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31.두려움 32.거역하더라도 33.탓 34.일체비결 35.대신가지치기 36.쓴뿌리자랑37.거울
38.숲속모심교실수업모심방안39.복종40.2007학년도숲속모심교실프로그램현황
31.두려움(숲속의물이아래로내려오는뜻은)
숲 속의 물이 아래로 내려 오면서 눈에 보이는 바깥 세상은 자신의 몸을 언제라도 내던질 수 있으니까 감당해낼 만 하지만 바로 자신 속에 들어있으면서 삐뚤어진 속성은 잘 보이지 않을 뿐더러 수십년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관행으로 숨어 있기에 잡아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오히려 가장 두려운 존재랍니다.
두려움
세상에 두려워할
것이 그 무엇 있는가
돈을 주인으로 모시지 않고
명예를 가볍게 여길 수만 있으면
얼른 보아 두려워할
것이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다가오는 죽음을
기뻐할 수 있다면
수십년 동안 나도 모르게 가슴 팍 머리 속
창자벽 뼈 마디마디 사이에 찰거머리처럼 달라붙어
살과 피 빨아 먹으며 요살대는 바로 고것들 춤추는데
햇살이나 물 공기처럼 무시로 공짜로
내려주시는 하늘 복 알게 뭐냐며 외면해버리고
독버섯처럼 나를 괴롭게 더럽게 만드는 교만 음란 거짓 부정 네탓에
혈기 부리며 때론 금수보다 못하게 언행이 조절되지 않아 망령이려니
이를 어찌
무서워하지 않겠는가
내영혼 붙잡혀
자유로울 수 없는데....
감사합니다.사랑해요
32.거역하더라도(숲속의물이아래로내려오는뜻은)
숲 속의 물이 아래로 내려오면서 불쑥불쑥 튀쳐나온 바윗돌에 부딪히고 부실부실한 흙더미에 깔려도
그냥 군말 없이 참으면서 내려가다가 오히려 그들의 등과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이유를 알아보면 그들이 자신의 잘못을 잘 모르기 때문에 돌아설 기회를 주기위함이랍니다.
거역하더라도
남을 가르치려면
무식하게 따지고 변론하지 말라
남을 가르치려면
오래 참으며 온유하라
남을 가르치려면 잘못을
늘 따스하게 타일러야 하리니
가르침을
거역했더라도
뉘우쳐 돌아설
기회를 주어야 하기에
바울선생의 이 말씀에
어찌 나는 쥐구멍을 찾고 있는가
자존심 권위를 세우기 위해
참지 못해 직격탄을 마구 쏘아대다가
나의 주장만을 관찰시키려고 잔머리 굴렸으나
별
소득도 없으면서....
감사합니다.사랑해요.
33.탓(숲속의물이아래로내려오는뜻은)
숲 속의 물이 아래로 내려오면서 새가 똥을 싸놓았거나 산 개구리 보리새우가 알을 숨겨놓았어도
탓하거나 괘념하지 않은 체 그냥 스쳐지나가는 것은 모든 벗들 자신의 영역을 인정하기 때문이고 내 할 일이 너무 많아 정신 차릴 틈이 없기 때문이랍니다.
탓
저나 그냥
잘 할 일이지
어쩌자고 남의 흠집 골라내는
귀신되어 사사건건 칼날 세워 끼어드는가
저나 그냥
잘 할 일이지
어쩌자고 입만 벌어지면
만물박사마냥 거품물어 잘난 체 하는가
제 일도 제대로
못하는 머저리 주제에
가정 학교 지역사회에서 입술 적시는 곳곳마다
온통 평지풍파 일으켜 오손도손 웃음 기쁨 내버렸으면
검붉은 가슴 깊숙이
흐물흐물 흘러 내리거늘
아직도 내 잘못을
네 탓이라며 짜깁기 하려는가
뼈골 마디 마디
썩어들어가는 이 순간에도...
감사합니다.사랑해요.
34.일체비결(숲속의물이아래로내려오는뜻은)
숲 속의 물이 아래로 내려오면서 어렵고 힘든 경우를 당하거나 아주 평탄하게 잘 내려갈지라도 항상 자족하면서 사갈사갈 내려갈 수 있음은 하늘 비밀을 알아 지상에서 보다 더 넓고 커다란 세상의 놀라운 행복을 알았기에 더욱 겸손할 수 있어서 모든 일들에 항상 감사하기 때문이랍니다.
일체비결
나는
주색잡기에 교만 거짓말
음란과 네탓 부정 혈기부리기가
가득찼던 지난 세월에 만족합니다.
그걸 바탕 삼아
오늘 내가 나왔으니까요.
유기농처럼 서로를 살리며 하늘 뜻 본받아
아이들을 하늘님으로 모시려 애쓰는 지금 내가 놀랍습니다.
이걸 바탕 삼아 싱그러운
내일을 열어갈 수 있으니까요.
우리 숲 속 모심교실이 온 세상 교실의 뼈대가 될 것인지
물거품처럼 어느 순간 사라져버릴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지만
그래도 다가오는
내일이 자랑스럽습니다.
이 세상 교실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꿈을 꾸면서
내 힘이나 나의 노력으로
우러난 것이 아님을 알고 있기에...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35.대신가지치기(숲속의물이아래로내려오는뜻은)
숲속의 물이 내려오면서 웅뎅이에 썩고 오염된 물이 고여있을 때 그냥 이대로가 좋다는 그 곳 생태계
친구들의 온갖 조롱이나 반대 욕설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몸을 받쳐 정화시키는 이유는 새롭게 태어나는 생명에게 빛나는 세상을 선물하기 위해서랍니다.
대신 가지치기
우리 교실에서
잘못을 모르면서 반복하는 아이들이 가지치기를 못할 경우
나는 그 아이들을 대신해 큰 절로서 엎드려 잘못을 고쳐 달라며 빌고 있는데
세상에 처음 나온
특허 발명품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밭에서 밀 보리 콩 고구마 옥수수들이
남대천에서 연어 떼들이 수만리 길 돌아와 총생들 위해
처절하지민 당연함으로 죽어간 사연을 늦게나마 알게되었고
2000년 전 자신의 잘못을 전혀 모르면서 교만 탐욕 거짓이
유전인자로 내려와 끝없이 쓰레기더미 속으로 쪄들어간 우리 인간들을
아니 그러한 나를 구원하기 위하여 예언대로 대신 죽어간 사람을 만나게 되다니
당시 가장 처참한 형벌 십자가형으로 아무런 변명도 없이
아버지 뜻 이루기 위해 온갖 모멸과 채찍질 못질 감당하면서도
자기네 잘못 모르고 망나니짓 벌이던 무리들을 용서해달라는 기도로서
생을
마친 그 분
아무런 대가없이 그냥
나를 살리신 바로 그 분께서
숲 속 모심교실에 산들바람으로 찾아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무릎 꿇어 엎드리는 법을 가르쳐 주시다니...
오늘 따라 서쪽
하늘이 더욱 빨개졌습니다.
감사합니다.사랑해요.
36.쓴뿌리 자랑(숲속의물이아래로내려오는뜻은)
숲 속의 물이 아래로 내려오면서 콸콸콸콸 질질질질 자신의 넘치거나 모자람을 수많은 벗님네들에게
자랑하는데 이는 자신의 모습을 명확하게 투영하여 실수를 줄이고 올곧게 살아보겠다는 의지랍니다.
쓴뿌리 자랑
푼수인 나는 총명한 우리 하늘님들에게
지우고 싶은 나의 어린시절 과거를 자랑합니다.
도둑질 돈 따먹기에
거짓말 선수였노라고
눈매가 축 처져버린 나는 초롱초롱 빛나는
우리 주인님들에게 모자란 세월을 고백합니다.
제자들 가슴에 푸르른 영혼에
못을 박고 모른 체한 선생이었노라고
지척을 분간 못하는 나는 사리분별력이
명확한 우리 강아지들에게 오늘 부족함을 인정합니다.
수업준비가 잘못되어 님자 붙이기를 구렁이
담 넘어가듯 얼렁뚱땅해 엄청 피해를 주어버렸으니
이제는
고쳐보겠노라며
내가
나이기를 바라면서...
감사합니다.사랑해요.
37.거울(숲속의물이아래로내려오는뜻은)
숲 속의 물이 아래로 내려오면서 항상 자신의 모습을 맑은 상태로 유지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면 자신을 유리알 보듯 면밀하게 관찰하면서 방탕하거나 흐트러짐 없이 지내보려는 절제하는 마음이 돋보이지 않습니까.
거울
나는 분명
보았습니다.
숲속모심교실
1학기를 마감지으면서
석봉이 어미 평가를 통하여
아이들 학교생활 모습 그대로 드러났는데
게으름 피우는 장난꾸러기
짜증내며 친구들 괴롭히거나
그렇지만 싱그러워 빛나는 얼굴 얼굴들이
바로 바로
나였습니다.
국화빵처럼...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38.모심수업의현재와 미래(숲속의물이아래로내려오는뜻은)
숲 속의 물이 아래로 내려오면서 얻은 수 많은 체험과 지식 축적 지혜의 번뜩임을 그들보다 늦게 흐르는 사랑스런 제자 후손님들에게 알려줄 때 모든 뒷 물들에게 일방적으로 한꺼번에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의 물방울님들에게 그들이 대처에 나가 할 일이나 소명을 고려해서 각각의 경우에 맞는 개별적
가르침을 주기 때문에 그들이 언제 어디를 가든 자신있게 자신의 위치를 바로 잡고 세상의 꼭 필요한 존재로서 살아가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교단의 모든 교실수업에서 이러한 원칙이 적용되고 있겠지만 우리 숲속모심교실의 경우 기러기좌표를 통한 평가를 바탕으로 볼 때 생활모심은 아이들의 긍정적인 생활습관을 이루면서 정착되어가고 있으나 수업모심의 경우 특수반 출신 00님을 소재로 쓴 '바보'라는 시에서 밝혔듯이 그 아이의 꿈과 진로를 담아가는 미래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고 00님의 적성이나 취미 능력을 근거로 다른아이들이랑 차별화된 수업준비가 이뤄졌어야 함에도 주변 여건을 탓하면서 그냥 편의주의에 빠져버렸습니다.
다행히 바보라는 시가 우리학교 신문에 올라가 다른 선생님들로부터 감동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와 같은 분들이 꽤 있으니 어찌 보면 나 개인의 문제라는 울타리를 넘어 오랜 세월 일선교단에서 관행화된 구조적인 모순이요 교육을 바라보는 우리들 모두의 아픔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런 상황인식 하에서도 모든 아이들 한 명 한 명에 대한 자치 수업의 개별화나 교육과정 준비를 제대로 하려면 교육인적자원부는 커다란 틀이나 방향을 제시하면 되는 것이고 구체적인 내용선택은 우리교실의 최종 책임을 맞고 있는 담임교사인 내가 풀어야할 과제임을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1학기를 반성하며 새로운 모색을 하다가 제도권 대안교실과 바깥 대안교실의 접점을 찾아보는 대안교육 연대의 원광대 연수모임에 참가한 선생님들 가운데 대구지역 초등 여선생님 다섯 분과 서울 초등 여교사 경기 초등 남교사 한 분등 일곱 분이 부안에 와서 점심을 나누며 나와 함께 모심교실 이야기를 듣고 질문하는 등 뜨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내변산의 산 냄새를 따라 내소사 곰소염전 외변산 바닷가를 지나 채석강에 도착해 붉게 물들어가던 노을이랑 이야기를 나눈 후 하루를 더 묶고 싶었지만 식구들이 기다리는 자기네 가정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경기도 안성에서 내려온 양문석 선생님과 대구에서 올라온 김숙희 선생님으로부터 유기농을 하시는 변산 공동체 식구들을 만나 농촌에서 땀 흘리며 살아가는 분들이랑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겠다는 제안이 들어와 변산 공동체 식구들은 내가 잘 모르니까 대신 나의 아우님이자 동지인 산들바다 공동체 지기인 마포리 산기마을에서 태어나 그 곳을 지키며 살아가는 김수원님을 소개하여 저녁 밥을 먹고 그곳 마을회관에서 12시까지 살아 숨쉬는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변산에서 20여년 터를 닦아온 유기농과 한살림 도시 소비자들의 관계 속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모심이 필요하고 일선학교와 지역사회 역사를 바꿀만한 혁명적 교육혁신 실체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갈 자리를 잃고 갈팡질팡하는 우리네 학교교육 현장에서도 입장이나 생각이 다를 수 밖에 없었던 학부모와 선생님 교장 선생님과 선생님들이 서로 서로를 아끼며 사랑하는 관계 속에서 더욱 좋은 학교 만들기가 이뤄져야 한다는 군고구마처럼 따끈따끈한 이야기를 맘껏 나누었습니다.
그런 다음 내일을 위해 양문석님과 김수원님은 잠 자리에 들었고 이상스레 잠이 오지 않는다는 김숙희님이랑 나는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이야기 불꽃을 피우다가 그만 날밤을 꼬박 새울 수도 있었으나 내가 단식이 끝난지 이틀째 복식기간이라는 사실을 의식하였고 또한 숙희님이 아침 일찍 대구 집으로 내려가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5시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밤 2시 정도 까지 우리 숲속 모심교실 생활모심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이후 내가 수업모심에서 우리 반 모든 아이들에 대한 수업 차별화 개별화가 준비되지 않아서 고민이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숙희님 역시 아이들과 소통의 문제와 각자 능력에 따른 개별적 수업 교육과정 미비 부분이 자식을 기르는 한 어미로서 가장 가슴 아팠고 교사로서의 진퇴 여부를 결정하고 싶을 정도의 심각한 문제여서 서로가 의기투합 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아이들에게 기쁨으로 다가설 수 있고 자신의 미래를 가꿔나갈 보람찬 수업방안을 찾아보려는 고민과 현실의 벽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들이랑 떡볶기 요리하듯 지지고 볶다가 놀랍고 싱그러운 수업 이야기들을 내놓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두 사람이 주로 나눈 미래모심교실 교수학습이 각자의 교육과정 속에서 개별화 및 차별화 되려면 그 방향은 첫째 다양한 교과목의 탄력적 선택과 필요성에 따른 현장 아동중심 운영이었고 둘째 다양하게 분포된 교사군과의 상호 네트워크 형성이었으며 셋째 교실이나 공간적 제한을 뛰어넘는 법적 경제적 배려 등으로 모아졌습니다.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 수업실천방안들을 챙겨보면 우선 장기적으로 볼 때 첫째 필수 과목은 담임이나 전담교사 주도로 몇 과목을 정해주고 나머지는 선택과목으로 이수하도록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게 되면 서로의 장기를 살리면서 부담을 줄일 것이고 둘째 제도권에 몸 담은 전담교사가 아니더라도 사업장이나 장인 등 능력있는 분을 선정해서 그 분에게 정규 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셋째 선택과목의 경우 학교가 아닌 세계 어느 곳에서라도 수업을 받을 수 있고 방학 등 어느 때라도 필요한 수업을 보충받을 수 있으며 선택과목안에 예외조항을 두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면 그 어느 분야라도 시공을 초월해 수강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교실에서 이뤄지고 있는 수업 모습들을 살펴 본 다음 중단기적 방안을 모색하여 보겠는데 전국에 모든 교실처럼 모든 학생들이 똑같은 교과서로 똑같은 학습목표를 찾아 똑같은 공부계획에 따라 수업을 이룬 다음 능력별 자치과제에 따라 두레별 개인별 발표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약간 달라 차별화 흉내는 내고 있으나 모든 학생들이 같은 교과서를 가지고 학습목표나 공부계획이 똑같다는데 분명 한계가 뒤따르고 있어서 적성이나 능력에 따른 개별화 및 차별화 수업목표에는 도달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울러 일회적이었지만 도덕시간에 두레별로 학교주변 독거노인을 찾아 등이나 팔을 주물러 드리고 과일이나 떡을 먹고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등 경로체험학습을 하거나 체육시간에 가까운 군부대를 방문하여 군인체험학습을 하였고 사회시간을 이용하여 군의회를 방문하여 회의 모습을 살핀 다음 학급신문을 만들어 읍내 주민들에게 배포하기도 하였으며 재량시간이나 실과 시간을 이용하여 유기농 생산농가랑 함께 청동오리 방사작업을 돕기도 하면서 살림수업을 체험하다가 월 1회 쉬는 토요일 중심으로 산들바다 다니면서 생활의 지혜를 더듬었는데 이렇게 살아 숨쉬는 배움이 교육과정에 들어가지 않았으니 부끄럽고 지역주민들 중에서 성실하게 살아가신 분들을 초빙하여 그분들의 삶과 철학을 들었으나 일상적 수업형태를 벗어났고 교육과정 안에 녹아들지 않았기 때문에 분명 수업 효과가 상당히 많았다 하더라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와 같이 현재 진행 중인 우리교실 수업과정을 바탕 삼아 중 단기적인 숲 속 모심교실 모심수업 방안을 찾아보면 첫째 교실이 아닌 체험현장이나 부문 여러 형태의 체험학습들을 마치 테마식 체험학습이나 야영훈련시간처럼 교육과정 안에 정규과목 시간표에 떳떳하게 편입시키고 둘째 초빙해서 오신 분이더라도 우리 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으면 역시 정규과목 시간표로 이를 올릴 것이며 셋째 모든 학생들에게 교과서는 하나이더라도 자치과제에 따른 학습목표와 공부계획을 각자 개인별로 짜오게 끔 한 다음 그에 따른 공부 성과를 각자의 방법대로 차별화된 발표나 정리가 되리라 예상되는데 이 또한 절대적 한계는 분명하겠으나 현재 여건 아래에서 과목 특성에 따라 어느 정도 수업의 개별화 및 차별화를 이루는데 최소한의 방책이 되리라 믿으며 2학기에 실시되는 꼬마교사제도 역시 마찬가지로 교유과정에 편입시키면 아이들과 선생님에게 현실적 대안을 제시해주는 수업이 되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사랑해요.
