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7~11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을 다녀 왔습니다.
첫째 날은 예약된 호텔에서 잠을 자고
둘째 날 아침에는 여러 해 동안 교제했던 Sea Soth씨의 가족들을 만났고,
오전에는 킬링필드 박물관을 방문해서 근래 캄보디아 비극의 현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시내에 백화점들을 구경했습니다.
세째 날에는 이삭 공동체를 방문했습니다.
하루 종일 그곳에 머물면서 이삭 공동체의 현장을 돌아보고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네째 날은 프놈펜 시내에 일부분을 집중적으로 걸어가면서 프놈펜의 정서를 몸으로 체험했습니다.
캄보디아는 베트남과 비교하면 아직 많이 낙후되어 있었습니다.
인천공항 출발 - 기내식 먹고 한잠자고 밤늦게 도착, 호텔에 도착.
김선생님이 공항으로 마중을 나오고 그의 도움으로 캄보디아 일정이 시작되었다.
호텔 12층 식당에서 바라본 프놈펜 시내는 매우 맑았다.
아직 개발이 덜 된 증거이다.
아침식사
엄마와 세 딸이 멀리서 나를 만나러 하루전에 프놈펜에 와서 자고 아침에 호텔로 와 잠깐 만났다.
짧은 만남이 아쉬워 다시 만나 점심식사를 했다.
식사하면서 대화를 했는데 둘째 딸이 매우 의연한 자세로 임해서 대견했다.
어릴 때부터 교제했는데 (7년전) 이제는 모두 성장했다.
딸들의 아버지는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 되었고,
첫째 딸은 친구와 치과를 운영하고 있고,
둘째는 간호원으로,
셋째는 직장인으로,
넷째는 교사로,
막내가 아들인데 아직 대학생이다.
첫째 딸과 가장 많이 연락을 주고 받았는데 결혼해서 시아누크빌 지방으로 이사를 가서 만날 수 없어서 아쉬웠다.
그녀는 자기 집으로 오라고 했지만 짧은 여행기간에 시간이 나지 않았다.(프놈펜에서 4시간 걸림)
그녀는 친구와 함께 작은 치과를 운영하고 있다.
킬링필드.
고문과 감옥의 현장.
캄보디아를 이해하기 위해 필수 코스로 가는 곳이다.
오후에 프놈펜 시내의 일부 백화점들과 소규모 매장을 돌아보았다.
아직까지 유정란은 없다.
일부 소규모로 거래는 되고 있으나 매우 미비하다.
방콕과 호치민. 하노이에는 그런 데로 유정란이 전시되어 거래되고 있었지만 프놈펜은 아직 요원하다.
세째 날에는 이삭공동체를 방문. 주제 강의를 하고 오후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이삭공동체는 김기대선생이 대표로 수고하고 있다.
그의 사역에 경의를 표한다.
양계장과 시설채소.
자연양계와 땅을 살리는 문제, 채소재배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
아직은 아마추어 수준.
프로로 전환하기 위해 빠른 시일 안에 핵심 멈버들을 한국으로 초청 견학하기로 했다.
이삭공동체가 자립하기 위해서는 생산이나 유통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사고방식.생산.유통.전산 등등 다양한 내용들로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공동체 내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가 있다.
점심을 먹고 핵심 멤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인도에서 온 선생님도 있었다.
오랫만에 애기를 보았다. 아이들을 위한 축복기도도 했다.
마지막 날은 호텔직원에게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해 달라고 하니 관광지도를 주면서 몇 곳을 표시해 주었다.
체험 삶의 현장처럼 호텔에서 왕궁까지 걸어가면서 이곳저곳을 기웃거렸다.
덥지만 계속걸었다.
어떤 건물에는 에터미와 경북홍보관도 보였다.
큰 건물들이 강주위에 세워지고 있다.
한편 다리를 건너는데 소리가 나서 내려다보니 프놈펜 시내의 정화되지 못한 물이 강으로 흐르고 있었다.
서민들의 삶.
하루 종일 니어커에서 음료수와 콘을 팔고 있다.
하지만 사는 사람은 볼 수 없었다. 내가 콘과 물을 샀다.
길거리에 툭툭이도 마냥 대기하고 있다.
중년의 여성이 오토바이에 큰니어커를 달고 폐지를 운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연신 거대한 매콩강을 건내는 사람들과 배들이 계속 왕래를 하고 있었다.
배들이 역동적으로 계속 오가는 모습.
마지막 귀국날 공항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알고보니 내가 타는 비행기에 E9 비자로 한국에 오늘 젊은이들이 있었는데 그들을 마중나온 동네 사람들이었다.
마치 70년대에 누가 한 명 외국에 유학길을 떠나면 많은 인파가 공항으로 마중을 나가는 모습이 연상되었다.
이번 방문에서 김선생님의 많은 수고로 무사히 여행을 마치게 되어 감사드린다.
첫댓글 세계 각국에 도전이 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잘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