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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 13시 10분 횐님들이 보인다. 오신다. 기쁘고 반갑고...만나서가 아니라 배가 고파서. 으뜸 반가운 '산으로'님과 악수를 나누고 버금 반가운 회장님 '키아누'님 '티코파이'님 '뫼'님 꾸뻑^^ 별로 반가운 '왕지골'님 '블랙조'님 '품질보증'님 꾸벅^^ 제 딸 포함 9명이 빙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면서 모두 배낭으로 손이 간다 그 큰 대형할인점(홈***,이**,킴***,홈**) 다 둘러보아도 절대 찾을수 없는 이상한 색깔(황토색or덩색)의 '삼양라면'이 제일먼저 '블랙조'님 손을 따라 나온다.(비매품이랍니다) 이어서 각기 다른 라면들이 6개 나왔는데... '정보는 곧 생명이다' - 나중에는 꼬옥 봉다리라면 사갈께요 소풍가방에서 나오지 못하는 컵라면 2개..그것도 째까난거 약간 미안한척 표정을 지어보여주고..."전 컵라면인데요" "괜찮아요" 회장님 말씀 "괜찮아요" '뫼'님 말씀 나머지분들 조용하시드만...하기야 기분 나쁘겠지. 자기 몫이 줄어드는데. 이어서 쏘주 튀나오고 아담싸이즈 복분자도... 나도 소풍가방 작꾸내리고 컵라면 내놓고 햄토리표 쏘시지 4봉(16EA) 꺼내니 횐님들 반기는 눈치. 컵라면 실수 살짝 가려지고... 휴대용약물(내용물:죠니워커 블랙)통 꺼내서 회장님부터 플라스틱 쏘주잔에 조금씩 드리고 있는데 '뫼'님 왈 "그거 죠니워커 뭐에요?" "네. 블랙입니다" "언젠가 ***는 블루 가져왔었는데..." 두통과 빈혈이 동시에...아~'뫼'님 이런분 아닌줄 알았는디...상처 많이 받았슴다. 찍혔어. 나중에는 애꾸눈(캡틴큐) 담아가서 발렌타인 30년산이라고 빨때 꽂아서 줘야지~ ㅋㅋ
'왕지골'님 김밥나오고 누군가의 공기밥 나오고 드뎌 '마눌정성' 납시요~~ 마눌이 싸준 것이어서가 아니고 그날따라 참 맛나데요 산에서 횐님들과 먹으니까 라면+김밥+김치 찰떡궁합이지. 후식 키위 맛나게 먹고... 마눌 이야기하면 욕할까봐 줄입니다
쏘주가 한순배 두순배...열댓순배 도니 볼이 울그락불그락. 정말 좋데요. '뫼'님 할당된 쏘시지를 아껴두셨다가 안주가 부족하자 나누어주시는 배려까지... 버너 신상품 구경 잘했습니다. 의자도...
2월 11일 14시 30분경 당시 궁금사항 - 사진을 안찍더라구요? 남는건 사진인데...눈치만 보고...신삥이라...이상타... 어라? 정말 한장도 안박고 내려가부네? 쓸만한 배경 여럿('티코파이'님, '보라'님 정도? ㅋㅋ)있던데.. 회장님이랑 '키아누'님이랑 어깨동무하고 찍어서 카페에 올리고 싶은디...
딸애와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내려오는 하산길 제게는 평생 잊지못할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것입니다
산이좋아서 카페 회원님들! 재물 잃음은 적지만 명예 잃음은 많고 건강 잃음은 모든걸 잃는겁니다 늘 건강 관리 잘하시고 자만할수 있는 건강 만드세요.(오늘 '쫑'낼라고하니 문맥이 여~엉 부자연스럽네)
갠적으로 덩배 때문에 힘이들었지만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있게 보살펴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리고 (I)편 "어쩔꺼여?"의 '왕지골'님, (II)편 "보라니임~"의 '품질보증'님께 감사드립니다.
