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신삼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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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을 기다리는...해신삼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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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사장..
해신 삼계탕 전문. 풍암지구 낙원
웰빙시대를 맞아 광주시 서구 풍암지구에 초호화 보양식인 해신삼계탕이 선을 보였다. 해신탕이라는 이름은 “바다의 신이 즐겨먹었다”고해서 유래됐다.
삼계탕에 낙지, 전복 등 해산물을 넣어 사계절 보양식으로는 최고로 꼽힌다. 손가락만한 낙지 다리 8개가 꼬며 꿈틀댄다.
웰빙시대 사계절 보양식, 해신삼계탕만을 전문으로하는 광주시 서구 풍암지구 “락원(洛元)”식당.
식당입구에 들어섰다. 육해공이 합동작전 하듯 펼치는 시각적 쾌락과는 별도로, 한약재의 은은한 향기가 코를 자극한다.“깔끔하게 정돈된 식당내부가 확 눈에 들어온다. 잠시후 해신삼계탕을 만드는 과정을 보기위해 주방으로 향했다.
주방장겸 사장인 김진호씨(53). 손놀림이 예사롭지않다. 해신삼계탕을 만들기위해 10여개의 그릇이 불판위에 올라가있다.
먼저 녹두와 찹살밥을 넣는다. 그리고 적당한 양의 한약재가 들어간 육수를 붓고, 그 다음 완도산 전복을 넣고 삶기 시작한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자 닭을 집어넣고 팔팔끊인다. 마지막으로 꿈틀거리는 무안산 낙지를 넣는다. 그러면 대충 해신삼계탕이 완성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것은 적당한 불 조절이다. 불을 잘 조절해야하기 때문에 한눈 팔 시간없다고 한다.
수년전부터 음식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맛을 보면서 연구를 한 김진호 사장은 “해신 삼계탕을 더욱 진진한 보양식으로 만들어 주는 것은 한약재가 들어간 육수”라고 말하며 “솥에 닭발과 한약재 10여가지를 넣은 뒤 약 3시간정도 정성껏 우려낸다”고 말했다.
완성된 해신 삼계탕이 탁자위에 올라왔다. 도가니에서 모락모락 김이 올라온다. 낙지가 붉게 익어졌다. 먼저 낙지를 다리먼저 잘라 해체작업을 한다. 그 다음 육수속에 숨어있는 전복을 찾아 껍질을 벗기고 양념소금장에 발라 먹는다. 고소함이 입가 울려퍼진다. 거기에 빠질세라 한 잔의 소주가 입맛을 당기게 한다.
그리고 영계닭이다. 닭살을 젓가락로 뜯었다. 입으로 들어간 순간 마치 입에서 사르르 녹아드는 기분이 든다. 약 30∼40여일정도 되는 닭이라 그러는 모양이다. 한약재를 넣은 국물은 약간 달달하면서도 감칠맛이 있다. 이마에 땀이 흠뻑젖는가 싶더니 어느새 빈그릇이 덩그러니 놓아있었다.
담백함뿐만아니라 닭은 젓가락만 갖다대도 살이 떨어질 정도로 부드럽게 삶아져 있고, 한약재의 강렬한 향기도 풍기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생명을 입속에 넣는 듯한 느낌을 준다.”다시말해서 아주 특별한 육수맛이 조화롭게 영향의 균형을 이룬 사계절 보양식 해신삼계탕이라는 것이다.
김 사장은 “식당을 개업하면서 음식을 담는 그릇에서부터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게됐다”면서 “ 일반적으로 식당에서 쓰는 투박한 검정뚝배기 그릇을 치우고 일반가정에서 사용하는 최고로 좋은 게르마륨 그릇을 주문제작해 손님들에게 내 놓았다”고 말했다.
또한 김 사장은 “뭐니뭐니 해도 음식은 최고의 정성”이라면서 “최상의 재료를 사용 독특한 맛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특한 음식맛에 반해 식당에 들렸다는 국중권씨(50·광주시 서구 쌍촌동)는 “보양식으로 만들어진 해신삼계탕의 육수맛이 감칠맛이난다”면서 “또한 식당내부도 깜끔하고 밑받찬도 맛있다'고 덧붙혔다.
사계절 보양 해신삼계탕으로 좀처럼 돌아오지 않는 입맛을 돋우며 원기를 보하고 가을을 준비하는 것도 좋을듯하다. 이밖에 애주가들이 즐겨찾는 꿩탕도 있다.
문의＝062-682-6277. 017-246-62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