39.복종(숲속의물이아래로내려오는뜻은)
숲 속의 뒷물들이 아래로 아래로 내려갈 때 조건이나 환경 자신의 감정이나 의지를 떠나 무조건 앞물을 따라가는 까닭은 앞물들이 저 높은 하늘에서 부터 온갖 위험을 무릅쓴 채 앞장서 나갔기 때문인데 이러함은 오래세월 자신의 선조들로부터 대대로 물려받은 하늘 법칙 선물이라 여길 수 있으며 우리 사회에서 앞선이는 선생을 말하는데 방정환 김기전 장일순 선생이나 예전 동네 훈장님들 같이 항상 자신을 내리고 이웃 벗님네를 올리며 기쁨으로 살아가셨으니 요즈음 그런 분들이 자꾸만 숨어들어서 아쉽습니다.
복종
따르기를 원하거든
먼저 그들을 섬겨야 한다.
간명한
방정식 원리이자
예수께서 제자들 발을 하나하나 씻겨주고
내일을 내다보면서 간곡하게 이르신 말씀이지만
가정 교실에서 이를 외면한 체 내가 잘해주었다며
강제력으로 권위자 앞에 무조건 무릎꿇기 바랐으면
독재자이자
또라이 아닌가
제 말 듣는 것이 하늘 말씀이라 설교하면
검정 개꼬리가 흰 개꼬리로 바뀐다 이 말이지
불평불만이 저로부터
나온 줄 하나도 모르면서
빈 깡통이 원래
요란하다고 하지만...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40.2007년숲속모심교실프로그램현황^^
우리 숲 속 모심교실 역시 처음은 너무 어설프고 미약해서 우리교실이 과연 다른 교실상에 무슨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나 소망이 전혀 없었고 94년 복직하였을 때 그저 개인적인 희망 사항으로 그럭저럭 지내는 것에 비하면 무엇인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쪽으로 우리교실이나 내가 바뀌어 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러함으로 고민하고 있었던 바로 그 때 마침 서로를 살리는 생명모심철학을 만났으나 그러한 철학이 구체적인 모습으로 현실화되는데는 수많은 우여곡절과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우선 기독교나 동학에서 오랜세월 가르치고 실행한 것처럼 섬김을 국내외 제도권 교실이나 대안교실에서 실천하던 모델이 내 눈에 띄질 않았었고 이에 걸맞는 참고 서적을 구하기 힘들었으며 외람되지만 어찌보면 아이들을 하늘님으로 모시던 예수님이나 방정환님의 가르침을 이어받은 교실이 (사실 나름대로 많았겠지만) '아마 우리교실 뿐일 거야'라며 새내기로서 아무 것도 모르니까 이레 저레 헤매는 등 좌충우돌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보람 또한 컸습니다.
94년 8월에 생명모심철학을 받아들이고 나서 그해 11월 모심교실로 들어가며 나를 낮추고 아이들과 함께 하겠다는 동사동역의 첫삽을 들었는데 그것이 바로 1).교단일기였고 처음엔 대학노트에다가 볼펜으로 주로 써서 아이들로부터 흥미로운 확인을 받았고 2001년 부터 인터넷홈페이지를 만들어 거기에 나의 교단일기와 아이들의 일기를 이어가다가 2003년까지 부안초등학교 재직시절 우리교실 홈페이지가 인터넷회사의 주소변경과 나의 부주의로 인하여 사라져버렸으며 현재의 카페는 2005년 3월 고성초등학교에서 만들어 지금껏 사용해오고 있는데 우리교실의 소중한 자료를 저장하는 산실로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숲 속 모심교실의 1단계인 94년 복직 당시에도 2).반가1은 사용할 수 있었으니 첫 발령시절인 대수초등학교에서 만든 곡이었기에 가능하였고 95년 정읍남초등학교 재직할 때 학부모님으로부터 3).천사놀이(마니또)를 권유받아 지금까지 잘 활용하고 있으며 그 당시 4).포옹하기와 5).맞절과 반가 2, 6).체험활동, 7).자치과제수업 8).모자람 자랑하기 등이 하나씩 하나씩 눈을 달고 세상으로 찾아나왔는데 1년에 1-2개꼴로 만들어져 숨을 쉬기 시작하였고 어렵사리 나와서 제법 꼴을 이루다가 소리소문 없이 사라져간 우리교실 프로그램 친구들도 꽤 있었습니다.
제 2단계인 1997-2003년까지의 부안동정초등학교와 부안초등학교 재직시기는 숲 속 모심교실의 중흥기로서 체계가 거의 잡힌 시절이었는데 특히 동정초등학교는 농촌시골학교인지라 영성의 보고인 9).자연관찰일지가 나왔고 10).밥모시기대화 11).꼬마교사가 나왔으며 부안초등학교에서는 12)기도하기 13).님자부르기 14).홈페이지활용프로그램 15).감사와사랑이란말하고글쓰기 16).가지치기 17).명상체조 18).두레동아리활동 19)기러기좌표쓰기 20).가족대화마당 21).책거리잔치 22).발씻어주기 23).좋은별명칭찬릴레이 24).훌륭한 분 본받기 25).그냥 웃어보기가 정착되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제 3단계는 수 많은 골짜기에서 흘러나온 숲 속의 물들이 만나고 어우러져 더욱 깊은 맛을 내듯 2006년 2월 폐교가 되어버린 고성초등학교를 거치는데 바로 그곳에 있을 때 '서로를 살리는 작은교육'이라는 교육에세이가 우리교육출판사에서 나왔고 신문방송에서 모심교실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하였으며 우리교육과 전북교육연수원 전교조전북지부 등지에서 강의나 워크숍 형태의 연수를 진행하다가 현재 근무지인 부안동초등학교로 발령나서 35명의 복덩이들을 모시고 있기에 우리 숲 속 모심교실이 아직도 작고 덜 여물었지만 경향각지의 수많은 선후배 선생님들로부터 감사와 기쁨 사랑을 깊이 받으면서 이제 더욱 너른 강물과 바다를 향하여 흘러가고 있습니다. 숲속의 물이 처음 그랬던 것 처럼... 감사합니다.사랑해요.
1).기도하기-아이들과 선생님 (연중매일저녁새벽과급식시간)
예전 우리들의 복스런 부모님들은 새벽마다 목욕재계 한 후 정안수를 떠놓고 자식의 밝은 미래를 위하여 행복을 위하여 모자람을 채워달라며 하느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조상들이 피붙이를 건강하고 바르게 살게 해달라며 기도한 것처럼 그렇게 나 역시 지역사회, 남북한, 온 누리, 우리 반 아이들, 나와 우리가족에게 건강과 지혜 감사가 담긴 봉사, 용기와 끈기를 달라며 새벽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새벽기도를 못 드릴 때면 저녁시간을 이용하고 또는 자전거타고 학교 오갈 때라도 드릴 수 있는데 요즈음엔 여자, 남자 한 명 씩 이름을 불러가면서 기도를 드리고 있으며 나의 잘못을 눈물로 걸러내고 하늘님이랑 아이들 사랑을 구체화시키므로 참으로 기분이 좋습디다. 그토록 잘난 체 하기를 좋아했던 나를 한없이 낮추게 해주는 눈물 기도는 언어로서 사고를 변화시켜주는데 으뜸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아울러 우리 아이들은 나와 함께 급식실에서 밥모시기 시간에 감사기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2).포옹하기-아이들이랑 선생님(연중매일등교시간)뜨거운사랑의표현을위하여 포옹하기는 교실에 들어서면서 우리 아이들이랑 아침인사로 가볍게 안아주는데 서로의 마음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기 때문에 나와 아이들 뿐 아니라 아이들끼리도 자연스럽게 이뤄지기 때문에 가정이나 학교에서 아니 지역사회에서도 평생 지니고 싶은 생활 도구랍니다.
3).반가1부르기-아이들이랑 선생님(연중매일1교시시작5분전)긍정적생활을실현하기위해 밥도 맛있게 냠냠 축구도 힘차게 빵빵 노래도 즐겁게 랄라쮸빠 공부도 열심히 척척 놀기도 잘 노는 00이가 좋아 누가 뭐라 해도 항상 웃으면서 신나게 하루를 지내는 우리들은 00두레 학교생활을 열심히 즐겁게 보람차게 해보자는 의미로 30년전 초임시절 열심이라는 반가 1을 만들어 지금까지 신나게 불러왔는데 닫혀진 마음을 열어주는 고마운 친구랍니다.
4).그냥웃기-아이들이랑 선생님(1교시수업직전)건강하여늘기쁜하루가되니까
자연스럽게 웃거나 의도적으로 웃더라도 진통제 몰핀보다 200배 이상 효과가 강력한 엔돌핀이 쏟아져 나와 건강과 행복한 생활을 이룰 수 있다는 보고서에서 나타나듯 우리 교실에서 수업 전에 반가1을 부르는데 이때 웃음 터뜨리기를 1분정도 한 다음에 반가1을 부르고 있답니다. 하루가 기쁨으로 시작되는 것이랍니다. 기쁜 마음으로 생활하자고 하지만 그것이 어디 쉽습니까. 말로는 쉽지만 실행이 어렵기 때문에 웃음을 의도적으로 터뜨려서 교실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어가고 아이들이나 선생님 역시 엔돌핀이 솟구침으로서 하루생활이 즐겁게 보람차게 이어질 것입니다.
5).님자부르기-아이들이랑 선생님(연중매일)
모든이름에님자붙여부르면서로들존중생활이되니까
우리 교실이 평화롭게 지내고 서로를 존경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비밀통로는 - 바로 모든 이름에 ‘님 자를 붙여 벗들을 존경하면서 서로 다정스런 친구가 되는데 있습니다. '우리 엄마, 존나 재미있다 시펄! 우리 선생 개년 존나 열받는다 시펄! 개그맨 그 새끼 졸라 웃긴다 시펄!' 요즘 우리 보통 아이들의 일상용어 중 존나와 시펄이 빠지면 대화가 끊어질 정도이며 좋아도 싫어도 상쾌해도 짜증나도 저질 언어에 욕설이 약방의 감초처럼 어느 때 어디에든 반드시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천방지축 아이들이 모여 사는 교실이나 가정이 우리사회가 평화스럽고 다정한 분위기를 유지하려면 여러 가지 배려가 있어야겠으나 우선 어른들이 맘만 확실히 먹으면 부담없이 실천할 수 있는 행위로서 님자 붙여주기 좋습디다. 물론 가정에서나 교실에서 요즘 아이들이 귀하기때문에 예전에 비하여 더욱 친근하게 감싸주면서 친구처럼 허물없이 대해주는 경우가 많지만 그것도 기분좋을 때 뿐이지 화가 난다거나 자존심을 건드리면 폭력적 언사와 체벌이 터져 나오기 때문에 한계가 있지않습니까.
그래서 오늘날 개인주의 시대의 친구관계는 결국 자신이 위라는 가정하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자신에게 조금만 손해가 생기면 깨어지고 마는 것이 어른들이나 아이들끼리의 흐름이랍니다. 우리 숲 속교실에서는 이러한 폭력의 악순환을 극복하기 위하여 아이들을 친구로서가 아니라 주인으로 섬겨야만 아이들도 서로들 섬길 수 있는 대안이라는 것을 체험하였고 책상이나 책 유리창이나 마루판 등 교실 주변의 모든 벗들을 주인님으로 섬길 수 있다면 몸과 마음이 건강한 교실 푸르른 숲 속 교실로 거듭나리라는 확인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이 좋아서 선택한 일을 스스로 실행하고 책임지는 주인으로서 틀실하게 자라도록 하나하나를 모셔주고 그런 선생님을 따라서 서로를 섬기는 데 도움을 주는 발 씻기라든지 물건 모시기나 밥모시기 맞절하기 등도 성숙한 모심 프로그램으로 필요하겠으나 처음부터 모두를 한꺼번에 소화해낼 수 없기에 우선 맘만 확실히 먹으면 언제 어디서나 뜨겁게 실천할 수 있고 언어가 사고를 일궈내기도 하는 데서 님 자 붙이기를 권유하는 것이랍니다.
컴퓨터 인터넷 세대인 요즘 우리 아이들의 언어는 거칠고 제멋대로이지만 이것을 물리적인 방법으로 바꾸어내기란 무척 어려우며 설령 강제로 일시적으로 바꾸어낸다 하더라도 그런 아이들이 본질적으로 맘속에서 우러나게 언어생활이 바꾸어지는 경우는 눈 씻고 찾아 볼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이 기꺼이 동의하면서 기쁨으로 저질 폭력성 언어를 고운 말로 대체시키는 방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교실에서 욕설 자랑대회를 해보면 재미도 있고 일시적으로 욕설이 멈추기도 하지만 며칠 지나면 도로아미타불인지라 이런 방법 또한 분위기 개선용일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6-7년 전부터 숲 속 교실에서 적용하게 된 님 자 붙이기는 가면 갈수록 감칠맛이 나면서 우리네 상처난 가슴을 싸매주고 아직 어설픈 서로 서로에게 기쁨과 고마움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냥 허공을 향하여 날뛰던 야생마들이 익숙지 않은 현상에 힝힝거리며 당황하여 거부를 하다가도 시간이 지나면서 임자를 찾은 듯 다소곳하게 자신을 다스려나갔습니다.
물론 100여 년 전 해월선생이나 방정환 김기전 선생이 이미 아이들을 존경하는 뜻으로 님 자를 붙였었는데 그 님 자 붙이기를 찾아 숲 속 교실에서 사용해본 저의 경험을 보더라도 처음에는 어색하고 조금 하다가 오랜 습관상 엉겁결에 다시 반말이 나오고 화가 치밀 땐 때로 거친 말이 나오기도 했지만 초롱초롱 빛나는 눈동자로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르는 아이들을 바라볼 때 다시금 옷깃을 여미게 되었습니다.
숲처럼 그렇게 살가운 눈빛으로 자신의 갈증을 풀어가는 세월이 조금씩 흐르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덧 님 자 붙이기가 자연스럽고 평안하여 산까치의 날개 짓으로 단풍 나뭇잎 흔들림 마냥 지긋함으로 굳어져버린답니다.
2006학년도에 부안동초등학교로 발령 나서 6학년 1반 숲 속 교실아이들에게 님자 붙이기를 실행하였는데 시골이나 읍내에서나 아이들은 똑같이 티없이 맑은 아이들이었습니다. 6월 24일 모악산 야영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오던 차 안에서 아이들끼리 대화를 나눌 때 모두들 좋은 별명에다가 님자 붙이는 것을 들으며 저는 깜짝 놀랐으며 습관이 무서움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는데 넉달 정도 님자 붙이기 실천이 이처럼 아이들 언어습관을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면서 잠 못 자 피곤하였으나 기분은 날아갈 것 같았습니다.
물론 가정에서도 마찬가지로 동생이나 형에게 님 자 붙이기를 전파시킬 수 있고 부모님과 가족회의를 통하여 가족 용어로서 사용하는 가정을 확인할 수가 있었으나 부끄럽게도 우리 집에서는 몇 년 뒤에 실행하여 님자 붙이기를 하고 있으며 처음엔 어색하기도 하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모두들 좋아한답니다. 님자 붙이기는 카페일기쓰기나 관찰일지 쓸 때 님자를 붙여주면 더욱 일상화되는데 도움이 되고 선생님이 먼저 써야 더욱 자연스러운데 놀라운 것은 아이들 마음이 아름답게 변화되는 것이랍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님 자 붙이기 - 작성자 : 도라지꽃^^ 숲 속 마을 2003년
나는 오늘 일기주제를 님 자 붙이기로 하였다.
6학년에 처음 들어와서 친구들을 부를 때 이름 뒤에 님 자를 붙여 불러야하는 님 자 붙이기라는 걸 한 번 해보자는 선생님의 말씀에 어이가 없고 이상했다. 물론 선생님께서 먼저 시범을 보이셨는데 그래도 어쩐지 이상했다. 그냥 이름만 부르다가 님 자를 붙여서 부르니 어색하였고 웃음이 나오는 걸 참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님 자를 붙여 부르면 가깝다는 생각도 들지만 어떻게 생각해 보면 왠지 더 멀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적응도 안 되고 해서 님자를 붙여야 하는데 그냥 부른 적이 많았다. 지금도 그럴 때가 있다. 아직까지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편이다. 그러나 님 자 붙이기를 하면서 욕하는 것도 줄었고 지금도 동아리 친구들과 말다툼을 할 때도 있지만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게 되었다. 님 자 붙이기를 더 열심히 해서 친구들과 더욱 사이좋게 지내야겠다.
선생님 고마워요.
6).감사와사랑이란말하고글쓰기-
(연중매일)모든글의끝부분에써나가면평안하니까.
