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문이 위엄을 뽐내며 버티고 있다.
야 이 문 이름은 석문이 아니고 석주문이다. 정정해라. 아쿠 성님 알거쓔
▽ 기냥은 못 들어갑니다.
돈 내고 들어가요... 돈내고...
우덜 경로자들 이거들랑요.
성인은 5천냥이고, 경로자도 3천냥
헌데 국가유공자는 무료라.
국가 유공자는 왕대밖에 없는데...
갔다온 결과는 보고서에 올려달라고 함시롱 토샤와 왕대를 제외한 일당(?)들은 안 들어가겠단다.
▽ 안으로 들어서니 떠억 버티고 있는 불상이 불쌍하게 보인다.
시방 먼 섭한 말쌈을
이곳 목아박물관은 1989년 어떤 미친사람이 자신의 혼을 뽑아 만든 사설 박물관이다.
호는 목아요 이름은 박찬수.
경기도 여주에 있는 목아박물관 야외조각공원은 신혼부부의 야외사진 촬영지로도 이름이 높은 곳이다.
설립자 박찬수 관장은 목조각장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로 지정된 장인이다.
1989년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현재 문화재 수리 기능자로 활동 중이다.
수 십년간 목조각을 해오며 틈틈히 수집한 유물로 불교 문화의 보고인 이 박물관을 세운 것이다.
▽ 국보 83호 미륵보살 반가사유상
머시여? 국보가 이곳에 있단 말이여?
국보를 이곳 관장께서 진품보다 더 멋지게 만든 모조품이다.
▽ 1989년 2월 착공해 이듬해 전시관을 완공한 후 전통공예관으로 개관한 뒤,학예연구실. 소반정사. 야외전시관 등 부속건물을 조성하였다.
박물관은 지하1층,지상 3층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관에는 불상, 불화, 불교 목공예품 등의 유물과 더불어 목아 박찬수 관장의 불교목조각과 목공예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야외조각공원에는 미륵삼존대불, 비로자나불, 백의관음, 삼층석탑 등이 조화롭게 자리잡고 있다.
▽ 백제 관음상?
▽ 미륵반가 사유상
▽ 하늘교회라고 한다.
시상에 교회가 어찌 요로꼬롬 생겼따냐.
굴뚝? 소각장?
▽ 백송이 자리고 있다.
이 정도 백송이면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야 하는거 아녀?
아무거나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면 천연기념물 아닌 게 없게...
▽ 백의관음
관세음보살 중 한 분으로 아이의 출산과 생명을 보살피는 보살이다.
▽ 무시기?
무시기가 뭐꼬?
함경도 사람과 경상도 사람이 한 배를 타고 이동하는데 둘이서 야그(?)를 나누다 함경도 사람 입에서 무시기라는 말이 튀어져 나왔다.
경상도 사람이 들으니 생전 처음 들어보는 말이라서 물었단다.
무시기가 뭐꼬?
함경도 사람이 들으니 낯선 말이라 되물었단다.
뭐꼬가 무시기
결국 무시기는 뭐꼬였단다.
▽ 용대가리에서 불이 아니라 물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물이 뿜어져 나온다꼬?
아니네???
▽ 이곳은 별천지였다.
숲속에 들어찬 갖가지 조형물들이 지나는 객의 발걸음을 붙잡는데 충분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이런 별천지를 만들어 후세에 남겨준다는 게 얼마나 보람되고 흐믓한 일인가.
좋아하는 일이 직업인 사람들은 어찌보면 가장 행복한 사람들일 것이다.
여기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평생을 바치고 있는 목아 박찬수의 작품에 감탄사를 보내며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다.
▽ 나팔?
▽ 두여인
참 복스럽게 생겼다???
▽ 보왕삼매론
무슨 말이여?
▽ 향기로움 관은 사진 한장으로 마무리하다.
▽ 본관으로
▽ 안으로 들어서니 스산한 분위기에 등골리 오싹한다.
상여 망자의 작은집
죽은자들의 세상을 재현했다.
사람이 죽으면 무엇이 될까?
죽음 뒤에는 어떤 세상이 다가올까?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죽었다가 살아온 사람이 없다.
사후의 세계는 있는가?
▽ 상여행렬
지금은 볼 수 없는 광경
우리 어렸을 때만 해도 사람이 죽으면 상여를 타고 북망산천으로 갔다.
앞에는 방울을 흔들며 구성진 소리로 죽은자의 넋을 달래는 소리꾼의 처량한 소리가 울려퍼지고 상제들은 뒤를 따르고 만장이 뒤를 이어 따랐었다.
▽ 사람은 죽으면 육신과 정신이 분리된다고 믿었다.
육신은 상여속에 있고 정신은 영여라고 하는 조그만 수레에 실려 같이 육신을 따라갔다.
▽ 상여
가장 호화로운 장식으로 치장을 했다.
▽ ???
▽ 지장보살도
▽ 지장보살은 중생의 구제자로 지옥에 떨어지는 사자의 영혼을 모두 구제한 후 극락으로 보내는 보살인데 그는 전생에 인도 최고의 계급 브라만 집안의 딸로 태어났는데 불교를 비방하는 어머니를 위해 지극 정성으로 기도를 하여 지옥에 있는 어머니를 극락으로 모셔왔다고 한다.
명부전의 주존불이다.
▽ 극락세계는 아미타불이 살고있는 정토를 말한다.
그곳에는 괴로움도 걱정도 없는 지극히 안락하고 자유로운 세상이다.
세상에 그런곳이 어딨냐?
그곳은 살아서는 갈 수 없는 곳이다.
▽ 사천왕은 불법을 수호하는 수호신으로 동,서,남,북을 각각 담당한다.
자세히 일고 싶으면 왕대나무의 전국을 누비며에 여러번 등장했으니 참고 바란다.
▽ 신중도
부처님의 정법을 수호하는 신중을 그린 불화, 신중탱화라고도 한다.
▽ 신등도
▽ 제석천은 불교의 수호신이다.
▽ 산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