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비가 너무 와서 사실은 8월에 한번도 못 나갔습니다. 어렵사리 8월 30일 막차로 그것도
6홀 두번으로 샷 점검만 했네요 파주 J 골프장 6홀 2번인데 가깝고 잔디는 잘 자라서 연습 라운드 하기
좋은 골프장이자 연습장 같습니다 ㅋㅋㅋ
그동안 약간의 변화가 있었는데 무려 10년간 쓰던 오래된 아연을 바꾸고 (C사 2009 년도 제품) 잠시 몇달간
지인 강교수가 버린 T 사 채를 쓰긴 했는데 별로 새 채라는 느낌이 없어서 싼맛에 클리브랜드 아연을
4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구입하고 보니 56도 웨지가 없네요 (이건 뭐지??) 할수 없이 같은 회사 56도 웨지를
추가하여 결국 50만원에 4번부터 웨지까지 9 아연을 마련했습니다. 10 주년 기념이네요 ㅋㅋㅋ
또 퍼터가 한 5-6년 된거 같은데 헤드가 너무 부식이 심해서 잘 맞는데도 불구하고 스카티 카메론 퍼터로
저렴한 가격에 추가로 어제 구입했네요. 다자인은 최고인데 워낙 오랫동안 말렛형 넓은 퍼터를 쓰다보니
블레이드형 새 퍼터가 적응이 안되서 숏펏은 기존 퍼터로, 중장거리 펏은 새 퍼터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가방에서 갭웨지 하나를 뺐습니다.
장비 이야긴 여기서 마무리 하고 스윙과 샷 이야기로 넘어 갑니다. 8월 장마 기간에 연습장과 집에만 있다 보
니 이전에 보던 드라이버 책도 시들해지고 빈스윙이 중요하다는 책을 읽고 나서 밤마다 100번을 목표로 연습기를
들고 땀을 흘렸습니다. 우연히 본 유튜브에서 임진한 프로의 레슨이 간단하고 좋아서 그립,테이크 어웨이,백스윙,
다운스윙, 임팩트, 피니쉬 팔로우 까지 하나 하나 동작을 익히고 연습에 적용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엊그제 30일
파주에서 시도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대성공 ㅋㅋㅋ 드라이버는 덜 날리고 동반자와 비슷한 거리에 날라가고
새 아연도 적응해서 몇번 온그린 했습니다.
실전에서는 피니쉬를 유지하는게 생각보다 어려웠고 연습장에서 더 연습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이전엔 티샷후
매번 먼저 공을 찾고 세컨을 젤 먼저 치는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이제 좀 줄어들거 같아 좋네요. 이대로 연습을
유지하면 9월에도 자신감을 가지고 필드로 나갈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