부족했던 제가 1994년 10월부터 교단일기를 쓰기 시작했는데 7-8년 전부터 일기의 마지막 줄에 '감사합니다. 사랑해요.'를 붙여 쓰기 시작하였고 그것이 연장되어 모든 글에다가 '감사합니다. 사랑해요'를 넣기 시작했으며 부정적이던 내 마음이 한결 긍정적으로 부드러워지고 용서와 자비심이 커가는 것을 확인하면서 더욱 자신감이 생겨 언어생활에서도 이런 말투가 자연스럽게 자리잡아갔습니다. 또한 교단일기 처음부분에 고마움의 대상을 정하여 고마운 이유를 표시하였더니 더욱 감칠 맛이 생겨나 감사와 사랑의 일기로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나의 이런 모습이 좋았던지 우리 반 아이들 역시 일기를 쓰면서 감사와 사랑을 표시하고 있으며 2학기에는 언어로서 자연스럽게 표현하면서 개구쟁이 악동들의 표정이 밞아졌음을 확인하였으니 너무도 싱그러운 선택이었습니다.
미국과학자들이 작년에 우리 몸에서 가장 강력한 항균 효소를 발견했는데 엔돌핀에 비하여 4000배나 성능이 뛰어난 효소 즉 다이돌핀이라는 게 바로 감사생활에서 쏟아져 나오는 것을 찾아냈으니 우리 반 아이들은 그동안 다이돌핀 천연 보약을 먹은 편이라서 참으로 자랑스러운 언어요 글쓰기였습니다.
7).가지치기-아이들이랑선생님(연중매일)기분좋게자신의잘못을고쳐나가니까
우리나라 속담 중에서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우리들 양심을 족집게처럼 끄집어내는 대목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똥 뀐 놈이 성 낸다'라는 말이 아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바로 그러함이 저를 비롯한 우리 어른들 대부분의 일상 모습이랍니다. 그런데 부모나 교사들 입장에서 보면 아이들은 어른들이 보여주는 행동 그대로 따라가기 때문에 자신의 잘못을 그럴 듯하게 합리화시키면서 상대방에게 그 잘못을 뒤집어씌우는 변명과 궤변 폭행을 절대 삼가야 되겠지만 제가 겪어본 바로는 오랜 세월 습관화 되어 있는지라 버리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폭행 폭언 제멋대로 등 나쁜 습관을 고치시려면 반드시 이것이 선행되어야 한답니다. 아이들의 나쁜 습관을 기분 좋게 바꾸어준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불가능하지 않으며 다만 어른들이 먼저 자신의 잘못을 기분 좋게 고쳐나가는 모습을 본으로서 보여주시면 더욱 좋아지겠습니다.
교실에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욕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으면 그 약속을 지켜야 되겠으나 화가 나 엉겁결에 아이들더러 욕을 하였다면 그 아이들을 향하여 사죄하는 의미로 절을 100번 한다든지 명상체조로 자신의 잘못을 비는 행위를 우리 숲 속 마을에서는 가지치기라 하는데 저 역시 이런 모습을 우리 교실에서 가끔씩 선보이고 있답니다.
설령 어떤 아이가 다른 아이들에게 욕을 하다가 때리거나 왕따를 시켰을지라도 회초리나 폭언으로 아이들을 다스릴 수도 물론 있겠지만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당사자를 향하여 절을 하거나 명상체조 등으로 자신의 못된 행동을 다스려나갈 수 있다면 잘못된 습관 교정이 저절로 이루어지면서 괜스레 잘 가르쳐 보겠다는 명분 때문에 생기는 앙금이 없어지게 된답니다. 10여 년 전 정읍 남 초등학교에서 6학년을 담임하여 3월 초 설문조사를 했을 때 당시 대부분 아이들이 선생님께 바라는 첫 소망이 무엇이었냐면 바로 매를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는데 저는 이 때부터 매를 들지 않고서도 아이들 스스로 잘못된 행동이나 습관을 고치는 방법을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고쳐나갈 수 있다면 이 보다 더 좋은 전인 교육이 어디 있겠습니까. 1995년 이후 학교에서나 가정에서 아이들을 때린 적이 거의 없었지만 대신 말은 거칠었는데 1999년 부안초등학교 숲 속 교실에서부터 가지치기 방안이 구체적으로 나오게 되면서 내가 아이들에게 욕을 했거나 손찌검이 나왔을 경우 절을 하게 되었고 아이들 역시 자신의 잘못을 절이나 명상체조로서 흥미롭게 고쳐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것으로서 모든 아이들이 잘못된 모든 습관을 모두 고쳐나갈 수 없겠으나 유리창을 깬 아이가 깨어진 유리창을 향하여 '유리창님, 제가 잘못을 저질렀으니 용서해주세요.' 라면서 절을 하는 장면은 우리네 어른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며 이렇게 아이들 스스로 잘못을 기쁜 마음으로 고쳐나가다 보면 그 마음속에 고귀한 인품이 깃들어 우리네 사회가 더욱 평화로운 곳으로 변해가리라 믿습니다. 이렇게 가지치기가 잘 이루어질 수 있으면 자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은 가정을 이루거나 직장을 다니거나 그 어느 곳에서 무리생활을 하더라도 자신의 잘못을 남에게 뒤집어씌우지 않고 담백하게 있는 그대로 고백하면서 용서와 화해가 이뤄지려니 얼마나 구수하여 살 맛 나는 사회가 되겠습니까.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 자기 스스로 가지치기를...
작성자 : 김광룡 작성일 : 2002/08/14 15:39
오늘은 내가 가지치기에 대해서 일기를 쓰기로 한다.그 것은 참 기쁜일이다.이 일은 아우님들이 혼자서 가지치기를 한다는 말씀이다.오늘 나는 아우님 명룡님을 돌보고 있었다.그런데 아우 명룡님이 나를 밀어서 내 이마가 모서리에 다쳐버렸다.그 순간 좀 피가 났지만 난 하나도 탔하지 않았었다. 그 이유는 실수이기 때문이다. 내 동생은 내가 화날까봐 무서워서 잠자는 방에 갔다.나는 그 때 동안 약 발르고 반창코를 붙였다.내가 슬쩍 잠자는 방을 들여다 보니까 동생님이 혼자서 가지치기로 하고 계셨다. 한 많이 손들고 무릎 끓고 있어서 나는 "괜찮습니다." 라고 하고 방에 나왔다.그리고 그 다음은 나와서 나를 보고 울었다.왜 울었는지는 모르지만 한번 알고 싶은 생각도 들지만 제일 알고 싶은것은 동생님의 지금 이 심정을 알고 싶다는 것이다.우리 동생 명룡님이 이런 좋은 가지치기를 해서 나는 참 뿌드합니다.
가지치기란... 우리 반 만 알고 하는 줄 알았지만...
그것이 나는 아닌 줄 비로소 오늘 알았다. 동생 명룡님도 나를 따라서 가지치기를 해서.. 반성할 줄 아는 아이가 되었다. 나는 그것으로 만족하고 참 뿌듯하였다.
8).관찰일지-아이들정리발표선생님칭찬(자습시간)주변벗님네랑대화나눈다.
숲 속의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며 모든 더러운 것이 깨끗해지듯 수천만 년이 지나도 상큼함을 간직하고 있는 들꽃의 향기와 숲 속 식구들의 기분을 상쾌하게 만드는 새들과 풀벌레들의 노래 소리, 외롭고 쓸쓸한 밤하늘을 지켜주는 별빛들을 가슴깊이 품었다가 시나 소설로 그림이나 노래로 길쌈을 지어내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사람들의 초롱초롱한 마음과 이웃을 사랑하고 빛나는 눈동자를 죽도록 그리워하는 영혼을 맑고 깨끗하게 보호하면서 닦아내려는 데 있습니다. 떠오르는 해와 떨어지는 해님을 바라보노라면 시인이 아닌 보통사람들일지라도 말로 표현할 수조차 없는 장관에 그만 감탄하여 고개를 숙이지요.
그런데 이렇게 대단함은 우리들 주변에 너무도 많습니다. 번거로운 일상생활에 쫓겨 눈이 멀고 귀가 막히고, 오염된 환경이나 세태 때문에 감각이 둔해져서 느끼지를 못할 뿐이랍니다. 보십시오. 우리의 신체를.... 피의 순환과 숨쉬기, 음식물의 소화 작용과 배설작용 등등을 곰곰이 따져보면 이루어질 수 없는 기적의 연속이지 않습니까. 광합성이나 바람과 물의 순환을 보십시오. 그저 눈이 커진 채 오므라들지를 않습니다. 오묘한 생명의 탄생을 무엇으로 설명하시렵니까. 티끌 하나를 창조해낼 수 없는 인간들은 그러한 과정을 상상할 수도 없거니와 조금 느낌을 받은 사람들은 입이 벌어진 채 다물어질 수가 없답니다.
원래 인간이나 우주에서 나와 돌아다니는 생명체들은 소중한 영성을 가지고 있어서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대화를 하며 아름다운 노래와 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상상력과 놀라운 감각을 가슴속에 품고 살아갑니다. 다만 오늘에 비해서 옛 사람들의 영성이 오염되지 않아서 더욱 아름다웠으며 찬란하게 빛이 났습니다. 그것은 성인들의 말씀이나 예술가들의 작품솜씨에서 이미 충분하게 증명되었지요. 오늘의 시대는 영성 보다는 눈에 보이는 돈이나 명예 그리고 반짝 뜨는 순간의 인기만을 최고의 가치로 삼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요.
감각적이고 충동적인 아이들에게 tv광고와 오락프로그램, 컴퓨터게임 등은 말초신경을 더욱 자극하고 있으며 자본주의의 상상력은 끝없이 확대재생산 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야 어디로 가든 말든 우선 돈을 벌어야만 존재할 수 있는 몰지각한 상행위는 오히려 우리의 보편적인 가치관으로 자리잡아버렸습니다. 물론 본능적이며 감각적인 흐름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자기조절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흥미위주의 선정성이 짙은 프로그램은 아이들을 더욱 가볍고 충동적으로 만들어버릴 수가 있기 때문에 방송국이나 컴퓨터게임회사 등에서는 인기위주에다가 도덕성을 겸비해야만 수명이 길어지고 우리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초등학교는 그래도 조금 낫지만 중,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새벽부터 밤중까지 입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감수성이 예민하여 인생의 꽃을 피우는 시절에는 나무숲이나 풀밭 또는 냇가에서 남녀 짝꿍끼리 서로를 우정과 사랑을 쌓아가면서 앞으로의 인생을 아름답게 수놓는다든지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고 위로와 지혜를 얻는 등 공부를 하면서도 틈틈이 자기영혼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야만 아이들은 사람답게 자랄 것입니다.
답답한 콘크리트벽 안에 갇혀 하루 종일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보내는 아이들이 정상적인 사람으로 자라는 것은 무리이며 그러기에 이런 아이들에게 감각적인 프로그램으로 머리를 식힐 수는 있겠지만 근원적인 생명력을 채워 줄 수가 없기 때문에 아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영성개발 프로그램이 꼭 필요합니다. 요새는 시골학교까지 과외열풍이 불어 닥치고 있어서 컴퓨터, 영어, 수학을 중심으로 피아노 태권도 등을 한 사람이 2-3 과목씩 배우고 있으며, 방과 후에도 따로 시간을 낼 수가 없습니다. 이처럼 정규수업 외에는 좀처럼 여유시간이 없기 때문에 영성을 기르는 훈련은 자습시간이나 쉬는 시간 그리고 점심시간 등을 활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명상체조는 수업 을 마치고 하교 전에 2-3분 씩 하고 있으며, 자연관찰은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 하고 있답니다.
영성을 키우는데 가장 좋은 방법을 꼽으라면 저는 자연관찰을 말씀드릴 것이외다. 왜냐하면 자연과 대화를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영성으로 충만해질 정도로 자연은 영성의 어머니이며 최고의 스승이요 교과서라니까요.
우리 학교 뒷산에 사는 산비둘기 등 새들이 노는 모습을 보노라면 그 깃털이나 눈동자가 날마다 새롭게 반짝이며 영롱함을 볼 수가 있고 숲 속이나 연못에서 자생하는 들국화나 부레옥잠 역시 누가 따로 단장시키지 않았지만 너무도 아름답고 싱그럽지요. 뿐만 아니라 학교 화단이나 담 밑에서 자라는 민들레나 장미, 국화나 고양이풀꽃도 얼마나 멋들어지게 피어납니까. 꽃을 따라다니는 벌이나 나비, 개미나 잠자리, 사마귀와 거미들까지 어우러져 학교주변 생태계는 여러 조건을 갖추려는 사람들과는 달리 미움이나 불평 없이 아롱다롱 살아가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생태계의 모습들을 우리 반에서는 6단계로 관찰을 하고 있답니다.
1단계는 학교 정원이나 운동장, 담 밑과 교실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와 풀, 열매나 꽃, 그리고 이슬이나 개미, 거미, 사마귀, 잠자리 등 생태계 친구들을 관찰하여 육하원칙에 따라 정리하는데 2학기엔 책상 마루 칠판 컴퓨터 등 사물 까지도 관찰할 수 있으며 느낌과 특징을 살린 다음 그림을 그리고서 발표하고 있습니다. 2단계로는 1단계처럼 대상물과 이야기를 나눈 다음 줄글로 정리해서 발표를 하고 있으며 3단계로는 2단계처럼 줄글로 정리한 다음 그 아래 대화 글을 넣어 실감나게 자기 혼자 1인 2역을 맡아 촌극 식으로 발표를 하고 있답니다. 물론 그림은 모든 단계마다 그리고 있으며 4단계는 3단계처럼 관찰하여 정리하는 방법은 똑같지만 발표할 때 남자는 남자 친구 한 명씩 매일 번갈아가면서 모셔와 발표를 하고 여자는 여자친구 한 명과 번갈아가면서 대사 발표를 하게 됩니다. 5단계는 3단계와 관찰일지 쓰는 방법이 똑같으나 남자는 여자친구 한 명씩 여자는 남자 친구 한 명씩 번갈아가면서 모셔와 발표를 해야 되며 마지막 6단계는 분단별 관찰일지쓰기와 발표가 이루어지는데 분단에서 한 명씩 차례를 정하여 관찰일지를 쓰되 발표는 분단 친구들 모두가 나와서 촌극발표를 하게 되니 6단계에서는 관찰 대상물이 분단 친구들 수만큼 많아야 된답니다. 관찰시간은 보통 5분에서 7-8분 정도 걸리고 발표는 제 옆으로 와서 그 때 그 때 틈나는 대로하고 있으므로 시간이 모자라거나 밀리지는 않습니다. 대화체로 정리할 때도 아이들이 만화를 그리고 싶다면 더욱 잘된 일이지요. 창의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아이들의 개성이나 특기를 발휘할 수만 있다면 더욱 밀어주어야지요.
시골학교인 동정초등학교에 재직하고 있을 당시에는 수업을 하다가 그 중간에, 수업이 끝난 뒤에도 매일 아이들이랑 자연관찰을 하면서 다녔습니다. 그곳은 교실 문만 열고 나가면 신비로운 연못생물들이나 야산의 들풀형제들과 논밭에서 자라는 작물들을 맘껏 만날 수가 있었기에 시골 아이들에게는 엄청난 혜택이요 자산이었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시골아이들이 자연을 더 멀리하고 주변에서 무엇이 자라는지조차도 모르더라고요. 학부모님들께서 자기자식들만큼은 농사를 짓지 말고 도회지로 나가서 쓸만한 직장생활을 한다든지 돈을 잘 버는 사업이나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이 논밭이나 야산으로 어슬렁거리면서 다니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시골아이들일지라도 시골의 정취와 냄새를 풍기지 못하고 어설프게 도시아이들 흉내를 내고 있었답니다.
처음엔 제가 아이들을 데리고 들로 산으로 돌아다녔더니 학부모님들께서 이상한 선생님이 아이들을 버려놓는다고 꽤나 심각한 여론이 떠돌아다녔다는데 2학기에 들어서서 아이들의 말과 행동이 달라지자 자연관찰의 참뜻을 이해하고 칭찬을 했더랍니다. 이해할 수 없는 참 이상한 선생님이라...... 참으로 시사하는 바가 큰 솔직한 평가였는데 우리사회와 학부모님들의 현주소를 정확하게 표현된 말씀이었습니다.
그럴 시간이 있으면 영어 단어나 컴퓨터를 가르쳐 주실 일이지 엉뚱하게 필요도 없는 짓거리를 한다고 야단들이셨지요. 막가파처럼 함부로 말을 하거나 행동거지가 엉망이던 아이들의 정서가 순화되고 예절생활이 이뤄지면서 공부도 열심히 하려고 하는가하면 집안일도 적극적으로 도우려하니까 그제서야 자연관찰활동을 지지하게 된 것이랍니다.
