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엔 얼마나 동문들이 모일까 하는 한가닥 불안한 마음을 지니고 광화문 사거리에 도착....
시간은 2시.....차량통제가 시작되었고 인도엔 시민들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공지한 장소인 코리아나 호텔앞에 오니 조금씩 군중들이 모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코리아나 호텔 좌측의 프라다너스에 현수막을 설치하는데 시민 한분이 " 왜 혼자서...." " 아직 모임 약속시간이 안되어서요"
한 시민의 도움으로 현수막 한개를 나무에 걸고나니 주변의 많은분들이 " 야 ... 3사관학교네 "라고 한마디씩 하며 현수막을 쳐다봅니다.
두시반이 되자 3사모 피앙세들이 도착했고 한, 두명씩 동문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였습니다.
현수막 하나는 걸고 하나는 통제선앞에 세우고.... 현수막 주변엔 동문들과 일반시민들이 꽉찼습니다...
행사통제 장교에게 얻은 태극기/ 육군기를 현수막을 중심으로 늘어선 동문,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17기 손천헌, 25기 김창현, 31기 이건호 후배님과 인사나누고...
속속 도착하는 피앙세들 챙기고....많은 동문들이 인사를 하였습니다...
걱정과는 달리 후배를 사랑하는 동문들이 많이 모였습니다.
제 동기인 9기생들도 6명이나 와 주셨습니다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멀리 시청앞 사열대에서 병력 이동이 보였습니다.
수방사 헌병단의 사이카 부대..제병 지휘부..국군기수단..국군의장대.. 그리고 육군 지휘부와 육사생도들이 지나가고 드디어 후배들이 보무당당하게 들어옵니다..
하나둘셋 " 3사 파이팅"을 외칩시다 " 자! 하나둘셋" " 3사 파이팅! " 동문들의 고함 소리에 좌로보는 지휘생도들 그리고 생도들... 분명 생도들 눈엔 두개의 현수막이 확 들어왔을 겁니다...
정예 화랑 육군 3사관학교.. 사랑해요! 3사 사관생도를 ! 총동문회와 3사모 & 3사모 피앙세 모임....
주춤거리는 대열...그것이 생도들이 현수막을 보고 동문들을 봤다는 증거였습니다.
유심히 생도들을 관찰해서 그런지 생도들의 표정이 달라지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많은 생도들의 얼굴엔 반가움과 기쁨이 어리는 것을 분명히 보았습니다.
선배들이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을 격려하고 있다는 것을... 현수막 주변의 일반 시민들까지 그들에겐 선배들과 피앙세들로 보였을거구..
그 순간...제 뇌리엔 "아차 위치를 잘못 잡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도들이 우측을 기준으로 대형을 맞추고 우로 보는 것이 편하기에 행진방향 우측에 자릴 잡았어야 하는데..... 동문들을 행진방향의 좌측에 모이도록 했으니 에구 이 밥통....
25기 김창현 후배님은 비디오로 계속 촬영을 하고 피앙세들도 후배들의 늠름한 모습을 계속 촬영하였습니다..
빌딩에선 축하용 꽃종이들이 우리가 모여 있는 곳에 집중적으로 떨어져 축제 분위기는 고조가 되었고 동문들은 후배들에게 환호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가슴뿌듯한 순간 이었습니다..
39기 생도들이 지나고 기계화부대의 행진이 끝날즈음...
다음에 또 격려 행사를 한다면 자연스럽게 TV 에 3사 동문회와 3사모 & 3사모 피앙세 모임의 현수막이 계속 나타나게 하려면... 우리 모교를 적극 홍보하려면 어떤 위치가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열대에서 가까운 좌우측에 현수막을 걸고 도로 건너 사열대 정면에도 좌우측으로 건다면 사열부대를 계속 찍어대니까 우리가 내건 현수막이 자동적으로 찍힐거구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를 노릴 수 있다고 판단되었습니다. 모임 장소도 사열대 지나 좌측에 위치하여 격려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생각이구요
차후 격려행사를 할땐 이 점을 고려해야 할 것 같네요..
