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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하신 분들
문성준님, 정다정님, 김현균님, 김형곤님, 이규철님
임진성님, 이세진님, 김재한님, 박영기님, 김은자님,
정영호님, 김지환님, 심재선님, 홍신철님, 안재효님
양훈식님, 장재홍님, 김보빈님, 김연자
열아홉분이 자릴 함께 했습니다.
신입분은 처음나오셨는데도 말씀을 썩 잘해주신 이세진님과 김은자님입니다.
1부 2분 스피치는 안재효님이 유머로 포문을 여셨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거울이라더니 요즘애들 선물을 주면 고맙다는 말대신 "뭘 이런걸 다~~"로
응수하답니다.
문성준님은 지난 월요모임에서 금요모임보다 열명가량 많은 사람들앞에서 스피치하다가
와르르무너졌다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인원이 많고 오래간만에 참석하셔서 더 긴장되지
않았나싶습니다. 특히 어려운 유머로 도전했을때 청중의 반응이 냉하면 순간 당황,공황 속에 휩싸여
썰렁한 바람이 주변을 압도할 겁니다. 얼굴에 철판이 필요하더이다.
그리고 어머니의 접촉사고로 본의아니게? 효도할 수 있는 한 주가 되었다구요.
정다정님,
두번째 나오셨는데 벌써 긴장을 즐기기 위해 일부러 나중에 나오셨다는 말씀에 헉~ 벌써 이리
내공이 강해지다니요. 이번주엔 얼굴도 가뜩이나 더 어려보이는데 내실은 튼튼한가 봅니다.
영화 '행복을 찾아서'와 오프라윈프리의 토크쇼에서 자살시도로 얼굴이 흉측하게 일그러진 한
게스트의 자살시도전보다 후에 끔찍하게 변한 지금이 더 행복을 느끼노라고 했다는 말.
행복은 외부의 환경이나 조건에 있는게 아니라 마음먹기에 따라 달렸고 현재를 감사히
사는 것이라는 진리를 말씀해주셨습니다.
김현균님,
세번째 나오셨는데 오히려 첨보다 더 긴장되신다구요. 인원이 한사람 늘었다고 떨렸을까요 ㅎㅎㅎ
지난주 생일상을 받았는데 결코 많지 않은 나이에 가족들과 오붓하게 모여 생일상을 핑계로
오손도손 자릴 함께 한 시간이 너무 행복했었답니다.
음.. 이번주 주제는 <행복>입니다.
김형곤님, 첨 나오신 분들이 긴장하지 않으면서 발표잘해주신 모습에 화가 나신답니다.
나온지 6~7개월되어도 아직도 이렇게 오들오들 떨리는데 오늘은 두배로 더 화가 난다고...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서 더 긴장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남자다운 건장한 모습에 풍채도 당당합니다.
산좋고 물좋은 섬진강 근처에서 태어나서 낚시를 곧잘 하신답니다.
쏘가리가 먹은 피래미가 아가미 사이로 빠져서 낚싯줄에 두마리를 잡는 에피소드를 말씀해주셨습니다.
섬진강하면 웬지 아스라이 때묻지 않은 동심의 무릉도원 그림이 떠올려지는데 아마도 김용택시인의
영향이 큰 듯 합니다. 분교에서 얼마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자칫 시골아이들이 그렇듯 소심해지기 쉬운
얘들에게 꿈과 용기를 갖게 하는 그분의 열정적인 모습은 너무나 훌륭합니다.
이규철님, 월요모임의 긴장감에 중독되어서 그 긴장을 즐기기 위해 공부도 팽개치고
오시게 된다는 말씀. 마약처럼 이제는 그 긴장을 끊을 수 없게끔 되었답니다.
긴장이 두려운 분들은 긴장도 스릴있고 즐겁다는 걸 아시길 바랍니다. ㅋㅋ
2부때 목을 길게 빼시고 "미스고♪♬~~나는 사랑의 삐에로~~"를 열창하셨습니다.
임진성님, 최면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갖고 오셨습니다. 최면으로 유명한 최모씨의
동영상을 보시면서 그대로 해봤더니 정말로 최면에 걸리더랍니다. 여러분도 혹시 기회되시면
해보시길... 하고 난뒤 웬지 담력도 생긴듯하고 떨리지 않는다고 하셨으니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뒷풀이때 박영기님과 장재홍님의 "레드썬"의 코믹연출에 배꼽을 잡았습니다.
어찌나 실감남게 연기하시던지 즉석에서 '레드썬브라더스'라고 붙여드렸습니다.
2부때 군대에서 귀신출몰사건도 오싹했습니다.
이세진님, 처음 나오셨는데 보건교사 임용에 합격하셔서 첫월급에 실망을 금치못하셨다구요.