이렇게 자연 속에서 아니면 콘크리트벽 안에서라도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상대방과 대화를 하다보면 모든 벗 들 속에 영성이 넘침을 알 수가 있으며 그러다 보면 나도 그들과 똑같이 될 수가 있고 내 안에 그들이 있듯이 그들 속에도 내가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교육은 최선을 다한 것이랍니다. 나를 알고 상대를 알게 되면 그 속에는 겸손과 아낌, 성실과 사랑, 자치와 공생이 다 들어있기 때문이지요. 어른들보다 아이들은 깨달음이 훨씬 빠르답니다. 명상체조와 관찰학습을 1학기만 하고 나면 아이들의 눈동자가 달라집니다. 가슴의 설렘이 달라지고말고요. 우리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이 사람다운 사람을 만드는데 있다면 자연관찰을 비롯한 영성훈련을 모든 가정이나 교실에서 해볼 수만 있다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물론 선생님들께 꼭 필요한 쉬는 시간이나 점심휴식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정도보다 10배 이상의 보람과 기쁨 젊음과 희망이 쏟아져오니 한번 시도해볼 만한 작업이지 않습니까.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 수저님 관찰일지 작성자 : ☆차칸친구들★ 작성일 : 2002/09/09 19:23
저는 2002년 9월9일에 수저님을 관찰하였습니다. 수저님은 앞은 동그랗고 손잡이는 직사각형으로 길쭉합니다. 동그라미 안에는 한자가 써져있는데 무슨 글자지는 모르겠고 위에도 약간 흐릿하게 보입니다. 동그라미의 끝은 좀 튀어 나왔으며 밥을 먹거나 국을 떠먹을 때 주로 사용 됩니다. 뒤에 있는 손잡이 부분에도 한자가 있는데 확실한 한자인지는 모르겠고 자세히 보면 개미 같기도 합니다. -ᄋ-;;;;;;
가운데 꽃이 그려져 있는데 하늘 말나리 같기도 하고 난님인것 같기도 합니다. 동그라미 의 뒤는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는 모양이 꼭 공의 일부분을 보는 것 같습니다ㅏ. 뒤를 보니 영어로 머라고 쓰여져 있고 광성인지 괌섬인지 광섬인지 광심인지........(계속됨..)모를 글자가 쓰여져 있습니다. 손잡이 부분은 제 한 뼘 보다 약간 안돼고 동그란 부분은 엄지 손가락만합니다. 그리 작지 않은 것으로 보아 어린이들이 먹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철 같은 걸로 되어 있는 것 같고 쉽게 구부려 지지 않습니다. 수저님은 참 여러 용도에 사용 되고 있습니다. 제가 수저님을 관찰하고 느낀 점은 저도 쓸모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입니다.
~대화글
나: 안녕하세요 수저님 수:네 안녕하세요 ㅡᄋㅡ
나: 수저 님은 정말 대단하세요 수: 왜요?
나: 여러 용도에 사용되면서 빨리 달아지거나 부러지는 일이 없잖아요
수: 그렇게 치면 다른 님들은 더 하시지요 나: 수저님 고마워요 수:왜요?
나: 수저님께서 없으시다면 밥 먹을 때 얼마나 불편하겠어요 ..그래서 고마워요 수:뭘요.. 나:수저님은 왜 항상 젓가락 님과 다니세요?
수:밥을 먹으면 반찬을 먹어야 하잖아요 밥은 제가 반찬은 젓가락 님께서 떠주시니 그렇지요..
나: 네..잘 알았습니다. 저와 대화를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수: 뭘요 ..저에 대하여 잘 관찰해 주셔서 오히려 제가 더 고맙지요 그럼 이만..
9).자치과제수업-아이들이랑선생님(매일)능력에맞게준비하고공부하기위해
어렸을 때의 기억을 되살려서 부담스러운 아이들의 마음을 풀어주고 대신 자기들 스스로 결정해서 뿌듯한 마음으로 과제를 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꿩 먹고 알 먹는 셈이지요. 결국은 아이들이 과제를 해오지만 강제로 하느냐, 아니면 자신이 알아서 기분 좋게 하느냐의 차이였습니다. 그렇다면 굳이 선생님께서 과제를 내줄 필요가 없단 말 이예요. 처음 실시할 때만 어떤 식으로 과제를 하는지를 알려준 다음 아이들이 집에 갈 즈음 선생님께 자기가 낸 과제내용을 확인 받도록 해주고, 다음 날 아침에 약속을 잘 지켰는지를 다시 확인 사인해주면 되겠습니다. 과제를 처음 낼 때는 아이들이 잘 모르니까 과목별로 예습을 중심 삼아 공부를 해오도록 구체적인 지도를 해야하며, 공부에 취미가 없는 아이들에게는 줄넘기라든지 만화 그리기 등 자신의 취미나 소질을 살리도록 배려를 해줄 필요가 있답니다. 그러다가 아이들이 공부에 취미를 붙일 수가 있으니까요. 일단은 자신이 선택하고 좋아하는 것을 책임지고 열심히 하는 습관을 기르면 됩니다. 바로 그것이 자치의 기본훈련 단계이니까요. 방학과제도 이와 비슷합니다. 방학 전에 아이들이 구체적으로 짠 계획을 친구들이나 선생님께 내밀어 약속을 한 다음 방학동안에 스스로 실천해온 과제물을 내놓고 자랑스럽게 발표를 하면 되니까요
우리 교실에서 이뤄지고 있는 수업 모습들을 살펴 본 다음 중단기적 방안을 모색하여 보겠는데 전국에 모든 교실처럼 모든 학생들이 똑같은 교과서로 똑같은 학습목표를 찾아 똑같은 공부계획에 따라 수업을 이룬 다음 능력별 자치과제에 따라 두레별 개인별 발표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약간 달라 차별화 흉내는 내고 있으나 모든 학생들이 같은 교과서를 가지고 학습목표나 공부계획이 똑같다는데 분명 한계가 뒤따르고 있어서 적성이나 능력에 따른 개별화 및 차별화 수업목표에는 도달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울러 일회적이었지만 도덕시간에 두레별로 학교주변 독거노인을 찾아 등이나 팔을 주물러 드리고 과일이나 떡을 먹고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등 경로체험학습을 하거나 체육시간에 가까운 군부대를 방문하여 군인체험학습을 하였고 사회시간을 이용하여 군의회를 방문하여 회의 모습을 살핀 다음 학급신문을 만들어 읍내 주민들에게 배포하기도 하였으며 재량시간이나 실과 시간을 이용하여 유기농 생산농가랑 함께 청동오리 방사작업을 돕기도 하면서 살림수업을 체험하다가 월 1회 쉬는 토요일 중심으로 산들바다 다니면서 생활의 지혜를 더듬었는데 이렇게 살아 숨쉬는 배움이 교육과정에 들어가지 않았으니 부끄럽고 지역주민들 중에서 성실하게 살아가신 분들을 초빙하여 그분들의 삶과 철학을 들었으나 일상적 수업형태를 벗어났고 교육과정 안에 녹아들지 않았기 때문에 분명 수업 효과가 상당히 많았다 하더라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와 같이 현재 진행 중인 우리교실 수업과정을 바탕 삼아 중 단기적인 숲 속 모심교실 모심수업 방안을 찾아보면 첫째 교실이 아닌 체험현장이나 부문 여러 형태의 체험학습들을 마치 테마식 체험학습이나 야영훈련시간처럼 교육과정 안에 정규과목 시간표에 떳떳하게 편입시키고 둘째 초빙해서 오신 분이더라도 우리 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으면 역시 정규과목 시간표로 이를 올릴 것이며 셋째 모든 학생들에게 교과서는 하나이더라도 자치과제에 따른 학습목표와 공부계획을 각자 개인별로 짜오게 끔 한 다음 그에 따른 공부 성과를 각자의 방법대로 차별화된 발표나 정리가 되리라 예상되는데 이 또한 절대적 한계는 분명하겠으나 현재 여건 아래에서 어느 정도 수업의 개별화 및 차별화를 이루는데 최소한의 방책이 되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사랑해요
10).체험활동-아이들, 학부모님이랑 선생님
(매달한번토요일)이론과함께실제경험이너무소중하니까
2007학년도 숲속모심교실 연중행사계획
3월- 3월 17일(토) 내변산 직소와 대소 등산
4월-4월 28일(놀토) 와룡소 등반과 청림 야영장에서의 천국놀이(오전 9시-오후 5시까지)
5월-5월 26일(놀토) 석포야영장에서 두레별 음식만들기와 게임(두레별 학부모님과 함께해야 가능함 )
6월-6월 23일(놀토) 갯벌체험학습(장소 미정)
7월-7월 14일(토) 1학기 책거리 잔치(교실 -학부모님과의 대화의 시간이 있으니 모두 참석 요함)
8월-8월4일(토)전주롯데시네마영화관에서 재미난 영화관람을 한다.
9월-9월 7-8일(금 오후-놀토 오전) 숲속모심교실 야영모심훈련 (해양수련원예정)
10월-10월 13일(놀토)농사일 체험학습-변산 유기농현장체험과 소중한 먹을거리 모심공부
11월-11월 17일(토)오후에 학교주변 독거노인을 찾아가 외로움을 달래드리고 일손을 도와드림
12월-12월 20일 쯤 다른 학급아이들이랑 함께 열차를 타고서 졸업여행을 다녀올 계획
2008년 2월-졸업 직전 평일 저녁 시간에 00레스토랑에서 2학기 책거리잔치를 하겠습니다.
**물론 행사계획은 우리교실구성원들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사랑해요.
^^내변산 등반(2006년 3월 현장체험행사)^^
숲은
우리 어머니
계곡물은
우리 아버지려니
가끔 찾아와
재롱을 떨겠습니다.
즐거웠던 하루님, 고맙습니다.
아이들이랑 도룡뇽이랑 산개구기랑 어우어진 하루였으니까요.
23명 아이들이랑 사자동행 10시 시내버스를 탔는데 안개가 자욱하고 구름이 많아서 그런지 조금 쌀쌀하였습니다. 하지만 약속 시간인 9시 50분 쯤 빠리바케트에 들러 한솔님 생일축하 케이크를 샀으며 미리 와서 기다리던 아이들이랑 뜨거운 포옹을 하였습니다.
학부모님들이랑 함께 내변산에 가려고 안내장을 보냈지만 첫 모임이라 왠지 쑥스러워 박자가 맞질 않았나봅니다. 엄마들 두 분만 시내버스 정류장까지 오셔서 잘 다녀오라며 격려해주셨는데 그래도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아이들은 차에 타기 전부터 재잘거리더니 손님이 거의 없어 전세 내다시피 한 버스 안에서도 재잘재잘 쉴 틈이 없었는데 사자동에서 내려 산행을 하면서 역시 기분 좋았던 입들은 살아 움직였습니다. 직소폭포 아래 계곡 옆 웅덩이에서 산 개구리 올챙이와 도룡뇽 알을 만난 아이들은 그 친구들하고만 재잘거리며 놀았습니다.
오래 만에 친구를 만난 올챙이님과 도룡뇽 알님 역시 기분이 좋았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자주 들리는 등산로이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 아이들처럼 자기네를 친구로 삼는 사람들은 사실 드물거든요.
30m 낭떠러지에서 쏟아지는 직소폭포는 오늘도 장관이어서 아이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들었고 바로 그 곳 아래서 한솔님 생일파티를 벌였는데 케이크에 촛불을 붙이고 친구들은 생일축하노래를 불러주었으며 맛난 초코렛 케이크를 잘라서 사이좋게 나누어먹었습니다. 이어서 김밥이며 초밥 등 엄마들께서 정성들여 장만해준 점심밥을 맛나게 먹었는지 배가 불룩 불룩해졌습니다. 우리 마누라님이 맛나게 만들어준 김치 김밥을 아이들이랑 함께 먹으며 아이들은 과일이랑 초밥 등을 나에게 내밀었으니 너무도 풍요로운 하루였으나 아쉬움이란 디지털 사진기가 고장난 것이 옥에 티로 남았습니다.
점심을 먹은 다음 한참 놀다가 대소가는 쪽으로 장소를 옮겼는데 그곳에는 다슬기가 많았고 아이들은 송사리님과 다슬기님들이랑 벗님네가 되어버린 아이들은 다시 자리를 옮기려 하지 않았습니다. 두 시간 정도 산을 탔지만 아이들에겐 상당한 거리의 등산이었는지라 힘들다는 소리가 들려왔는데 다음 달에는 산 말고 다른 데를 가자며 조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에 고개를 끄덕이며 산을 내려오면서 양 영훈님 동생인 3학년 여자 아이가 내 옆에 딱 붙어 손을 잡고 다니면서 재미난 이야기를 끝도 없이 내놓는데 마치 녹음기를 틀어놓은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전혀 지루하지 않아서 그 동생이 나의 오랜 벗 같은 생각까지 들 정도로 아주 자연스런 대화가 오갔답니다.
사갈사갈 흘러가는 계곡물님들이랑 시원스런 바람님이 알맞게 불어와 더욱 상쾌한 하루였는데 오늘은 아이들이랑 도룡뇽 알님에 올챙이님 그리고 송사리님과 다슬기님 거기에 바람님과 소나무님 깨끗한 물님에 드리워져 정취를 더한 안개님까지 어우러진 오늘은 참으로 즐거운 하루였는데 주 5일제를 들먹이기 전에 아이들 위한 삶 부분도 있지만 나의 행복을 위해 부안초등학교 재직 시절 그런 것처럼 한 달에 한 번 씩 아이들이랑 함께 어우러져 싱그런 자연 속에서 토요일의 기쁨을 만끽해야겠습니다.
아울러 이미 잡혀진 자신의 생일축하 파티를 취소하고 산행에 참여해서 내변산의 모든 벗들에게 기쁨을 선사한 박한솔님께 감사드리고 이낙현님이 발을 삐었기에 산행이 어려웠는데 부추기며 업어주신 시현민 우리반 회장님을 비롯한 여러 벗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궁항갯벌체험(2006년10월)^^
자갈이 많아 빠지지 않는 궁항갯벌에서
아이들은 통통하게 살 오른 바지락을 만났습니다.
숲 속 모심교실 친구들은 물론이요 코알라님 동생 진주조개님 쌍동이 동생에 북극성님
친구들이랑 전주로 전학 간 포청천님에다가 보름달님 동생과 엄마랑 다른 학년 학부모와
아이들까지 왔으니 시내버스는 만원이었고 바지락이 불쌍해서 그랬는지 바닷물이 훨씬
빨리 들어왔답니다.
대부분 아이들이 처음 캐보는
조개잡이였으나 너무도 신기해서 그랬을까.
밀물이 몰려와도
도무지 나올 생각 못하니
이를
어쩐담...
노릿노릿 고소하게 구워진
삼겹살이 그만 굳어버리잖아요.
그래도 시간이 빠듯하지만
바다물님은 이해하겠답니다.
전주에서 여기까지 날라온 포청천님이
개구쟁이들이랑 장난치는 것을 볼 수 있으니까요.
**보리모개님 갯벌체험
어제 갯벌체험을 갔다 나는 서서 가다가 앉아서
해은이를 내 무릎 위에 놓고 갔다 갯벌 체험장??? 에 가서
일단 호미와 바구니를 빌리고 갯벌을 팠다 처음장소에선 잘 안 나왔는데
그다음 장소를 옮기니까 잘나왔다 그러다가 물이 너무 빨리 들어 와서 별로 캐지 못하였다
엄마께 드리니까 미역국을 끌여주신다고 하였다
**산딸기님 갯벌체험
갯벌체험을 갔다. 오랜만에 갯벌에 간다 . 버스를 타면서 친구들과재미있는 수다를 떨며갔다. 버스안에는 사람이 많아서앉질못하고,서서 갔다. 도착하여 준비물들을 빌리고, 바지락을 캤다. 처음엔 안나왔는데, 계속 파보니많이 나왔다. 근데 큰것은 별로 없었다. 바지락을 다캐고, 삼겹살을 먹었다. 조금밖에 못먹었다. 그이유는 남자애들때문이다. 하여튼 재미있는 갯벌체험이였다.
**진주조개님 갯벌체험
토요일날에 궁항쪽에 있는 갯벌에 갔다왔다.
조개를 캐려고 하는데 어디에 있는지.. 잘 보이지도 않았고 잘 잡히지도 않았다.
그리고 열심히 조개를 캐고 있는데 오랜만에 낙현님이 오셔서 같이 조개를 캤다.
그리고 조개를 어느정도 캔뒤 고기를 구워먹으면서 놀았는데 진짜 맛있었고 재밌었다. 앞으로 또 갔으면 좋겠고 낙현님도 또 오셨으면 좋겠다.
**데미무어님 갯벌체험
갯벌님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많은 양식을 주시니까요,
우리반은 다른반 보다 일찍 끝나서 궁항 갯벌에 갔다,
버스 터미널에서 만나서 버스를타고 갔는데,, 가는 중에 뒤에서 떡뚜꺼비님이 건들어서 짜증이 났다, 하지만 갯벌에 들어와서는 바지락을 캐는 재미에 좋았다,
그래도 많이 잡지는 못했다, 나중에 시간이 있으면 가족끼리 가도 좋을것 같다,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수달님 갯벌체험
나는 오늘 우리반 애들끼리 겟벌에 가게 되었다.
겟벌에선 신기한 동물들이 많았다. 소라게,이상한 해초,망둥어.물고기,등을 보앗다. 그리고 우리의 목적은 바지락을 캐는것인데,나는 한 500그램 정도밖에 캐지 못한것 같다.
그리고 물이밀려 들어오자 바지락을 그만 잡고,삼겹삽을 먹게 되었는데,일을 하고 먹어서인지 너무너무 맜있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는 무엇을 치운다고 하시면서 우리들 먼저 가라고 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오는버스를 타고 다시 부안으로 돌아갔다. 오늘은 너무너무 즐거운 하루인것 같았다.