*** 회장님, 신삥들 산행후기 운운할때 거짓말인줄 알았습니다. 12일 회사 운영회의 끝나고 카페 들어가 산행기('티코파이'님 '뫼'님 최근꺼) 읽는데 정말 베스트셀러 자격 충분합니다 '티코파이'님 '뫼'님 손님 떨어지니 글 올리지마세요. 님들 산행기 읽고 어느누구도 글 못올립니다. 가든 '해뜰날' 지나서 뷔페 '운동장'에서 먹은 '뫼'님 추천안주 '더끔더끔' 기억에 남습니다. 여수에서 오셔서 댁에 들르신다고 먼저가신 '산으로'님 잘 다녀가셨죠? 또 뵈요. 먼저 자리하시어 반겨주신 '빙고동'님 반가움 표현이 야게서 가셔버렸나요? 또 뵈요. 제 딸애 '더끔더끔' 챙겨주신 '키아누'님 너무 감사하고요 나중에 제 딸애 실망시키지마세요. 아직도 '키'씨로 믿고있습니다 그리고 '뫼'님 말쌈 좀 잘 들으세요 '뫼'님 해랍 많이 오르든디. 좁은 자리인데도 저쪽 구석에서 늘 웃고계셨던 '파랑새'님 반가웠습니다. '블랙조'님 요즘 비누 어떤거 써요? 많이 히케지셨데요 즐거웠습니다. 하산중 스치며 뵌 '나도 산사랑'님 반가웠습니다. 좋은사진 즐~감 했구요. 회장님 너무 야게지신것 같데요. 짜잔하게 사이다 따라서 건배합니까? 고생 많이하셨어요. 산행후기 올리면서 추후 '초딩'취급의 두려움에 꺼려지기는 했습니다만........ 고품격 용어를 많이 쓰려다가 회원님들 힘들어 하실까봐 ㅋㅋ 서민용어 많이 썼습니다
'기록은 기억보다 강하다' 제게는 너무 소중하고 즐거웠던 사랑하는 딸과의 산행이어서 하루이틀...지나면 실시간 연출된 상황들이 잊혀질까 아쉬워 용기내어 올려보았습니다 유치의 극치 죄송하고 후반부 너무 성의 없는글 해량하시고 회원님들 뵐때마다 가장 크게 웃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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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컵라면........ 회원가입조건에 국문학과 사절이라고 해야겠네요.... 넘들하신다 다음사람은 어떻게 글올리라고 ...... 아마도 대필해야겠네요 ^^
글 잘 읽었습니다. 담 산행기 쓸 분은 마니 고민되겠는데요... 수고하셨습니다. 설 잘 보내세요
제가 신삥이 아니라서 그리고 회장이라서 넘 좋습니다. 산행후기 안올려도 되니까 천만다행입니다. 이런 문장력과 유머가 반짝이는 글은 절대로 못쓰니까요ㅋㅋ 일주일동안 산행후기 올리시니라고 고생많으셨습니다....꾸뻑꾸뻑
보라님은 울 까페 문예반입니다.^^*
저도 행님 그마음 잘압니다^^ 쓰면서 고민하구 써놓구 고민하구 조회수 수시로 확인하구 댓글몇갠가 확인하구 댓글 안단사람 적어놓구 조잡하구 재미없다구 겸손하게 마무리해놓고 계속 반응 확인하느라...ㅋㅋ 정말 고생많으셨구 설연휴 특별히 더 잘보내십시요^^
모든기억이 추억이 될순없지만 모든추억은 기억이 되겠죠^^
어디서 이런 글 퍼 왔능가 너무 좋은 말인데...
ㅋㅋㅋ 댓글이 늦어 졌지만 산행기부터 댓글까지 넘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고생하셨구요~ 행복한 기억으로 소중히 남길 바라겠습니다~^^*
이때도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