급여가 생각외로 적겠지만 다른 친구들과 장단점이 있을테고 어쩌면 몇년뒤면 다른 친구들이
더 부러워하지 않을까요. 원래 책보길 싫어하시는데 '지선아 사랑해'라는 책을 감명깊게 읽으셨답니다.
교통사고로 힘든생활을 했을 주인공이 오히려 더 많이 감사하고 다른사람에게 필요한 존재로 남으라는
하느님의 뜻이라 생각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산다는 말에 본인의 이기적인 마음을 떨쳐버리고
싶으시답니다. 강추에 필요하시면 언제든 빌려주시겠답니다. 선착순입니다.
김재한님, 자발적으로 나오셔서 이런 적극적인 본인의 모습에 흡족해하신듯합니다.ㅎㅎㅎ
지난 한주 아프셔서 철학적인 모습으로 변모하시고 한층 성숙된 모습입니다.
지난 주엔 감기로 성숙해진 분이 계셨고 이번주에 설*로 성숙해지시고 담주엔 어느분이 뭘로
무럭무럭 자라오실런지요. 주인된 정신이 괴로워하면 그 피조물인 육체가 고달퍼합니다.
내몸에 스트레스를 주지말고 아끼고 고마워하라는 말씀. 다들 새겨 들으시길...
박영기님, 목소리가 갈수록 우렁차고 개선장군처럼 기백이 있으십니다.
스피치때 얼굴이 굳었다는 피드백의 일환으로 한손에 펜을 쥐고 스피치를 해봤는데 목소리는
안떨리는데 펜을 쥔 손이 떨더라는 말씀. 오늘은 전혀 긴장감 없으셨습니다.
김지미, 나훈아의 이혼사유의 그 비밀을 은밀히 말씀해주셨고 2부때 '달팽이'노래를 들려주셨습니다.
느린곡이라 박수없이 쌩뚱맞은 분위기속에 굳건히 안정감있는 음정으로 잘 불러주셨습니다.
노래실력이 수준급입니다. 3분스피치때 한 카리스마로 마지막을 장식해주셨습니다.
김은자님, 저와 이름이 비슷해서 반가움이 더합니다.
친구의 신혼여행에서 엉뚱한 영어로 인한 에피소드와 국내 굴지의 모브랜드 무료애프터서비스에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에 같이 애용에 동참할 것을 주장하셨습니다.
'국내기업들이여~ 우리는 무료아프터서비스에 목말라하고 있습니다!!!'
정영호님, 외모와 달리 겁이 많으신가 봅니다. 생애 처음 내시경이 무서바 수면내시경검사를
하셨답니다. 병원도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살아남기 위해 서비스가 잘되어있다는 말씀.
sms서비스에 감동하셨나봅니다.
잘못된 건강상식에 대해 몇가지 알려주셨는데 시간상 다 못하셨는데 담주에도 부탁드립니다.
감기엔 뭐니뭐니해도 '쐬주에 고추가루 팍팍' 이거 아니랍니다. 무식한 처사이오니 삼가기 바랍니다.
김지환님, 월요일 교통체증에 시달리다 어느 버스회사의 아이디어로 문제가 쉬 해소되었다는
일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말씀. 간단히 생각을 바꾸면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시간도 아낄 수
있다는 말씀. 그리고 출장중 건축물 공사로 우리나라에서 보기드문 사구가 묻히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이 파괴됨으로써 파장되는 문제점에 대해 우려하셨습니다.
심재선님, 지난주 회사에서 위기가 될 수 있고 한편으로 기회가 될 수 있는 난제인 발표를 하게
되셨답니다. 브리핑 초판 좀 떨렸는데 이후 세지말에서 닦은 실력으로 편안하게 잘 진행을 하셨다는
뜻깊은 말씀으로 우리와 기쁨을 공유하셨습니다.
그리고 행운의 마스코트가 작은 악마라는 숨은 뜻도 알려주셨습니다.
"행운은 준비된 자에게 온다"는 뼈있는 말. 스피치로 무장되어있다면 기회는 우리것이 되겠지요.
홍신철님, 승진을 하셨답니다. 추카드립니다. ^^
새학기 맞아 업무가 바빠서 두달만에 참석하셨습니다. 직장내 언쟁이 있었는데 그 덕에 동료들에게
신임을 얻게 되셨다나요. 다른 사람들의 가려운 데를 대신 잘 긁어주셨나봅니다. 내가 하고싶지만
차마 못했던 말을 누가 해주면 그 아니 기쁠소냐 입니다.
자신의 아들을 살해한 살인자를 용서함으로써 평온을 얻었다는 한기사내용은 어쩌면 나를 위해서
남을 용서하지 않나 싶습니다.