**재두루미님 갯벌체험
오늘은 너무 힘든 날인거 같다
조개 하나 하나 더 넣을 려고 눈을 부릅뜨고 찾았기때문이닷^^
그래서 눈도 지금 아프고 너무 피곤하다; 그런데 아빠가 내일 생합<조개>를 잡으로 또 간다고 해서 내일은 일찍 자고 일어 나라고 했다; ; 그래서 지금은 넘 힘들고 지치다'' 휴~~
**샛별님 갯벌체험
겟벌님 고맙습니다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시니까요
오늘 궁항에 있는 겟벌을 갔다 가서 2000원을내고 바지락을 켓다
우리조에서는 현주님이 가장 많이 캐었는데 현주님 할머니께서 바지락 을 정말 잘캐셨다 그래서 나두 현주를 따라다니며 바지락을 캐었다 다리에 쥐도 나고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다음에 또 한번 갔으면 좋겠다,,
**메뚜기님 갯벌체험
오늘은 공항에 있는 갯벌에 갔다왔다. 그 곳에서 바지락을 잡았는데,그렇게 많이 잡지는 못했다. 준영님은 우리 반에서 가장 많이 잡았는데,여자들 3명을 합한 것보다 많았다.ㅡ,.ㅡ;;(부러워라...) 그래서 바지락을 가지고 와서 아빠한테 칭찬을 들었다.
참 기분이 좋았다. 다음에는 어디로 놀러 갈지 궁금하다.
**백설공주님 갯벌체험
오늘은 우리반이 궁항으로 바지락을 잡으러 갔다..
궁항에서 갯벌에 들어가서 바지락을 잡았다..
처음에는 밥기가 힘들었지만 계속 잡다보니까 하나씩 나오는게 재미있기도 하고.. 암튼.. 중독성이 있는것 같다..ㅋ ㅑㅋ ㅑ 다시한번 가보고 싶다.. ㅋ ㅑㅋ ㅑ
**독수리님 갯벌체험
오늘은 궁항에가서 갯벌에서 바직락과 조개를 캤다. 그래서 너무나도 기분이 좋은데 너무나도 허리가 아프다 그리고 다리도 아프다 그래서 그런점이 싫었다. 그래도 많이 캐서 기분은 좋았다. 그리고 궁항에서 고기를 너무나도 많이 먹어서 좋았다. 아무튼 좋은 하루였다.
**북극성님 갯벌체험
저희반은 오늘 궁항으로 갯벌체험을 하러 갔습니다.
처음에는 우왕좌왕 했지만 하는 법을 터득하고 나니까 쉬워졌습니다.
자기가 캔 바지락만큼 기쁨도 더해가졌고 색다른 경험을 해서 반친구들 모두 기분이 좋았습니다. 전학을 갔던 낙현님이 오셔서 활기차게 이끌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삼겹살파티를 하고 다들 집으로 돌아가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사랑해요.
**보름달님 갯벌체험
나는 오늘 반 친구들과 갯벌채험에 갔다
나는 친구들과 버스를 타고 갯벌에 갔고 동생과 엄마는 차를 타고 갔다 집에 갈때는 차를 타고 갔다 바지락도 캐고 삽겹살고 구워먹었다 맛있었다 엄마가 오기전에는 물이 없어서 반바가지 캐고 물이 반절 들어왔을때 엄마가 오셔서 그때 한 바가지 반을 캐왔다 올때는 코스모스가 이뻐서 사진을 찍고 왔다 감사합나니다 사랑해요.
**버팔로우님 갯벌체험
저는 갯벌체험을 가서 바지락을 잡았습니다.
아주 많이 잡았습니다. 정말 힘이 들엇습니다.
할머니들이 어떻게 그렇게 잘 캐시는지 신기했습니다.
정말재미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2007학년도 숲속모심교실 6월 바다체험안내^^
자랑스러운 6학년 1반 학부모님,. 안녕하십니까.
지난 토요일 우리학교에서 주최한 아나바다 행사에 여러모로 협조해주셨으니까 직접 찾아뵘이 마땅하지만 이렇게 지면으로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숲 속 모심교실 현장체험활동은 한달에 한번씩 예정되어 있는데 주로 토요일이고 학부모님께서 꼭 함께 해주셔야 하는 활동은 특별한 주문을 드리겠지만 그렇지 않은 평소 체험활동이라 할지라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도움을 주시기 바라며 아이들이랑 함께 체험활동을 하시겠다면 누구라도 언제든지 환영하겠습니다. 이번 바다체험학습은 안전 활동을 위하여 아무래도 아빠들께서 몇 분 도움을 주셨으면 고맙겠는데 회장단 부모님을 중심으로 봉사자를 모으고 또한 도움주실 분들을 연결해나가겠습니다. 현장체험을 하면서 우리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그 얼마나 뜻 깊은 자리겠습니까. 아무쪼록 학부모님들을 자주 만나는 자리를 만들어서 우리 아이들이 지구촌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커나가도록 좋은 의견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 바다체험안내 ^^
1).때-2007년 6월 23일(토) 오전 9시 50분까지(10시 시내버스)
2).출발장소-시내버스(격포행 출발)정류장 낙원떡집(연수님네 집)앞
3).이동경로-읍내시내버스(10시출발)-반월부락 앞 하차-적벽강 후박나무와 수성당 참관 후(점심)12시 30분-점심 먹은 다음 격포 해수욕장으로 이동 해서 해수욕 마치고 (비치랜드에서 놀이기구타기)13시-17시 - 시내버스 -부안읍(18시) 4).경비-3,000원(아이들 시내버스비, 간식비와 놀이기구비용은 따로.. ) 5).준비물-김밥이나 간식 비옷 그리고 센달 및 해수욕 복장
아람단과 스카웃 아이들의 주말계획이 있었고 장마비로 인하여 6월 바다체험학습에 지장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을 하였던 바 나와 우리 아이들의 뜨거운 기도가 있었기에 보람차고 즐거운 바다체험으로 손색이 없었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늘 행사에 다원님 아빠와 애린님 엄마랑 어린 남동생 2명 수훈님 엄마와 남동생 수훈님 친구랑 친구엄마분이랑 또 그분의 친구분이랑 1학년짜리 아들을 비롯하여 우리 숲속모심교실 27명을 합해서 모두 36명이 바다체험에 동참하였는데 맨처음 적벽강에 있는 수성당-바다로 나가는 어부들의 안전귀환을 위해 제사드린 곳-을 다녀왔고 바로 그 아래에 있는 후박나무자생군-천연기념물-을 설명하면서 스쳐지나왔으며 각자 준비해온 김밥을 먹은 다음 과학교과서 표지사진으로 나온 수만권의 책처럼 쌓아놓은 채석강 깎아지른 단층에 넋을 놓았다가 격포해수욕장 바닷물에 풍덩 들어가 실컷 물장난을 치고 놀았으습니다. 원래 계획에는 없었으나 아이들 사랑이 남다른 다원님 아빠의 도움으로 우리아이들은 엉겁결에 3대의 모타보트에 옮겨타서 사자바위와 적벽강을 돌아 채석강의 가장 멋드러진 장면을 확인하면서 요리조리 청룡열차처럼 움직이려는 기막힌 운전솜씨에 감탄하는 등 혀를 내두르다가 비치랜드로 달려가 타가다 바이킹 범퍼카 등 놀이기구에 몸을 맡겼습니다. 다행히 단체로 표를 끊어 종목당 1000원씩 가격을 정했기에 우리아이들은 더욱 신나는 시간을 갖게되었으니 여러모로 오늘은 장마비를 뚫어버린 하루였습니다. 마침 놀이기구를 다 타고 났더니 비가 꽤 내리기 시작했는데 시간 차가 너무 절묘해 참으로 다행이었습니다. 하늘님을 비롯하여 오늘 행사를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 감사합니다.사랑해요.
11).밥모시기대화-아이들이랑선생님
(연중매일급식시간)밥님모시고상담통해서로의가슴이통할수있으니까
숲속의 물이 아래로 내려오면서 무작정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나무나 풀님들과 모래와 흙님들이랑 늘 대화를 나누며 무엇이 갈급한지 어떤 방법이 좋은지를 묻고 대답하니까 서로의 마음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사갈사갈 즐거운 노래소리가 흘러나옵니다.
급식지도는 무조건 음식물이 건강에 좋다며 먹일 수 없고 그냥 먹을테면 먹고 말테면 말라는 식으로 방치할 수도 없으니 아이들 마음을 움직여서 골고루 감사한 마음으로 먹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우리 숲속교실 아이들이랑 나는 밥님을 먹기전에 먼저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데 곡식이나 고기류, 해산물을 키우고 잡으며 만드는데 수고한 하늘님이나 농부님들 그리고 어부님이나 조리실 아줌마들께 먼저 감사를 드리고 쌀이나 콩님 고기님들이나 채소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들 몸속에 들어가 피가 되고 살이 되어 우리가 생활하는데 힘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식사가 다 끝난 후에 나와 이야기를 나눈 아이들이랑 함께 조리실 앞으로 가서 조리원 엄마들께 감사의 인사를 하고 교실로 돌아갑니다.
아울러 급식시간에 매일 남,여 2명씩 4명과 대화를 나누는데 대화를 나눌 때마다 대화주제는 달라지고 현재 8번째 대화를 나누고 있는 중이며 첫번째는 6학년에 올라와서 하고 싶은 일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고 두번째는 선생님께 바라는 점을 물어보고 답했으며 세번째는 6학년에 올라와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네번째는 자신의 꿈이 무엇인가를 알아보았으며 다섯번째는 6학년에 올라와서 내가 변한 점과 그 이유를 알아보았으며 여섯번째는 나의 진로 꿈을 위한 노력은 어떠한가였고 7번째는 6학년에 올라와서 사귄 고마운 친구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가 여덟번째는 학교생활에서 힘이 들고 고통스러운 점이 무엇인가를 알아보았는데 특별히 어렵고 힘들다는 이야기보다 대부분 즐겁고 만족스럽다는 아이들이 많았으며 9번째로 1학기 동안 자신이 잘한 점과 아쉬운 점을 묻고 대답했는데 이 대목을 가지고 책거리잔치 자기반성 시간에 그대로 써먹었으며 마지막 10번째로 선생님께 묻고 싶은 이야기를 해보라 해서 주로 방학에 관한 궁금증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밥 모시기를 자연스럽게 이루면서 아이들과의 의미있는 대화를 일상적으로 이루게되면 어느덧 집단이나 개인 상담자가 되어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고 서로의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가정이나 학급에서 설혹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풀어가는 실마리를 제공해주고 마음의 상처를 훨씬 덜 받기 때문에 서로를 살리는 방안이 되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12).감사일기-아이들이랑선생님(연중매일)
늘감사하면서자신을돌아볼수있으니까
^^윈프리애린님의 감사일기 2007년 7/24(화)^^
가지치기님 감사합니다.
가지치기를 함으로써 자신의 잘못을 반성할수 있잖아요
가지치기님 감사합니다.
가지치기를 해서 자신의 잘못된 점을 알아가고 고칠수가 있게 되잖아요
그런 가지치기님께 항상...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할게요^^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숲 속의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며 매일매일 시냇물이 흐르는 과정에서 너무 넘치게 흘렀다거나 감질나게 양이 작았다면 오늘의 일상을 반성함으로써 내일을 준비하고 실수를 줄여나가는 것처럼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도 하루 일을 살펴보고 내일을 준비해 나갈 때, 아이들이 무작정 덤벙대지 않고 자치를 몸에 익힌다는 것을 수년 전에서야 깨달았습니다.
94년 3월초에 정읍 남 초등학교로 발령이 나서 4학년 아이들을 가르치고있었는데 3월 중순쯤 정읍신문기자가 느닷없이 찾아와서 이것저것을 물었습니다. '참교육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아이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수업은 어떤 식으로 펼치고 계십니까? 참교육이 민족, 민주, 인간화를 지향하고 있는데 그것이 교실에서 나타나는 구체적인 모습은 무엇입니까? 선생님들과의 관계는 괜찮으신 편인가요? '등등의 질문과 답변이 오갔지만 말 잔치였을 뿐이었고, 실제적으로 교실에서 실천되고있었던 구체적인 모형이나 프로그램은 없었습니다. 물론 참교육을 뒷받침하는 교육철학마저도 제대로 서질 않았으니, 그저 해직교사라는 이름 값으로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사회적 흐름 때문에 내용도 없이 신문에 실렸다는 것이 어설프기 짝이 없었답니다. 그러나 정읍신문 여기자의 취재와 신문기사를 보고 난 학부모님들의 기대감은 나로 하여금 대안교실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찾으라고 압박을 가하였으며, 교육철학에 대한 모색을 하도록 끈질기게 요구하였습니다. 94년 여름 한산모시타운에서 크리스챤 아카데미 주최로 개최된 전북지역 주민자치를 위한 대화모임을 다녀온 뒤로부터 우리학급은 두레활동 즉 자치와 공생이라는 구체적인 모습을 띄기 시작하였으며, 김지하 시인의 생명사상을 받아 생명교육이라는 교육철학이 자리잡기 시작하였답니다. 그렇지만 제도권 교실 안에서 두레활동이니 생명교육이니 하면서 새로움을 가꿔나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에 대한 지침서나 도움 책들이 없었으며, 예전에 읽었거나 함께 공부했던 방식들과는 사뭇 차이점이 있어서 하나씩 또 하나씩 우리 논에다가 모를 심고 가꿔나가는 수밖에 없었답니다. 논마다 토질이 다르고 물길도 다르며 기온도 다르기에 아무리 그 실행방법이 보편적일지라도 각 교실마다 다르게 적용해야되는데 기존의 교육철학과는 사뭇 다른 내용을 채우기 위해서는 더욱 조심스럽게 아이들이 식상하지 않도록 모든 이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공을 들여야했습니다. 처음 시작한 이래 아직까지 그 명맥이 끊이질 않고 잎줄기를 더욱 다양하게 뿌리를 튼튼히 내릴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어인지를 아시겠습니까. 그것은 다름 아닌 교단일기였습니다. 94년 11월부터 아이들에게 강제적으로 쓰라고만 하였던 일기를 모심이라는 큰 가르침에 따라 '먼저 나로부터....'를 다짐하면서 써나갔던 교단일기는 무, 배추, 고구마, 감자, 옥수수 등을 가꾸는 텃밭이랍니다. 아울러 그곳에는 소박한 감자 꽃이 항상 피어있으며, 구수한 배추뿌리라든지, 씁쓰레한 쑥갓무침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입맛이 떨어졌다거나 힘이 들 때 그곳을 지나면 힘이 샘솟고 밥맛이 살아난답니다.
이처럼 일기는 자기수양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 자양분을 제공하고 여려가지 자료를 저장하는 갈무리창고로서도 큰 도움을 주고있으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보고이기도 합니다. 물론 아이들에게도 일정한 상황에 따른 논리력이나 판단력, 자기 표현력 등 무한한 성장촉진제노릇을 하고있답니다. 또한 부수적인 효과이지만 중요하게도 아이들이 교단일기를 봄으로써 교사와 아이들의 마음을 이어주는 사랑의 가교역할까지 해주고 있답니다. 제가 매일 8시 20분쯤 출근하면 벌써 학교에 뽀르르 나와 나를 기다리면서 놀고 있던 우리 반 아이들이 일기장과 과제물을 손에 들고 확인을 맡으러 제 앞에 줄을 선답니다. 아이들의 일기장에는 '그렇군요. 잘했어요. 그래 보렴.' 등의 격려 말을 써주고 과제물에는 나의 사인을 해주고 나서 아이들을 끌어 안아주고 있습니다. 물론 비밀스런 내용이나 비공개를 원하여 일기장을 접어두면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사인만 해주고있습니다. 선생님이 아이들의 일기장을 보는 것처럼 아이들도 선생님의 일기를 읽고 싶어하겠지요. 특히 꾸러기들은 자신에 관한 내용이 일기장에 자주 적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더욱 읽으려고 한답니다. 아이들 모두가 알아야 할 내용이 실려있을 때는 가끔 공개적으로 읽어주기도 했는데 그 때마다 아이들은 호기심을 가지고 흥미롭게 들어주었답니다. 동정초등학교에서는 반 아이들이 여섯 명이라서 하루에 한 명씩 차례대로 나의 일기장을 확인했으나 부안 초등학교에서는 여섯 동아리 즉 여섯 두레로 조직돼있기 때문에 하루에 한 두레 아이들이 꼬마교사를 맡고서 저의 일기장을 읽은 다음에 사인을 해주고있답니다.
1999학년도 10월부터 아이들의 일기내용이 너무 일상적이고 진부해서 요일별로 주제를 정해주고 일기를 써보도록 하였습니다. 월요일 - 감사, 화요일 - 우정, 수요일 - 고백, 목요일 - 도전, 금요일 - 반성, 토, 일요일 - 신나는 경험이야기 등으로 주제를 정해준 다음, 3주 째부터는 또 다른 주제로 바꿔가면서 일기를 재미나고 알차게 써보도록 해보았더니 아이들의 일기장이 다양해지고 기름지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두 달 정도를 거쳐나가면서 아이들은 자기 스스로 주제를 정하여서 일기를 흥미롭게 써나갔는데, 겨울방학일기는 자기들이 주제를 미리 정해놓고 일기를 썼답니다. 물론 특별한 경험이나 상황이 닥쳐왔을 때는 그에 맞는 주제를 정해서 써나갔기 때문에 지나치게 상투적인 틀에서 벗어나도록 했으며, 주제별 일기가 쓰기 싫을 때는 만화나 그림, 시 등을 적어오도록 했답니다. 그 다음해에는 일기 쓰기 주제를 꼬마교사를 맡은 두레에서 정하여 아이들 모두가 그렇게 정리해와서 두레별 발표를 자습시간에 해봤더니 그것도 참으로 재미있고 보람 있었는데, 아이들이 정한주제를 살펴보자면 꿈 이야기, 20년 뒤 나의 모습, 편지, 나의 가장 소중한 것, 가장 행복하였던 순간, 나의 실수였습니다. 어때요 제가 정한 것들보다 아이들에게 어울리는 주제잖아요.그리고 일기의 처음과 마지막에 고맙습니다와 감사합니다. 사랑해요라는 글을 꼭 써넣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반 일기는 감사일기랍니다.
