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호선' 이라고 통칭되고 있는 경인선, 경부선, 중앙선, 경원선 등의 노선에 대해서는 과도기적 입장에서 1A, 1B 식의 표기를 병용해야 한다고 저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다만 제 경우는, 열차의 '운행 계통' 별로 부호를 부여한다는 부분에서 신진오님 제안과는 미묘한 차이가 있긴 합니다. 이 부분은 별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
그런데, 일산선, 안산선과 같은 경우. 3A, 4A 등으로 표기를 제안하셨는데. 이 부분은 2000년도에 건설교통부가 제정한 표준안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표준안은 단순히 1호선의 색상을 지하철구간-철도청구간 구분 없이 Darkblue 로 통일한다던가, 하는 색상규정 외에. 연장구간에 대한 명칭도 통일을 하게끔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산선" 이라는 이름은 철도청 내부적으로는 사용할 수 있을지 몰라도, 더 이상 대외적인 사인물이나 노선도 등에 사용해서는 안되며. "3호선" 으로 통일해 불러야 하는 것이지요.
요컨대, 일산선, 안산선, 과천선이라는 이름은 2000년도 표준안 제정 이후 '폐기된' 이름이며, 굳이 폐기된 이름과의 혼동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