양훈식님, 60노인이 젊은 여인과 살다가 젊은 부인에게 재산 주기가 아까워 근저당을 설정
해놓고 죽었답니다. 사망후 법정소송을 냈는데 여인네의 손을 들어줬답니다.
젊은 부인이 재혼할까 싶어 그런거 같은데 참 이기적인 노인이군요.
몽골이냐, 몽고냐, 어떤게 맞을까요?
몽골이랍니다. 몽고는 청나라 사람들이 몽골사람들을 비하해서 쓴말이니 자제하시길.
장재홍님, 상대와 의견이 달리할때 분을 못참아 속이 부글부글 끓는다는 말씀.
연륜이 있으신 분들 조언.
"용서하라"
2부때 크라잉넛의 '밤이 깊었네'를 100점 만점으로 뽑아주셨습니다.
노래방에서 젤 인기있는 (특히 젊은 새대들에게) 곡이 크라잉넛의 곡들입니다.
김보빈님, 직장동료 돌잔치때 로또를 선물받았는데 1등은 아니지만 소박한 당첨의 기쁨을
맛보셨답니다. 세금떼고 4만원정도 꽁돈 벌어서 즐거운 한주를 보내셨답니다. 번호하나하나
맞아갈때마다 무심함에서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공포감까지 감정의 변화를 촌각으로 겪게 되었답니다.
유혹의 손길을 물리치시고 스피치에 목숨거신 여러분들 수고많으셨습니다.
알찬 금요일을 보내고 오늘도 열정속에 사실 분도 계실 테고 편안한 충전의 휴식을
맛보고 계실 분들도 계실 겁니다. 목표와 꿈은 항상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앗!! 항상 새벽에 후기남기셔서 댓글이 많을줄 알았는데 내가 첫번째네 아뭇튼 1등 먹었다 와우!!! 무~뿔, 하~임, 나~랑, 님의 친절하고 남을 배려하면서 진행을 성심성의껏 잘해 주시고 이런 장문의 후기까지 남겨 주시니 감사할 따름 입니다 어제는 다들 잘 들어 가셨는지요?? 정말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이못난 놈 사람되게 해준 세지말에 감사! 감사! 감사!
정성어린 후기에 감복했습니다^^ 뒤풀이가 점점 재밌어지네요~~ 다들 잘들어가셨나요!? 주말 잘보내세요~~~!!
시금치님 덕에 후기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거 알랑거 몰러^^ 일취월장하신 모습에 앞으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시는 본보기입니다. 앞으로 서로 지켜보아~요. 하프타임님도 진행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ㅎㅎㅎ 잘보았습니다...나사랑님의 후기보는 재미에 이모임 갈수록 더욱더 푹~~푹 빠지고 있습니다.즐거운 휴일되삼~!! ^^
3040금요모임이 김연자님의 빛나는 활동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듯 합니다. 모임에서 자리매김이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분으로 확고해 지고 있네요. 그리고 같이 활동하는 문성준님의 은근한 열정이 모임의 틀을 지탱하며 그런 노력이 본인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거라 판단됩니다. 또한 말꾼님들이 세지말에서의 훈련성과를 거둔다는 소식을 들을때마다 운영진의 한 사람으로써 보람을 느끼며 더 많은 분들에게 발전효과를 경험할수 있게 도와드리고 싶고, 아울러 저 자신도 분발을 다짐해 봅니다
어떤 말꾼님이 말씀해주셨는데 3040금요모임도 사당월요모임 못지 않는 많은 분이 참석할 것 같고 오히려 월요모임에서 하기 어려운 또하나의 프로그램이 있죠.. 바로 흥겹고 유익한 뒤풀이가 정착이 되가는 듯 하네요. 모임에서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할수 있고 서로간의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자리가 되며 말꾼님들의 또 다른 면을 볼수 있어서 흥미롭습니다. *3월 16일 뒤풀이 비용 정산 100,000원 - 82,000원 = 18,000원 (남은돈은 다음뒤풀이에 사용 예정) 지난주 남은돈 5,000원 포함하면 지금까지 23,000원 적립.
레드 썬! 으, 잼졌겠네요. 아쉽군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네 맘이 편안하리라" , 용서했다고 생각했는데 토.일요일 생각이 자꾸 떠 오르는 군..이넘의 밴댕이 같으니라구..ㅋㅋ.. 나사랑님 이번후기 더욱 신경쓰신거 같네요...역쉬...그날 뒤풀이후 잘들 들어가셨나요? 뒤풀이 즐거웠습니다..이제 또 한주가 시작되는 군요..모두 what팅 하시길...
뒷풀이때의 시금치님 당부말씀이 있으셔서인지 많은 댓글 감개무량합니다. 제가 후기에 너무 심혈을 기울입니다. 곰스크님 뒷풀이 못하시고 가셔서 제가 무지 섭섭하더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