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 최대 900%, 최대층수 24층, 최고높이 90m 적용
청량리역 일대가 낙후된 이미지를 개선하고 서울의 새로운 동북권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안의 용두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 지정안 심의를 통과시키고 구역변경안을 고시하면서, 지구내 도시환경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
용두구역은 균촉지구 지정 전에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되었던 곳. 그러나 이번 심의를 통해 고산자로를 중심으로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에 포함된 부분만 따로 ‘용두1구역’으로 분리해 촉진지구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분리된 용두1구역은 동대문구 용두동 26번지 일대로, 약 5만1,70㎡ 규모. 현재 177동, 거주가구 432세대에 인구 855명이 거주하고 있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종전의 15개 블록을 6개 블록으로 통합하여 슈퍼블록으로 개발하고, 판매·업무·문화·주거 등 다양한 용도의 건축물을 조성하고 도로를 넓히는 등 간선시설을 확충해 부도심 기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6개 블록으로 통합, 간선시설 확충 등 부도심 기능 강화한다
용적률은 최대 720%를 900%로, 층수는 최대 18층에서 24층으로, 건축물의 최고높이를 72m에서 90m까지 완화한 반면 공공용지 부담은 15%에서 18%로 늘어난다.
그런가 하면 서울약령시와 연계한 한방, 의료 관련시설 등 특화된 기능이 입지하도록 하여 청량리 부도심권의 주요 신산업(한방·의료 관련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청량리역 광장에서 중앙광장을 지나 용두1구역내 소공원으로 연결되는 공공 보행녹도를 두어 쾌적한 보행환경 또한 갖출 계획이다.
앞으로 6개 블록별로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의 승인과 설립인가, 건축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후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나머지 3개 구역(청량리·전농구역·제4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과 주택재개발 정비사업도 탄력을 받게 되어, 청량리 민자역사 개발과 전농·답십리 뉴타운사업이 완료될 경우 청량리 일대의 도시환경은 한층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문의 : 서울특별시 도심활성화추진단 지역중심반 ☎ 2171-2662
하이서울뉴스/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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