㅠ^ㅠ
정말...절망적이 였습니다 여기까지 와서 사진하나 못찍고 돌아가야 하나ㅠㅁㅠa
그래 온김에 바다라도 질리도록 보자 생각하고나니.....배가 고프더군여....
식당을 찾아 헤맸습니다 그 새벽에 연 곳이 있을까 막연히 찾아봤는데 있더군여...두둥-_-...
안그래도 추워서 후딱 들어갔습니다 몸도 좀 녹일겸 겸사겸사.....
제육덮밥 곱배기 하나에 소주 두병을 마셨습니다...-_-;
원래 소주 두병 주량인데 이상하게 안취하더군여.....밥을먹고 나와 이곳저곳 돌아다녀봤습니다....
배처럼 생긴...펜션같은것도 보이고 흠...계속 걷다보니....전시용 군함?같은것도 보이더군여....
안에 들어가 보진 못했지만 크긴 크데여-ㅁ-;;
그러구서 다시 바닷가 쪽으로 돌아와....바다를 보며 담배를 피다가 머리속에 또 스치는 생각
그냥 바이크 가지고올걸....-_-;;
오래걷는게 일상이 안됀 저로서는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바다를 계속보고 서있을수도 없고.....동네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pc방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근 15분만에 찾아 들어간 pc방 사람이 한 사람도 없더군여;;음..ㅡㅡ;;
카드를 집어들며 사장님께 여쭤봤습니다 시간당 천원이죠?^^*
2천원입니다-_-........허헉-_-;아눼
그 동네에 pc방이 그곳 하나밖에 없는거 같아서 그냥 들어갔습니다......
별로 한것도 없이 pc방에 내리있다가 4시40분 기차로 청량리역으로 올라온다음....
엊그제 만난 제 친구를 다시만나 또 소주잔을 기울였습니다....친구가 물어보더군여...
구경 잘하고 왔어?-_- 응 그저 그래-_-;;
그러구선 친구집에서 자고 오늘 아침 첫차로 청주로 내려왔네여 아 어쨋든
이번여행은 실패작 이였습니다 다음번엔 좀 더 계획적으로 가야할 필요성을 느꼇네여
그럼 지금까지 재미없는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 ㄳㄳ 합니다....
그럼 감기 조심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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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래도 간만에가는 바다라서 바람은 지대로 쐐었겠네요 ... 저두 청주사는데 ..같은동네분이라서 글 남겨봅니다 ^^
어이쿠 반갑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식사라도 한끼해여^^!
지금 페이저 구입할려구 맘먹구있는데 마땅한 매물이 안나오네요 ^^; 정보공유 많이 부탁드립니다!!
원래 혼자하는 여행은 그렇게 훌쩍 떠나야 맛이있죠. 겨울바다 쓸쓸함도 만끽하고,,,
네 좋은 경험이 된거 같아여 종종 갈 생각입니다 ㅋ.ㅋ
눈오는 바닷가에서 소주한잔 ~캬 .... 정말 멋진데 눈은 안왔씁니까 ???~ㅎ
네 눈은 안왔네여ㅠ0ㅠ;
청주 분이시나보네여,,,,,저두 코 감기가 들어서 죽겠습니다,,ㅎㅎ
ㅋㅋ반갑습니다-0-
아.. 해뜨는거 보러 가신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네요~ 계획없이 무작정 떠나는 여행도 나름 매력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친구랑 둘이서 그런식으로 두번이나 갔는데.. ㅎㅎㅎ
물론 계획이 없다보니 허무하게 시간이 가긴 하지만ㅎㅎ 발길 닿는대로 간다는것이.... 좋더군요; ㅎㅎ
맞아여 그런 묘한 매력이- ㅁ-
작년에 여자친구랑 겨울바다 보러 고속버스타고 갔었는데..
참 바다는 뭔가 있나봐요 ^^
네 사람을 이끄는 듯한 무언가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