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보리사 회주이신 원영 큰스님 법문의 꽃은 수복멸죄(修福滅罪)이셨다.
수복멸죄(修福滅罪)란 복을 지으며 죄를 멸한다는 뜻..
수복멸죄란 말은 6세기 법흥왕이 신라에 불교를 전하면서 왜 신라에 절을 짓고 불교를 전해야만 하는가? 하는 질문에..
답으로 나온다고.
신라는 고구려와 백제 삼국 가운데 불교를 가장 늦게 전하게 된 것은
당시 권력을 쥐고 있던 자들이 전통을 고수하며
외국의 종교를 받아들이는 것에 극렬히 반대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때 이차돈의 순교라는 극적인 사건을 포함해 불교를 받아들이는 게 대세라는 상황이기도 했지만..
법흥왕 자신은 백성들이 스스로 복을 쌓고 자기의 죄를 멸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
절을 짓고 불교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는 것..
그 이후 한반도에 절을 짓는 이유는 바로 복을 짓고 죄를 멸하기 위함이 되었고..
그 정신은 성철큰스님에게 전해지어.. 큰스님은 그것을 불공이라 하시고..
여기 뉴저지 보리사에 까지 이어져..
관음전을 짓게된 동기가 되었다고..
보리사 회주 원영 큰스님은 법문을 하셨다.().
11월 12일 일요일..
뉴저지 보리사는 창립 22주년 기념 법회를 가졌다.
기념 법회는 보리사 일만 주지 스님과 신도 위주로 치러졌는데..
특별히 작년에 오픈한 관음전을 축하하는 의미가 있어..
경기도 하남 정심사에 거주하고 계시는 보리사 회주 원영 큰스님이 참석하셨다.
그리고 이왕 한국에서 오셔야만 했으니.. 같은 사제지간인 서울 삼정사의 원소 큰스님이 오시어 축하 메시지를 해주셨다.
https://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51144
원소 큰스님은 축하 메시지로 성철큰스님 품에서 함께 행자 생활을 시작해 지금까지 지내온
원영 큰스님 대한 모습을 마치 비디오로 보여 주시듯 들려주셨다.
원영스님은 8년을 성철큰스님 시봉을 하셨는데..
좀처럼 칭찬하지 않는 성철큰스님이시지만 시봉은 원영스님이 최고라는 칭찬을 들었다는 원소스님 말을 들으며..
원영스님의 평소 마음인 정성을 보았고..
정심사를 세우기까지 애를 쓰신 원영스님의 신도님에 대한 마음 씀씀이를 들으며..
스님의 자상함이 보여..
원소 큰스님 말을 듣는 동안 원영 큰스님의 정성과 자상이 관음전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관세음보살.().
그와 같은 정성과 자상으로 평소 생활을 하셨기에..
신도님들이 좋아하고 존경을 받으며 이 자리에 이르신 게 아닌지..()..
그것은 또 바로 복을 짓는 수복(修福)이 아니련가..
그리고 원영 큰스님의 보리사 개원 22주년이며 관음전 오픈 첫돌 축하 법문에서..
이곳에 관음전을 지은 이유는
신라 법흥왕이 세운 원력인 신도님들이 복을 쌓는 수복과 죄를 멸하는 도량이 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며..
더불어 수복과 멸죄를 배우고 전하는 도량이 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라는
원영 큰스님의 법문이었다.
절에 나오면서 복을 쌓거나 짓는 일은 그래도 잘되고 있다고 보이는데..
죄를 멸하는 일은 잘 되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죄를 멸할 수 있을까?..
서양사를 보면 천주교의 면죄부에 불만을 품은 자들에 의해 종교개혁이 일어났다고 하는데..
죄를 멸해준다고 하는 뜻인 면죄부로 번역된 영어 'indulgence'의 뜻은 죄가 아닌 벌을 면해준다는 뜻으로..
요새는 '면죄부'가 아닌 '면벌부'로 번역하고 있다고..
잘못한 죄를 멸하는 것[면죄]과 잘못은 그대로 있지만 벌을 주지 않는다[면벌]은 전혀 다른 것으로..
잘못에 대한 용서는 할 수 있지만..
잘못한 행위를 없앤다는 것이 가능한가..
무엇을 하면 잘못한 죄를 없앨 수 있을까?.
아비라 기도가 그것이고,
참선이 그것이다.
그러기에 관음전은 아비라 기도를 하고, 참선을 하는 도량이 되어야 하며..
아비라 기도를 가르치고 배우고, 참선을 가르치고 배우는 도량이 되어야 한다고
원영 큰스님은 오늘 관음전 오픈 1주년 설법에서 강조하신다.().
누구는 말한다.
나라를 세우는 것은 아주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나라를 오랫동안 지키는 일은 더욱 힘든 일이라고..
관음전은 일년 전 개원했지만..
그 목적에 맞추어 운영이 잘 되고 있는지는 현 주지이신 일만스님 몫이다.
아니 일만 스님과 신도님들의 몫이요, 의무가 아닌지..
보리사 뿐 아니라 우리 불교계가 당면한 심각한 문제는 신도 숫자가 늘어나기는 커녕 줄어들고 있다는 것.
관음전은 잘 지어졌고, 수복멸죄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갖추어져 있어도 사람이 모이지 않으면 어찌 될까..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가자 전쟁은 말할 것도 없고..
미국 도시에서는 매일 총기 사건과 마켓에서 물건을 약탈하는 범죄, 길에서 묻지마 범죄와 사기 범죄 등이 증가하고 있어..
복을 짓고 죄를 멸해야만 하는 사람들은 헤아릴 수 없이 넘쳐나고 있건만..
그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더욱더욱 늘어만 가고 있지 아니한가..
전쟁이나 범죄가 아닌 사랑과 평화의 관음전이 사람들로 넘쳐날 방법은 무엇인가..
보리사 22주년 기념 법회이면서 관음전 첫돌 기념 법회는
보리사 합창팀의 찬불가 "관세음보살님"을 들으며 마쳤다.().
관세음보살님 자비하신 어버이시여
이 도량에도 밝아오사 우리들의 공양 받아주소서..
- 관세음보살님 노래 중에 -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https://cafe.daum.net/palzung/Ng3a/37?svc=cafeapi
참고하시라고 ...
합장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