13).명상체조-아이들이랑선생님(매일하교시간)
단전호흡과기체조으로서조절력과끈기를기른다
숲 속의 물이 세차게 흐르다가도 때론 유연하게 사알 살 흐르는 뜻은 만물이 험한 세파를 이겨 나가려면 몸과 마음을 조절할 줄 알아야 된다는 교훈을 가르쳐주기 위함이 아니겠습니까.
삼국시대에 국가안위를 위해서 청소년들의 심신수련을 장려하고 키웠던 바, 화랑이나 수사 선사가 바로 그들의 명칭이었으며, 그 아이들 속에서 나라의 지도자들이 배출되었던 것은 자명한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날 학교나 학원 등지에서 이뤄지는 대부분의 수련이나 극기훈련은 육체 단련이요 일시적인 오락행위이지 심신수련은 아니지요. 승부를 가르는 검도나 태권도 유도 등의 무술도장에서는 약간의 정신통일시간을 넣겠지만 엄밀하게 따지면 심신수련이랄 수는 없겠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그러함이 생활 속으로 녹아들지않기 때문이랍니다. 어느 날 시드니 올림픽대회에 파견될 레슬링대표선수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감독과 선수들이 절에 들어가서 3000배를 훈련과정의 하나로 삼았다는 것은 지도자가 정신세계의 위대함을 깨달은 것이죠. 올림픽대회 결과를 떠나서 심신수련을 받은 선수들의 일상생활은 자기조절력이 생겨나, 아무래도 아집과의 싸움 속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외다. 심신수련을 하다보면 잊고 살았던 자신의 모습을 찾아내거든요. 침묵 속에서 자신을 찾아 대화를 나누노라면, 인내력과 조절력, 겸손과 성실함 등이 쏟아져 나온답니다. 그러다 보면 나와 이웃 그리고 우주를 이해하고 서로의 유기적인 관계를 파악하여, 내가 설자리와 해야 될 발언을 구분하는 등 사회생활의 실천적 기본을 깨닫게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부모님이나 선생님, 동네 아저씨들에 대한 예절생활은 물론이거니와 공중도덕까지 살피게 된답니다. 자기의 잘못을 스스로 좋아서 고쳐 가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고 대견합니까.
우리교실에서 수련하고 있는 것은 일반적으로는 기 체조라고 부르는데, 제가 거기에다가 명상을 접목시켜서 명상체조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기 체조 중에서 기본동작 여섯 가지를 골라서 1교시 수업 직전에 2-3분씩 익히다가 아이들이 재미난 가부좌자세 비슷한 한 동작을 찾아냈고 내가 여섯동작을 만들어내 13동작으로 늘어났으며, 요즈음엔 하교시간에 반가2를 부르기 직전 하루에 1-2동작 씩 돌아가며 익히고 있습니다.
우리의 옛 것이 무조건 다 좋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소중한 부분은 살려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서양문물에 눈이 멀어버린 우리사회와 가정은 물론이거니와 학교에서조차 보석 같은 지혜들이 자꾸만 묻혀가고 있으니 안타깝습니다. 우리사회가 옛 시절로 다시금 돌아갈 수는 없지만, 무시하고 경멸했던 옛 것들을 재조명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신수련이나 한의학, 신시처럼 소중한 공부나 생활철학은 오늘의 시점에서 실현 가능한 모형으로 받아들이고, 여성차별처럼 잘 못된 관습은 더욱 끌어내려 조화롭고 금슬 좋은 부부 가족 직장동료관계로 승화 발전시켜나가야만 우리사회와 학교 가정이 더욱 건강하고 화목해질 것이외다.
아울러 교사들도 기브 앤 테이크 식으로 주고받는 사제관계를 초월해서, 창가에 앉은 티끌마저도 모셔나가는 명상체조로 아이들의 영성을 키워나가야만 우리의 자랑스런 선조들이 이룩해놓으셨던 선험적 생활지혜를 만날 수 있으며, 대박물질만능주의와 이기주의로 인해서 죽어가는 가정과 학교문화를 싱그럽게 되살릴 수 있을 것이고 나 자신 역시 아이들로부터 존경받아 늘 행복해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14).맞절,반가2-아이들이랑선생님(하교시간)고마움표시하고존중하기위하여
요즘시대에 어울리지 않게끔 큰절이 다 무엇이냐고요. 엉뚱하지요. 그렇습니다. 그런데 곰곰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산업화의 큰 물결에 휩쓸려 흘러가다 보니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었던 겸손함과 풋풋했던 두레공동체생활모습을 잃어버렸을 뿐이니까요.
우리의 아름다운 속깡들은 쓰레기통에 처박아 버리고서 썩어문드러질 일회용쓰레기들만 양팔에 가득 안고있는 모양새라고요. 사실 외국인들이 조선사람들로부터 제일 배우고 싶은 대목이 바로 이것 큰절이었는데, 더불어 살기와 공경의 모습이었는데 그것을 다 버리다니요. 그럼 우리는 아이들한테 무얼 가르친단 말입니까. 공중도덕과 예절을 가르친다면서 큰절이 사라졌다면 오아시스 없는 사막이지 않습니까. 악수로 예절바른 아이들을 기를 수 있다면 우리사회는 이렇게 혼란스럽지는 않겠지요. 그런데 큰절이면 큰절이지 부담스럽게 맞절이냐고요.
여기에는 모심으로서 예절을 가르치려는 바탕생각이 깔려있답니다. 위를 오르려는 자는 아래에서부터 시작을 해야하니까요. 아이들에게 공손함을 가르치려면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먼저 공손함을 보여야하며, 아이들에게 예절을 가르치려면 먼저 어른들이 예절바른 모습을 보여야된답니다.
이제는 우리들이 잠시 잃어버렸던 소중한 보배를 되찾아서 21세기의 주인공인 아이들에게 되돌려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숲 속의 물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조약돌을 만나면 사갈사갈 사랑을 속삭이다가 억새풀 숲 속을 지나갈 때는 옷깃을 여미고 예를 갖추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이 윗사람을 공경하며 이웃들이랑 다정다감하게 어우러지도록 따스한 품으로 껴안아주시고 나에게 매 순간 생명을 연장시켜주는 우주 안의 모든 벗님들이랑 함께 맞절을 해보시지 않으려니까.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 맞절하기 ......ㅡㅡ;;
작성자 : 탱그리 마법사 작성일 : 2002/04/12 12:57
처음에는 배우기 어려웠다. 하지만 지금은 쉽다. 선생님과 친구들과
꽃님 등 ......여러가지와 사람들과 물건 등과 맞절을 합니다. 처음에는
좀 하기가 쑥쓰럽다. 하지만 하다보면 재미있고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맞절을 하니까...물건들과 사람들이 전부다 훨씬 친근하고 가깝게 느껴진다.
이제부터 맞절을 재미있고 또한 신중하게 하겠다.
반가2는 집에 갈 때 부르는 데 하루생활 중 고마운 대상에게 고마움과 사랑을 전달하는 노래로서 양희은의 내 꿈을 펼쳐라는 노래곡조에다가- 00님 고마워요 00님 사랑해요 저 하늘 끝까지 내 가슴 툭 터지도록 00님 고마워요 00님 사랑해요 자랑스런 00님 이 세상 모두를 위하여 나니나니나니나나니나니나니나 나나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로서 선생님이나 아이들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을 넣어주고 있습니다.
15).두레동아리활동-아이들끼리(1,2학기두레,동아리)정다운사회생활을위하여
숲 속의 물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며 의미는 나무와 풀, 토끼와 개구리, 산비둘기랑 함께 어우러져 풋풋하게 살아가는 것처럼 아이들이 세상살이를 이웃들이랑 어우러져 잘 살수 있도록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이나 그래야만 하는 까닭, 그리고 실제경험을 통해서 습관화를 시켜야 하겠습니다.
더불어 살이는 사람을 비롯한 동물과 식물과의 호흡관계 뿐 아니라 사자나 들개 사슴이나 코끼리 들소 등 포유류동물 대부분과 벌 나비와 꽃 님들, 개미 뱀 등 곤충류와 나무, 흙 속의 곰팡이류, 물고기와 새들 그리고 숲 속의 나무들까지 즉 살아있는 대부분의 생명체들과 물이나 공기 등 무기물들까지도 함께 어우러져서 다니기를 좋아하는군요. 그래야만 사는 맛이 나는 모양이에요.
밥도 혼자서 촐촐하게 먹으면 무슨 맛이 나나요. 여럿이 모여서 특히 산이나 들에서 풀 나무들이랑 함께 숨을 쉬어가면서 먹는 음식이야말로 최고의 맛이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여럿이 땀 흘려 일을 하다가 먹는 새참이나 못 밥은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꿀맛이고요.
요즈음엔 기계가 대신 농사를 지어주기 때문에 못 밥이라든지 새참이라는 의미가 퇴색되어버렸지만 2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시골지역 어디를 가나 흔하게 눈에 띄던 아름다운 장면이었습니다. 세상이 바쁘게 돌아가다 보니까 몇 사람끼리 논밭에서 점심이나 새참을 먹더라도 식당에서 불러다 먹어버리는 통에 예전의 구수한 된장찌개나 푸짐했던 막걸리에 꽃게로 막 담은 무젓의 맛은 사라져버렸지요. 구슬땀을 훔치면서 다가선 수십 명의 젊은이들이 논두렁이나 밭두렁에 절푸덕 하니 앉아서 막걸리를 퍼마시던 모습은 이제 찾을 수가 없게 됐으니 기계문명의 발전이 편함과 효율성은 가져왔지만, 아름답고 건강한 인간세상의 어우러짐을 앗아가 버린 것도 사실이군요.
옛 시절의 낭만은 사라져버렸지만 그래도 더불어 살이는 아직도 아니 앞으로도 지속되어 인간사회생활의 기본으로 남을 것이외다. 가족이 그렇고 직장이 그러하며 동호회 등 취미활동이라든지 민간사회단체나 종교모임 등은 당분간 지속되리라는 믿음이 드니까요. 그렇다면 우리들 가정이나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사회에 진출하여 함께 더불어 살이를 잘 하도록 무엇을 가르쳤습니까. 극기 훈련 등을 통하여 무리생활의 맛을 보여주셨지요. 도덕시간이나 사회시간을 통하여 공중도덕과 질서를 가르쳤으며, 틈나시는 대로 잘못 된 습관을 교정해주셨을 줄 압니다.
가정에서도 나름대로 아이들이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도록 책을 많이 읽혔거나, 좋은 말씀을 들려주었고, 틈나는 대로 아이들이랑 함께 어우러져서 놀이나 외식 등으로 자식들이 이웃들을 이해하도록 최선을 다 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이 친구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돕는다든 지, 친구의 집안 일을 나의 일처럼 돕는 경우는 눈에 거의 띄질 않습니다. 이런 현상은 아이들의 잘못이라기보다는 그 만큼 우리사회가 자본주의화 되었고 개인주의적인 서구문명화가 재빠르게 이행되어가고 있다는 징조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희망을 져 버리고 아이들을 포기할 수는 없잖아요. 자본주의와 과학만능주의가 불러온 인간경시와 생태계파괴 등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지구촌형제들이나 유기물 무기물까지도 함께 덩실덩실 춤을 추며 더불어 살아가려면 아이들에게 더불어 사는 지혜를 깨닫게 하고, 공생의 기쁨이 몸에 베이도록 가르쳐야 될 것이외다.
우리 반에서의 공생학습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진답니다. 첫째는 두레활동이고 두 번째는 동아리활동이랍니다. 1학기 때에는 두레 따로 동아리 따로 편성을 했었는데, 2학기엔 동아리와 두레를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두레활동은 자습, 수업, 청소 등 일반적인 학교생활 속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동아리활동은 4교시 수업으로 끝나는 수요일이나 토요일 오후시간을 활용하여 친구들이랑 취미활동이나 봉사활동 등을 함께 나누고 있답니다.
두레와 동아리를 나누어 놓았을 때는 친구들을 사귀는 폭이 넓어지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동아리활동이 재미나게 이뤄지질 않아서 지지부진했던 단점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우리 반의 특별한 경우이지 일반적이라고는 생각지 않으며, 우리 반의 경우도 작년과 올해가 다름을 인정합니다.
두레자습이나 두레학습 등은 다른 편에서 소개가 잘 되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기로 하고, 동아리활동에 대해서만 약간의 소개를 해 보겠습니다.
동아리의 숫자는 매년 여섯 동아리로 조직되고 있는데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두레가 여섯이어서 그에 따른 숫자랍니다. 초등학생의 경우 회원의 숫자가 7-8명씩 될 때 단체 활동이 잘 이뤄질 수 있으리라는 경험적 판단으로 동아리의 숫자나 두레의 숫자를 여섯으로 잡은 것이랍니다.
1학기 때의 두레 이름은 백과사전, 훈민정음, 짱, 해커, 천사, 스카이였고, 동아리는 만화, 축구, 농구, 컴퓨터, 악기연주, 댄스그룹이었으며, 2학기에는 만화동아리가 재편성되어 마법의 펜촉이라 이름 하였고, 스포츠동아리는 이름을 아기 통돼지라고 지었으며, 연예인의 활동모습을 스크랩하는 동아리는 텔레파시라고 부른답니다. 또한 신문을 만들어내기 위하여 취재와 조사를 열심히 하고 있는 동아리는 엑사이트라고 부르고 있고, 자연관찰동아리인 우생사아모는 우리나라의 생물을 사랑하는 아이들의 모임을 줄여서 부르고 있으며,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부안의 유적지와 특산물 단지를 찾아다니며 공부를 하는 동아리를 폭주족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시간관계상 주로 주말 오후에 활동을 하고 있는데 월요일 오전에는 교실 동편 벽판에 동아리모임보고를 하고 있답니다.
동아리를 만들 때나 만들고 나서 활동을 할 때에도 저의 도움은 그다지 없었답니다. 만들 때에는 '애들아, 너희들 중에서 취미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동아리를 한번 만들어보고, 동아리 이름도 정하고 무엇을 주로 할 것인지도 정해서 누구랑 무엇을 언제 만나서 하겠는가를 발표해보렴. ' 이 정도의 역할밖에는 하지 않았다니까요. 동기를 부여하고, 격려를 했을 뿐 대부분의 작업들을 아이들 스스로 했음을 밝혀드립니다.
다만 아이들끼리 서로 불목하여 동아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거나, 구체적인 활동을 챙겨나가지 못할 때는 집단상담이나 개인상담을 통하여 문제를 풀어나갔습니다. 대신에 아이들이 동아리보고서를 제출하여 게시하도록 보고 판을 만들어주었으며, 동아리문집을 만들도록 유도한 것이라든지 동아리축제를 열어 동아리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어주기는 했답니다. 그것도 아이들이 모두 기획하고 준비하여, 만들고 치러냈으며, 저는 다만 시간을 주고 지켜봤을 따름이었습니다.
숲 속의 물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여러 친구들이랑 어우러지면서 더욱 힘을 받고 흥겹게 자기의 갈 길을 찾아가는 것처럼 우리아이들이 인간사회라는 큰 바다로 내려가기 전에 무리 속에서 나의 위치를 찾고 내가 해야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 등을 가려내서 조화롭고 지혜로운 사회생활준비를 할 수 있게끔 미리 충분한 경험을 쌓아가도록 어른들은 돌봐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 방법이야 물론 선생님이나 부모님들의 선택에 달려있음이요, 주변여건이나 아이들의 흐름 등을 파악해서 구체적인 방안을 찾아보시지요.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옥동자 동아리의 신문기사
작성자 : ♡*해오라기*♡ 작성일 : 2002/10/23 13:26
광주직업교육박람회 제2회 광주직업교육박람회가 6일(9워26-10월 2일)간 광주 비엔날레전사장에서 7만여명이 관람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정보제공을 위해 마련된 이번 박람회에는 13개 실업계고교, 7개 대학 43개 학과에서 실험*실습 작품 650여점을 전시 * 시현하고 중학생들을 위한 체험학생들을 위한 체험학습도 실시했다. 2년 전 열린 제 1회 박람회 이후 실업계 학교 지원율이 높아져 실업계 학교 미달시태가 해결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느낀점 -- 아침햇살☞ 나도 가서 구경하고 싶다. 해오라기☞나도 구경가서 보고 싶다. 함박눈님☞나도 한번 가보고 싶다. 박루이스☞오...정말 잘되었다. 청설모님☞ 헉스 7만 명이나 관광하니... 고태식님☞나도 구경 가보고 싶다. 홍철기님☞한번 구경하고싶다.
#두레 발표 숲속 종이 교실 동아리 발표~!
작성자 : 숲속 종이 교실 작성일 : 2003/12/23 09:25
슬비 : 어려운 점은 언어, 풍습이 차이가 나서 당분간에는 의사소통이 잘 안 될 것이다. 또 갑자기 합쳐지기 때문에 얼마동안에는 경제적으로도 어려울 것이다. 좋은 점은 현장학습을 북한으로 갈 수 있다. 또 올림픽 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민택 : 좋은 점은 우리나라가 경제 발달이 되고 힘이 세어 질수도 있고 여러 관광지가 생긴다. 명수 : 좋은 점은 북으로 갈 수 있어서 좋다. 이산가족이 만날 수 있어서 좋다. 학교에서 배우는 게 달라진다. 나쁜 점은 말이 헷갈린다. 돈도 다르기 때문에 헷갈린다.
