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귀농학교 출신들은 주로 경남에서 귀농지를 찾으시는데,
경북에도 좋은 곳이 많을 듯 합니다.
어제 경북 예천에 다녀왔습니다.
땅주인이 무릉도원으로 칭하는 곳이라 진짜 그런지 확인하려 갔습니다.
겨울이라 모든 식물들도 찬란한 옷들을 벗고 모든 것 내려놓은 상태라,
그림에 그리는 아름다운 풍경은 볼 수 없었지만 자태는 어렴풋이 그려지겠더라고요.
곧 올 봄과 여름의 그림들을 미리 보여드립니다.
농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전경입니다.
농장 안에서 처음 보이는 돌탑입니다.
농장 안에 연못이 조성되어 있어 연꽃이 피고 붕어와 미꾸라지가 산답니다.
저는 잉어,향어,송어도 넣어보시지요? 라고 권했습니다.
더 올라가니 주인이 거처하는 촌집이 있습디다.
황토방에 군불을 넣어 두어 따스한 곳에 몸이 스르로 녹는듯 하여 자고 싶었습니다.
집 옆을 지나고 있는 계곡입니다.
여름이나 겨울이나 물이 마르지도 않고 넘치지도 않는답니다.
맑은 계곡 물이 흘려 나오니, 마음이 깨끗해집디다.
계곡 물에 꽃이 떨어져 춤을 추니, 선녀도 목욕하려 올만도 합니다.
한국방송 드라마 <그녀가 돌아왔다. 김명욱 연출. 2005년도 8월 방영> 1박 2일 동안 여기 계곡, 진입로 등에서 찍었습니다.
자연 속에 벗과 또는 님과 마주 앉아 시도 읊고, 막걸리 한 잔 한다면...
여기가 무릉도원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이 땅은 주인이 20여년 전 자연을 찾아 낙향한 곳으로,
이제 자기가 주인이 아니고 더 맞는 주인에게 넘겨주고 싶답니다.
아래는 본인이 이 땅을 예찬하는 글입니다.
현대판 무릉도원을 꿈꿀만치 아름다운 땅을 찾는다면, 李白의 시 山中答俗人의 계곡, 老子가 말한 谷神不死의 땅을 찾는다면?
바로 그런 땅이 우리집 땅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정감록 십승지설의 소백산 한 줄기 주령이 우리집 땅으로 내린 곳이며, 동남향으로 장풍득수형 풍수지리입니다.골 전체가 아늑하고 포근하여 마치 아름다운 수목원에 사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이미지에 똑 들어 맞습니다.
우리집 땅은 마을과는 떨어진 독립구역이고, 산을 끼고 있어 새소리 들으며 고요히 산책할 수 있는 흙길이 곳곳에 나있습니다.
골짜기 중심쯤 위치한 우리집 땅은 긴 계곡을 끼고 있고, 계곡물은 맑고 깨끗하며 수량도 넉넉하여 물고기가 살고, 여름날에는 마당에서 반딧불이를 볼 수 있습니다.
작은 계곡이지만 개인이 그것을 독점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은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을 곳으로 봅니다.
아주 오래 전부터 있어 온 지하 샘물 맛도 좋습니다. 주변에 오염원도 전혀 없고, 샘물은 사시사철 가득히 나오는데, 돈 10원도 들지 않고, 전기도 필요없지요.
우리집 땅은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큰 돈이 없어도 사람이 살 수 있고, 전기가 없어도 사람이 살 수 있으므로, 자급자족 공동체 마을, 평생의 근거지 마을을 꿈꾸시는 분들.
-생태마을, 에너지 자립마을 등 현대판 무릉도원의 꿈을 꾸어 보실 분들.
-대안학교, 명상센터, 힐링센터 등. 고요한 곳이라 아주 적합니다.
-형제, 친구들, 동호회, 단체 모임 회원들, 예술인들 전원주택 단지, 종교인 은퇴자 마을, 작은 수목원 등. 이 땅을 농경단지, 공원단지, 주거단지 등등으로 나누면 참 아름다운 마을로 꾸밀 수 있습니다. 계곡물을 이용하여 물레방아를 돌린다면 전기 에너지를 자급자족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산골이라 하지만 예천 읍내(15분 정도)는 가깝고, 경북 신도청이 예천으로 오게 되는데, 30분 정도 거리로 그리 먼 편은 아니지요.
○ 주소. 경북 예천군 용문면 원류리 187-2. 원류리 허리골 길 101-10
저 개인의 법적 소유권 기준으로는 약 3423 평입니다.
그러나 인접하여 그저 쓰고 있는(문중답 등) 땅이 약 9백평 가량 되고, 긴 계곡 하천부지도 끼고 있고, 이 전체가 하나로 붙어 있어 이용 가능합니다. 땅이란 소유개념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용개념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우리집(본채, 아랫채 등)과 땅 전체 가격은 3억 8천만원입니다.
우리집 땅은 풍수지리상 천지인(하늘과 땅과 사람)이 조화를 이룬 땅입니다.
마당 한 가운데 서면 따사롭고, 아늑하고, 편안한 기운이 느껴지는 땅, 마치 모태 속에 들어 온 느낌이라 할까요. 이런 땅이 우리나라에 어디 또 있을까요? 그렇다면 그 가치를 아는 사람이라면 몇 십억, 몇 백억도 비싸다고 아니할 것입니다. 그 반대로 그 가치를 알지 못하는 이는 우리집 땅이 단 3억도 비싸다고 할 것입니다.
○ 휴대전화. 010-4815-7965. 통화가 아니 될 경우에는 문자 메세지를 보내 주세요. 제가 연락을 드리지요. 메일 주소. ccialpark@hanmail.net, 하봄 박덕환 드림
경남생태귀농학교가 공동체마을 후보지로 검토하려 간 곳이지만, 많은사람에게 공유하고자 합니다. 혹 뜻이 있으신 분은 연락하고 방문해 보세요.
혼자가 부담스러우면 여러 분이 뜻을 합치면 좋겠네요.
경남생태귀농학교장 소개라면 잘해드릴 것입니다.
좋은 봄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