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프린터 가운데 잉크젯프린터에는 무한리필이 대세입니다. 원래 잉크젯프린터는 잉크 카트리지가 있습니다. 이 카트리지의 잉크를 다 소모하면 빈 카트리지는 버리고 새로운 카트리지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카트리지 가격이 만만치 않은 까닭에 지금까지 빈 카트리지에 주사기로 잉크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리필(Refill)해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빈 카트리지에 잉크통을 연결하여 잉크통에 잉크를 충전하는 방법인 “무한리필”로 바뀐 것입니다. 한마디로 외부에 있는 잉크통에만 잉크를 충전하면 프린터에 장착되어있는 카트리지에는 항상 잉크가 채워진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가격도 저렴하고 잉크가 떨어질 염려도 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 때문에 프린터를 많이 사용하는 개인이나 회사, 기관들에서는 무한리필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프린터뿐이겠습니까? 요즘은 많은 식당에서도 “무한리필”을 외치고 있습니다. 감자탕 식당에서부터, 해물 샤브샤브 식당, 그리고 중화요리 식당까지 점점 무한리필을 영업에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리필은 패스트푸드점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커피와 음료수를 리필 하던 것이 이제는 여러 곳에서 리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리필(Refill)은 말 그대로 ‘다시 채운다’는 의미입니다. 즉, 비어있는 것을 채운다는 의미요, 부족한 것을 채운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는 비어있는 것과 부족한 것이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나보다 조금 더 불편하고, 나보다 조금 더 부족하며, 나보다 조금 더 아파하고, 나보다 조금 더 힘들어 하는 이들이 우리 주위에는 너무도 많이 있는 것입니다. 이들에게 우리의 사랑을, 우리의 따뜻한 마음을 전해줘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무한리필해주시는 하나님의 그 뜨거운 사랑과 은혜를 전해줘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여!
우리 하나님의 사랑은 늘 무한리필입니다. 결코 끊어지지 않는 사랑을 우리에게 부어주신 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아시기에 또 다시 사랑으로 풍성히, 넘치도록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실패로 인해 가슴 아파할 때에도 어김없이 찾아오셔서 일으켜 세우시고 믿음의 리필로 풍성케 해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내가 여기 있느니라” 말씀하시며 회복시키시고 소생시켜 주시며, 우리의 필요를 풍성히 채우시는 무한리필의 하나님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오늘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무한리필의 풍성함이 넘치길 소망합니다. 샬롬! -예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