진하 : 어려운 점은 아무리 통일이 되었더라고 해도 금강산을 못 갈수도 있고, 북한 말을 잘 몰라서 적응이 안 될 것이다. 좋은 점은 만나지 못한 이산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다. 또 가보지 못한 북한을 갈 수 있다.
수지 : 어려운 점은 남북한 사람들은 오랫동안 서로 다른 환경에 살아왔기 때문에 통일 이후에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이 나타남. 좋은 점은 올림픽 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오도록 하기 위해 금강산과 백두산 개발에 더 많은 노력을 해야지
$.옥동자 동아리의 동아리 활동 작성자: 원앙 2002/ 9/9(월) 12:12
저희 동아리에서는 토요일 날만 동아리 활동을 하였는데.... 시간이 없어서 쉬는 시간에만 하였습니다.. 그것도 시간이 나는 대로 말이다..
저희 동아리는 아직 완전 동아리 활동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제일 먼저
쉬운 것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것은 연습장이나 공책에다가 패션으로 디자이너를 하는 것이다.. 남자들과 여자로 나누어서 남자들끼리 옷을 그리고, 여자들끼리 옷을 그렸습니다.. 효진님께서는 학교에 나오시지 않으셔서 지현님과 원앙님께서 같이 동아리 활동을 하셨고, 철기님, 봉훈님, 태식님, 명승님께서 동아리 활동을 하셨습니다.. 앞으로도 더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랑은기억보다s: 옥동자 동아리의 동아리 활동을 앞으로도 잘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동아리 면담)^^
부안지역사회에서 땀흘려 자신의 꿈을 이룩하신 분들을
숲 속 모심교실 동아리 회원들이 찾아가 궁금증 보따리를 풀어보았더니
우리 강아지들의 막막하던 앞 길을
시원하게 열어주는 마스터키였는데..
**아트퀸즈동아리면담**
2006년 9월 22일 금요일에 저희 아트퀸즈 동아리에서는
교감선생님을 면담하였는데 궁금한 점은 10가지 정도 였습니다..
1.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이유?
아이들의 순수하고 맑은 눈동자를 보면 일이 즐겁고, 초등학교 2학년 때 아이들을 친엄마처럼 보살펴 주시는 담임 선생님을 보면서 선생님이 되고자 하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학교의 전체적인 모습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첫째. 아름다운 학교상을 받은 만큼 우리학교의 교습지도는 매우 좋고 아름답다.
둘째. 우리학교에는 훌륭한 선생님이 많으셔서 좋은 학교이다..
셋째. 아이들의 사이좋고 서로 돕고 지내는 모습이 제일 자랑스럽다..
3.선생님을 하시면서 가장 즐거웠던 적은?
1학년을 맏았을 때 김수미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이 아이는 부모도 없었는데.. 그래서 1학년이 되어서도 자신의 이름을 쓰지 못했다고 하셨습니다. 선생님은 처음으로 이 아이를 보살펴 주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학교로 갔다가 다시 부안동초등학교로 오셨을 때 김수미라는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어 아주 좋은 모습으로 찾아왔을 때가 가장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4.가장 기억에 남는 학교는?
모교는 부안초등학교지만 왠지 부안동초등학교에 정이 많이가고 이 학교에 4번이나 왔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학교로 가게 된다고 해도 부안초등학교보다는 부안동초등학교로 오고 싶닥도 하셨습니다..
5.우리학교의 왕따에 대해서..?
요즘 아이들은 인색하고 예민해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조금만 이해심이 조금만 있다면 왕따는 없어 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6.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은..?
아까 3번문제에서 말했던 수미라는 학생이 기억에 남는 다고 하셨습니다..
7.처음 선생님이 되셨을 때의 느낌..?
처음에는 아이들이 순수하여 자신이 가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8.가장 어려움이 있었을 때는?
학생지도를 하면서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고 개구쟁이 들이 재멋대로 행동할 때가 가장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9.교감선생님께서 가장 즐기는 것은?
자기전에 책을 읽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항상 책이 가까이에 있고.. 자기전에 한 쪽이라도 읽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독서는 항상 생활화 되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10.다시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된다면?
처음엔 이끌어 간다고 하였지만.. 지금 다시 가르친다면 아이들을 지신이 가고 싶은 길로 밀어주고 사랑으로 가르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교감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중에 중요한 말씀..
6학년이 후배들을 이끌어 주고 잘 보살펴주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후배들에게 그렇게 행동을 하면 후배들도 자신의 후배들에게 그렇게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랑해요.
**배드민턴동아리면담**
1.한의사가 되어 언제 보람을 느낍니까?
자신의 직업에 대하여 노력하고 열시히 한다며 그 만큼의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2.한의사가 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하나요?
공부를 열심히 하며 꾸준히 노력해야 하며 적성에 맞아야합니다.
3.한방과양방의 차이는?
한방은 우리나라고유의 치료법이며 철학적이며 종합적입니다.
양뱡은 서양의 의학이며 과학적이며 부분적인 치료를 합니다.
4.한의사가 된 계기
한의사가 된 계기는 공부를 하던 중 한의학의소개를 받게 되었습니다.
5.맥을 잡기 위해서는?
손목을 잡으며 되며 뛰는 이유는 심장의 피가 순환하며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6.집에서 할 수있는 방법은?
체할 대 손을 따서 혈핵순환을 도우며 체한 것을 넘어가게 합니다.
엄지와 둘째 손가락의 사이를 눌러둬 지압을 합니다.
7.민간요법이란? 민간요법이란 옛날부터 내려오는 방법이 변형이 되며 민갑요법이 되었습니다.
**운동동아리면담**
1.홈마트는 어떤 계기로 짓게 되었나?
답변:쇼핑을 한군데에서 할 수 있는게 부안에도 있어야 한다.
부안주민이 운행하는 마트가 필요해서
2.최고의 마트가 되기까지 어떤 노력을 하였고,힘들었던일은?
답변: 직원들을 구하는게 힘들었고 소비자의 욕구를 채울수 없을때이다.
3.어렸을때의 꿈은? 답변: 선생님
4.홈마트 사장이 되기까지 어떤 노력이 있었나요?
답변: 무슨 일이든지 무조건 열심히 하였다.
**만화영화동아리면담**
1.왜 수의사를 하시게 되었너요? :동물아 좋아서
2.가장 기뻣을 때는 언제입니까?
:아픈강아지가 낳았을때
3.수술은 몇 번이나 했나요?
:간단한것만 10번
4.특이한 동물을 치료해 본적이있나요? :아니오
5.4번에 대답한 사람 그동물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
6.신문이나 TV에 나온 적이 있나요?
:아니오
여러분 어때요
궁금증이 조금 풀리셨나요.
앞으로 시공을 초월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하다면 어디라도 찾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사랑해요
16).천사놀이-아이들과선생님(1학기두달2학기두달)서로수호천사가되기위해
1995년 정읍남초등학교 재직시절 우리 반 아라 엄마께서 조선일보를 오려 가지고 오셨는데, 천사놀이를 소개한 기사였습니다. 남 모르게 착한 행동을 하다가 수건돌리기처럼 번져나가는 놀이인지라 그 당시 아이들에게 적용해 볼만한 가치가 있어서 곧 바로 써먹었더니, 학급분위기가 더욱 건전하게 바뀌었으며 그러한 분위기를 앞세우고 이평에 있었던 빈첸시오의 집이라는 무의탁노인들을 모시는 양로원을 찾아갔었는데 학부모님들 10여분이나 아이들이랑 동행해주셔서 제가 그냥 감동을 했었다니까요. 12년이 지났으나 아직도 천사놀이는 우리교실의 소중한 실천주제로서 많은 아이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있으며 1학기 두달 2학기 두달 정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사랑해요.
17).기러기좌표-아이들과선생님(1,2학기말)자신을평가해서자료를삼기위하여
기러기좌표란 기러기 무리가 정든 시베리아를 떠나 살다가 결국 자기가 태어난 곳으로 수만리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이 때 북극성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고향을 찾아 나선다는군요. 결국 기러기 떼에게는 북극성이 항로기준점이 되는 셈이니 슬기로운 기러기 좌표에 감탄하면서 우리 반 숲속교실의 자치평가가 나온 것이랍니다.
이처럼 1학기를 마무리질 때 흐트러진 옷 매무새를 여미고 잘 이뤄진 부분은 자랑하면서 2학기를 대비하려는 기러기좌표는 선생님이 먼저 선을 보이면 아이들은 저절로 따라갈 것이니 어쩌면 한 석봉이 어미의 평가방법이랍니다.
##2007년지우개나무기러기좌표내력##
가).학교생활(24영역-75 만점 중 66점)
1).기도하기-+3점:매일 감사와 우리 아이들의 소망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했으니까. 2).포옹하기-+3점:매일 우리 아이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표현하였으니까.
3).반가1부르기-+3점:교실에서 긍정적인 생활을 실현하기위해 거의 매일 반가1을 불렀으니까. 4).그냥웃기-+3점:거의 매일 1교시 직전에 건강하여 늘 기쁜 하루가 되도록 웃었으니까 5).님자부르기-+2점:모든 이름에 매일 님자붙이려 했으나 조금씩 빼먹었으니까. 6).감사와사랑이란말하고글쓰기-+3점: 모든 글의 끝 부분에 사랑과 감사라는 낱말을 써나갔으니까.
7).가지치기-+3점:나의 잘못을 기분좋게 가지치기해서 잘못을 고쳐나갈 수 있었으니까 8).관찰일지-+3점:거의 매일 주변에서 고마운 벗님네들 찾아 대화를 나누도록 안내하였으니까. 9).자치과제수업-+1점:자신의 능력에 맞게 자치과제수업을 하려했으나 우리 아이들의 자치과제가 조금 소홀하였고 나의 안내와 확인이 소홀하였으니 자치수업으로서 즐거웠으나 보람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10).체험활동-+3점:아이들, 학부모님이랑 선생님이 계획대로 즐겁고 보람차게 실천했으니까. 11-12).밥모시기대화-+3점,3점:아이들이랑 선생님이 밥님을 감사로서 잘 모시고 상담을 통해 서로의 가슴이 잘 통할 수 있었으니까
13).감사일기-+2점:매일 쓰지는 못하였으나 일주에 4번 이상 감사일기를 썼으니까. 14).명상체조-+2점:매일은 아니지만 1주에 4번 이상 단전호흡과 기체조으로서 조절력과 끈기를 길렀으니까. 15).맞절,반가2-+3점:매일 하교시간에 서로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존중하였으니까.
16).두레동아리활동-+2점:두레 아이들끼리 정다운 학급생활을 하도록 대체로 잘 도와주었으니까. 17).천사놀이-_1점:아이들이랑 수호천사 놀이를 함께 하였으나 적극성이 없었기 때문에. 18).가족대화마당-+3점:우리집 아이들랑 1주에 한번 꼴로 대화를 나누었기때문에. 19).책거리잔치-+3점:아이들과 선생님이랑 학부모가 1학기를 반성하며 즐겁게 마무리지었으니까.
20).모자람자랑하기-+3점:학기 초부터 수시로 잘난체보다 나의 모자람을 많이 자랑하였으니까. 21).발씻어주기-+3점:거의 매주 금요일 아침마다 발씻기로서 섬기며 사랑함을 진솔하게 나타냈으니까. 22).본받기-+3점:수요일 3교시에 본받을 대상을 정해줌으로서 인터넷을 통하여 그분들을 만났으니까. 23).좋은별명칭찬릴레이-+3점:35명 모든 아이들의 변화에 따른 좋은별명을 지어주었으니까. 24).홈페이지활용프로그램-+3점:선생님과 아이들이 감사일기를 홈페이지에 쓰고 궁금증을 물어보거나 서로에게 칭찬하는 등 자치공생모심의 내면화에 공헌하였으니까. 25).자치공생모심서바이벌게임-+3점:아이들이 흥미롭게 자치공생모심을 실천하도록 생존게임을 했으니까.
나).학교수업(8개영역-24점 만점 중 16점)
26)국어-+2점:말하기듣기쓰기읽기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잘 안내하였지만 모자람이 조금 있으니까. 27)수학-+3점:원리를 위주로 수업시간과 남는 시간에도 충실하게 가르쳤으니까. 28)사회-+3점:논상과 만화를 사회수업 중심형태로 잡아 논술이나 상상력 발표능력을 향상시켰으니까. 29)도덕-+3점:발씻기 포옹 용서 봉사 공생 등을 실천해 살아 숨쉬는 도덕수업이 되었으니까. 30)음악-+1:다양한 노래를 듣는 등 수업범위를 넓혔으나 악기 연주 등에 소홀하였으므로 31)미술-+1점:상황에 따라 모래성 쌓기 등 다양한 주제수업을 하였으나 전문성이 부족하였으므로 32)체육-+1점:아이들에게 흥미도가 떨어진다며 다양한 내용의 교육과정을 소화하지 못하였으므로 33)실과-+2점:실습위주로 하면서 현장감을 높였으니까.
(과학과 영어는 전담교사가 담당하여 평가영역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생활과 수업을 합친 100점 중 82점 득점** (나의 1학기 총평은 대체로 잘하였습니다.)
^^총평기준^^
^90점 이상-아주 잘함 ^80점 이상-대체로 잘함 ^70점 이상-양호함
^60점 이상-보통임 ^50점 이상-조금 부족함 ^50점 미만-매우 부족함
^^소영역별기준^^
+3점:아주잘함(실천률90%이상) +2점:대체로잘함(실천률80%이상)
+1점:양호함(실천률70%이상) 0점:보통임(실천률60%이상) -1점:조금못함(실천률50%이상) -2점:매우못함(실천률40%이상) -3점:아예안함(실천률40%미만)
1학기를 반성해보니까 대체로 잘했다는 평이 나왔으나 천사놀이에서 나의 참여도가 낮았고 예체능수업의 질이 떨어짐을 찾아냈으니 2학기에는 천사놀이에 더욱 적극 참여해야겠으며 예체능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더욱 수업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사랑해요.
**헬렌켈러승희님의기러기좌표**
가_학교생활(총 49점)
1)기도하기_+3점 밥먹을 때도 자주하였고 복을 빌기위해, 기도 했으니까 2)포옹하기_+3점 오자마자 항상 선생님과 포옹하였으니까. 3)반가1부르기_+2점 거의 부르긴 했으나 가끔씩 부르지 않아서 4)그냥 웃기_+2점 친구들에게 님자 부르기를 열심히 하려 노력해서. 6)감사와사랑이란 말하고 글쓰기_+2일기나 편지 들에 자주 썻지만 최근 관찰 일지에선 자주 빼먹었기 때문에 7) 가지치기_+3 남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가지치기를 그에 해당되는 가지치기로 기분좋게 사과해서. 8)관찰일지_+3 거의 매일 많은 생물, 친구들과 대화를 해서, 9)자치과제_-2 하다가 말다가 하였으므로. 10)체험활동_ +3 부모님들과 친구들과 즐겁게 체험활동을 마쳤으니까. 11-12) 밥모시기 대화_+3 오늘하루도 밥을 맛있게 먹게 해달라며 거의 기도 하였고, 내반성과 자치를 선생님과 즐겁게 대화 할 수 있었기 때문. 13)감사일기_0 슨적도 있고 못쓴적도 있기 때문에. 14)명상체조_+3 내가 잘못했거나 학교를 마치고 자주 명상체조를 행하였기 때문 15) 맞절,반가2_+2점 학교가 끝나고 거의 했으니까 16)두레동아리 활동: 0 흥미가가는 동아리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17)천사놀이_-1상대에게 선물과 봉사를 하지 않았으니까. 18)가족 대화마단_ +3 1주에 한번정도 들은 가족대화 마당을 이의 없이 즐겁게 참여하였으니까. 19)책거리 잔치_+3 모두와 할께 1학기 마무리를 즐겁게 치뤘으니까 20모자람 자랑_+3 나의 잘못된 점을 우리 반 앞에 서서 반성하였으니까 21)발씻어 주기_+2 거의 친구들의 발을 즐거운 마음으로 씻어 주었기 때문 22) 본받기_+3 컴퓨터를 통해 위대한 업적을 남기신 조상님들을 보고 본받을 수 있었기 때문 23)좋은 별명 친찬 릴레이_ +3선생님이 붙여주신 별명을 거의 불러 주었기 때문 24)홈페이활용 프로그램 _ -2 들어가는 것도 변로 안해 봤기 때문에 25) 자치공생 모심 서바이벌 게임_ +3 여러 친구 들과 함께 생활하는 재미를 느꼇으니까
나) 학교수업 (총 18점)
25)국어 +3 국어시간에 내 생각을 마음 껏 책에 적을 수 있었으니까 26)수학_+3 수학에 관한 활동을 열심히 참여할 수 있었으니까 27)사회_0점 가끔 졸고, 가끔은 논상을 멍한 생각으로 했기 때문 28)도덕 +3점 항상 예의를 중요시 했었으므로 29)음악_+1 즐겁게 불렀으나 조금 소홀히 하여서 30)미술_+3 그림을 좋아해 재미있게 상상해 그릴 수 있었기 때문. 30) 체육_0 활동 하기가 귀찮았으므로 32 실과_ +3 실습들을 재밋게 할 수 있었었으니까 (총 77점을 득하여 저의 학교생활은 대체로 양호하였습니다)
18).가족대화마당-아이들과 선생님(매주말)살아숨쉬는가정을이루기위하여
숲 속의 물이 매일 졸졸졸 흐르면서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뜻은 주변 생태계 식솔들이 잔재미를 쏠쏠하게 보면서 살아가는 것을 확인해주는 것처럼 가정에서의 대화정도는 사회전반의 건강상태를 가늠하는 척도입니다.
