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진리 사랑 그리고 수행
 
 
 
카페 게시글
좋은 정보가 있는방 스크랩 시골집 고치기-간이 벽난로 제작하기
빛 운반자 추천 0 조회 2,264 10.01.19 09:0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노동조합에서 10년 가까운 상근활동을 마치면서

앞으로 10년은 어떻게 살까....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쉬고, 사색하고, 학습하는, 6개월 정도의 시간을 위해 김포에 있는 조그마한 농가주택을 짬짬이 고쳐왔습니다.

 

하루이틀 시간내어 고치려니 영 진척도 없고,

이태동안 비어있던 집이라서 보일러도 망가져  기름값도 비싸고 해서 벽난로를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시작한지 근 한달만에 불때는 시험을 했습니다.

 

여기저기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해서 간이벽난로 만드는 법을 얻어듣고 만드는 것치고는 쉽게 만들었지만,

정말 힘들었습니다. 아직도 미완성이기는 하지만, 연기가 방안으로 역류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최상의 벽난로입니다.

 

이제, 난방이 과연 될까만 남았습니다.

 

*간이벽난로 만들기 레시피

 

1.일단 다음이나 레이버에서 벽난로 만들기를 검색하면 아래와 같은 비슷한 방식의 글들이 올라와 있으니 충분히 숙지한다.(훨씬 소상하고 잘나와있음. 이번에 제작한 간이벽난로도 출처가 정확하지 않은 곳에서 나온 제작방법을 고스란히 옮겨와서  제작한 겁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몇가지 응용한 것에 불과함...)

 

2.준비물.

  1)흙(주변에 널린 흙중 좋은 흙을 골라 될 수 있으면 채로 흔들어서 고운흙을 골라온다. 나는 밭에 흙을 그냥 퍼옴. 그리고, 흙미장하는 동료에게 좋은 흙 두포대를 받아서 나중에 외벽등의 미장으로 사용했음)

  2)모래(흙과 모래의 비율은 1:2정도로 하면된다고 함. 동료가 알려준데로 하지 않아서...흙의 비율이 너무 높아, 곳곳이 갈라져서 애먹음.모래는 주변에 공사하는 현장이 워낙 많아서 얻어다 사용했음)

  3)내화벽돌(벽에 열기가 계속 닿으면, 벽에 손상이 갈 수 있으니 내화벽돌을 꼭 써준다. 아는 사람을 통해서 직접  가서 사옴.국산은 2천원이 넘어서, 중국산을 삼. 장당 1300원-아는 사람이라고 싸게 줌. 벽돌가게에 가면 1500~1800원 부름. 60장을 사서 4장이 남았음)

  4)철판(도로의 빗물관이 최적임.선배한테 그냥 얻었는데, 고물상가면 1만원 내외로 살수 있다고 하니...절대로 도로꺼 그냥 뜯어오면 안됨 ^^;)

  5)온수관(브레이크 드럼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브레이크 드럼은 폐차장이나, 정비소 등에서 쉽게 구한다고 하나....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철관을 사용했음. 대충 괜찮을 듯함....)

  6)온수 동파이프(선택사항임....권장사항은 적어도 20MM이상을 구해서 써야 대략 온수의 양이 좀 나올 것 같음....)

  7)덮개용 철판(평판이 좋을 듯함. 철판의 두께는 적어도 10이상은 되야...)

  8)연통(철관이면 좋을듯...귀찮아서 철물점에서 만들어진 연통을 삼)

  9)문(직접 제작했으나...영 아님. 고물상을 돌아다니면서 주물문을 사서 다는 것이 최선)

  10)총 비용......얻어쓴것들이 많고, 돈 안들인다고 했으나 30만원 정도가 듬.(내화벽돌과 동파이프가 많이 듬...)

 

↓1.방바닥에다 블럭을 한장 높이로 쌓고 흙으로 평탄하게 한다음 공기구멍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서 공기구멍이 외부로  나있지만, 벽을 뚫을 수가 없어서 그냥 내부로....

    (만들고 나서 굳이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음 ㅜㅜ;) 

 

↓2.공기구멍을 철판과 흙을 이용하여 위를 평탄하게 해준 다음 한장 높이의 내화벽돌을 올려줌.

    (만들고 나서, 재받는 홈이 너무 높다는 생각이 들었음)

 

↓3. 불올려 놓는 판을 올림.(고철을 다루는 안종기선배한테 부탁하여 하나를 얻음. 약간 적은감이 있음. 고물상에 가면 구할 수 있음)

 

↓4.문을 달음.(조합에서 직접 제작한 것인데....나중에 보니 정말 영 아님. 이것을 다는데 가장 애먹음. 주물로 된 문을 구입하여 다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듬. 내화벽돌 1장+1/2 높이임)

 

 

↓5.온수관을 올림.(브레이크 드럼을 사용한다고 하여 이것을 구할려고 무진 노력했으나, 못구해서 비슷한 크기의 철관을 구함. 고물상에서 5천원에 삼. 동파이프는 온수를 사용할 수 있는 용도. 크기를 20정도는 되는 것을 못구해 14.7MM, 0.9T 짜리 15M를 사용함. 5만5천에 삼. 역쉬.... 만들고 나서 후회함 ㅜㅜ) 

 

↓6.덮개와 연통. 온수통 주변을 내화벽돌로 감싸주고 덮개를 올려줌. 덮개는 철판이면 되는데,  굴러다니는 무쇠솥뚜껑을 사용함.

   (4년전 쯤에 이곳을 장기현장의 현장활동 숙소로 ?던 동료들이 삼겹살을 구워먹던 판인데 한참동안 안써서 녹이 많이 쓸어서 그냥 덮개로 써버림. ㅎㅎ.평철판이면 위에다 물주전자를 올려놓는 등의 여러가지 용도로 많이 쓰여질 듯함)

 

↓7.1차 완성하여 불을 붙여봄. 불도 잘 붙고, 연기도 많이 새지 않았음

 

↓8.활활 타고 있군요...1차 완성하고 시험하는 날은 너구리 잡듯이 햇는데 ....(며칠 후에 가서 갈라진 틈새로 나오는 연기를 막아주기 위해 흙으로 땜방하고 연통의 방향을 바꿔보고, 입구에 철판을 덧대 보았더니, 연기가 한결 덜 역류햇음.^^)

 

↓9.연통으로 잘 나오고 있는 연기....연통의 방향을 몇 번 바꾸어 주었음. 굴뚝의 높이는 높아야 한다고 하던데....연통 한개를 덧붙여 볼 생각임.....

 



새글쓰기스킨 꾸미기프로필 작성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