행사를 마치고 피앙세들은 교보문고 지하에 있는 스낵코너에서 기다리도록 한 후 후배님들의 도움으로 현수막을 철거하고 여러 후배님들과 잠시 커피 한잔하면서 인사와 정담을 나누고 헤어지고 손천헌, 김창현 후배님과 피앙세들과 자리를 같이 한 후 헤어졌습니다..
멀리 대구, 조치원에서 올라온 피앙세들에게 열차시간 때문에 따뜻한 저녁을 먹여 보내지 못한게 맘에 걸리네요..
집에 돌아와 모교 홈페이지 그리고 총동문회 홈페이지에 올려진 글들을 보았습니다.
한편으로 마음이 씁쓸한 점도 있지만 한편으로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입니다.
차후 총동문회측이나 학교측에선 분명히 이점들을 짚고 넘어가야 할 것입니다
첫째 : 생도들에게 축하 화환은 최초 출발지에서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동중에는 이동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군중 통제선을 설정하기에 축하화환을 걸어 줄수가 없다는 점..
둘째 : 총동문회 차원에서 사전 제병지휘부와 협의하에 후배들과 같이 이동하면서 비디오 촬영을 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야 할 것입니다. 통제선상에서 이동하지 않고 후배들의 모습을 촬영하기에 잠깐 밖에는 촬영할 수가 없죠
이건 총동문회 차원에서 편집하여 총동문회 홈페이지나 카페등을 통해 모교 홍보에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셋째 : TV 등 방송매체의 육군 3사관학교에 대한 멘트 부분인데 많은 동문들이나 가족 그리고 학부형들까지도 대단한 관심사항인데
도보행진간 아나운서 멘트가 안된 것은 원래 도보이동 부대는 단위부대간 거리를 띄워야 하는데 육사생도들과 바짝 붙어 행진을 했기에 Tv 아나운서도 착각을 했던지 아님 구분이 안되어 멘트를 빠트린 것으로 저는 봅니다.
또 한편으론 의도적인 면도 있을수는 있다고 보지만..
따라서 차후 행사시에는 분명히 육사 생도들과는 거리를 띄어 행진할 수 있도록 생도대 지휘관들에게 조치를 하라고 총동문회 차원에서 협조하여 아나운서들이 육사와 구분하여 멘트를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전에 방송요원들에게 3사생도들에 대한 멘트를 반드시 할 수 있도록 주의를 환기 시키거나 협조를 구하는 섭외 활동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넷째 : 이번 격려 행사를 하루전에 공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을 위해 꽤 많은 동문들과 피앙세 들이 행사에 참여를 해 주셨습니다.
최소한 열흘전에 홍보를 했다면 동문들이 자신의 일정을 조정하여 많이 참석할 수 있었을 것으로 봅니다
차후에는 총동문회에서 년간 사업계획 작성시 반드시 국군의 날 행사 참여 생도 위문계획과 시가행진 격려 계획을 반영하고 예산도 편성하여 후배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모교 및 총동문회의 존재를 홍보하는데 적극 활동해야 할 것입니다.
후배생도들 위문 활동시에도 동호회 활동이 중복되어 참여자가 적고 도보행진 격려 행사시에도 다른 행사 준비 때문에 총동문회에선 관심도 못가지는 그런 우를 두번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행사를 마치고 귀가한 후 몇명의 39기 및 40기 학부형들로 부터 항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왜 3사관 생도에 대한 방영과 아나운서 먼트가 빠졌냐고...
왜 육군 3사관학교는 홍보에 신경을 안쓰고 모교 홈페이지에 오탈자가 많은데도 고치지 않고 3사를 비하하는 글이 올라와도 그냥 놔두냐구... 이 점 총동문회에선 심각히 고려하여 조치를 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우천에도 불구하고 오늘 후배들을 격려해 주기 위해 모여주신 선, 후배님들과 우리 동기님들 그리고 피앙세님들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참석을 못했으나 걱정이 되어 격려 전화를 주신 동문들께 그리고 백대기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역시 우린 한 어머니 뱃속에서 나온 형제입니다. 감사합니다...
* 육군 3사관학교를 사랑하는 분들의 모임 운영자 9기 이철성(한우리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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