맞벌이부부가 점점 늘어나서 가족구성원끼리의 만남이나 대화가 줄어들고 있는 오늘날의 세태는 가정 내 범죄의 급증과 도덕성의 문란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안정된 사회기반을 파괴시켜나가고 있습니다. 가정파괴의 패륜행위가 날마다 매스컴을 장식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 부모 토막 살해범인 고려대학생 이근석 군의 예를 들어봅시다. 본인의 얘기로는 범행당시 잠시 돌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그 말이 맞습니다. 돌지 않고서야 어찌 그런 행위를 저지를 수가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그 명석하고 논리적인 청년이 어째서 돌았단 말입니까.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대화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근석이는 싫어도 거부할 줄 모르고 순종만을 강요당했던 순진하고 내성적인 아이였지만 커가면서 가슴속에는 증오의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답니다. 소질이나 취미 성격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부모가 정해놓은 코스대로 밀어붙이는 가정이 그에게는 평화롭고 아늑한 쉼터가 아니라 지겨운 감옥이요 고문실이었던 것이올시다.
낮에는 지킬 박사처럼 온순하고 착한 아이였지만 모두가 잠이 든 밤에는 드라큘라처럼 자기만의 세계를 지배하면서 흉폭한 이빨을 갈고 있었답니다. 근석군이 부모님을 죽이기 전에 이미 자신은 죽었노라고 일기장에 적었더군요. 부모님으로부터 받았던 간섭과 감시의 눈초리를 벗어나지 못한 나머지 자기가 사회적응을 할 수 없는 무능하고 연약한 사람임을 스스로 파악하고 고귀한 삶을 포기해 버렸던 것이죠. 내성적인 성격이 부모의 지나친 억압에 짓눌려서 자폐증으로 도졌으며, 그나마 남아있었던 대인관계마저 부모의 감시 하에 잘려져 나가버렸으니 학과성적은 괜찮았지만, 자신의 인생이 끝났다고 단정해버린 것입니다. 근석이네와 똑 같은 경우는 드물겠지만 이와 유사한 가정은 많다고 봅니다. 부모와 아이들과의 대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 일단 문제가 많은 가정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가정도 그 동안 일상적인 대화는 잘 이뤄졌었지만 서로를 인정하는 깊은 대화는 드물었으며, 상대방의 잘못이 발생하였을 때 당위성만 앞세워서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지시와 확인 그리고 폭력적 언사가 주를 이루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가족회의를 통해서 가족구성원 모두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잘못을 충고해주는 등 사려 깊은 언행이 폭력적 언어와 일방적 밀어붙이기를 몰아내고 있답니다. 가정 안에서 민주적인 토론문화를 정착함으로서 어렸을 적부터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습관을 길들여주고, 따뜻하고 사랑스런 가족문화를 일궈나가는데 가족회의는 상당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체험하였기에 우리 반 아이들에게도 2학기부터 가족회의를 권장하고 있답니다.
우리 가정의 가족회의는 매주 일요일 저녁식사 후 큰 방에서 모여 회의를 시작하는데 여는 노래를 부른 다음에 지난 주 자신의 생활반성을 먼저하고, 이번 주 지키고 싶은 생활약속으로 각자의 실천기준을 잡으며, 자유발언 시간을 통하여 서로가 쌓인 이야기나 건의 충고 등을 해주고 있습니다. 꼭 방안에서만 하는 것은 아니고 때론 노래방에서도 노래와 춤으로 가족회의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회의내용은 노트에 기록해나가고 있는데 아쉬운 점은 우리 어머님이 아직 회의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랍니다. 어머님의 가족회의 참여문제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므로 머지않아 함께 할 수 있으리라 믿으며, 그렇게 되면 고부간의 갈등까지도 풀어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집 가족회의를 통해서 어른들의 잘못이 자연스럽게 뛰쳐나오고 있으며, 잘못을 적극적으로 기분 좋게 고쳐나가려는 분위기가 역력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 역시 실수나 잘못된 습관을 강제로 또는 폭력적 분위기가 아닌 자기 스스로 정한 약속에 따라서 자신을 조절해나가고 있기 때문에 상처를 입지 않고 있으며, 긍정적이고 당당한 생활태도를 갖춰나갈 수가 있게 됐습니다.
가족회의가 아무리 좋은 효과를 가져온다고 하더라도 아이들 각자의 가정에서 뿌리를 내리기란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먼저 나 자신이 말이 아닌 실제경험을 토대로 삼아야했으며, 가족회의를 꼭 실천해보겠다는 학부모님들의 의지를 확인해야만 했으니까요. 다행히 지난 7월 15일 책 걸이잔치를 마치면서 학부모님들과의 대화시간에 가족회의에 대한 필요성을 말씀드렸더니 참석하셨던 대부분의 엄마들께서 긍정적인 반응을 해주셨답니다.
가족회의를 실시하기 이전에 우리 반 아이들은 금요일 자습시간에 두레별 모듬 일기를 쓰고, 학급회의 시간에 두레별로 나와서 각자의 생활반성을 한 다음에 집으로 가서도 부모님께 주간생활반성을 해왔으며, 일기장에 가정봉사와 함께 부모님 사인을 받아왔으니 가족회의를 위한 바탕작업이 어느 정도 이뤄진 셈이었어요. 학교에서 공부를 열심히 가르치고 생활지도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하더라도 가정에서의 가르침이 없다면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처럼 곧바로 무너져버리기 때문에 가족회의를 해보도록 안내하였으며, 각 가정에서 대부분 무리 없이 잘 실천해나가고 있다니 참으로 자랑스럽고 대단한 힘을 느끼고 있답니다. 가정마다 형식이나 방법은 다를 수 있지만 따스하고 자율적인 가정분위기를 만들어가려는 목적은 똑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각자 자신의 잘 못된 생활방식을 기분 좋게 조절해나갈 수 있고, 학교교육이 잘 될 수 있는 기초를 다져간다는 의미에서 가족회의는 더욱 번져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근석군과 같은 불행한 아이들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도록 먼저 어른들이 자기 가정에서부터 아이들이랑 맘 속 깊은 대화분위기를 띄워나가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아버지나무의 가족 대화 마당 (2007년4월15일)
우리 가족이 몇주만에 한자리에 모여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는데 먼저 아버지인 나는 요즘 세딸들 의 관계가 예전처럼 오순도순하질 못하고 각도는 감이 있으니 아버지로서 책임이 크다고 반성을 하였고 서로의 언어가 반말중심이라서 화가나면 통제가 되질않아 가정문화가 흐려질 수 있다며 대안으로 우리교실에서 정착되어 성공을 거두고 있는 님자붙이기와 가지치기를 제안하였습니다.
그리고 내가 먼저 잘못한 언어사용을 가지치기로 절을 10번 하기로 하였더니 우리 아이들이 5번만 하라고 봐주어서 5번을 정성껏 하였습니다. 물론 우리 아이들도 자신들의 언어가 곱지않음을 알고 있던 터인지라 님자붙이기를 적극 수용하기로 하였고 우리 마나님 역시 마찬가지로 적극 지지하여 자신의 폭력적 언사를 고치기로 맘먹었답니다.
세딸 모두 가지치기로 자신들의 잘못을 고쳐가는 편이 좋겠다고 희망하였고 어른들 역시 잘못이 있을 경우 솔직하게 잘못을 고백하며 행동으로 잘못을 고쳐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
이러함이 잘 이루어질 경우 우리가족은 더욱 행복한 가정으로 우리 아이들은 더욱 성숙된 아이들로 자라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샘물님 삼촌과의 대화 2006년5월**
오늘은 외갓집에서 집으로 오는 날이다.. 점심을 먹고 집으로 오기로 하였다.. 그리고 오전에는 엄마와 이모가 김장을 모두 끝내는 것이다.. 그래서 고기를 먹는다고 하였다.. 원래 김장을 하면 고기를 먹는 것인가?? 어쨋든 그래서 삼촌과 같이 마트에 갔다.. 먼저 집에서..
삼촌:가자. 나:어딜?? 혼자가..
삼촌:빨리~ 현성이랑 같이 나와 나:어..
그래서 결국은 마트에 갔다.. 마트에서..
삼촌:먹고싶은 거 다 사 동생:진짜?? 삼촌:어..
그래서 삼촌은 고기를 사고 현성이는 과자를 고르고 나는 아이스크림을 골랐다..
그리고 삼촌이 다 먹을 수 있겠냐고 물었다.. 그래서 현성이가 다같이 먹으면 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결국 많은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사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나는 아이스크림과 과자를 먹고 잠이 들었다.. 그리고 내 옆에는 삼촌이 잤다.. 그리고 12시 50분정도 일어났다,,
그리고 점심을 굶고 집으로 가기 위해 출발했다... 삼촌은 공주가 집이겠지만 일때문에
아산인가>??? 어쨋든 거기에서 생활한다고 한다
19).발씻어주기-선생님과아이들(금요일아침)서로겸손함을배우기위해
*우리는 매주 금요일마다 발씻기를 한다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면 기분이 매우 좋아진다.
그래서 나는 매일 씻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발님 감사합니다 우리가 걸어다닐수 있게 해 주니까요..
우리반은 매주 금요일 마다 선생님께서 발을씻어주신다
그런데 이번주에는 우리가 서로의 발을 씻어주었다
한솔이가 나의 발을 씻어주었는데 부담스럽기두 하였다
난 주영이를 씻겨주었다... 느낌이 이상하기도 하고 재미 있었다..
*대야님 감사해요 그 이유는 우리반이 금요일마다 발씻기를 할때 발을 씻게 해주니까요. 3월달 부터 4월달 저번주 까지만 선생님께서 발을 씻겨주시고 이번주 부터는 내가 다른 친구들의 발을 씻겨준다. 너무나도 재미있고 많은 교훈 얻었다. 발씻기는 첨으로 할때에 이상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선생님께서 지압을 해주시면서 발을 씻겨주시면 정말로 뼈속 까지 시원해지는 것 같아서 나는 발씻는 날에는 정말로 기분이 좋다.
그리고 이번주는 우리끼리 하였는데 선생님이 해준것 처럼은 아니어도 최선을 다하여서 했는데 종인이가 시원했는지는 모르겠다 선생님처럼 꽉꽉 눌러가면서 했는데도 나는 아직은 좀 서툰것 같아서 기분이 조금은 상하였다. 그래도 나는 처음으로 다른 사람의 발을 씻겨주었는데 기분은 조금 이상하였지만 괜찮았다. 그리고 얻은 교훈은 다른 사람의 심정을 생각하면서 생활하자를 느?꼈다 다음에는 더욱 열심히 할 것이다.
*발님 감사합니다. 저희에게 움직이게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매주 금요일 마다 1교시 시작하기 전에 선생님이 발을 씻겨 주신다. 처음으로 어제 우리는 애들 발을 씻어 주기 시작했다. 선생님이 씻어 주시는 것은 꼭 잼있고 더 좋은것 같고 애들이 씻겨주니까 완전 어색한 느낌이 들었다. 이제부터는 애들 발을 씻겨줄 때도 잘 씻겨 주어야 겠다..
*우리반 6-1반은 매주 금요일 마다 발씻기를 합니다,
처음 5번은 선생님께서 우리의 발을 정성껏 씻겨 주셨습니다,
그리고 어제 부터 우리는 친구의 발을 씻겨주고 쌧은 친구가 또 다른 사람의 발을 씻어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러지 뫃했습니다,
그 이윤,, 금요일에 걸스카웃 선서식때 입을 단복을 입고 오라고 해서 입니다,
앞으론 금요일 발을 씻는 날에는 꼭 챙겨서 입어야 겠습니다,
그리고 다음주엔.. 저도 열심히 친구의 발을 씻겨 주어야 겠습니다,
*내가 맨날 금요일날에 발씻기를 하였는데 나는 좋다고 생각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선생님이 발을 씻어주는것은 우리의 사랑과,정이 싹트는것같다.
*배드민턴님 고마워요. 운동을 즐겁게 하게 해주시니까요.
우리반에서는 매주 금요일마다 발씻기를 한다. 처음할때에는 깜짝 놀랐고, 교회를 다니신다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익숙해지다가 이번주에 선생님께서 씻은 애가 그 다음 번호 아이를 씻고 그다음 번호를 씻고 그랬는데 내 차례가 되었는데 다른 친구가 내발을 씻어줄 때에 좀 서툴렀지만 잘 하였던 것 같고 나도 좀 서툴렀지만 잘 하였 던것 같다. 다음에 하게 된다면 지금보다 잘하여야 겠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내가 한솔님 한분을 씻겨 들였는 대도 힘들었는데..
선생님 께서는 얼마나 힘드 셨을까?? 감사합니다.샘..우유님,단식님 사랑해요
20).본받기-선생님과아이들(수요일3교시재량정보시간)
선생님이 본받을 대상을 정해주면 아이들은 인터넷 검색하여 발표한 다음
그날 일기에 그 분으로부터 내가 본 받아 행하고 싶은 점을 기록 정리하는데
금년 1학기에 본받은 분으로 세종임금 최경주선수 가수 비와 헬렌켈러 테레사수녀 비틀즈 빌 게이츠 오프라 윈프리 등 시공을 초월했습니다.
21).놀라운변화 좋은별명 칭찬릴레이-선생님과아이들(5월과10월)
숲속의 물이 아래로 내려오면서 빠르게 천천히 직선으로 가다가 휘어감으며 폭포수를 이루다가 서서히 강물이 되는 등 여러모양으로 바뀌어가면서 흐르는 이유는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변하지 않으면 주변의 벗들이랑 함께 서로가 살아남을 수가 없기 때문이랍니다.
어찌 이럴 수가.. 모심교실 14년째라지만 이렇게 빠르고 내면적 변화가 크게 일어나기는 드문 일이며 그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 반 아이들 모두가 두달만에 변하였으니까요. 일부 아이들이 변할 수는 있지만 이렇게 모두가 본인이나 부모님께서 원하는 방향으로 변하더라도 5-6개월 정도 걸렸었는데 아무튼 금년과 같이 빠른 시간동안 모두가 변한 경우는 놀라운 일이랍니다.
그 내용을 좀 살펴보자면 우울하고 짜증난 아이들이 밝게 웃음꽃으로 변하고 모든 언어에 욕만 줄줄줄줄 사용하던 아이들이 욕대신 존중하는 님자를 붙이고 있으며 두눈을 충혈시켰던 컴퓨터와 TV시간대를 조절하면서 좀처럼 꺼리던 공부를 스스로 하는 등 변화의 모습은 다양하지만 모두 자랑스럽고 칭찬할만하지 않습니까. 물론 친구들을 때리거나 함부로 대했던 아이들이 약한 친구를 도우면서 폭력성이 사그라들고 예전에는 사물이나 식물의 아픔을 몰랐었지만 이제 그들과 고통을 함께 하고있다니 놀라운 영성이 가슴에서 쏟아져나와 썩어문드러져가던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싱그러워지고 있으니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나도 이런 결과를 고대하면서 하나님께 기도는 하였으나 이런 식으로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는 생각을 갖지는 못하였으니 나의 노력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애씀이요 하나님의 도움이 컸다고 봅니다.
2007년 좋은별명 릴레이
1).살가운 고 한결님의 <변화>
오늘 선생님이 우리 반 교실에 와서 두달 동안 학교생활을 통하여 자랑스럽게 변화된 부분이 있다면 솔직하게 정리해서 일기에 올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나도 변한 점을 썼는데 바로 이것이다. 일기가 하루일과가 되고 화를 잘 참게 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선생님 말씀의 귀 기울이고 공부가 재미있어졋다. 또 내가 공부를 열심히 해 선생님이 말한 선배님들 처럼 될것같아서 기분이 항상 좋다라고 말했다. 나는 여기서 내가 진짜로 꿈을 향해서 갈 발판을 마련한것 같았다. 그리고 선생님이 이렇게 변화가 되면 나의 길을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나는 앞으로 이렇게 변화가 되서 멋있는 사람이 되겠다. 감사해요사랑해요
^^부레옥잠^^
한결님 별명을 부레옥잠이라고 불러보려는 뜻은 한결님은 나 혼자 뿐 아니라
이웃들이 잘 되기를 바라면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부레옥잠님은 오염된 물이나 도랑 그리고 주변 생물들을 맑게 정화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흙탕물이나 냄새나는 연못에 살더라도 해맑은 미소를 잊지않고 보라빛 탐스러운 꽃을 자랑하고 있으며 누구에게 잘난 체 하지 않으려는 듯 그 어여쁜 꽃을 이틀이면 접어버리고 맙니다.
왕성한 생명력으로 푸르른 잎을 더욱 넓고 두툼하게 만들어 물위에 띄운 다음
주변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뻗치는 것 처럼 한결님 역시 국어선생님이 되시어 아이들을 가르칠 때 아빠처럼 그렇게
어렵고 힘든 제자들에게 따스한 사랑으로 품어주소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